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법무부가 후원하는 ‘학교폭력 위기에 대한 단기적 대응방안’이란 주제의 세미나가 있었다. 학교폭력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래 이렇다 할 실효성은 나타나지 않고, 피해학생의 거듭되는 자살소식만 이어져 우리의 가슴을 더욱 답답하게 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학교폭력 사건을 신속히 조사해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우고, 보복폭행, 집단적·상습적 폭행 등 사안이 중하고 죄질이 불량한 경우에는 구속수사를 확대하는 등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가해학생의 특별교육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비행예방교육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는 청소년비행예방센터의 증설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학교폭력예방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학생자치법정 시범학교를 확대 운영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에 노력하고 있다. 체계적 법교육 비행억제 효과 필자는 그 가운데 최근 새롭게 평가받고 있는 청소년비행예방센터(법무부 대안교육센터)의 개청과 운영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자 한다. 청소년비행예방센터는 2005년 일반학교 중도 탈락자를 포함한 위기청소년, 특히 비행선상에 있는 고위험 위기청소년에 대한 교육과
2012-08-16 12:07올해 명퇴교원 수는 4738명이다. 4년 전인 2009년부터 해마다 증가해 당시 2776명에 비해 70%나 늘어났다. 한국교총이 지난 스승의 날에 실시한 ‘교원인식설문조사’에 그 원인이 드러났다. 94.8%의 교사가 명퇴증가의 원인이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가장 많은 교사들이 꼽은 ‘변화’는 학생인권 조례 추진 등으로 학생지도가 어려워지고 교권이 추락한 것이었다. 필자의 동료들도 여러 명 교단을 떠났다. 모두에게 이유를 듣지는 못했지만 대부분 이 설문조사 내용에 공감했을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그만큼 ‘선생질’하기가 힘들어진 세상이라는 점이다. 수업시간에 자는 애들 깨우지 않고, 화장하거나 매니큐어 칠한 학생들 봐도 그냥 말로만 살짝 언급하고 넘어가야 무사할 수 있고 그냥 0점 받겠다며 수행평가에 응하지 않는 학생을 어떻게 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교사 역시 스승이기는커녕 그냥 ‘월급쟁이’일 뿐이라면 필자만의 억지스런 호들갑일까? 명퇴한 교사들은 아마도 그런 ‘선생질’을 하지 못한 강직함으로 똘똘 뭉친 제2의 페스탈로치들일 것이다. 이러니 필자도 학교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키는 교
2012-08-16 12:05경기도의 한 입시명문고에서 고3 담임교사 세 분이 9개월 사이에 숨졌다는 언론기사를 접했다. 사인은 두 분은 자살, 한 분은 암. 결국 고3 담임을 하면서 받은 과중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니 참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개탄할 일이다. 요즘 들어 사회 전반적으로 인권이 존중되는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인권 상황은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더 열악해진 것 같다. 학생인권만 강조되고, 부모들도 교사를 하찮게 여기는 풍조가 만연하니 교사의 인권은 바닥까지 내려왔다. 정부와 교육청은 교사평가다 뭐다 하며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 있다. 필자만 하더라도 방학에도 아침 7시 반에 출근해 반 아이들의 등교상태를 점검하고 담당구역 청소배정을 한 뒤, 결석한 학생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학부모 상담을 하다보면 어느새 8시 반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부랴부랴 1교시 수업준비를 하고 교실에 들어가면 온몸은 이미 땀으로 범벅이 돼있다. 하루 5시간의 수업이 끝나면 2시간 자율학습 감독을 한다. 주간 자율학습이 끝나면 다시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자율학습 감독을 한다. 어떤 날은 밥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다. 주말이면 학교생활기록부 정리와 수업준비로 피서는 생각지도 못한다. 이렇
2012-08-16 12:03앎이 깊어질수록 기존의 앎에 상처가 생긴다. 새롭게 알아갈수록 상처는 더욱 깊어져 아픔의 강도는 심해진다. 그 아픔이 두렵다면 앎의 행로를 멈춰야 한다. 그런데 앎으로 인해 생기는 상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상처는 아물게 마련이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숱한 상처의 흔적에 기억과 추억이 새겨지고 아름다운 앎의 무늬로 재탄생한다. 아픔 없는 아름다움은 없다. 아름다움은 앓고 난 사람이 보여주는 사람다움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앓음다움'과 '아름다움'은 동격이다. 기존의 앎을 깨뜨리면 얼룩이 생기고 깨달으면 무늬가 생긴다. 아픈 앎의 뒤안길에 생긴 숱한 얼룩이 아름다운 무늬가 된다. 아름답게 보이는 쇼윈도의 마네킹 뒷면에는 수많은 시침이 꽂혀 있다. 마네킹은 보이지만 마네킹을 아프게 하는 시침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은 앎의 무늬이지 아픔의 얼룩이 아니다. 그러나 그 얼룩 없이 앎의 무늬가 생기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안다는 것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알면 아프다. 그 통증을 감내하는 유일한 방법은 또 다른 앎의 행로를 찾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앎의 행로를 부단히 전개하는 것밖에 없다. 자신이 모르는 것이…
2012-08-16 11:56
WHY?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의 트위터 막말이 정계를 흔들고 있다. 정치인들이 당장 위기를 모면하기위해 너무나 뻔한 거짓말을 일삼는 것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만은 이번에도 그는 ‘그녀는’의 오타였다는 속이 들여다보이는 거짓말로 더 큰 빈축을 샀다. 거짓을 위해 또 다른 거짓을 일삼는 정치인이라 불리는 그들은 ‘비밀은 온몸에서 새어나간다’는 진리를 모르는 모양이다. 원래 뻔뻔함이 무기인 사람들이지만 말이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온몸으로 새는’ 거짓말과는 정반대(?)이지만 정치인의 거짓말을 잘 표현한 인터넷 유머 한 토막.“정치인은 시도 때도 없이 거짓말을 한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들이 거짓말을 하는 게 언제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몸짓 언어를 알아야 한다. 정치인은 코를 만지고 있을 때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치인은 귀를 잡아당기고 있을 때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치인은 가슴팍 뼈를 긁적거리고 있을 때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치인은 입이 움지럭거리기 시작할 때, 그때만 거짓말을 한다.” “할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내용을 완전하게 꾸미고 기억하는데 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 차분함을 유지하는 정신능력을 갖고 있어야
2012-08-16 11:29광주교대가 17일 제6대 총장 후보자를 선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11개 교원양성대학 중 첫 총장 공모제 실시다. 광주교대는 17일 오전에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구성하고 오후에는 총장 후보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투표를 진행한다. 광주교대 총장 후보자 공모에는 △이동우(52) 광주교대 체육교육과 교수 △이정선(53)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 △조길환(60) 전남대 부총장(건축학과 교수) 등 3명이 지원했다. 총추위 구성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학내 교육매체관에서 진행된다. 총추위는 대학 구성원의 기명 추천을 받은 교수 12명, 직원 2명, 학생 1명, 졸업생 대표 2명, 교육감 혹은 지자체장 1명, 교육 전문가 2명 등 총 20명이다. 오후에는 총추위가 3인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심층면접평가를 실시한 뒤 투표를 진행, 다득표 순으로 후보자를 선정한다. 만약 동수 득표자가 나왔을 경우에는 재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가 끝나면 총추위는 1·2순위 후보자를 공포하고 현 박남기 총장에게 통보한다. 박 총장은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따라 1·2순위 후보자를 임기 만료일 30일 전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임용 추천하게 된다. 교과부 임명을 받으면 신임
2012-08-14 19:09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내년부터 마이스터고에서 근무한 교사에게 승진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8일 일부 개정된 ‘전북교육공무원 승진 가산점 평정 기준’에 따라 마이스터고 근무 교사에게 월 최대 0.036점의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마이스터고 교사는 근무 경력에 따라 월 0.0005점(1개월 미만 0.000016점)부터 최대 0.036점까지 부여하고 총 합계 10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내년 3월1일부터 실시되며 근무 경력도 이때부터 적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이스터고에 우수한 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며 “마이스터고 희망 학교 신규 선정의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2010년 전북기계공고와 군산기계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남원의 한국경마축산고가 마이스터고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2012-08-14 16:21
특수교사 충원의 실질적 ‘키’를 쥐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수교사 1500명 증원 요청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 김세연 의원(새누리당)이 13일 마련한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방안에 관한 간담회’에서 행안부 조직기획과 홍신애 사무관은 “교과부가 요청한 내년 특수교사 증원 1500명은 최소인력으로만 이끌어가자는 현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불가능하다”며 “내년 특수교사 정원은 지난해 수준인 135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과부 권택환 특수교육과장은 행안부·기재부 사무관들에게 특수교사 충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권 과장은 “일반교사 법정정원 확보율(80.9%)에 비해 국·공립 특수교사 확보율(57.9%)이 턱없이 낮아 매년 1000명씩 증가하는 학생 수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선 인원부터 배정하고, 나중에 공무원 수를 조절하는 전향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2008년부터 작년까지 4350명의 특수교사 증원 예산을 요청했으나 행안부는 1406명을 배정하는 데 그쳤다. (7월9일자 참조) 행안부 홍 사무관은 “국가가 장애학생을 교육해야 될 책무가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공무
2012-08-14 15:32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ㆍ나이스)의 인증방식이 간소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인터넷으로 즉석 발급되는 학생ㆍ학부모용 자체 인증서를 이르면 10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나이스 웹사이트에 인증서 발급창을 신설, 학생은 주민등록번호ㆍ이름ㆍ학교명 등 학적을 입력하면 어디서든 새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학부모도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신원확인만 하면 원격으로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나이스에서 성적 등 학생정보를 보려면 은행 공인인증서를 받아 본인확인을 해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선 고교생에게 시범 인증서를 발급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해 초중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나이스의 본인확인 수단을 기존 공인인증서에서 다른 인증서 등으로 확대한 ‘교육정보시스템의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지난 8일 입법예고했다.
2012-08-14 13:521호 스쿨폴리스 박 경사 조언 “선진국형 예방‧사후검거로는 성공 못해” 일부 선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교전담 경찰관 ‘스쿨폴리스’가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3일 당정회의에서 학교 10곳에 1명의 전담경찰관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합의했다. 개정안은 그동안 일부 지방경찰청에서 시범운영했던 학교전담 경찰관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새누리당의 ‘아이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특별위원회 간사인 신의진 의원은 “선진국에서 학교폭력 및 사고 예방 목적으로 시행되는 스쿨폴리스제를 국내에 공식 도입한 것”이라며 “해당지역 순경급 위주로 선발해 2013년까지 514명을 증원하고 2015년까지 10개교 당 1명(총 1000여 명)의 전담경찰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정 발표에 대해 2010년 용인교육청 파견으로 우리나라 첫 스쿨폴리스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박종억 경기지방경찰청 경사는 “예방이나 사후검거 위주의 선진국형 스쿨폴리스는 한국 정서상 맞지 않다”며 “학교폭력 사안조사부터 참여해 조치를 결정하고 사후처리까지 원스톱으로 도움 줄…
2012-08-14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