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불만을 느끼는 것은 부모나 선생님, 친구보다 「자기 자신」임이 베넷세 교육 연구 개발 센터가 조사한 결과 발표되었다. 조사는 작년말 전국의 초등학교4년부터 고교2년의 1만 4,841명에게 질문지 형식으로 행해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초중고생 모두 「친구와의 관계」에는 8할 정도, 「가족과의 관계」는 7-8할, 「선생님과의 관계」는 6-7할 정도가「만족한다」라고 대답했으며, 연령대에 의한 차이는 작았다. 조사를 담당한 베넷세의 키무라 오사무생·교육 조사실장에 의하면, 중국·한국 등의 학생들과 국제 비교한 다른 조사에서는 일본의 학생들이 친밀한 인간 관계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뚜렷하였다.「서로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만족도가 오른 것은 「선생님」으로 나타났다. 20 년 전의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10 % 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반응은 주입식 교육이나 체벌의 감소를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자신에 대해서는 점차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상실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우선「성적」에 관하여,
2006-05-14 14:42'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스승보다 제자가 더 훌륭하게 되었을 때를 이르는 말로 筍子(순자)가 쓴 '靑出於藍而 碧於藍(청출어람이 벽어람)이요, 氷出於水而 寒於水(빙출어수이 한어수)'라는 글귀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를 직역하자면, 푸른색은 쪽빛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에서 나왔지만 물보다 더 차갑다라는 뜻이다. 이처럼 제자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스승들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다. 이는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내가 가르친 제자가 사회에 나가 자기 직분을 다하는 모습을 볼 때 그 기쁨은 실로 형언하기가 어렵다. 그러기에 교사들은 오늘도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청출어람의 결실을 얻기 위해 모든 고난을 감수해가며 묵묵히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는지도 모른다. 리포터 또한 17년 간 교직 생활을 회고하건대 청출어람의 훌륭한 제자들을 무수히 보아왔으니, 그 중에서도 유독 K 군의 사연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감동적인 사례로 남아 있기에 소개해 본다. 지금으로부터 13여 년 전, 리포터가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고학(苦學)을 하면서 학교에 다니던 K란 학생이 있었다.
2006-05-14 14:42우여곡절 끝에 스승의 날인 5월 15일에 대부분의 학교들이 휴업하기로 했지만 교사들은 때아닌 손님들로 바쁜 주말을 보냈다. 스승의날 휴업이 알려지면서 주초부터 선생님들을 찾는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 특히 이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일반일들의 문의전화도 많았다. 많은교사들이 제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이다. 대부분 선생님을 찾아뵙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스승의 날을 앞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방과후 교무실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대학생 및 일반인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경력이 어느정도 있는 40대 이상의 교사들에게는 중, 고등학교 학생들보다는 대학생 이상의 제자들의 방문이 많았다. A교사(45세)는 '예년에는 학교를 방문하는 제자들이 이렇게 많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많은 것 같다. 아마도 스승의날 휴무보도가 나가면서 스승의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하였다. 제자들이 많이 방문하여 다소 어수선한 면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교사들에게는 즐거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리포터도 지난학교에서 담임했던 학생들중 2/3가 찾아왔다. 다같이 인근의 중화요리 집에가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매일같이 만날때와는 달리 감회가 새로웠
2006-05-14 07:55
'서울 동작교육청 부설 대방중학교 미술영재원은 미술 선수학습에 의한 기량이 숙달된 학생이 아닌, 아직 미숙하더라도 참신하고 미술적 가능성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 교육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선수학습 여부보다 평소 학교의 미술수업에 적극적이며 발상이 뛰어나고 학습의지가 남다른 학생을 추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미술영재원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학생(소외계층)들의 학습 환경 배려와 의욕고취를 위하여 정원의 25% 내에서 우선 선발합니다.'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 미술영재교육원의 학생선발 방침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서울시내 소재 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1차, 2차, 3차 선발을 통하여 미술영재 20명을 선발하였다. 선발과정에서 학원을 다닌 흔적이나 기타 개인지도의 흔적이 있는 학생들은 철저히 배제했다는 것이 선발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렇게 철저한 선발방침을 준수하여 선발된 학생들이 드디어 입학식을 가졌다. 선발학생과 학부모, 교육원관계자 및 대방중학교 교원들이 참여한 입학식에서 대방중학교 이선희 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온 학생들에게 제대로된 미술교육을 하고자 하는 것이 영재교육원의 교육방침'이라고 전제하고 '많은 지원자들의 경쟁을 물리치고…
2006-05-14 07:54우리학교는 분교를 포함해도 5,6학년 학생수가 34명이라서 격년제로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아침 6시 반에 분교학생을 태우고 내려와서 학부모님들의 환송을 받으며 본교아이들을 태우고 7시에 출발하였다. 지도교사는 4명에다 인솔책임자로 교감이 동승하여 부산, 경주일원으로 2박3일의 수학여행을 떠났는데 학교 옆을 지나가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아침공기를 가르며 시원스럽게 달려가고 있었다. 한참을 달려가는 버스 안에서 여선생님이 작게 포장된 것을 하나씩 건네주며 “ 이거 전산보조원이 준거예요!” 라고 말한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것이라 “정말 센스가 있네!” 라는 말과 함께 감동을 느끼는 모습들이었다. 치즈 맛이 나는 생과자와 껌 한통이었다. 나는 그것을 보는 순간 ‘보조원의 보수가 얼마 된다고?’ 이런 생각을 다했나! 하며 보조원의 얼굴을 떠 올렸다. 작은 메모지에 “건강하게 수학여행 잘 다녀오세요!” 라고 쓰인 글을 보고 선생님들은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 생과자 하나를 먹으면서 껌을 씹으면서 보조원의 생각을 하였다. 컴퓨터실과 교무실에서 맡은 일 외에도 허드렛일까지 마다않고 내 집 일처럼 전산업무일과 교무실일 돕는 비정규직이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선생님과 학
2006-05-13 21:28매년 불거져 나오는 촌지 문제 탓일까? 보도에 의하면 올해는 유난히 많은 학교들이 스승의 날을 재량 휴업일로 결정한다고 한다. 13일(토요일) 토요 휴업일에 이어 15일(월요일) 스승의 날까지 노는 날로 이어진다면 그야말로 아이들에게는 황금연휴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요즘 아이들의 관심은 스승의 날이 쉬느냐 마느냐에 있는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며칠 전 조회 시간 아이들의 첫 질문은 스승의 날 휴무와 관련된 것이었다. "선생님, 스승의 날 학교에 나와야 돼요?" "그래, 왜 그러니?" "다른 학교는 안 간다는데요?" "그건 다른 학교 이야기이고 아무튼 우리 학교는 행사를 하기로 했단다." 내 말에 아이들은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 또한 쉬고 싶은 모양이었다. 나 또한 내심 이런 식의 스승의 날이라면 차라리 쉬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터였다. 그때였다.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한 아이가 질문을 하였다. "솔직히 선생님께서도 쉬는 편이 더 좋죠?" "……" 그 아이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못했다. 아니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아이들에게 구차한 변명이나 가식적인 말로 해석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
2006-05-13 21:28
오늘은 주말에다 산책하기에도 좋은 날씨다. 중흥공원의 나무그늘에는 시민단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국수를 잡수시며 흐뭇해하는 노인들이 한가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데 비둘기들만 잔디밭에서 먹이를 찾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분수대가 있는 광장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가까이 가보니 더불어 살아가는 용암복지마을 재활용장터라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 1동사무소가 후원하고 새마을부녀회에서 주관하는 도깨비 장터였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 어릴 때부터 나눠 쓰는 즐거움과 재활용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직접 사고파는 과정에서 경제생활을 체험하게 중요한 행사였다. 토요 휴업일을 맞은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동참하고 있어 보기에도 좋았다. 누구든지 지정된 장소에 돗자리를 펴고 물건을 진열하면 가게 주인이 된다. 옷, 책, PC용품, 장난감, 신발 등 물건의 종류도 다양했고 재미있는 가게 이름도 많았다. 인근 아파트의 부녀회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컵라면을 실비로 제공하고 있었다. 지난 4월 8일에 있었던 도깨비장터에 ‘아빠랑 아들이랑’이라는 가게를 열었었다는 부모가 쓴 글이 재미있다. ‘아이랑 가지고 놀던 자동차를 2~300원에 판매해
2006-05-13 21:28
오늘은 놀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래도 있듯이 영산홍이 만개한 교정에서 3학년 아이들이 벌써 졸업 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꽃덤불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영산홍에 을비친 아이들의 얼굴이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어, 누가 사람이고 어느 것이 꽃인지 모르겠네요. 매일매일 새롭게 돋아나는 이름 모를 풀들부터 시작해서 꽃과 나무의 푸른 잎까지 봄은 이미 계절의 문턱을 넘어서 생기가 있건만, 아이들의 몸은 어쩐지 좀 수척해 보입니다..
2006-05-13 21:27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승의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존경하고, 추모하자는 뜻으로 제정된 스승의 날을 선생님들이 선물이나 촌지를 받는 부정적인 날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풀이라도 하려는 듯 스승의 날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되다보니 당사자인 선생님들에게는 오히려 괴롭고 부담스러운 날이 된지 오래다. 오죽하면 많은 학교들이 스승의 날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을 알면서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자율휴업일로 정해 하루를 쉬기로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하루를 쉬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스승의 날은 동내 북만도 못한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법정 수업일수가 정해져 있는 학교에서 왜 굳이 기념일 날 쉬려고 할까? 다른 기념일마냥 제대로 대우받는 날이 아니기도 하고, 선물이나 촌지를 거절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국가청렴위원회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청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촌지 안주고 안 받기 운동'을 벌이되, 촌지를 받은 교사가 적발되면 행동강령 위반으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금 한겨레신문에 실린 현장리포트 ‘알면 다쳐 70년대 수학여행은 지
2006-05-13 21:26
세상 정말 많이 변했다. 스승의 날, 선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날, 한 십 여년 전만 해도 카네이션, 손수건, 감사편지, 양말, 필기도구 등으로 담임 책상이 작은 동산을 이루었다. 학교앞 가게도 한 때 대목(?)을 맞았다. 그러나 이제는 스승의 날, 아예 학교장 재량휴업일로 바꾸는 것이 대세다. 사제지간의 순수한 따뜻한 정(情)도, 부모가 자식의 선생님께 표하는 작은 감사의 마음도 사회의 몰인정이, 야박함이 끊어 놓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교원불신 정책은 불에 기름을 부운 격이다. 토요휴업일과 휴무일 스승의 날을 앞둔 금요일, 화단에는 축하 풍선이 몇 개 바람에 굴러 다닌다. 학급조회 시간, 축하의 부산물인 듯 싶다. 그리고 우리 학교 선생님 책상을 보니까 카네이션 꽃바구니 한 두개가 고작이다. 그것도 졸업한 제자들이 찾아와 대화를 나눈 선생님들의 경우다. 그러고 보니 우리 선생님들, 현명하다. 제자들의 순수한 마음만 받고 있지 선물은 사절이다. 아예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괜히 멋모르고 학부모가 전해주는 선물 받았다가 암행감찰반에 걸려 들면 무슨 망신이란 말인가? 세상은 이렇게 날이 갈수록 삭막해져 가는 것이다. 그러나 당당히 받은 선물도 있다.
2006-05-13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