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도구화 경계하는 학교 현장 차분한 분위기속 “교육자 길 찾자” 세월호 참사 1주기, 학교 현장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교육현장이 소모적인 정치논리에 휘말리는 걸 최대한 차단하고, 참사를 교훈 삼아 인성·기본교육 강화 계기로 삼자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부는 사고 전후 1주일(13∼17일)을 추모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학교별로 희생자 추모 및 안전분야 계기교육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10시를 희생자 추모의 시간으로 정해 묵념토록 했다. 시·도교육청도 일제히 공문을 내 관내학교들에 전달했다. 일선학교들 대부분은 당일 오전 전교생이 일제히 묵념하는 시간을 갖고 안전교육도 자율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특별행사까지 마련하는 것은 자제했다. 서울 A고 교장은 “희생자 추모 이외 다른 행사는 준비하지 않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경기 B초 교장 역시 “교육청에서 여러 가지 주문을 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기본적인 추모만 실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수 교사들은 시국선언을 하고 정권 퇴진 운동까지 펼치며 연가투쟁까지 계획하는 등 다분히 정치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보는 학부모들은 우려하고 있다.
2015-04-17 14:29자동폐기 건 되살리려는 교육감 각종 꼼수까지 동원하며 안간힘 지역주민·학부모들 반발 자초해 강원교총 “학교 자율에 맡겨야” 진보성향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지난해 자동 폐기된 학교인권조례 제정을 재추진해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참여단체를 조직하는가 하면, 공청회 일정을 사전 조율 없이 바꾸고 또 진보성향 단체들만 패널로 참여시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강원학교인권조례는 지난 2013년 도의회에서 계류된 뒤 지난해 6월 회기종료로 자동폐기 됐다. 그러나 민 교육감은 지난달 중순 ‘강원학교인권조례 제정 추진위원 협의회(추진협)’를 개최하고 재추진 시도에 나섰다. 물론 도교육청은 ‘학교인권조례’라는 이름을 내세우며 타 시·도의 학생인권조례와 다르다고 하나, 내용 검토 결과 지난번 것과 거의 같아 사실상 학생인권조례로 밝혀졌다. 이문희 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은 “말만 학교인권조례일 뿐 학생인권조례나 마찬가지”라면서 “교직원, 학부모 인권에 대한 조항 숫자 보다 학생인권 조항 수가 두 배 이상 많고 내용에서도 학생인권 옹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추진된다면 교권 추락은 불 보듯 뻔하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4월에 학부모설명회를 갖고 5
2015-04-17 14:23
조직강화 연수회 개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1일부터 1박2일 동안 충남 대천 웨스토피아 리조트에서 ‘2015년도 경기교총 조직강화 연수회’를 열었다. 회장단과 고문, 조직강화위원, 단체교섭위원, 교사(원)회 운영위원 등 72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회세 확장을 주제로 분임별 토의가 이뤄졌고 신규 임용교원 대상 홍보 동영상 시청, 경기교총의 사업 보고 등이 진행됐다. 평화안보체험 연수 실시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3월부터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평화안보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교장·교감·분회장·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1박2일 동안 경기 파주 일원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파주출판도시, 헤이리마을, 제3땅굴 등을 견학했다. 신학기 학사 업무에 지친 교사들이 심신을 회복하고 안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국소리터와 MOU 평택교총(회장 이종석)은 지난달 27일 한국소리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소리터는 평택호 관광단지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종석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한국소리터가 운영하는 공연·전시·체험활동 등을 평택교총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좋
2015-04-16 16:54교총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대타협기구) 활동을 주도한 데 이어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실무기구)에도 참여해 본격적인 협상 투쟁에 나선다. 아울러 장외 투쟁도 병행해 바른 개혁을 위한 전방위 활동 수위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연금 특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안양옥 교총 회장 등 공무원단체 3인을 포함한 9명의 위원으로 실무기구를 운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실무기구 참여를 기점으로 교총은 협상과 투쟁, '양동' 전략으로 공무원연금 개악을 막아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실무기구 활동을 통해 교직의 특수성을 반영한 연금 협상에 나선다. 안 회장은 “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교원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교직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인사정책적 개선방안을 작성해 정부와 여야 지도부, 국회 특위 위원 등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실무기구 참여를 통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교원의 인사정책적 배려와 개선도 이뤄내는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안 회장은 "인사정책적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여야 지도부, 국회 특위 위원 등에 전달하고 관철 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
2015-04-13 17:59새누리당 의원 11명이 6일 발의한 ‘농어촌교육특별법’에 대해 교총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교총은 “이번 법안은 소규모학교 지원을 명문화 하고 교육부 장관이 농어촌교육 지원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학생의 교통수단 지원은 물론 교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책까지 포함하는 등 농어촌교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내용이 담겨 있어 크게 환영한다”고 전했다. 윤재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어촌교육특별법은 지난 1982년부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반대하고 교육지원책을 마련, 소규모학교 활성화를 위한 법안이다. 획일적인 통·폐합 정책은 소규모학교가 가진 교육적인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는 등 농어촌교육 발전을 해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서 비롯됐다. ▲교육부 장관은 농어촌교육 지원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 ▲국가·지방자치단체는 농어촌 소규모학교 학생의 교육 기회 보장 위해 수업료·통학에 필요한 교통수단 등을 지원 ▲농어촌 소규모학교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정수의 교직원 배치 ▲교직원에 대한 인사 상 우대, 연수 기회의 우선적 부여 등 근
2015-04-13 17:51
“기초·인성 교육 하자던 그 다짐 떳떳이 실천한다 말할 수 있나” 희생 교원 추모행사 곳곳서 열려 지난해 4월16일,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세월호 참사의 아픈 기억들이 여전한 요즘인데 어느덧 1주기가 됐다. 안산 단원고 2학년 현장은 아직도 지난해 그 때 그 시간에 멈춰져 있다. 2학년 교실과 2학년 교무실은 주인 없는 그대로다. 교육현장도 마찬가지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안전에 대한 의식이 고취됐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듯하다. 수학여행을 소규모로 한 것 이외 별다른 대책은 없고, 여전히 실질적인 정책이나 대책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는 게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다. 대전시 A교육지원청 장학사는 “공문에 의한 지시보다 실질적인 지언이 더 절실한 상황”이라며 “여행자보험 의무화, 안전지도사 탑승 등을 공문으로만 지시했지 그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예산의 지원은 전무, 학부모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참사 이후 한동안 땜질식 대책만 쏟아내더니 이후 장기적인 계획은 사라진 상황이다. 게다가 지나치게 안전에만 매몰돼 더욱 중요한 기초, 인성교육은 물론 창의적인 교육마저 놓치는 게 아쉽다는 반응도…
2015-04-13 09:131. 학급생활지도 연간계획 세우기 가. 학급 운영의 원칙: 학급운영의 원칙과 계획을 소개하고 담임으로서 어떤 기대를 가지고 어떤 학급을 만들어 갈 것인지 담임과 학생이 각기 어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지, 담임으로서 당부 등을 안내한다. 나. 학사 일정 및 준비물 안내: 연간 혹은 일주일간의 학사일정이나 임시 시간표와 준비물 등을 안내하여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교실 게시판에 붙여서 스스로 확인하고 챙기는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도록 한다.(담임교사 이메일 안내) 다. 연간계획 세우기 1) 학기초:학생신상 파악, 학부모협의회(학부모와 네트워크 구성), 급훈, 학급생활수칙, 학급 내규 선정, 청소당번, 주번배정, 기본생활습관지도 등. 2) 학기중:학교행사, 면학지도, 지각․결석․가출 지도, 학교폭력 예방지도, 봉사활동 지도, 약물 오남용 예방지도, 안전사고 예방지도, 상담 및 인성교육, 올바른 성교육, 올바른 생활습관 지도 등 3) 학기말:봉사활동, 방학생활 안내, 방학 중 안전사고, 각종 사고의 응급처치 안내, 방학생활 점검 2. 학급담임 중심의 인성교육 활동 가. 급훈 및 학급 내규 정하기: 학급생활수칙 및 내규선정 등은
2015-04-10 13:57Q. 업무·진도도 빠듯한데 인성교육 언제하나요? 금년 3월에 신규 발령 받고 5학년 담임을 맡은 새내기 교사입니다.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대두되면서 각종 인성교육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인성중심 수업을 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잘 하고 싶지만 생활하다보면 각종 행사, 학부모상담, 업무처리, 수업 진도를 나가기도 빠듯하기만 합니다. 인성중심 수업 언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 백민영 충남 온양풍기초 교사 A. “인성교육에 대한 교직관부터 정립하세요!” ‘공감’ 통한 ‘래포 형성’이 출발 수업과 인성지도 구분치 말 것 처음 발령을 받고, 이론적으로 배워왔던 교수법들을 실제 교실현장에서 적용하려면 ‘과연, 이 방법이 옳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기 마련입니다. 담임교사로서의 하루는 수업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학교업무, 각종행사 기획·참여, 협조자의 위치에서 시간을 할애하다 보면 정작 수업을 위한 교재연구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죠. 담임을 맡은 지 한 달이 흐른 지금, 옆 교실의 경력교사 선생님은 그리 바빠 보이지 않는데도 학생들이 척척 알아서 학습준비도 하고 교실분위기도 정돈돼 있으며 큰 음성으로
2015-04-10 13:55
■ 새내기 교사들의 고충 진도·업무도 바빠… 준비 부족 재밌는 자료로 집중도 높여야 근본적 변화 어려워…회의감 인성·교과지도 함께 이뤄져야 #.중학교 2학년 담임을 맡은 울산의 A교사는 월요일 1교시 창체시간을 활용해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인지 인성교육 시간만 되면 ‘노는 시간’으로 착각, 자기들끼리 잡담하거나 엎드려 자는 등 매번 집중력도 떨어지고 산만했다. 괜찮은 동영상을 찾아 틀어주고 교육청 자료를 참고해 지도하고는 있지만 매뉴얼이 없어 과연 이렇게 하면 되는 것인지 확신도 들지 않았다. 날로 문제가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왕따…. 이제는 SNS를 통한 사이버폭력까지 그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학교 현장에 몸담은 교사들이라면 ‘인성교육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신규 저경력 교사들에게 ‘인성교육’은 또 다른 스트레스 로 다가온다.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하기 때문이다. “진도 나가기도 빠듯하고 각종 행정업무에 행사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대체 인성교육은 언제 준비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저경력 교사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어려움이다. #. 대구의 한…
2015-04-10 13:52
2002년 대전 유일 아마추어 여학생구단 창단 연습 팀 없어 고전 중, 교직원들이 나서 상대 매주 함께 뒹굴고 조언…값진 ‘전국 2위’ 쾌거 대전전자디자인고(교장 정건용)는 매주 한차례씩 운동장에서 스승과 제자들이 방과 후 운동장에서 소프트볼 경기를 갖는다. 공인구를 던지면 때리고 달리고 넘어지는 과정 속에서 격려하고 조언하며 다독이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낸다. 대전전자디자인고 교직원들이 소프트볼 정상의 꿈을 키우는 제자들을 도우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교직원들이 제자들과 정기적으로 경기를 갖는 이유는 지역 내 유일한 소프트볼 구단이다 보니 주변에서 연습상대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자체 연습으로 팀워크를 다진다고 한들 실전을 쌓지 않으면 실력향상이 더디기 마련인데, 지역 내에선 상대할 구단이 없는 것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교직원들이 지난 2011년도부터 소프트볼 동호회를 결성해 바쁜 학교생활의 시간을 쪼개어 매주 수요일 방과 후 선수단의 실전 연습 경기 맞상대를 하고 있다. 교직원 동호회에 참여하고 있는 성철현 교사는 “지난해에는 전국체전 출전 전까지 무려 스물한차례나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2015-04-09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