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7월 7일(토) 두드림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드림스케치 2차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드림스케치 2차 체험학습은 피자 만들기에 이어 학생들이 제과, 제빵에 관심이 많아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인 영천 최강수 과자점에서 실시했다. 학생들은 최강수 기능장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그중 5학년 김려원 학생은 “최강수 기능장님은 몇 년 동안 빵을 만들었어요?”라며 질문을 했고 25년 동안 제과, 제빵을 하셨다고 하자 학생들은 탄식을 질렀다. 기능장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은 먼저, 깨끗하게 손을 씻고 각자 초코빵과 일반빵을 선택했다. 빵을 자르고 레몬즙을 뿌려 빵을 부드럽게 만들었고 생크림을 짤주머니에 담아 빵 한 층 한 층에 생크림을 둘렀다. 그다음 과일을 층층히 올리고 회전판을 돌리면서 생크림으로 케이크 모양을 만들고 바나나, 멜론, 방울토마토로 장식해 저마다 꿈 케이크를 완성했다. 케이크를 완성한 다음 학생들은 각자 만든 케이크를 친구들과 기능장에게 설명하고 자랑했다. 그리고, 최강수 과자점을 둘러보았다. 특히, 과자점에 전시된 딸기, 바나나 머랭쿠키를 맛보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2018-07-09 09:214년 전 이맘때 ‘브라질 월드컵 16강 탈락을 보며’라는 칼럼을 썼다. 다시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을 보며’라는 글을 쓰게돼 유감스럽다.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이자 피파 랭킹 1위의 세계 최강 독일을 2대 0으로 이겨 그들을 8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시키는 러시아 월드컵 최대 이변을 연출한 대한민국이 되었어도 그렇다. 한국은 스웨덴전⋅멕시코전 2패후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1승을 거뒀다. 같은 조 스웨덴⋅멕시코에 이어 3위를 기록,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16강 탈락에 비하면 분명 나아진 한국 축구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자타 공인 세계 최강 독일을 이긴 아시아 최초의 국가가 되었으니 4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라 해야 할까. 그렇다고 2패의 졸전이 모두 면죄되는 건 아니다. 스코어를 살펴보면 무리한 태클로 패널티킥만 내주지 않았어도 비길 수 있는 경기였음이 드러난다. 물론 엿장수 마음대로인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이 하나의 변명이 될 수 있다. 가령 멕시코전에서 기성용이 상대방 선수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그것은 멕시코의 골로 이어졌다. 득점⋅패널티킥⋅퇴장⋅징계 등 4가
2018-07-09 09:20최근 한국에서는 불교의 산사와 일본에서는 나가사키, 아마쿠사의 기독교 교회가 가진 유산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월 23일 저녁 일행과 함께 나가사키 최북단에 위치한나가사키현의 히라도를 찾았다. 이때 이곳 교회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귀띰을 해 주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손기정 선수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이야기 하시는 유화연 씨의 모습 그곳에는 오래 전에 만난 유화연씨가 살고 있는 곳이다. 그의 머리 속에는 손기정이 살아 있다. 이분은 젊어서 마라톤을 좋아했으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자신의 사유지에 손기정 선수의 마라톤 금메달 획득을 기념하는 운동공원을 만들었다. 나이가 들었지만 만날 때마다 항상 손기정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지금은 일부가 녹슬었다. 아직도 육상훈련을 오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개방하여 숙소로 제공하는 등 한국 선수들의 육상 훈련 지원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애국심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재일동포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히라도 운동공원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2018-07-09 09:18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7월 5일(목) 2~3교시에 유치원,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천소방서 응급구조사를 초빙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였다.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로 인해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게 되는 때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생명 연장 기술로서 4분 이내에 심폐소 생술이 시행되면 완전 소생의 기회가 높아지므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최초 목격자가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첫 번째 시간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초등학생이 쓰러진 사람을 직접 살린 사례를 소개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눈높이에 맞는 동영상 시청 및 심폐 소생술의 중요성, 119 신고 방법, 심폐소생술의 순서와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두 번째 시간에는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실습 교육이 이루 어졌다. 학생들은 3명씩 조를 이루어 진지한 모습으로 교육에 참여하였고 강사님의 지시대로 심폐소생술의 정확한 순서와 방법을 하나씩 익혔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살리는 생명 지킴이로서 역할을 기대해본다.
2018-07-06 10:19비가 갠 틈을 찾아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았다. 이렇게 맑은하늘을 만들어낸것이 태풍 '쁘라삐룬' 이다. 직접 피해를 당하면 무서운 것이지만 가끔 태풍이 불어야 하늘이 맑아진다.정원의 숲에서 새소리가 들리고 꽃들이 반겨준다. 하늘은 티없이 맑고 바람이 솔솔분다. 태풍이 몰고 온 비 덕분에 동천을 흐르는 물소리가 정원과 어울린다. 하늘과 호수가 하나다. 마음의 평화를 구하는 자,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으라! 숲과 어울려 평화를 누리시길 바라면서! 최근에 만들어진 몽골정원의 몽골 국기와 게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수국원으로 들어가는 길! 삶의 길이 막힐 때 정원을 찾아 꽃과 대화를 나누면 길이 보일 수 있다. 숲 속의 나무들은 지나친 경쟁을 하지 않는다. 이 숲에는 평화가 깃들고 있다. 모든 것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숲과 나무, 꽃이 어울리는 곳이 바로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숲 속에 자리 잡은 백합정원에 들어가면 백합 향기가 진동을 한다. 나는 지금 무슨 향기를 내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서 꽃은 나의 스승으로 거듭난다. 하늘의 뭉게 구름이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풍경에서 배경은 무시할 수 없다. 내 삶의 배경은 무엇인가 물어보는 좋은 풍경이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2018-07-06 10:18최근 서울 아파트 옥상에서의 두 여고생의 투신자살 소식은 교사인 내게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자살 사유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창 꽃피울 나이에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에 의구심이 생겼다. 순간, 지난 월요일 7교시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는데 내 뒤를 따라오던 두 여학생의 대화가 문득 떠올려졌다. 두 여학생은 무엇에 불만이 있는 듯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두 아이는 무엇 때문인지 학교 다니기가 싫다며 연신 누군가를 욕(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내뱉었다. 처음에는 현실에 불만인 아이들이 으레 하는 넋두리라 생각하고 개의치 않았다. 그런데 주고받는 아이들의 대화 내용이 갈수록 농후해 내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누군가가 제지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농(弄) 있는 대화가 끝날 것 같지 않았다. 그냥 모른 체하고 지나칠까 생각도 했으나 대화 내용이 워낙 입에 담기가 민망할 정도라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서 아이들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았다. 나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아이들은 서로 얼굴만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이들의 대화는 내가 교무실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
2018-07-05 09:12“어렸을 때 소탐산 기슭에서 해골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서산시 수석동에 사는 주민 박모씨의 증언이다. 소탐산 기슭 야트막한 언덕에는 흰 대리석으로 된 위령탑이 하나 서 있다. ‘호국 영령 되시어 조국 품에 영원하소서’란 글자가 새겨진 비석을 두 손으로 고이 받쳐 든 모습인데, 보는 이로 하여금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이곳은 아름다운 경치만큼이나 민족의 비극이 서려 있는 현장이다. 1950년 9월 하순경 공산치하를 탈출한 월남인과 반공인사 333명이 참혹하게 학살당한 현장이기 때문이다. 우익인사, 주민단합계도선동자 가족, 공무원, 경찰, 군인 가족이란 이유로 북한공산집단에게 무자비하게 학살당했다. 서산은 다른 지방보다 월남 동포들이 유난히 많이 살고 있었다. 북한 공산도당의 만행은 주로 월남민과 반공인사들에게 집중되어 이들이 당한 희생은 그 어느 지역보다 컸다. 이곳 수석동 계곡에서 자행된 북한 공산당의 광적인 학살은 한여름 동안에도 계속되었으며 수많은 시체가 미처 매장되지 못한 채 즐비하게 놓여 있었다고 주민들은 전하고 있다. 유족들은 순국열사들을 기리기 위해 1985년 10월 30일 서산 소탐산 중턱에 위령비를 세우고 각 기관 단체와
2018-07-05 09:11허 스토리는 모처럼 본 영화중에 잊을 수 없는 장면과 대사가 지금 이시간도 뇌리를 스친다.극장을 들어서니 관객이 고작 12명, 좀 무거운 영화라지만 평일이라선지 너무 적다. 조심조심 자리를 잡고 우두커니 화면을 바라보고 있자니 서글픈 장면이 많이 나와 우울하기까지 하다. 故 김학순 할머니의 이야기, 특히 관부재판을 다룬 이 영화는 보는 내내 관객으로 하여금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안타까움이 혼재한다. 더구나 같은 한국인의 입장에서 ‘왜 이리도 우리는 힘이 없었고 나약하게 당하고만 있었는가? 정부는 그동안 무얼 하고 있었나? 왜 국민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악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었는가?’하는 원망이 한없이 쏟아져 나온다. 왜 우리는 강하지 못하고 무능하고 약했을까? 당시 정치인들이 곁에 있다면 큰 소리로 따지고 꾸짖고 싶다. 이 영화의 주요 내용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23번의 재판으로 10명의 원고와 13명의 변호인이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을 상대로 일부 승소를 이끌어낸다.1990년 후반 당시 동남아 11개국에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재판 소송을 냈으나 유일하게 관부 재판만이 일부 승소를 거두고 국가적 배상을 최초로 인정…
2018-07-05 09:11여주는 남한강이라는 아름다운 환경이 있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이러한 아름다운 환경을 교육과정에 활용하여 남한강의 멋을 이해하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6월29일 여강길 자전거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먼저 6월9일 여주시 자전거연맹과 연계하여 본교에서 전교생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자전거 안전장비 착용방법, 자전거를 타른 방법 및 수신호 등 운동장에 자전거 길을 만들고 안전교육을 받았다. 6월29일에는 5학년과 6학년 친구들이 직접 남한강에 가서 자전거를 탔다. 금모래, 은모래 공원에서 자전거를 인수받고 안전교육을 받은 후 강천보까지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체험하였다. 자전거 체험은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전거에 대해 잘 알게 되었으며 특히 애향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내년에는 강천섬까지 이동하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서 자전거 체험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금당초등학교는 내 고장 여주를 더욱 잘 알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환경과 자원을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2018-07-04 15:28화단에 무수히 핀 원추리가 바람에 휠 듯 흔들리는 위태로운 태풍 전야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 탓에 빗줄기는 와자작 쏟아지고 다시 멈추기를 계속합니다. 우수수 떨어진 푸른 나뭇잎들이 아파트 입구 쪽에 흩어져 있습니다. 물을 먹어 축 처진 호박잎이 산 가까운 밭쪽에 보입니다. 빗방울은 살아있는 듯 이리저리 춤을 춥니다. 이 태풍의 발생지는 열대의 어느 바다일 것입니다. 끝없는 바다의 기운이 모이고 뭉친 덩어리는 점점 힘을 더하여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움직이고 이동하고 소멸하겠지요. 그 바다의 끝에 한 사람이 난파당합니다. 그리고 혼자 오롯이 그곳에서 견디고 살다 구출된다는 영국 작가 대니얼 디포(Daniel Defoe)의 『로빈슨 크루소』를 미셸 투르니에가 뒤집어서 다시 쓴 소설이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입니다. 최근 저는 이정우 선생의 철학 강의를 인터넷으로 듣고 있습니다. 그 중 현대를 시뮬라크르의 시대라는 표현이 와 닿았습니다. 시뮬라크르[simulacre]는 포스트구조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 프랑스의 들뢰즈(Gilles Deleuze)가 확립한 철학 개념이다. 공간 위주의 사유와 합리적이고 법칙적인 사유를 지향하는 20세기 중엽의 구조주의…
2018-07-04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