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국가교육회의의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은 사실상 원점으로 회귀해 현행 유지다. 지난 1년간 교육부의 노력, 국가교육회의 4개월 간 돌고 돌아 원점으로 돌아 왔다는 비판이다. 애당초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고, 특히 대입처럼 교육의 전문적 영역을 비전문가인 공론화위원회에서 결정키로 한 데서 우선 방향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농후하다. 교육부는 8월말까지 2022학년도 대입 전형안을 확정한다는 입장이지만,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에서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항간에 교육부의 ‘결정 장애’ 증상과 의사결정력 결여를 우려하는 시각도 많다. 더불어 국가교육회의는 산업대학과 전문대학 등 설립 목적이 특수하거나 학생 수 감소로 신입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은 정시 확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필요가 있고, 수능 절대평가 도입에 대해서는 2022학년도에 당장 전 과목 전환이 어렵다고 제안했다.국가교육회의는 큰 틀에서 2011학년도 대입에서 정시전형 비율을 확대하라고 권고하긴 했지만 구체적 기준과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향후 장기간 혼란과 갈등이 내재될 개연성이 높은 것이다. 사실 학생, 학부모 등을 포함한 국민들은 수능 위주
2018-08-08 14:27제가 처음 시작했던 자원봉사는 오래 전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내, 외국인들을 상대로 공항내의 시설 이용에 대한 안내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느 날 신문을 보다가 자원봉사 모집 공고를 보았습니다. 서류 심사와 까다로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지금처럼 외국여행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때라 티켓팅을 하고 여권 심사와 입국 절차에 서툰 분들이 많아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비행기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헐레벌떡 뛰어와서 당황한 적도 있었고 외국인들은 공항내의 화장실이나 편의시설 이용과 리무진 버스를 타는 방법 등에 대해 문의를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서툰 외국어로 손짓 발짓을 하면서 알려주면 “Thank You”를 연발하며 활짝 웃어주는 모습을 볼 때 자원봉사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저 분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첫인상이 좋고 우리나라에 있는 동안 아름다운 추억만 간직하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친절하고 상냥하게 미소를 지으며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공항은 그 나라에 대한 첫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곳인 만큼 화장실의 청결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화장실에 갈…
2018-08-08 08:59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있다. 솔로몬의 이 명언처럼 펄펄 끓던 더위도 이젠 한풀 꺾여가는 듯하다. 아침저녁으로 가을 냄새가 솔솔 풍기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세월 앞엔 장사가 없는 모양이다. 들녘엔 바야흐로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뜨거운 태양과 폭우로 상처 난 대지도 이젠 서서히 아물어가고 있다. 들판엔 곡식과 과일이 결실을 맺어 우리에게 풍요로운 먹거리를 제공해 주기 위해 바쁘다. 111년 만에 찾아 온 폭염으로 잠까지 설치며 정말 이러다간 가을도 못보고 죽나보다 생각했는데 진짜 일주일만 참으면 될 듯하다. 폭염과 폭우, 천둥과 번개를 잘 이겨낸 대지와 동식물 그리고 우리 인간들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2018-08-06 13:28최근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한국영화 제작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일보(2018.7.6.)에 따르면 윤제균과 김용화, 두 천만 감독이 우주 배경 SF 영화를 만들겠다고 도전장을 냈다는 내용이다. 아다시피 우주 배경 SF 영화는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전인미답의 장르다. 신문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같은 우주 연구기지도, 우주 정거장과 유인 우주선도 갖고 있지 않은 한국에서 우주 영화라니.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영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비티’(2013)와 ‘인터스텔라’(2014), ‘마션’(2015) 같은 우주영화를 ‘메이드 인 충무로’ 브랜드로 만날 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한다. 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제시장’(2014)과 ‘해운대’(2009)로 두 번이나 천만 흥행을 일군 윤제균 감독은 신작 ‘귀환’으로 연출에 복귀한다. ‘귀환’은 가까운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우주 정거장에 홀로 남겨진 우주인을 지구로 귀환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시나리오는 이미 완성됐고, 배우 황정민과 김혜수가 출연한다.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한다. ‘신과 함께-죄와 벌’로 지난 겨울 1,440만
2018-08-06 13:27 
								학부모의 학교참여는 참으로 자연스런 현상이다. 학부모가 자녀를 바르게 이해하고 자녀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일체의 교육 참여 활동이며, 교육기관과 긴밀한 유대를 가지고 학교 및 교사와 소통하며 자녀 학습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부모는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학교참여의 법적 근거는 헌법 제31조 2항, 교육기본법 제5조(교육의 자주성 등) 2항, 교육기본법 제13조(보호자) 1항, 2항 등에 명시되어 있다. 현재 전국 초·중등교의 약 96%에 학부모회가 구성 운영되어 있으며,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6개 지역에는 학부모회 관련 조례가 제정되어 있다. 또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학교 참여에 대해 학부모 교사 간 인식 차이가 있으며, 학교는 학부모의 학교 참여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학부모 관련 정책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를 여전히 교육의 보조자로 이해하는 경향도 남아 있다. 게다가 맞벌이가정 및 소외계층의 학부모는 학부모회 참여가 어렵고, 그 결과 학부모회가 임원 위주로 운영되고 학교 참여에도 계층 간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학부모는 변화하는 능동적인 주체로서 학교 교육 및 운영의 의사 결정과정에 참여하고, 자신의 의
2018-08-06 13:262018 국가무형문화재 합동공개 행사가 8월 3일 동덕 아트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연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 곽홍찬,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총모자장) 보유자 강순자,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보유자 강전향,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보유자 임석환 님이 참가했다. 행사는 전시회와 토크쇼 그리고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체험을 해보는 행사로 구성되어 있었다. 토크쇼는 서주희 KBS 문화캐스터의 진행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 곽홍찬, 곽찬 형제가 출연했다. 곽홍찬 조각장은 현재 부천 만화박물관 옆 한옥마을에 곽씨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15세부터 집안의 가업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엄격한 아버지의 가르침으로 금속공예를 시작했는데 밥 짓는 일과 연장 만드는 작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금속 공예 하나에도 장인 정신이 깃들어져 있고 특히 칠지도에 담겨 있는 숨은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올해로 13년 째 문화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서주희 님은 현재도 KBS1 라디오에서 다양한 화재의 문화 인사를 1000여명이나 인터뷰한 인터뷰어로 전문성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큰
2018-08-06 13:25 
								No pains, no gains! 계절 탓인지 몸이 자꾸 가라앉아 힘듭니다. 다시 곧추세운 의식을 밀어넣지만 금방 다운됩니다. 하강기에 접어든 생체리듬을 다시 끌어올리고 싶어서 습관처럼 도서관에 앉아 있지만 이런저런 잡념에 빠집니다. 이럴 때 읽기 좋은 책은 바로 정신을 강타하는 책입니다. 폭염 탓을 하며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는 의식이 작동하니 몸이 반응합니다. 습관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놀랍니다. 아침 등교와 함께 도서관에서 하루를 시작하던 습관은 이젠 집에 있어도 작동합니다. 새날입니다. 영원히 한 번뿐인 오늘입니다. '정신을 차리자, 책을 읽자.' 고 다그치며 잡념에 끄달리지 말고 감정의 불을 끄라고 자신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힘들었던 마음이 자기혁명을 읽다보니 어느 새 기운이 돌아왔습니다. 역시 책은 마음의 양식이 분명합니다. 박경철의 박학다식함 속에서 정보를 훔쳐보며 공감을 일으키는 대목들이 욕심이 났습니다. 데카르트의 공부론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종횡무진 동서양을 넘나들며 인용한 책의 제목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지, 생각의 다양성이 총 천연색인지 말해줍니다.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을 편집한 책이기에 어느 곳
2018-08-06 13:23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8월 2일(목) 오후에 두드림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신녕면 교류센터 경로회관에서 할매 할배의 날 Green 마음밭 가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튼튼캠프에 참가한 5, 6학년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더운 날씨에 힘들어하시는 어르신을 찾아가 다소나마 기쁨을 주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생각한 봉사활동이다. 학생들은 경로회관에서 청소 및 정리정돈, 어르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 듣기, 어르신과 함께하는 재능발표회, 어르신께 함께 맛있는 음식 먹기 등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과 봉사정신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6학년 박영주 학생은 “어르신을 직접 찾아뵙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니 지금의 우리는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할머니들 앞에서 노래와 춤을 추니 너무 즐거워하셔서 기분이 좋아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2018-08-03 18:04 
								111년 만에 찾아온 살인적인 폭염으로 전국이 펄펄 끓는 가운데 서산시가 버스정류장마다 선풍기를 설치해 잠시나마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서산시는 여름철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장에 선풍기를 설치했다. 39도를 오르내리는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산시가 시내 각 버스정류장에 선풍기를 설치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선풍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2018-08-03 18:03손에 잡히는 과정 중심 평가란? ▲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과정 중심 평가 연수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여름방학 동안 전체 교사가 단체로 직무연수를 진행 중이다. 경인교대원격연수원의 손에 잡히는 과정중심평가이다. 학기 중에 수시로 자체 연수를 실시했지만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30차시 원격 직무연수로 보다 전문적인 연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성장중심평가의 흐름(예시 자료) 특히 이 연수는 현직교사가 직접 실천한 내용과 자료들이 풍부하여 실무에 도움을 주는 연수라서 매우 좋다. 학기 중에 가끔 듣는 원격연수는 흐름을 놓치기 쉬운데 비해 집에서 연결하여 들으니 매우 좋다. ▲ 성장중심평가의 흐름도 세상이 바뀌고 있듯 학교교육도 평가 방법도 그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과정 중심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평가 방식에 익숙한 학부모의 평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교사부터 전문적 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교육을 보는 안목과 평가 방법의 개선은 일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방학 중에 무노동 무임금이라며 방학을 없애라는 분들의 청원으로 시끄럽다. 그러나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탓하지 말라'는…
2018-08-03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