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부터 바로 잡자. 북한이탈주민은 볍률상으로 명시된 용어이고 탈북자는 언론이나 하계 등 사회적으로 활용이 많은 용어이며, 세터민은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에서 명칭공모를 통해 사용한 신조어다. 그런데 탈북자들은 새터민으로 불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전체 주민을 통칭할 때는 북한이탈주민(탈북주민), 북한이탈학생(탈북학생), 탈북학생(탈북청소년)으로 표기 하도록 한다. 탈북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중등 관리자 직무연수(15시간)가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12월 12일부터 1박2일간 있었다. 전국에서 교장, 교감 등 170여명이 모여 뜻 깊은 연수가 되었다. 북한 이탈주민은 2011년 현재 2만1000명에 이르고 매년 2000~3000명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입국형태도 가족 단위 입국이 증가함으로 학령기에 있는 탈북학생에 대한 지도가 요망되고 있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하는 것이다. 탈북학생은 전국적으로 484교 1417명(2010.4.1 기준)인데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 지원을 위해 탈북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의 심리상태, 교육환경, 학교 교육과정 등을
2011-12-15 11:36며칠 전 시내에 볼일이 있어 버스터미널에 갔더니 터미널 한 귀퉁이에서 젊은이들 한 무리가 옹기종기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차림새로 보아 필시 고등학생처럼 보였다. 책가방이 옆에 있었고 교복과 비슷한 옷들을 입고 있어서 더욱 그런 확신이 들었다. 버스터미널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이곳에서 담배 피우는 것은 공중도덕에 어긋나는 일인데도 학생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열심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담배는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독성 물질인데도 사람들은 왜 담배를 피우는지 궁금하기 그지없다. 더구나 요즘에는 담배를 피우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여학생들의 흡연 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여서 더욱 걱정이다. 미국의 제34대 대통령인 아이젠하워는 서유럽주둔 연합군 최고 사령관직에 있을 때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워 '굴뚝의 연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한다. 그는 하루에 담배를 60개비 이상 피웠다니 담배와 함께 한 대표적인 인물일 것이다. 그러던 중 그는 마침내 큰 병에 걸렸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더니 의사가 말하길, 이 병은 담배의 독성으로 생긴 병이니 지금 당장 담배를 끓고 치료를
2011-12-12 13:40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세계 관광객들이 모일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인프라는 구축되었을까? 볼거리에 따른 교통, 숙박, 음식, 문화 등이 갖추어져야 한다. 그러나 제주항공을 이용하고 보이 그게 아니다. 한참 멀었다. 2011년 12월 7일 7C107편 김포 09:05 출발 제주행 비행기 이용 손님 180여명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어이없는 일이다. 이래 가지고 우리나라 선진국 되려면 아직 멀었다. 그래도 국민 수준은 어느 정도 되는데 항공사 수준은 저급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제주에서 '아름다운 학교 운동 연수' 출장이 있는 날이다. 05시 기상, 06시 10분 수원 한일타운에서 경기공항리무진을 이용하여 김포공항에 가니 07:10. 여유 있게 도착한 것이다. 07:20 탑승권을 발부받았다. 탑승 수속 중 직원에게 물으니 좌석 여분이 있어 출발시각을 당길 수 있다고한다. 그 대신 비용 1만2천원을 부담하란다. 제주공항 11시 30분 집결이라 구태어 당길 필요가 없다. 1시간 정도 소요되니 09:05 출발은 적당한 것이다. 탑승을 기다리는데 09:35 지연 전광판 글씨가 보인다. '비행기에 무슨 일이 있나 보군!' 제주 집결시
2011-12-11 10:03학년말을 맞아 선생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힘들다. 업무적으로는 성적처리,생활기록부 작성,사정회 준비 등으로 눈코뜰새 없는데다 아이들 생활지도 문제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교원 업무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는 하지만 해야할 일은 줄어들지 않고, 날마다 맞닥뜨려야 하는 아이들은 또오죽 거칠고 복잡한가! 선생님 말씀가벼이 아는 것은 기본이고비뚤어진 극소수 학생들의 경우지도에 순응하기는 커녕 눈을 부라리며 대들기 일쑤니 말이다. 그래 무심결에 내뱉는 "선생 노릇 못해먹겠다."는 말이 단순한 푸념으로 들리지 않고 교육의 위기로 느껴지는 것이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성 싶다. 학교장으로서도 학년말은 힘들다. 교과서중심의 교육과정을 거지반 마친 선생님들이나 기말 시험을마친 아이들 모두조금씩은 긴장들이 풀려해이될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교실 이곳저곳의 흐트러진 풍경을 바라보는 일은 그리 유쾌할 수가없는것이다. 시작종이 쳤는데도 복도를 서성이는 학생들, "선생님, 우리 공부 다 했으니그냥 놀아요."하면서 선생님을 유혹하는 학생들 앞에서 "그럼 이 시간에 우리 비디오나 한편 볼까?"하며 학생들의 꼬임에 넘어가는 선생님. 어쩌면 좋을까. 그냥
2011-12-11 10:02나는 지휘관일까, 부지휘관일까 동물세계에 전쟁이 났습니다. 사자가 총지휘관이 되어 병사들을 인솔했습니다. 산 속 깊은 곳에서 많은 동물이 자원해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부지휘관인 여우가 동물들을 둘러보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끼리는 덩치가 커서 적에게 들키기 쉬우니 그냥 돌아가는 게 낫겠어. 당나귀는 멍청해서 전쟁을 수행할 수 없으니 돌아가고, 음~토끼는 겁이 많아서 데리고 나가봐야 짐만 될 거야. 돌아가. 개미도 왔군. 네가 무슨 힘이 있다고 전쟁을 해? 돌아가." 여우의 이야기를 듣던 사자가 여우에게 버럭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당나귀는 입이 길어서 나팔수로 쓰면 되고, 토끼는 발이 빠르니 전령으로 쓸 것이고, 코끼리는 힘이 세니 전쟁 물자를 나르는 데 쓸 것이고 개미는 눈에 잘 띄지 않으니 게릴라 작전에 투입하면 된다." 위의 이야기는 오늘 아침 우리 반 아이들과 독서를 하다 어느 신문 한 귀퉁이에서 우연히 발견한 우화입니다.부모나 선생님은 부지휘관의 안목보다 지휘관의 눈으로 자식을 바라보고 그가 가진 장점을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했습니다. 학교 교육에서는흔히 학력이나 지식이라는 작은 틀에 아이들을 가두고 그
2011-12-06 12:51
청소년들의 흡연 문제,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경기도 모 지역의 한 고등학교는 쉬는 시간 복도와 교실이 담배연기로 가득찼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젠 학교가 지쳐서 손을 놓은 것은 아닌지? 직무유기는 아닌지?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도 흡연 학생이 있다. 남학생은 물론 여학생도 있다. 담배 소지, 흡연 적발, 흡연 자수등으로 선도위원회도 몇 차례 연 적도 있다. 호기심에 한 번 피는 것, 질풍노도의 시기라 이해가 간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피운다면 이건 문제다. 중독되면 끊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흡연선도학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운동장에서또는 후미진 곳에서,마을에서 피우다적발이 되면 예외 없이 선도위에 회부한다.그들의미래를 위해서다. 선도위에서는 사실 확인과 함께 금연 결심도 받는다. 요즘 학생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담배를 어떻게 구입했냐고 물으면 책임소재에서 살살 빠져 나간다. 어떤 학생은 길가는 어른(아줌마)에게 부탁하는데..."아줌마 죄송해요. 어떤 형 심부름인데요...사다주지 않으면 제가 맞아요." 울먹이며 그럴 듯하게 연기한다. 우리 학교 복도 게시판에 금연 포스터, 계단에 금연 표어도 붙였다. 선도대상 학생은 등교시…
2011-12-05 17:322011년 우리 사회의 화두를 집어들다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는 언제나 다양한 유행과 흐름이 존재하여 왔다. 2011년 오늘 우리 사회에는 명품, 얼짱, 몸짱 신드롬이 일고 있다. 사회라는 체제의 속성상 이런 신드룸이 그렇게 크게 문제 되는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시대마다 있어왔고, 우려되던 병리현상들이 언제나 좋은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어온 것이 우리 인간들의 삶의 궤적이었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보아 넘길 수 도 있다. 그러나 매사에는 금도가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위험 수위에 다다른 바람직하지 못한 사회의 풍조는 다 같이 걱정하고 적정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시대를 같이 사는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고 도리이다. 그래야 우리에게 더 나은 내일이 보장된다. 대한민국은 봉이 되고 있다 그래서 우려되는 여러 가지 흐름 중에 먼저 ‘명품 열풍’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걸어 다니는 군중 10명 중 대여섯 명이 같은 브랜드의 가방을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이러다보니 명품 백을 만드는 회사의 최고 CEO가 직접 진행하는 명품 가방시제품 런칭 행사를 자국이 아닌 서울에서 가지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명품
2011-12-05 17:20
12월 2일 진위중·고등학교에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2011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을 축하했다. 게이트 공원에는 파랑색 트리와 밀알관에는 노란색 원추형의 대형트리는 맨 꼭대기 별모양 장식에서부터 바닥의 잔디밭까지 여러가닥에 매달린 수많은 꼬마전구가 알록달록 예쁘게 반짝이며 평화를 기원하듯 학생들의 눈길을 끌며 기쁨과 나눔의 마음을 따뜻하게 전하고 있다. 대형 트리 앞에 는 사슴 조형물을 설치하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2011-12-04 21:04
'때론 뒤도 보며 살자' '무생물에도 신경을 쓰자' '혹시 내가 미적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어제 교장실에 우리 학교 평생교육 꽃꽂이 강사가 다녀간 뒤 혼자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해본다. 꽃꽂이 사범 앞에서 무안을 당했기 때문이다. 내가 주위 사물에 대해 그렇게 무신경했던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교장실 의자 뒤편에 작은 오디오가 있다. 주로 라디오 음악을 듣지만 뉴스도 듣는다. 참 요긴하게 사용한다. 그 오디오 위에 작은 화분 하나가 있다. 내용물은 조화(造花)다. 그화분이 잘못 놓인 것이다. 지난 9월에 부임했으니 그 화분과 3개월 같이 지냈다. 조화라서 정기적으로 물을 줄 필요도 없고 하여별 관심 없이 보았다. 오디오만 있는 것보다 조화가 있으니 그런대로 괜찮다고 보았다. 기계에 꽃이 있으니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니그렇게 보았다. 또 전임 교장의 가구 배치를 바꾸지 않아 그대로 사용하니 구태어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 전임자(여성 교장임)가 여성의 섬세함으로 오죽 잘 배치했을까 하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아니다 청소하는 학생들이 바꾸어 놓았는지도 모른다. "교장선생님, 화분 앞뒤가 바뀌었네요."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 그
2011-12-04 21:03월요일 출근 시간의 동대구역입니다. 대합실과 광장은 오가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구석진 대합실에다 신문지를 깔아서 자고 일어나 눈을 비비며 눈곱을 뜯고 있는 노숙자에게 교복은 안 입었지만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다가와 만 원 짜리 한 장을 내밀며 “아저씨 담배 두 갑만 사 주면 안 될까요?” “왜, 네가 사지 그래” “가 봤는데, 나이 어리다고 담배 못 준데요.” 노숙자는 말없이 생각에 잠깁니다. ‘내 비록 노숙은 하지만 중학생의 이런 심부름을’ “담배 안 사가지고 가면, 저는 맞아 죽어요.” “누구한테 맞는데” “지금 볼때기 몇 대 맞고 왔어요. 저기 형들 보이지요. 아저씨 천원 드릴 테니 좀 사 줘요” ‘저녁도 못 먹었는데 천원이면 컵라면이 하나잖아’ “알았다 같이 가보자” 둘이 매점으로 가서 노숙자가 말했습니다. “담배 두 갑하고 라면 한 개” 담배 두 갑은 학생이 받고 물 부은 컵라면과 나무젓가락 하나는 아저씨가 받고 중학생이 만 원을 내고 잔돈도 받았습니다. 아저씨는 신문지 깔아 논 곳으로 가고 나는 학생을 멀리서 따라 갑니다 이야기가 들리는 곳으로 따라 다니며, 눈치 채지 못하게 지켜보는 것도 불안하고 떨립니다. 학생이 자기 호주머니에서 라면 값
2011-12-04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