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위기다. 학생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미래 한국 사회를 짊어지고 나갈 생산가능인력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속속들이 파고들 전망이다.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문 닫는 대학이 속출하고 곧이어 초·중·고교에도 여파가 몰아쳐 구조개혁과 같은 격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교육재정, 교육과정, 교원정책 등 전방위적 도전에 직면하게 된 셈이다. 지금 우리는 눈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체제를 요구받고 있다. 초중등 교육체제가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할 때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또 어떤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지를 탐구하고 성찰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인구감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의 힘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구감소라는 위기를 긍정적인 기회로 전환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교육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시대, 우리가 맞이해야 할 미래에 대한 교육적 대응 전략을 탐색해 본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한 방안은…
2019-08-06 10:30
자율형사립고등학교는 자립형사립고등학교에서 역사를 찾을 수 있다. 원조 자사고는 김대중 정부 때 처음 도입됐다. 특성화된 학교를 확충해 교육수요자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어 대거 확대되었다. 교육은 다양성과 수월성이 있어야 하고, 좋은 학교를 많이 만들어서 외국으로 유학 갈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대 취지였다. 또한 고교평준화 문제를 보완하여 학생들의 학교선택권 보장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하향평준화 교육에 대한 우려도 자사고 도입에 한몫했다. 그러나 자사고는 귀족학교 논란과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진보교육감들이 대거 들어선 2014년부터 폐지 논란이 심화되었다. 자사고 논란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학생선택권 보장과 고교서열화를 부추긴다는 것이 그것이다. 자사고는 출범하자마자 우수한 학생들을 싹쓸이 한다는 오명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초기에는 지원 자격으로 내신 성적 기준을 두었으나 이후 대부분의 자사고에서 내신 성적 기준 없이 지원이 가능하고, 1차 전형에서 추첨에 의해 2차 면접전형에 참여할 학생들을 선발한다. 사실상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학
2019-08-06 10:30
최근 교원들의 유튜브 활동이 증가하면서 광고 수익 취득이나 겸직 허가 등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지난 7월 9일 교원의 유튜브 활동에 대한 복무지침을 마련했습니다. 교육부는 자기주도적 학습 지원, 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 학생 교육 활동 사례 공유 등 공익적 성격의 교육 관련 유튜브 활동은 장려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입니다. 그러면 교원에게 가능한 유튜브 활동이나 겸직 허가가 필요한 기준 등에 대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근무시간 외에 교육과 무관한 취미나 여가 등을 주제로 한 유튜브 활동을 할 수 있나요? A. 근무시간 내에는 직무와 관련된 활동만 허용되며, 근무시간 외의 취미나 여가 등 사생활 영역의 활동은 원칙적으로 규제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유튜브 특성을 고려해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 시키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또한 근무시간 외라도 과도한 유튜브 활동으로 본연의 직무 능률을 저하시키거나 직무수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해당 활동을 금지합니다. Q. 유튜브 활동 중 금지되는 사항에는 무엇이 있나요? A. 「국가공무원법」제63조(품위유지의 의무)에 따라 해당 유튜브의…
2019-08-06 10:30
학령인구 감소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위기다. 학생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미래 한국 사회를 짊어지고 나갈 생산가능인력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속속들이 파고들 전망이다.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문 닫는 대학이 속출하고 곧이어 초·중·고교에도 여파가 몰아쳐 구조개혁과 같은 격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교육재정, 교육과정, 교원정책 등 전방위적 도전에 직면하게 된 셈이다. 지금 우리는 눈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체제를 요구받고 있다. 초중등 교육체제가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할 때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또 어떤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지를 탐구하고 성찰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인구감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의 힘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구감소라는 위기를 긍정적인 기회로 전환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교육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시대, 우리가 맞이해야 할 미래에 대한 교육적 대응 전략을 탐색해 본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한 방안은…
2019-08-06 10:30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는 거의 없지만, 과학수업이 재미있고 우리의 삶과 매우 연결된 교과라는 걸 느끼는 아이도 많지 않을 것이다. 과학교과전담을 맡은 올해,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재미·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면 어떻게 수업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고, 3년 전부터 공부해 온 ‘질문중심수업’을 접목하기로 하였다. 왜 질문일까? 모든 수업에는 질문이 들어있고, 질문 없는 수업은 없다. 질문이 교사의 발문이든 학생들이 수업 중에 하는 질문이든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질문중심수업은 교사의 의도된, 수업을 이끌어가는 토대가 되는 질문을 말한다. 본 수업에 적용된 질문은 크게 핵심질문·출발질문·전개질문·도착질문으로 나눌 수 있다. ● 핵심질문 수업을 관통하고, 그 수업에서 이루고자 하는 ‘주된 배움의 목표’를 제시하는 질문으로 ‘수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핵심질문은 기존의 학습목표와는 다르게 좀 더 세련되고 간결하며 수업의 핵심을 다루는 질문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 출발질문 수업에 초대하는 출발질문은 수업주제와 아이들의 삶을 연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수업에 관심을 갖게 하는 질문으로 구성된다. 요란한 동기유발을 위해 교사가
2019-08-06 10:30
현재 우리나라 수학 교육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은 “수학만 하려면 머리가 아파요”라고 하소연할 정도 ‘수학에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단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학부모 역시 “수학이 가장 중요한 과목인데 2학년인 딸이 벌써부터 수학이 제일 싫다고 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며 불안해한다.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65개국 중에서 51위, 흥미도는 58위로?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도는 매우 낮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이다. 수학수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다! ‘S·M·I·L·E 활동’은 현행 수학교육이 갖고 있는 대표적 문제점 즉, ▲어려운 수학, ▲교사 중심 수학, ▲암기 수학, ▲지루한 수학, ▲생활과 분리된 수학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구안·적용한 학습방법이다. 따라서 ‘S·M·I·L·E 활동’은 학생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수학, 놀이와 조작적 활동을 통한 학생 참여중심의 수학, 빠른 이해를 돕는 의사소통 협력 수학, 생활 속 곳곳에 숨어 있는 수학 등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고, 수학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2019-08-06 10:30
수업은 언제나 어렵다. 4년째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가르치는 학년이 달라지기도 했고, 같은 학년도 매해마다 다른 내용으로 수업을 채우게 되어 늘 첫 해 같은 마음으로 수업을 고민하게 된다.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를 고민하게 된 것은 세계화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상호의존성이 심화되면서 우리의 삶이 단일 국가의 경계를 넘어 긴밀하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이 전 지구적 차원의 협력 없이 는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개별 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 인류가 전 지구적 공동체로서 온전히 기능하도록 개인과 사회의 관점을 변화시키고 필요한 소양과 역량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세계시민교육의 수업목표는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 다름의 인정과 존중에서 출발하여 빈곤·인권·환경·평화 등의 글로벌 이슈에 관해 배우고, 이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며,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역할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게 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으로 구성된 학급에서 한 학기동안 진행한 ‘세계시민교육 교과 융·복합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번 호에서는 수업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다음
2019-08-06 10:30
몇년전 여름휴가 때 아내와 지리산을 종주한 적이 있다. 이틀만에 험한 산길 30여㎞를 걷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동자꽃, 원추리, 노루오줌, 꿩의다리, 산수국 등 지리산 야생화를 원없이 보니 힘든 줄을 몰랐다. 노고단 고개에 올라 주황색 동자꽃과 노란 원추리 군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세석산장 주변도 동자꽃, 원추리, 둥근이질풀, 터리풀 등 귀한 야생화들이 널려 있었다. 금방이라도 빙글빙글 돌 것 같은 물레나물도 지천에 있었다. 수목원보다 꽃이 더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듯 했다. 동자꽃은 한여름인 6~8월에 주황색 꽃이 피는데 제때 지리산을 찾은 것이다. 지리산 동자꽃은 특히 햇볕을 충분히 받고 영양상태도 좋아서인지 선명한 주황색이 짙을대로 짙었다. 야생의 동자꽃을 처음 본 것은 딸들을 데리고 강원도 인제 곰배령에 갔을 때였다. 진동리에서 강선마을을 거쳐 곰배령에 이르는 길은 5.5㎞로,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인 큰딸에게는 힘든 코스였을 것이다. 작은딸은 중간에 울어 엄마 등에 업혀서 돌아갔다. 큰딸도 마지막 가파른 길을 오를 때는 거의 울듯 했다. 그러나 마침내 곰배령에 올라 너른 평원에 동자꽃, 둥근이질풀 군락이 환상적으로 펼쳐진 것을 보곤…
2019-08-06 10:30
아침 바람이 차갑게 소매 끝을 파고들던 지난 3월 6일, 하늘이 미세먼지로 가득한 이 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정부가 개학 연기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유 부총리가 직접 현장 실태 파악에 나선 것이다. 교문을 들어서던 유 부총리의 눈에 농구골대 보다 조금 높은 낯선 전광판이 눈에 들어왔다. “저게 뭐죠?” “네, 미세먼지 신호등이란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그날그날 미세먼지 현황을 알려줘 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마스크를 써야할 지, 야외 교육활동을 할 수 있을지 금방 알 수 있어 좋겠네요.” 짤막한 대화가 오가는 동안 유 부총리는 미세먼지 신호등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 시간 남짓 학교방문을 마치고 돌아서는 유 부총리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참석한 교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허리 굽혀 인사를 했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려는 학교 측의 노력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며 뛰어노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학교, 교직원이 하나가 돼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 서울 여의도초등학교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이날 모두의 눈
2019-07-05 10:30‘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 제3호). 아동학대는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성적 학대, 유기 또는 방임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신체적 학대(아동복지법 제17조 제3호) 형법 제273조는 “자기의 보호 또는 감독을 받는 사람을 학대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원은 형법상의 학대죄에 관하여 “단순히 상대방의 인격에 대한 반인륜적 침해만으로는 부족하고 적어도 유기에 준할 정도에 이르러야 한다”고 판시하여 인정 범위를 좁게 해석한다(대법원 2000도223 판결). 즉 형법상의 학대는 생명·신체에 위험을 야기하는 정도에 이르러야 한다. 아동복지법 상의 학대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여 형법상 학대보다 법정형이 높다. 법정형으로 아동복지법상의 학대가 형법상의 학대보다 더 중한 범죄이므로 그 범위도 더…
2019-07-0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