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최근 충남도교육감에게 공문을 보내, "재단내 교원전보인사로 촉발된 정의여중·고 학내분규가 급기야 폐교라는 파국을 맞게 됨으로써 사학정상화를 바라는 지역사회와 교육계에 무거운 절망감을 가져다 주었다"며 폐교방침의 재고를 주장했다. 교총은 "이번 사건에 일부 교원조직이 개입돼 있어 가급적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학교 구성원간의 민주적 해결을 개대해 왔으나 도교육청이 감독기관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중재나 해법의 제시가 미흡했다"며 "폐교방침을 수용한 것은 향후 사학분규 해결의 나쁜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중등학교의 40%에 달할 정도로 교육기여도가 막중하고 국고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공교육기관인 사학이 지역민의 여론이나 교육계의 여론을 소홀히 한 채 그 존폐가 결정된다면 이는 우리나라 교육기반을 뒤흔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도 아울러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지역주민의 교육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교원의 교권보호 차원에서 정의여중·고의 폐교방침을 재고하고 소속 교원의 신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제반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2000-06-26 00:00교육부는 14일 초등학교의 한자교육을 비롯한 기초한자수 조정 등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한국한문교육학회(회장 김상홍·단국대교수)는 △교육용 기초한자수를 2000자로 늘리는 방안 △현행대로 1800자로 유지하는 방안 등 크게 두가지 연구안을 제시했다. 한문교육학회는 2000자를 지정할 경우 △초·중·고교에서 각각 600자, 800자, 600자를 가르치는 방안 △중·고교에서 각 1000자씩을 가르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1800자를 유지하는 경우 △초·중·고에서 500자, 700자, 600자씩 가르치는 방안 △현행대로 중·고교에서 각 900자씩을 가르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문교육학회의 이번 연구안은 지난 72년 교육용 기초한자가 제정된 이후 28년간 중.고교에서만 가르쳐오던 한자를 초등학교에서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처음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각급학교의 교과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어느 안을 최종적으로 채택할 지는 확정하지 않았으며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안은 기초한자를 조정할 경우 사용빈도가 낮은 `게(憩)'`담…
2000-06-19 00:00학생들의 비만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중학교 체육교사가 비만을 해소하는 방법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시했다. 주인공은 백승찬 서울도봉중교사. 3년간 중학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신의 비만관리 프로그램의 내용을 바탕으로 사이트를 개설하게 된 것. 이 사이트(scifitness.gazio.com)는 비만에서 해방되는 가장 확실한 길, 나는 이렇게 살을 뺏다, 짧은 고통, 그리고 새 삶을 찾아서, 영광의 얼굴들, 과학적 비만관리, 질문과답변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비만 관리. 백교사는 이 방법의 효과는 병원에서 수술해서 성공할 확률보다 높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는 신체적 고통이 따르는 운동이 생각보다 지루하고 기대만큼 살이 안 빠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교에서 특별관리를 통해서 활동내지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이같이 백교사가 특별비만관리를 한 학생은 많게는 27-8Kg, 적게는 10Kg이상을 감량한 학생은 10여명에 이른다. 백교사 자신도 96Kg에서 73Kg를 감량했다가 현재는 근육량을 불려 75-6Kg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이렇게
2000-06-19 00:00미국 사회에서 컴퓨터는 이미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학생들이 컴퓨터 환경에 조기에 노출되는 것은 그만큼 컴퓨터 활용 능력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미국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컴퓨터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은 어떨까.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따르면 1984년 가정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13%에 지나지 않았으나 1997년에는 45%로 그 수가 현저하게 늘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의 컴퓨터 사용 비율도 1984년의 30%에서 1997년에는 76%로 증가했다. 미국 내의 백인, 흑인, 히스패닉 계의 학생들이 교육 과정(grades 1-6, 7-12)동안 가정이나 학교에서 컴퓨터를 사용한 경험도 1984년에 비해 1997년에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1984년, 초등학교 과정인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흑인 학생의 컴퓨터 사용 경험은 18%, 히스패닉 학생의 경우는 19%이던 것이 1997년에는 흑인 학생은 73%, 히스패닉 학생은 71%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중등과정인 7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경우에는 1984년, 흑인 학생의 컴퓨터 사용 경험은 21%, 히스패닉 학생의 경우는 23%이던 것이 1997년에는 흑인 학
2000-06-19 00:00"학교가 그래도 평등한 곳이라고요. 천만에요. 여교사에 대한 예우나 능력에 대한 대접은 전혀 없는 곳이 학교에요" 지난달 10일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백경남)로부터 남녀평등교사상을 받은 서울 성동고 지영해교사(47)는 자신을 어줍잖은 여성운동가쯤으로 보는 시선을 불편해 한다. 사소하지만 문제로 보여지는 것을 바로잡으려고 애쓸 뿐이기 때문이다. 92년 마산에서 서울로 전근 온 지교사는 서울이 오히려 더 보수적인 것에 놀랐다. 남녀공학고가 한참 신설되던 그 때 여교사에게는 여학생반만, 심지어는 시험감독도 여학생반만 한정해 맡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교직경력 10여 년이 넘은 여교사들이 남학생 지도를 못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고 설득, 주장을 관철시켰다. 인문고는 여교사에게 3학년 담임을 주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98년 청담고에서도 그랬다. 3학년 교과는 물론 보충지도까지 하는 여교사를 3년간 1학년 담임에 배정한 것이다. 남교사 우선 사고에 따른 이 불문율은 지교사의 건의로 깨어졌다. "남성위주 사고가 워낙 굳어져 있기 때문에 의식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문제를 제기하면 오히려 여선생님들 편하게 해주려고 한 것인데라고 말하기도 하니까요" 98년…
2000-06-19 00:00오재욱 충남도교육감은 13일 '정의여중·고 폐교 철회와 민주적인 임시이사 파견 및 교육감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오교육감은 담화문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전교조 충남지부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은 평온한 가운데 수업에 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등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교육감은 또 "서명운동 등은 교사의 집단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법규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교육감 선거 관련법에 저촉되는 행위라고 선관위에서도 자제를 요청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2000-06-19 00:00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0년 6월13일부터 6월15일까지 평양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다. 남북 정상들은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상봉과 회담이 서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데 중대한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와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올해 8·15에 즈음하여 흩어진 가족·친척 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문화·체육·보건·환경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나가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이상과 같은 합의 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빠
2000-06-19 00:00영어 등 어학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입시에서는 수능성적을 일체 반영하지 않고 어학특기자를 선발하는 대학이 올해의 3배 가까이 늘어난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분석한 2001학년도 전국대학 입시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 특기자 특별전형이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어학특기자를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23개(모집인원 1251명)로 올해의 6개(〃459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다. 이 가운데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동국대, 건국대 등 13개 대학은 953명을 수능성적은 물론 학생부 성적조차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외국어 특기성적(일부 면접포함)만을 전형요소로 활용해 뽑는다. 이화여대는 수능최저학력 제한을 두지 않고 영어논술시험(50%)과 영어구술·면접점수(5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서울캠퍼스에서 195명, 수원캠퍼스에서 205명 등 올해 115명의 3배 이상인 400명을 국제화추진을 위한 독자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외대도 올해의 152명보다 선발인원을 45명 늘려 토익·토플·독자적인 영어자격 시험인 플렉스(FLEX)우수자 200명을 서울과 용인캠퍼스에서 선발한다.…
2000-06-19 00:00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봉수)는 13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관련, 입후보예정자의 저서와 안내문 등을 각급 학교장에게 무료로 배부한 모 출판사대표 이모씨를 기부행위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서울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출판사대표인 이모씨는 지난 3월 교육감 선거 입후보예정자인 김모교장의 저서 "교육, 문제는 많지만 대안도 있다"를 발행한 후 이 책자와 김교장에 관한 내용이 게재된 안내문을 동봉, 초·중·고 교장에게 1200여부를 무료 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또 특정 입후보예정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다른 입후보예정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불법 선전물을 초등학교 동문지회장에게 모사전송한 배모교장과 자신의 의정보고서를 배부한 서울시교위 이모 부의장에 대해서는 각각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각종 불·탈법 선거운동에 대한 현장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위법사례 적발시에는 고발 등 엄중조치 하는 한편 언론에 공개, 반드시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관위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로 이끌기 위해 입후보예정자 및 운영위원에 대한 홍보활동
2000-06-19 00:00#메탈 자켓 스탠리 큐브릭의 카리스마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대작으로 전세계 비평가들이 전쟁영화의 진정한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1967년 미국 남 캐롤라이나의 팔라스 섬에 있는 미 해병대 신병훈련소. 이곳에 온 젊은이들은 살인기계가 되기 위해 혹독한 훈련과 세뇌를 받은 뒤 월남전에 투입된다. 그리고 1968년 1월 30일 후에시를 중심으로 격렬한 구정공세가 벌어진다. 감독/스탠리 큐브릭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전쟁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 전쟁 영화. 병사들의 전사 통지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한 집안 형제 4명 중 3명이 전사한 것으로 밝혀진다. 막내 라이언 일병을 생환시키기 위해 1개 분대 병력이 투입된다. 1명의 목숨이 8명의 목숨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는가. 상륙작전에서 많은 병사가 희생되더라도 전쟁에 이기면 더욱 많은 인명을 구한 셈이라는 논리에 대해 영화는 의문을 표시한다. 감독/스티븐 스필버그 #씬 레드라인 1942년 남태평양, 일본군이 비행장을 건설하고 있는 과달카날섬에 미육군부대가 상륙한다. 매복도 불가능한 산세의 악조건 속에서 고지탈환작전을 명령받은 스타로스 대위는 부대원의 무모한 희생을 막기 위해 명령에 불복한다. 인물들은 독백을 통해 자신의 내면
2000-06-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