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대방에게 어떤 이미지를 주고 있을까? 나는 평상 시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가? '이영관' 하면 상대방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새삼 이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얼마 전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행사에서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옆 초등학교 교장과 '눈은 웃는 표정을 짓고 입꼬리 모양 살피기' 실습을 하였다. 눈은 웃고 있는데 입꼬리는 일(一)자 모양이거나 약간 아래로 내려 갔다. 필자의 모습도 마찬가지다.입꼬리가 올라가게 해야한다.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다. 첫인상에서 호감을 주어야 한다. 대인관계에서 성공하려면 첫인상부터 좋게 주어야 한다.첫인상이 자칫 잘못 비쳐지면 상대방의 기억 속에 각인된 것을 좋게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지 메이킹'이란 개인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행위이자 자기 향상을 위한 개인의 노력을 총칭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개념 정의 :이미지메이킹센터 김경호 대표) 김 대표는 이미지 메이킹의 개념을 주관적 자아와 객관적 자아의 인식 차이를 축소하거나 제거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부터
2011-12-18 20:58글쓰기에만 나가면 늘 상을 받는 서현이 에게 봉규가 물었다. “너는 어떻게 글을 쓰기에 늘 잘해서 상을 받니?” 서현이는 ‘독서’ 라고 짧게 대답했다. 서현이 같이 글짓기에서 상을 받고 싶은 봉규는 어머니를 졸라서 세계명작 120권을 샀다. 어린이 일기입니다. 자기가 잘 하는 것은 뒷전이고 무조건 인기가 있는 친구를 따라 해서라도 같은 상을 타 보려는 어린이들의 마음입니다. 친구가 잘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자기에게 맞는 것인지 살펴야 합니다. 자기 몸에 안 맞추고 따라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사람은 모두 다르게, 자기만 잘하는 것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이 있고 친구가 잘 하는 것도 있습니다. 친구와 잘 하는 것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겠지요. 나는 나이기에 내가 잘하는 것이 뭔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걸 찾아서 열심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는 나이기에 나의 것을 찾는 게 가치가 있습니다. 나를 찾아서 나를 가꾸어 나가면 서현이 보다 더 큰 상을 받을 수도 있고 세계에서 일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봉규가 세계명작을 다 읽었을까요? 글짓기에 나가서 상을 받았을까요?
2011-12-16 15:54수원관내 초·중학교 교장 143명(초 90명, 중 53명)이 모였다. 혁신교육 확산을 위한 초·중 학교장 연수에 참석한 것이다. 연수에 참가한 교장들은 12월 15일(목)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LIG 인재니움에서 혁신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천사례를 공유하며 실천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개회식 인사말에서 김국회 교육장은 "수능 시험후 자살하는 학생 소식은 우리 교육을 반성하게 한다"며 "혁신교육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학교장이 지원행정 체제를 갖추어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연수는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바람' 혁신학교 영상(MBC 방영분)시청을 시작으로 '혁신학교! 비전과 희망을 찾다' 주제로 경희대 성열관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성 교수는 동아시아형 교육시스템의 문제점인 과도한 학습노동, 부족한 수면, 최하위 시민의식을 지적하며 교장은 배움공동체를 만들어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시간에는 한국이미지메이킹학회 김경호대표의 '자기 표현과 호감의 법칙'을 듣으며 이미지 메이킹 방법을 실습하였다. 이어 초·중으로 나뉘어우수 혁신학교 운영사례를 들었다. 이우영 서정초 교장은 '새로운
2011-12-16 15:50흔히 그는 한국의 철강 왕이라 불린다. 모래사장만 가득했던 허허벌판 포항 영일만에 무일푼으로 지금의 포스코를 만든 주역이기 때문이다. 박태준 포스코 전 회장이 엊그제 세상을 떴다. 타계할 때 여든이 넘은 나이여서 천수까지는 못 누렸다고 하겠지만 제법 세상을 산 축에는 든다. 하지만 못내 아쉽다. 그는 오직 철강입국을 위해 뛰어왔었기에 제 몸을 돌보지 않은 채 현장에서 마신 모래속의 규사라는 성분이 폐에 차서 생긴 폐질환으로 세상을 떴기에 하는 말이다. 이른바 산업재해라 부를만하다. 박 전 회장은 청빈하기로 소문이 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가 현장인 포항제철소를 다닐 때 임직원에게 늘 강조한 덕목은 청결이었다. 이른바 그가 주창한 ‘목욕론’이 있는데 이랬다. “깨끗한 몸을 유지하는 사람은 주위의 지저분한 것, 바르지 못한 것, 정리 정돈되지 않은 것들을 수용할 수 없다. 깨끗한 몸은 현장 안전과 제품의 질로 나타난다.” 그래서 그랬던가. 먹고살기 어렵다던 80년대 초에 포스코 사택에는 호텔 수준의 목욕탕과 화장실이 구비되었다고 한다. 이런 생활이 회사경영과 사생활에도 이어져 26년 동안 포스코 최고경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지분을 한 주도 가지지 않았다. 오
2011-12-16 15:42대한민국 수원시(水原市)와 중국 제남시(濟南市)는 자매결연 도시다. 수원 율전중학교와 중국 제남시 실험중학교는 자매결연 학교다. 기록을 보니 두 학교는 2002년 3월 중국 지난시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그 이후 2회에 결쳐 상호방문을 하였으나 양교 교장이 바뀌고 상당 기간 동안 교류가 없었다. 그 교류의 물꼬가 이번 12월 16일 트일 것인가? 실험중학교 교사 6명, 학생 10명이 수원시를 방문한다. 우호교류 증진을 위해 방문하는 것이다. 이들의 일정을 보면 14일 한국 입국, 15일 평생학습관 견학, 수원박물관 참관, 서장대와 화성행궁 참간, 수원시청 방문 일정이 있고 16일에는 율전중학교와 천천중학교를 방문하여 교장을 예방하고 학교 시설을 둘러본다. 17일에는 청소년육성재단을 방문한다. 우리 학교 심인실 어문부장은손님 맞이 준비에 바쁘다. 당일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이들을 안내하고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안내 일정을 보니, 학생 대금 연주와 합창이 있고 교사의 플륫 연주가 있다. 학교장 환영사도 있다. 대화의 시간을 갖고 기념사진도 찍는다. 학교시설을 안내하는데 미술실, 음악실,…
2011-12-15 13:19용어부터 바로 잡자. 북한이탈주민은 볍률상으로 명시된 용어이고 탈북자는 언론이나 하계 등 사회적으로 활용이 많은 용어이며, 세터민은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에서 명칭공모를 통해 사용한 신조어다. 그런데 탈북자들은 새터민으로 불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전체 주민을 통칭할 때는 북한이탈주민(탈북주민), 북한이탈학생(탈북학생), 탈북학생(탈북청소년)으로 표기 하도록 한다. 탈북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중등 관리자 직무연수(15시간)가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12월 12일부터 1박2일간 있었다. 전국에서 교장, 교감 등 170여명이 모여 뜻 깊은 연수가 되었다. 북한 이탈주민은 2011년 현재 2만1000명에 이르고 매년 2000~3000명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입국형태도 가족 단위 입국이 증가함으로 학령기에 있는 탈북학생에 대한 지도가 요망되고 있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하는 것이다. 탈북학생은 전국적으로 484교 1417명(2010.4.1 기준)인데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 지원을 위해 탈북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의 심리상태, 교육환경, 학교 교육과정 등을
2011-12-15 11:36며칠 전 시내에 볼일이 있어 버스터미널에 갔더니 터미널 한 귀퉁이에서 젊은이들 한 무리가 옹기종기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차림새로 보아 필시 고등학생처럼 보였다. 책가방이 옆에 있었고 교복과 비슷한 옷들을 입고 있어서 더욱 그런 확신이 들었다. 버스터미널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이곳에서 담배 피우는 것은 공중도덕에 어긋나는 일인데도 학생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열심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담배는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독성 물질인데도 사람들은 왜 담배를 피우는지 궁금하기 그지없다. 더구나 요즘에는 담배를 피우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여학생들의 흡연 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여서 더욱 걱정이다. 미국의 제34대 대통령인 아이젠하워는 서유럽주둔 연합군 최고 사령관직에 있을 때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워 '굴뚝의 연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한다. 그는 하루에 담배를 60개비 이상 피웠다니 담배와 함께 한 대표적인 인물일 것이다. 그러던 중 그는 마침내 큰 병에 걸렸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더니 의사가 말하길, 이 병은 담배의 독성으로 생긴 병이니 지금 당장 담배를 끓고 치료를
2011-12-12 13:40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세계 관광객들이 모일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인프라는 구축되었을까? 볼거리에 따른 교통, 숙박, 음식, 문화 등이 갖추어져야 한다. 그러나 제주항공을 이용하고 보이 그게 아니다. 한참 멀었다. 2011년 12월 7일 7C107편 김포 09:05 출발 제주행 비행기 이용 손님 180여명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어이없는 일이다. 이래 가지고 우리나라 선진국 되려면 아직 멀었다. 그래도 국민 수준은 어느 정도 되는데 항공사 수준은 저급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제주에서 '아름다운 학교 운동 연수' 출장이 있는 날이다. 05시 기상, 06시 10분 수원 한일타운에서 경기공항리무진을 이용하여 김포공항에 가니 07:10. 여유 있게 도착한 것이다. 07:20 탑승권을 발부받았다. 탑승 수속 중 직원에게 물으니 좌석 여분이 있어 출발시각을 당길 수 있다고한다. 그 대신 비용 1만2천원을 부담하란다. 제주공항 11시 30분 집결이라 구태어 당길 필요가 없다. 1시간 정도 소요되니 09:05 출발은 적당한 것이다. 탑승을 기다리는데 09:35 지연 전광판 글씨가 보인다. '비행기에 무슨 일이 있나 보군!' 제주 집결시
2011-12-11 10:03학년말을 맞아 선생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힘들다. 업무적으로는 성적처리,생활기록부 작성,사정회 준비 등으로 눈코뜰새 없는데다 아이들 생활지도 문제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교원 업무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는 하지만 해야할 일은 줄어들지 않고, 날마다 맞닥뜨려야 하는 아이들은 또오죽 거칠고 복잡한가! 선생님 말씀가벼이 아는 것은 기본이고비뚤어진 극소수 학생들의 경우지도에 순응하기는 커녕 눈을 부라리며 대들기 일쑤니 말이다. 그래 무심결에 내뱉는 "선생 노릇 못해먹겠다."는 말이 단순한 푸념으로 들리지 않고 교육의 위기로 느껴지는 것이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성 싶다. 학교장으로서도 학년말은 힘들다. 교과서중심의 교육과정을 거지반 마친 선생님들이나 기말 시험을마친 아이들 모두조금씩은 긴장들이 풀려해이될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교실 이곳저곳의 흐트러진 풍경을 바라보는 일은 그리 유쾌할 수가없는것이다. 시작종이 쳤는데도 복도를 서성이는 학생들, "선생님, 우리 공부 다 했으니그냥 놀아요."하면서 선생님을 유혹하는 학생들 앞에서 "그럼 이 시간에 우리 비디오나 한편 볼까?"하며 학생들의 꼬임에 넘어가는 선생님. 어쩌면 좋을까. 그냥
2011-12-11 10:02나는 지휘관일까, 부지휘관일까 동물세계에 전쟁이 났습니다. 사자가 총지휘관이 되어 병사들을 인솔했습니다. 산 속 깊은 곳에서 많은 동물이 자원해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부지휘관인 여우가 동물들을 둘러보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끼리는 덩치가 커서 적에게 들키기 쉬우니 그냥 돌아가는 게 낫겠어. 당나귀는 멍청해서 전쟁을 수행할 수 없으니 돌아가고, 음~토끼는 겁이 많아서 데리고 나가봐야 짐만 될 거야. 돌아가. 개미도 왔군. 네가 무슨 힘이 있다고 전쟁을 해? 돌아가." 여우의 이야기를 듣던 사자가 여우에게 버럭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당나귀는 입이 길어서 나팔수로 쓰면 되고, 토끼는 발이 빠르니 전령으로 쓸 것이고, 코끼리는 힘이 세니 전쟁 물자를 나르는 데 쓸 것이고 개미는 눈에 잘 띄지 않으니 게릴라 작전에 투입하면 된다." 위의 이야기는 오늘 아침 우리 반 아이들과 독서를 하다 어느 신문 한 귀퉁이에서 우연히 발견한 우화입니다.부모나 선생님은 부지휘관의 안목보다 지휘관의 눈으로 자식을 바라보고 그가 가진 장점을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했습니다. 학교 교육에서는흔히 학력이나 지식이라는 작은 틀에 아이들을 가두고 그
2011-12-06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