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학교가 술렁술렁해서 보니 어여쁜 교생 선생님들이 오셨군요. 활짝 핀 벚꽃만큼이나 화사한 교생 선생님들이 교정을 거니니 남자 아이들이 신이 나서 소리지르고 날리도 아니더군요. 교생 선생님들은 오늘부터 우리학교에서 한 달 동안 각종 교무업무 연수와 수업 참관을 하며 교사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익히게 된답니다. 선생님들, 교생 실습 나오신 것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6-04-03 14:38교육과정 통합은 개인의 교육에 대한 종합적 접근을 통한 인격의 다양한 측면을 개발하고 통합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학습자의 전인발달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학습자에게서 일어나는 학습의 통합과 나아가서는 학습자의 인격적 통합이 모든 교육과정 통합 노력의 궁극적 목적이 된다. 이러한 교육과정 통합이 이루어지고 적용될 때의 문제점은 지식의 구조 또는 지식의 형식으로부터 오는 문제와 교과 전문가들의 집단의식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 문제점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식의 구조 또는 지식의 형식으로부터 오는 문제이다. 각 학문 즉, 각 지식의 영역은 각각 독특한 개념과 그 자체의 독특한 논리적 구조 또는 논리적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통해 각각 상이한 방식으로 이해되는 독특한 탐구 방식이 있으며, 그 지식의 타당성을 가리는 독특한 기준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전통적인 교과 전문가들은 통합에 대하여 회의를 가질 수 있다. 둘째, 교과 전문가들의 집단의식 구조이다. 지식은 각 학문별로 분리되어 있을 때 안정성을 가진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은 자기가 어느 학문 분야에 속해 있는가를 분명하게 인식하게…
2006-04-03 14:34현재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법은 학부모, 교사, 지역위원 등 학교운영위원들(학교별 15명 이내)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그래서 3월 중에 실시하는 학교운영위원 선거가 사실상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학운위원들이 ‘교육자치의 기본인 학교자치 보장’이라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 목적보다 실리를 챙기는데 급급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되다보니 일부 학교에서는 학운위원 선거가 과열되기도 한다. 학부모직선제나 주민직선제로 출마한 사람들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 것도 오래 전이다. 이런 요인들이 교육자치를 퇴보시키거나 멀어지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지방 교육자치 제도가 1991년 출범했는데 아직까지 ‘국가백년대계’라는 교육이 뿌리를 튼튼히 내리지 못한 채 갈팡질팡해 여기저기서 간섭받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오는 8월 10일경에 실시 예정인 교육위원 선거가 전국 어디서나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선거를 4개월 여 앞둔 현재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준비 중인 사람들이 다수여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낼 것이라 예상한다. 현 교육위원, 전 교육위원, 전 교육장, 학교장,
2006-04-03 11:45
충남 보령 옥계 학구내를 지나노라면 길가에 황토 무덤이 여러개 있습니다. 이 황토 무덤이 무슨 용도일가요? 이 계절이 지나고 다음 계절이 오면 여러분에게 정답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도 궁금하니까요.
2006-04-03 08:41
수업 전, 오늘도 아이들에게 책 속의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시 한 편을 읽어줍니다. '그리움에 꽃이 핀다'라는 제목을 가진 소품 같은 시입니다. 그 시 내용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처음 한 두 해 / 눈에 곱게 넣었더니 / 그 다음에는 어렵지 않게 / 이름을 알게 되고 / 때가 다가오면 / 그리운 마음에도 / 겹겹이 노란 물이 든다.// 사람을 만나고 / 사랑을 나누는 일도 / 그런 것이었으면 / …… / - 김미선 시를 읽어 주고 시의 느낌을 잠시 공유하다가 꽃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무슨 꽃이냐고 묻자 여기저기서 '장미꽃이요. 백합이요, 제비꽃이요. 할미꽃이요' 등 자신들이 알고 있는 꽃 이름을 대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한 아이가 '호박꽃이요' 하자 잠시 웃음의 소용돌이가 교실에 입니다. 그래요. 세상에는 아름답고 향기 있는 꽃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중엔 우리가 알고 있는 꽃도 있고 모르는 꽃도 있습니다. 화려한 꽃도 있고 바위틈에 또는 덤불 속 응달진 곳에서 소리 없이 피는 꽃도 있습니다. 그리고 향기 나는 꽃도 있고 향기 없는 꽃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꽃이건 모두 자기 나름대로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
2006-04-03 08:41
오늘, 리포터는 출판 관계 일로 얼마전 교육장으로 정년 퇴임하신 A 교육장을 뵙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반가이 인사를 드리자 그 분은 첫 말씀이 "지금도 리포터 활동 계속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까, 이렇게 말씀하신다. "교총이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대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론을 환기시킬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하신다. 리포터는 그러지 않아도 "교총은 이번 일본의 영토주권 침탈행위에 대하여 지난 31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규탄 항의 집회를 갖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고 답하였다. 그 분은 천성산 터널 공사 반대의 스님의 예를 들면서 "교총도 교육부의 공모교장제 도입, 초빙교장제 확대 등 교육 전문성을 근본적으로 무시하는 정책에 대해 회장단이 삭발, 단식 등으로 강력히 대처하고 교총만의 제 목소리를 크게 냈으면 한다"는 바람을 일러 주신다. 교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신 것으로 받아 들인다. 그 분은 각 시도에서 하고 있는 '공모 장학관제' 도입도 "순수하게 전문직 경력이 없는 교장을 임용해야 본 뜻이 살아난다"고 주장한다. 말이 공모제이지 전문직 출신이 다시 차지한다면 허울뿐인 공모제라
2006-04-03 08:40그동안 우리 교육계에서는 교육개혁이라는 명분아래 크고 작은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고 지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 아직도 교원이라면 누구나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교원정년단축'은 실패한 정책의 대표격이다. 물론 실패한 정책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실패를 안겼음에도 이후에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관행을 되풀이 해왔다. 오늘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정년단축이 실패한 정책이었다는 것을 재삼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일을 재삼 논의한들 돌이켜 지지 않는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월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 '교무업무시스템', 이 시스템은 2003년부터 시행하고자 마련했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교무/학사, 입/진학, 보건등의 3개 시스템이 전교조의 강력한 반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따로 분리된 시스템이다. 올해는 그 누구의 반대도 없이 도입되었다. 그런데, 예전의 NEIS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교사라면 새롭게 도입된 '교무업무시스템'에 의아함을 감출 수 없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전의 시스템과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메뉴 구성이나 사용법 등이
2006-04-03 08:40
지난 4월 1일, 담임선생님이 교실에 입실하여 아침 조회가 막 시작될 무렵 갑자기 책상을 두드리며 지르는 아이들의 환호성에 조용히 교무실에 앉아있던 선생님들이 모두 놀라 벌떡 일어났다. 만우절의 아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조회가 시작되기 직전 올해 새로 맡은 학생부장이 교내 방송을 통해 “학생회에서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그동안 시행하지 못했던 두발과 교복을 4월부터 전면 자율화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한 것이다. 아이들은 물론 모든 선생님들까지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긴급속보였다. 그러나 이어서 학생부장은 침착하게 “오늘은 만우절입니다. 여러분이 두발이나 교복 자율화를 얼마나 원하는 지 알아보고 싶었을 뿐입니다”고 하면서 두발 규정과 교복 착용의 당위성을 차분히 강조하며 설득력 있게 훈화를 했다. 거짓말사태(?)의 원만한 수습은 물론 생활지도까지 효과적으로 이끌어가는 선생님의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그 때는 이미 몇 개 반은 만우절이면 흔히 써먹는 ‘책걸상을 들고 운동장으로’ 나간 뒤여서 선생님들을 먼저 속이려던 아이들의 속셈을 보기 좋게 따돌리며 통쾌하게 보복한 셈이다. 수업이 시작되어 복도를 지나가자니 교탁과 반대로 책상을 돌려놓고 앉아있는
2006-04-03 08:39
오죽하면 모 리포터가 ‘잔인한 3월’이라는 표현을 했겠는가? 전국에 많은 교사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 글을 읽었으리라. 새 학기가 되어 연일 쏟아지는 공문과 출장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개인적인 일이지만 야간대학원을 다니면서 매주일 제출해야하는 소눈문을 비롯한 주제발표를 위하여 조별로 분담한 자료를 수집하는 일도 한몫하였고....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가운데 며칠 전부터 중3인 아들이, “어머니, 중국어 교과서가 없어졌어요. 빨리 좀 구입해 주세요. 오늘 점수가 1점 깎였어요.” 라고 하여 “다음 주까지 꼭 준비해 줄게.” 대답하고 즉시 집에서 가까운 교과서 구입처에 연락을 해보았으나 그 교과서는 일부 학교가 사용하여 몇 권밖에 갖다 놓지 않는데 남아 있는 것이 없다고 하였다. 난감하여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그만 잊어버리고 말았다. 어제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일단 친구의 것을 빌려오라고 말하고 집에 있는 복합기로 복사를 하였는데 복사하던 중 뒤에 개별구입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였다. 택배로 3일이 걸린다고 하여 오늘 일단 복사한 것을 학교에 가지고 가도록 하였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자고 있는 아들의 책가방에서 친구의
2006-04-03 08:38
지난 3월 25일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연수원에서 시행한 2006년 제2회 해기사 면허 시험에서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김성중)가 90.5%를 합격시켜 전국 수산·해운계 고등학교 중에서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쾌거를 올리는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1일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에 따르면 승선 관련 학과인 정보해양과 3학년은 응시자 64명 중 57명(90.5%)이 합격하고, 동력기계과 3학년은 응시자 51명 중 37명(72.5%)이 합격하는 등 전체적으로 114명이 응시하여 94명이 합격하여 82.5%의 놀라운 합격률을 거두어 지난해 보다 13%나 합격률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것은 직업교육혁신 방안의 일환인 ‘일-학습-삶이 연계되는 평생직업교육의 체제 구축’을 위한 학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의 확고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겨울방학과 신학년도 개학 후 별도의 방과 후 학교 운영과 교사와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다. 이번에 해기사 면허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졸업 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발급하는 해기사 면허를 취득하여 선박을 운항하는 전문 인력으로서 우리나라 수산…
2006-04-02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