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귀가히니 집안이 어수선하다. 거실, 목욕탕, 베란다까지 여러 물건이 널려 있다. 물건은 바로 세탁기 부속품, 이게 무슨 일일까? 베란다에 가서 보니 세탁기가 분해되어 있다. 뚜껑은 창틀에 기대 세워져 있다. 스테인레스 커다란 통은 거실에 쓰러져 있다. 욕실에서는 “칙 칙“물소리가 들린다. 낯선 사람이 작은 부속품에 묻은 때를 세찬 물줄기로 씻어내고 있다. 알고 보니 함께 사는 아들이 세탁기 분해 청소를 청소 전문업체에 의뢰했던 것. 낯선 사람은 청소업자. 세탁기를 청소한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세탁기는 세탁물을 세탁하는 기계인데 그 기계를 세탁한다니 무슨 말인가? 얼마 전 아내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세탁을 하니 세탁물에 검은색 찌꺼기가 묻어 나온다는 것.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세탁기를 청소하지 않고 10년 이상 사용하다보니 이상이 발생한 것. 이것은 기계고장이 아니기 때문에 제조회사 서비스 기사가 하는 일이 아니라 청소업체가 하고 있는 것. 세탁기를 분해하여 청소해야 한다는 것, 이번에 처음 알았다. 세탁기에 세제를 넣고 스위치를 작동하면 저절로 세탁기가 알아서 세탁하는 줄 알았다. 세탁기 자제가 더
2018-09-18 15:55서산 서령중학교 야구부가 화제다. 서령중 야구부(지도교사 김제인)는 학교스포츠클럽 야구동아리로 학교는 물론 서산시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 중이다. 팀은 2018년 7월 12일(목)부터 19일(목)까지 실시된 2018 서산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충청남도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서령중 야구동아리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연습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대회를 목적으로 구성된 팀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야구게임을 즐기기 위해 구성한 자율동아리였다. 그러다 우연히 서산시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리그전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짧은 연습기간과 폭염에도 불구하고 3전 전승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요즘 휴대폰 게임에만 빠져 있는 학생들에게 건강과 활력을 모두 가져다줄 훌륭한 운동인 셈이다.…
2018-09-18 15:19가을 바람이 선선한 15일 오전, 마을 축제 문화를 선도하는 현장을 찾았다. 축제 명칭이 ‘벌터마을 가지가지 축제’. 벌터마을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해 있다. 축제장소는 벌터어린이 공원. 공원이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주위는 주택으로 아늑하게 둘러 쌓여있고 공원은 벌터문화체육센터와 붙어 있다. 벌터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3년간(2016년~2018년) 문화재생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다. 대형천막 두 개와 우산형 천막 20 여개에서 지역주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 축제 참가자 대략 150 여명의 구성원을 분석해 본다. 어린이가 50%, 학부모 40%, 어르신 5%, 외빈 5%다. 당연히 교육적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 먹고 즐기고 체험하면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금상첨화다. 어린이들은 서호초등학교 학생이다. 이 자리엔 이 학교 교장, 교감도 함께 했다. 마을 축제에 학교가 힘을 합치니 어린이 참여도가 높다. 체험 프로그램은 벌터마을 엄마들의 자발적 모임인 ‘벌터 온(ON)’에서 진행했다.…
2018-09-18 15:192018년 9월 9일(일) 서령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송파수련관 및 운동장에서 제40기 주관으로 2018 서령고총동문회(회장 김길수) 정기총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모두 30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개회식에서 조재복 동문이 서령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어 심관수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한철웅 교사가 우수 교사로 선정되어 총동문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김길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추억을 되살리며 마음껏 소리를 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리며, 선후배의 정을 마음껏 나누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재경동문회와 재전동문회뿐만 아니라, 서산시장, 서산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서산교육장 등 지역 대표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마음체육대회에서 배구, 족구, 400미터릴레이, 바둑대회가 진행되어 서로 실력을 겨뤘으며 인기 가수의 초청 공연으로 흥겨운 잔치를 즐겼다.
2018-09-18 15:182018 실패박람회가 2018년 9월 14일 광화문에서 개최되었다. 이 번 행사의 주제는 실패를 넘어 도전으로로서 기존의 실패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계기가 되었다. 광화문 광장 행사와 더불어 교보빌딩 컨벤션홀 23층에서는 실패문화 컨퍼런스도 진행되었는데 '불확실한 미래의 새로운 동력: 실패의 전환'을 모토로 사회혁신 민관협의회 위원장인 서울대학교 김경민 교수, 국제 실패학회 부회장인 일본의 아이노 겐지 교수, 최재천 국립생태원 초대관장이자 이화여대 석좌교수, 메가스터디 이다지 역사강사가 출연해 실패에 대한 연구보고와 주제 강연 그리고 주제 토론이 이어졌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리 사회에서 "실패 좀 하면 어때? 다시 한 번 도전하면 되지 뭐"와 같은 분위기 조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실패에서 배우려는 시도를 학문으로 정립한 것이 실패학이다. 실패의 가치는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약점을 알게 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구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실패를 인정해주는 사회풍토가 매우 중요하며 김경민 교수는 학교교육에서 창의성 교육을 강조했다.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기 때문
2018-09-18 15:18자연의 소중함을 배웠어요 ▲금성초 1학년 김하진 양의 자연탐구 체험 보고서 구경하세요.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9월 13일 금요일 1, 2학년 15명이 전라남도자연탐구수련원에 갔어요. 아이들은 소풍을 간다면 좋아했지요. 친구들과 나눠 먹을 간식도 한두 개 준비하니 더욱 즐거운 나들이였답니다. ▲ 자기가 직접 만든 잠자리와 연못을 들고 찰칵!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고 1시간 동안 만든 잠자리와 연못 작품이랍니다. 낑낑대며 힘들게 만들면서도 만드는 즐거움도 함께 나누었어요. 잠자리 한 마리도 깨끗한 물이 아니면 알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학교에 돌아와서 다시 복습을 했어요.복습은 최고의 공부법이니까요. 듣고 알게 된 것, 보고 알게 된 것, 새롭게 알게 된 것을 발표한 다음 자기의 생각과 느낌이 담긴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썼어요. 문장으로 쓰는 걸 힘들어하지만 3학년 수준에 가까운 긴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답니다. 체험학습으로만 끝나면 남는 게 없으니까요. 몸으로 체득한 것만이, 그리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공부만이 오래 가는 배움이 됩니다. 풀 한 포기, 잠자리 한 마리도 사람 만큼 소중하다는 것, 그들이 살 수 있는
2018-09-18 15:172019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초등교사 양성 기관인 교육대학교의 수시모집 원서접수도 마감됐다. 그런데 이번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까 대학 공히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논리와 초등 교육의 질 제고 차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이다. 사실 1990년말 교원 정년이 단축되고 교원임용 인원과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일반대학에 비해서는 사범계 대학이, 사대에 비해서는 교대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져 왔다. 그에 따라 초등교육의 질 역시 상향돼 왔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저출산고령화 사회 현상으로 학생수가 감축되고 그 여파로 학교 통폐합 등으로 초등교사 지망생들이 줄고 있어서 우려스럽다. 그동안 졸업은 임용고사 합격, 취업이라는 등식도 이제 저절로 성립되지 않게 되었다. 최근 수년 간 교원임용시험(임고) 추이를 보면 교대의 선호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고교 우수 그룹 학생들에게 교대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최근 마감된 2019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의 평균 경쟁률은 6.10대 1로 나타났
2018-09-18 15:17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에서는 생활주변에 산재해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려는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안전장비중 하나인 생존 팔찌를 제작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자원봉사를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 하는 생존 팔찌 만들어보기 체험활동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먼저 안전한 생활을 위한 안전교육을 각반 담임 선생님이 교육을 하고 다음으로는 학부모자원봉사 위원들이 각 모듬에 함께하여 학생 수준에 맞는 만들기 활동을 하는 활동이다. 이 체험활동은 실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생존을 위한 팔찌를 제작함으로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을 다시 한번 고취시킬 수 있으며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의 협조를 통한 체험활동으로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번 안전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교육과정에 연결시키도록 주관한 교감(박승숙)선생님은 학부모가 함께 교육활동에 참여하여 가정과 학교의 교육활동이 연계되는 것이 유의미한 점이라고 전했다. 권선초등학교 4학년 2반 우민0 학부모는 이번 활동을 통해 “위급 상황시 대처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아이들이 안전에 대한…
2018-09-18 15:16경기도 교육청이 학교장 아카데미를 철회하겠단다.경기도교육청은 최근 14일과 18일 북부청사 김대중 홀과 경기도교육원 대강당에서미래교육 교원리더십 아카데미란 형태로 인사정책 설명회를 시행한 바 있다. 그 배경 및 필요성으로는 역량을 갖춘 교육공무원 임용시스템에 관한 현장 요구의 증대와 미래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청 및 학교 시스템 구축이었다. 이 날 설명회를 통해 교육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이란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단위학교 교무부장으로서 현행 인사제도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14일 북부청사 설명회에 참석하였다. 현장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 교육과정」 개발 정책연구 결과 발표, 「2019 미래교육 교원리더십아카데미」 시행계획, 「경기교육전문직원 역량평가 모델구안 및 활용 방안」 정책연구(안) 발표가 있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장 아카데미를 이수하면 교장자격이 부여될 수 있다는 제안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많아 우선 이 방안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현행 승진 제도하에서 승진을 오랫동안 준비해 온 사람이라면 이 제도가 그야말로 얼마나 엉뚱하고 황당한가를
2018-09-18 15:14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50~70cm이며, 잎은 넓은 선 모양이다. 8월에 자주색이나 노란 꽃이 산형(繖形) 화서로 피고 비늘줄기는 검은 갈색이다. 관상용이고 산과 들에 나는데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상사화는 함평군 용천사나 고창군 선운사 그리고 불갑사에 많이 피는 꽃이다. 상사화는 그 이름처럼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이다. 잎과 꽃이 서로 영원히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6월이면 잎이 무성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8월이 되면 다시 꽃이 피어나기 때문이다. 사랑하면서도 서로 만나지 못하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알 길이 없을 것이다. 누가 지었는지 기가 막히게 잘 지은 이름이다.…
2018-09-17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