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강제추행, 강간 등 6개월 내 피해학생 60%나 미성년 청소년들의 성적 욕구 표출 및 행위 수위가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성폭력 범죄의 ‘저연령화’도 심화되고 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소년사범의 성폭력 범죄 건수는 지난 2006년 1706건이었던 것이 매년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더니 2010년 2746건이 됐다. 4년 새 6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행한 ‘2013 사법연감’에선 청소년 재판을 받은 10~19세 미만 청소년은 5만3536명으로 11년 전인 2002년 2만6311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9세 미만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원까지 간 청소년 사건은 2002년 60건에서 지난해 782건으로 1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다보니 학생끼리 성폭력을 뜻하는 ‘또래 성폭력’도 증가 추세다. 교육당국은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학생 성폭력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성관련 사건으로 인한 징계학생수가 184명이었으나, 올해 7월말에만 벌써 140명에 이르렀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250명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아하 서울시청소년성문화센터’가 지난 달…
2014-12-01 14:46아동음란물 유포 학생 중 초등생이 28% 충격 경찰 “적발 학생들 중 일부 음란물 중독 증상” 인터넷에 동성애, 성경험 누구나 볼 수 있어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IT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 준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부작용 또한 만만찮다. 특히 ‘청소년의 성의식 왜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스마트폰, SNS는 10대 청소년들의 ‘음란물 유통창구’로 통한다. 음란행위 장면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직접 촬영해 사이트에 올리거나, SNS로 유포하는 일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쉽고, 또 SNS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음란물 등 유해정보의 유포가 갈수록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은 경찰에 잇따라 적발되면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0월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등에서 아동 음란물을 게시하고 유포한 117명을 적발했는데, 이 중 미성년 청소년이 43명이었다. 미성년을 갓 벗어난 20대 초반 대학생까지 범주를 넓히면 절반을 훌쩍 넘었다. 심지어 초등생이 33명이나 되는 등 음란물 유포 연령대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초
2014-12-01 14:43지자체 지원금 금지된 인건비로 지출 다수 교사용 노트북 구입 사례도 市는 198억원 또 지원 약속 교육청 지원금 공익근무요원에 청소용역비까지 교사 운영비 5%상한지침 무시 혁신학교들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지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하게 사용한 지원금에 대한 감사를 시행하겠다고 나서도 모자랄 상황인데 서울시는 오히려 혁신교육지구 확대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바른사회시민회의는 혁신학교 집행내용 감사를 위해 청구인 334명을 모집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청구 이유는 ▲혁신학교 예산집행 규정 위반 ▲예산낭비 문제 ▲교육청의 점검 미흡 ▲일반학교와의 형평성 문제 등이었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13학년도 혁신학교 자료를 보면 혁신학교들이 시교육청 자체 지원 예산뿐 아니라 서울시가 지원한 예산까지 부당하게 사용했음이 드러났다. 혁신학교 지원 예산에는 서울시 지원금 1000만 원이 포함돼 있는데 지원 목적은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특성화 등 교육수요자를 위한 사업이었다. 예산 사용 지침에는 인건비 지출이 금지돼 있었다. 그러나 일부 혁신학교들은 이런 지침을 무시하고 예산을 마음대로 사용했지만 아무런 제재
2014-11-30 20:01교총 “유아학교 명칭 개정 함께 추진” 종일반 교사 배치 확대 방안 요구도 서울시교육청이 3~5시간 교육과정 운영 시간 편성과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개정 등을 포함한 유아교육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교총은 그동안 요구한 사항들이 다수 반영된 것에 대해서는 환영했지만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실효성과 우선순위의 문제를 제기했다. 시교육청은 24일 ‘유아교육발전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단기과제는 ▲교무행정실무사 배치 ▲1일 수업시간 3~5시간 탄력 운영 ▲학급당 정원 조정 ▲교권상담센터 설치·운영 ▲사립유치원 공공형 운영 모델 제시 등 5개였다. 중기과제로는 유아교육진흥원 체험활동 분원 설치 협의 추진,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개정이 제시됐다. 교총은 1일 수업시간을 3~5시간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허용한 것과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개정이 그동안 교총과 현장 유치원 교원들이 주장해온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환영 논평을 냈다. 교권침해센터 운영도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아학교 명칭 개정에 대해서는 “시교육청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물론 교총과 함께 법률 개정작업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일부 과제에 대해
2014-11-30 19:37學暴방지 단체 설문 결과 40% 나체사진 전송 경험 태반이 ‘재미있어서’ 응답 사진 유포로 자살 기도도 영국은 날로 늘어가는 청소년들의 ‘섹스팅(sexting)’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섹스팅은 섹스(sex)와 문자(texting)를 합성한 신조어로 성적인 사진 등을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행위를 말한다. 10월 15일 영국 브라이턴의 학교폭력 방지 단체인 디치더레이블(Ditch the Label)이 발표한 2014년 휴대전화 보고서(Wireless Report 2014)에는 청소년들이 섹스팅을 정상적인 행동으로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겨 영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13~25세 청소년 27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보고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란문자를 받은 적이 있다.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낸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37%나 됐다. 13~14세 중에서는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낸 비율이 15%, 15세 중에서는 30%였다. 13세 청소년 중 5%는 일주일에 수차례 이같은 섹스팅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나체사진을 주 1회 이상 보내는 청소년은 여성이 남성의 두 배였다. 이런 섹스팅은 주로 연인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었지만, 그냥 호감이…
2014-11-30 19:34“가슴 벅찬 시간이었다” ○…수업 실연을 마친 교대 학생들의 얼굴은 한껏 상기돼 있었다. 대회가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 생애 첫 수업을 해냈다는 벅찬 감동이 교차했다. 대기실에서 만난 김민경(제주대 교대) 씨는 6학년생을 대상으로 실과를 가르쳤다. ‘나의 꿈자리표’를 만들어 일과 진로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을 진행했다. 그는 “아이들을 처음 만나 수업을 하다 보니 분위기가 경직돼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수업을 자평하자면, 5점 만점에 3점 정도예요. 형식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내용을 구성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누구나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갖고 있잖아요. 그걸 수업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였죠. 긴장하는 바람에 준비한 걸 100%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수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3학년 도덕 수업을 맡은 옥현진(청주교대) 씨는 “한 과목, 한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할 기회였다”고 했다. “스스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교단에 서니까 변수가 생겼어요. 아이들의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어디에 기준을 두고 수업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앞으로 수
2014-11-28 15:20교총·교대총장협의회주최 한 주제로 ‘4인 4색’ 수업 선보여 참신한 아이디어 접하고 배울 기회 “교단에 섰을 때 자양분 될 것” 21일 오전 9시 10분 대구 달산초. 1교시 수업 중이던 그 때, ‘위잉’하는 바람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 소리를 좇아 다다른 곳은 6학년 1반 교실. 학생들의 손에는 헤어드라이어가 들려 있었다. 책상에 스탠드를 올려놓고 불을 켰다 끄는 학생, 탬버린에 쇠구슬을 떨어뜨리는 학생…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행동 일색이었다. “자, 이제 에너지의 종류가 어떻게 변했는지 말해볼까요?” 교사가 질문을 던지기 무섭게 학생들은 서로 발표하겠다고 아우성이었다. 전기 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위치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바뀌는 원리에 대해 배우는 과학 시간이었다. 학생들에게 이날 수업은 조금 특별했다. 교대 학생이 일일교사로 나섰기 때문이다. 6학년 1반의 과학 수업은 춘천교대에 재학 중인 최정인 씨가 맡았다. 최 씨는 에너지의 종류가 전환되는 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와 스탠드, 탬버린을 수업에 활용했다. 같은 시각, 5학년 1반 교실에서는 고란영(전주교대 3학년) 씨가 ‘소수의 곱셈’을 주제로
2014-11-28 15:17설문은… 교원 1707명 대상 실시 전체 응답자의 49%가 “학교, 인성교육 못한다” 교과 수업에 인성교육 접목 92.4%, “동의한다”고 답해 대안은… “토론 통한 문제해결 등 수업 방식에 변화 필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인성 수준이 낮아 학교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이견이 없다. 교원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상당수였다. 본지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17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성교육에 대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현재 우리나라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의 인성 수준이 ‘낮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65.1%를 기록했다. ‘높다’고 답한 교원은 6.9%에 불과했다. ‘현재 재직 중인 학교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교원은 전체 응답자의 81.1%(1384명)로 조사돼 대부분의 학교가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학교 인성교육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49%(836명)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잘한다’고 응답한 교원은 13.8%에 그쳤고, 37
2014-11-28 15:08정치 개입에 학교교육 표류 입시 밀려 인성교육도 실종 "진정 학생 위한 길 찾아야" 한국교육이 정치적 개입과 입시위주 교육에 본질을 잃고 있다는 현장 교원들의 경고가 제기됐다. 한국교총이28일 교총회관에서 개최한 제5차 새교육정책포럼에서 참석 교원들은 "학교, 교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인성교육에 매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일권 서울한천초 교사는 "학교교육의 붕괴는 인성교육의 붕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학에 몇 명 보냈느냐가 명문의 척도가 된다면 학교 인성교육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대입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아울러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학교가 인성교육을 활성화하려면 "수업과 평가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사는 "인성교육은 수업을 통해 이뤄져야지 일회적 프로그램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수업의 목표와 과정, 내용, 평가가 인성 중심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 "교사는 수업과 평가 전반에서 자율권과 전문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수업보다 행정업무가 우선되고 학교성과가 우선된다면 교사의 교육활동은 인성교육에서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교권 보호를 위해 행정적, 법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하고 각종 행정업무 처리
2014-11-28 14:49교원들의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활동이 전국 시도교총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10월 27일 새누리당의 연금 개악안이 발의되고1일 여의도 100만 교원‧공무원 총궐기대회 후 본격적으로 불붙은 상태다. 현재 일제히 투쟁기금 모금에 나선 17개 시도교총은 정부‧여당에 대한 거부‧규탄 활동을 점점 고조시키고 있다. 전북교총 등 전북 공투본(공적연금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은6일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금 개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새누리당에 한 푼의 정치후원금도 줄 수 없다”며 정치후원금 기부 거부를 결의했다. 매년 연말 공무원들이 정치선진화를 위해 선관위에 기부하는 후원금을 거부하겠다는 뜻이다. 작년에 선관위를 통한 정치후원금은 총 107억원 정도로 이중 90% 가량을 공무원이 냈다. 전북 공투본은 “전북만 해도 공무원이 후원한 금액이 7억원에 달하고 이중 절반 정도를 새누리당이 가져간다. 그러나 이제는 교원 등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과 이간질시키는 새누리당에 정치후원을 할 수 없다”며 “선관위의 정치후원금 모금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11일 안행부가 개최하려던 공무원연금개혁 권역
2014-11-27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