올 여름은 비오는 날이 더 많았다.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이다. 태풍의 피해까지 겹쳐 마음 편한 날도 드물었다. 그래도 세월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이했다. 아! 높은 하늘이 활짝 열렸다. 발길 닿는 대로 무작정 떠나고 싶다. 우리나라의 가을은 강원도에서 시작된다. 그중 춘천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가 있다. 춘천은 덜컹거리는 무궁화호 열차에서 통기타를 치며 낭만을 누리고, 입영하는 연인과 눈물로 이별하던 추억의 장소였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호반의 아름다움을 시인은 마음을 그곳에 내려놓고 와야 해 경춘선 열차는 춘천으로 가기만 하는 열차라고 했다. 불편했던 교통편이 옛 얘기가 되었다. 복선의 전철에서 전동열차가 달린다. 운행횟수가 늘어났고, 도착시간이 짧아졌으며, 운임도 저렴하다.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이 되었다. 한강ㆍ북한강ㆍ홍천강을 횡단하고 유명산ㆍ팔봉산을 통과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한다. '룰루~랄라~' 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춘천으로의 여행길에 한번쯤 들러야 하는 곳이 강원도립화목원이다. 수목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화목원에서 1년 내내 꽃내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화목원은 산림개발연구원이 2만4천여 평
2011-10-05 13:05
작년에 내 글이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는 사실을 접했다. 새 교과서가 발행되었다는 보도에 무슨 글이 실렸는지 궁금했다. 인터넷에 교과서 글 목록을 보는데 내 이름이 있다. 처음에는 이름이 같은 국어학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글의 제목이 낯익었다. 절치를 밟아 확인하고 놀랐다. 흥분이 되고, 기뻤다. 상상도 못한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웠다. 여기저기 자랑도 하고 다녔다. 고등학교 교사로서 국어교과서에 두 편의 글이 실렸다며 지역 신문에 기사화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축하 인사도 많이 받았다. 지인들은 부럽다는 인사도 많이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질문이 돈으로 갔다. 즉 저작권료를 얼마나 받는지 궁금해 한다. 일부는 많이 받았을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 저작권료를 제법 많이 받을 것이라는 상상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에 발표되는 것을 보면, 수필가 피천득, 소설가 황순원, 소설가 박경리 등이 수백만 원씩 받았다고 했다. 최근 자료에는 소설가 주요섭은 ‘사랑손님과 어머니’로 7백만 원을 넘게 받았고, 소설가 이청준도 ‘눈길’로 63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위의 쟁쟁한 작가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교과서에 실렸으니
2011-10-05 13:04가을이다! 야! 정녕 가을이다. 시선 닿는 곳마다 묻어나는 가을 빛깔이 선명하다. 가을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 물이 들어가고 있고 가을 하늘에는 파란 하늘이 더 높아져 있다. 어디 그뿐인가? 고추잠자리 군무를 하고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억년을 그렇게 지구를 지배해온 위용을 고스란히 볼 수가 있다. 그냥 그렇게 바라만 보아도 가을이란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가을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가을 물감이 온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어디가 먼저 물들여지는지 궁금해 할 필요가 없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가을 물이 진하게 물들여지고 있으니, 말이다. 가을 물은 자연만을 물들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을 속에서 익어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도 함께 물들이고 있다. 어린이들의 마음까지 곱게 물들이고 있으니, 꽃보다 더 아름답다. 가을이 곱게 물들여지고 있으니, 어린이들의 마음이 꽃보다 더 찬란하다. 가을 물이 곱게 물들여진 어린이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크다. 티 한 점 묻어 있지 않은 깨끗하고 맑은 영혼을 바라보는 기쁨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아마 교사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일 것이다. 교사가 아니고서야 그런 희열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2011-10-05 13:03
10월 4일 진위중학교에서는 2011 교원능력에 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실시에 따른 안내 홍보가 이루어졌다. 만족도 조사기간은 10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로 교원의 전문성 전문성 향상 지원, 학교교육의 질향상을 목적으로 교사 교감 교장에 대한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평가를 실시하고 이 평가 결과에 따라 교사개인에게 통보하여 능력 개발 자료로 활용하며 지원 방법이 마련된다. 조사내용은 교사의 학습지도(수업준비, 수업실행, 평가 및 활용) 생활지도(개인생활지도, 사회생활지도) 책무(교사의 책무성)에 대해, 교감, 교장은 학교교육계획, 교내장학, 교원인사, 시설관리및 예산운용 비전및 지역 사회 연계 대한 학부모 만족도이다.
2011-10-05 13:02
아침 출근길에 코스모스를 보았어요. 녹색치마에 분홍저고리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가는 허리, 작고 귀여운 얼굴에 가을하늘을 가득 담고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는 한 폭의 그림같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한교닷컴 독자여러분, 바쁘실테지만 잠시 고개를 들어 코스모스와 가을 풍경을 감상해 보셔요. 기분이 한결 좋아질 겁니다. 저수지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충남 서산시 소재 풍전저수지)
2011-10-05 11:01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통계청은65세 이상 인구 구성비가 전체의 7% 이상일 때는 고령화사회로, 14% 이상일 때는 고령사회로, 20% 이상일 때는 초고령사회로 규정했는데, 2010년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1%였다. 이런 추세라면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8년 뒤인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이는 이미 200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12년), 이탈리아(18년)와 2009년에 진입한 독일(37년)보다 훨씬 그 속도가 빠르다 이미 20%를 넘은 우리나라 시ㆍ군ㆍ구는 전체 중 80곳(35.7%)이나 됐다. 노인이 늘어나면서 작년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6.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지만, 2020년에는 5명이, 2030년에는 3명이 각각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그어느 때 보다 노인들 보다 젊은이들이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1년에 한두번은 건강식품을복용하는데 구입할 때 마다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망서린 적이 한두번이 아닐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2011-10-05 09:06고교에서 문예지도를 하고 있는 교사이다. ‘원로교사’지만, 내가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는 것은 제자들의 우일신하는 모습이 즐거워서다. 또 상을 받고 기뻐하는 제자들 모습이 교사로서의 보람을 갖게 해주어서다. 그런데 제자들을 실망시키는 공모전이 있어 펜을 들었다. 지난 상반기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한 ‘제9회영산강‧섬진강사랑 환경작품공모전’ 등 제때 입상자를 발표하지 않아 학생들을 실망시킨 경우가 있었던 것. 개선되길 간절히 바랐지만, 하반기 들어서도 그런 일이 계속되고 있다. 가령 제천녹색세상이 주최한 ‘제7회전국자연사랑 생명사랑 시 공모전’의 경우 처음 발표한다던 약속을 한 번도 아니고 무려 두 번이나 미루었다. 나로선 무슨 말못할 주최측 사정인지 알 수는 없다. 다만, 과연 전국대회를 치를 역량이 있는 단체인지 의구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진행인 것은 분명하다. 앞의 두 대회는 공교롭게도 모두 최고상이 환경부장관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걸 보면 환경부 산하 단체이거나 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는 환경단체들로 환경관련 행사를 치르는 것이라 짐작된다. 그들 단체의 존재가치를 폄훼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국민 세금으로 하는 공모전을 그리 진행해선…
2011-10-05 08:43붓다에게 배우는 인생의 지혜 한 제자가 붓다에게 물었다. "제 안에는 마치 두 마리 개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마리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온순한 놈이고, 다른 한 마리는 아주 사납고 성질이 나쁘며 매사에 부정적인 놈입니다. 이 두 마리가 항상 제 안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어떤 녀석이 이길까요?" 붓다는 생각에 잠간 듯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러고는 아주 짧은 한 마디를 건넸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다." 긍정적인 부모, 긍정적인 선생님 교직은 말로 먹고 사는 직업이다. 거의 모든 가르침이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랜 경험에 비추어 보면 말끝마다 부정적인 언어를 달고 사는 선생님도 있고 뭐든지 긍정적으로 밝게 보는 선생님도 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긍정적인 선생님의 반 아이들은 분명히 뭔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아이들도 선생님을 닮아서 그런지 밝고 명랑하다. 반대로 부정적인 언어를 입에 달고 살거나 큰 소리를 잘 지르는 선생님 반의 아이들은 뭔지 모르게 기가 죽어 있고 자신감도 결여되어 있음을 본다. 혹자는 아이들은 그 반 선생님의 성품을 닮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결코 틀린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2011-10-05 08:42
1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 학교상담효과 25조 달해 “지난 한 해 동안만 7823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했고, 13.5%(최근 3년 건강검진 결과)의 초중고생이 정신 건강 정밀검진을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선생님들을 위해서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상담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 자료집’을 펴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사진)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행동변화 관찰이 쉽고 가정과의 연계도 용이하기 때문에 다른 전문기관 상담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학생 250명당 1명의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면 10조5000억 원~25조5800억 원의 경제적 이익산출을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까지 언급하면서 ‘학교상담’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지금도 전문상담(순회)교사제도가 실시는 되고 있지만 그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구체적 규정도 미비하고요. 배치뿐만 아니라 직무와 운영에 관한 상세한 법규를 통해 현장의 인식도 제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단위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1명 이상 배치하도록 의무화(소규모 학교는 시·도교육청 순회교사 활용)하는 법안을 마련, 발의할 계획이다. 그는…
2011-10-04 18:27교총은 정당한 교육권을 바로 세우고, 교육여건 개선에 역행하는 정책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40만 교원 입법청원 활동에 들어갔다. 학교현장이 조용한 듯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교원들이 학생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잃고 무력감에 빠져있다.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학교 가기가 두렵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고, 올바른 학생지도조차 간섭과 민원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다. 또 현장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학교성과급제의 도입으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예전에도 학교현장을 어렵게 하는 사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 정부정책을 향해 있었고, 정부와의 관계에서 힘들어 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정부와 시도교육청의 잘못된 정책이 학생, 학부모와의 관계를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체벌전면금지로 학생생활지도권이 약화되고, 교수권과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음에도 정부와 국회는 아랑곳없다. 교총이 지난 4월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시행 한 달 후에 실시한 설문조사(서울·경기지역 667명 대상)를 보면, 교원 10명중 8명이 과거에 비해 문제학생 지도를 회피한다고 답했다. 교사들의 열정이 식어가고 있는 것이 가장 우려스
2011-10-04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