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TV방송의 힐링(Healing)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힐링, 즉 치유라는 말이 인간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과 관련되기도 하고 또 자연과 함께하는 편안한 시간이라는 맥락에서 공감을 얻은 것이다.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이유는 현대와 같이 각박한 삶에서 감당해야 하는 온갖 스트레스들이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로 누적돼 인간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그 수위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교육환경이 변하면서 교원들이 겪는 육체적·정신적인 피로감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 우리 교육 속에서는 맹자의 ‘군자삼락(君子三樂)’에서 그 예를 볼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치는 자체가 즐거움이요 보람된 일이어서 교직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부러움을 받아온 직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않는다’는 차치하고,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온갖 모욕을 받고 심지어는 구타까지 당하면서도 스승이라는 신분 때문에 심적 고통만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학부모로부터 받는 직·간접의 항의나 민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 역시 교원들이 겪는 또 하나의 심각한 스트레스다.
2012-07-27 01:03
비익조(比翼鳥)는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이어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전설의 새입니다. 옛 중국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시 ‘장한가(長恨歌)’에 등장한 이후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 같습니다. 당나라 현종과 전설적인 미인 양귀비와의 사랑을 노래한 ‘장한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7월 7석 장생전에서 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한 우리의 약속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가 있더라도 이 한은 끝없이 계속되리 이 시에 등장하는 비익조와 연리목(連理枝)은 모두 일찍이 불교의 가르침 속에 나온다고 합니다. 독특한 두 생명 간의 결합인 만큼 다른 문명 간의 결합, 이웃 간의 사랑, 다른 가치 체계의 화합 등을 비유하며, 무엇보다도 한 사람 속에 들어있는 마음이라 할지라도 두 마음의 화합이 중요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지요. 비익조는 한 몸으로 살아가지만 머리는 둘입니다.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으므로 각각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둘은 의견을 모아 한 곳으로 날아가고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만약 두 머
2012-07-27 00:56
경기교총 신임회장단 “반갑습니다” 19일 선출된 경기교총 신임회장단이 24일 한국교총을 방문했다. 왼쪽부터 이훈술 부회장(평택 경기물류고 교사), 김용한 수석부회장(용인 모현초 교장), 장병문 회장(수원 영덕고 교사),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김시연 부회장(남양주 양오초 교사), 한동희 부회장(화성 장안여중 교장), 김신택 부회장(안양 대림대 교수).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심은석)는 26일, 27일 양일간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하계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장들은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결의를 하고 사교육 없는 학교·영어교육 우수교, 방화후 학교 우수 운영 학교 등 각 분야의 우수학교 10개교를 탐방하는 등 교육현장 개선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교원들의 힘을 결집해 집중이수제 개선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산적한 교권,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교장선생님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수회는 이외에도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김영길 한동대 총장의 특강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지능로봇 연구소·포스코 역사관 견학과 포항시 문화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
2012-07-27 00:53▲강금주(10대들의쪽지 대표) ▲강지원(변호사) ▲강학중(한국가족경영연구소 소장) ▲권순기(경상대 총장) ▲김배철(청주교대 총장) ▲김상용(전국교대총장협의회 회장) ▲김상주(대한민국학술원 원장) ▲김선배(춘천교대 총장) ▲김선유(진주교대 총장) ▲김정만(한국교사연극협회 이사장) ▲김주성(한국교원대 총장) ▲김천주(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 ▲김태정(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 ▲김학준(단국대 이사장) ▲남승인(대구교대 총장) ▲문광언(前 서울연촌초 교장교장) ▲문용린(서울대 교수) ▲박남기(광주교대 총장) ▲박용성(대한체육회 회장) ▲백희영(서울대 교수) ▲서성옥(한구교육삼락회총연합회 회장) ▲설동근(동명대 총장) ▲성낙인(서울대 교수) ▲손병두(삼성장학재단 이사장) ▲손봉호(동덕여대 총장) ▲송자(명지학원 이사장) ▲신영무(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신항균(서울교대 총장) ▲안순일(전 광주교육감) ▲엄홍길(산악인) ▲유광찬(전주교대총장) ▲유금종(한국생명의전화연맹 회장) ▲유재건(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회장) ▲윤형섭(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경숙(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이기우(재능대 총장) ▲이돈희(단국대 석좌교수) ▲이명현(심경문화재단 이사장) ▲이배용(국가브랜드
2012-07-27 00:35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인성교육의 핵심입니다.” 24일 인성교육범국실천연합(이하 인실련) 출범식에 참여한 고문들 중 특별히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다. 교육계와 시민단체 관련 인사들 사이에 탤런트 최불암(72·사진) 씨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 씨 역시 14대 국회에서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던 ‘교육계’ 인사였음에도 말이다. 최불암 고문은 의원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 있는지 질문한 적이 있는데 취재기자 한 명만 영화를 봤다고 했다”며 “우리 교육의 현실을 말해 주는 대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교육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사람들조차도 교육문제로 이슈가 된 영화에 관심을 갖지 못하는 각박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 인성교육의 위기는 이런 사회구조의 문제에 기인한다고 최 고문은 지적했다. “내 자식만 잘 되면 된다는 일등주의, 나만 성공하면 된다는 출세주의가 팽배한 사회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인성교육은 요원합니다. 오늘 출범식을 기점으로 가정·학교·사회 모두가 협력해 ‘잘 살아보자’를 ‘함께 살아보자’의 사회구조로 바꿔가야 합니다.” 최 고문은 “이런 사회에서는 밥상머리교육을 한다고 앉아도 결국
2012-07-27 00:34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2학기부터 교과부(장관 이주호)와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이 개발한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교재가 학교현장에 보급된다. 평소 생활지도 문제로 고민하던 중 교재 초안의 “스스로 만들고 함께 지켜요” 단원을 미리 수업에 활용해 본 충남 설화중(교장 조세연) 3학년3반 조선희 교사의 수업 사례를 통해 프로젝트형 인성교육교재 활용법을 알아본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생활 속 고민 해결 학생 스스로 문제 진단·해결책 찾게 해 • 스토리텔링=‘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인간이야’라는 제목으로 준비된 윌리엄 골딩의 소설 ‘파리 대왕’ 자료를 통해 아이들에게 규칙의 필요성을 생각해보게 했다. ‘파리 대왕’은 영화로도 여러 번 제작돼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 영화의 일부분을 보여주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자료를 본 후 아이들에게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예측해보도록 한다.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규칙의 필요성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 창의적으로 함께 생각하기=만약 자신들이 섬에 남은 아이들이었다면, 무슨 규칙을 만들었지 모둠별로 토의해 발표하게 한다. 이 활동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답은 모둠마다
2012-07-27 00:32
24일 개최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출범식은 기존의 권위적이고 딱딱한 틀을 깨고 인성교육실천 참여주체들이 고루 함께하는 토크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이야기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인성교육실천 의미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인성은 정직·배려·소통·공감·긍정·도전 ▨ 오프닝: 인성교육이란~ ‘인성이 실력이다’의 저자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는 “지금이야말로 상생과 소통하는 인성이란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나와 사회를 회복시켜야 한다”며 학교, 교사, 가정, 정부와 사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학교는 전인교육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하며, 교사는 이를 위해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구체적 기술 습득을 요구했다. 서로 신뢰하는 긍정적 관계에서 인성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정은 학교와 학원에 외주주지 말고 가정교육에 충실할 것을, 정부는 학교와 가정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인실련 정책연구를 맡고 있는 천세영 충남대 교육대학원장은 인성교육을 정직, 배려, 소통, 공감, 긍정적인 태도, 도전 정신의 여섯 가지 품성으로 정리했다. 천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사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
2012-07-27 00:292009년 시국선언을 주도한 정진후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2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시절 교사 시국선언을 주도,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 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등 간부 20명 대해서도 벌금 70만~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모 전교조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한 원심은 파기 환송했다. 재판부는 "정 전 위원장 등의 시국선언 관련 행위가 국가공무원법 66조 1항이 금지하는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1·2심 재판부는 "정씨 등이 실정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적법절차를 부정하는 것으로서 비난 가능성이 작다고 할 수 없다"며 당시 전교조 위원장으로 시국선언을 주도한 정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고, 다른 참가 교사들에게는 벌금 70만~200만원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은 아니기 때문에 의원직 상실 여부와는 무관하다.
2012-07-26 18:41
25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으로 공식 확인된 리설주(오른쪽)의 어릴 적 모습이 본지 카메라에 담겼다. 사진은 2004년 7월18일~20일 금강산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교육자 통일대회’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 가운데 남자는 당시 본지 사진기자로 현장을 취재한 이동주 부장(현재 교총 조직지원국)이다. 이 행사는 한국교총과 전교조, 북한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중앙위원회가 공동주최한 대회로 남북교원 300여명이 참가했다. 리설주가 당시어떤 자격으로 행사에 참가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학생공연단’ 일원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2012-07-26 18:00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서령고 선생님들은 각종 연수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기 중에는 수업과 잡무로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여름 방학은 선생님들에게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학교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인의 눈에는 교원들은 방학이 되면 그냥 학교에 가지 않고 마냥 쉬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수업기술을 배우랴, 학생상담기술을 익히랴, 교재연구를 하랴, 생활기록부 정리하랴 등으로 거의 쉴 틈이 없다. 25일과 26일은 '전문성 계발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이란 대주제 아래 공정한 평가의 조건(대전교육청 이항로 장학관),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순천향대학 송병국 교수), 창의 인성교육의 이해와 실제(논산 대건고 유승호 교사), 좋은 수업 좋은 선생님(충북 미원중학교 연준흠 교장), 아이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수업 만들기(충북 미원중학교 김기형 교사) 등의 유명 강사들을 초청, 연수를 받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미나실에서의 강행군이었다. 연수를 마친 선생님들은 비록 힘은 들었지만 다양한 지식과 정보 교환을 할 수 있어 매우 만족했고 또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07-26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