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기준시점은 1980년 1월 4일. 이날 상장된 보통주 전 종목의 시가 총액을 100으로 놓을 때 2001년 5월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580대. 상장 주식의 요즘 가격은 지난 80년에 비해 5.8배 높아졌다는 얘기다. 증시에서 거래되는 수많은 주식들은 종목별로 가격이 멋대로 움직인다. 종목 하나 하나의 주가 추이를 제 아무리 뜯어보더라도 전체적으로 주식시장 시세가 오름세인지 내림세인지 얼른 파악하기 어렵다. 그래서 '주가지수' 를 만들어 쓴다. '지수(指數)'란 상품의 값이나 수량이 전보다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쓰는 통계 값이다. 통계 값이라지만 간단한 숫자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든다. 주가지수란 주가 변화를 지수 방식으로 나타낸 숫자다. 어떤 지수든 보통 기준시점 값을 100으로 놓고 비교하려는 시점의 값이 얼마나 되는지 구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작년에 120원이던 주가가 올해 240원이라 하자. 작년을 기준으로 삼으면 주가지수는 작년에 100, 올해 200이 된다. 지수 구하는 방식을 쓰면 특정 종목 주가가 어떻게 변하는지 쉽게 나타낼 수 있다. 여러 종목, 특정 업종에 속하는 종목들의 주가 변동을 종합해 나타낼 수도 있다. 증
2001-05-21 00:00제20회 스승의 날이자 제49회 교육주간을 맞아 각계 인사들이 일선학교를 방문, 일일교사 활동을 펼쳤다. 14일 김대중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일산 한수초등교를 찾아 6학년 5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정한 성공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와 매국노 이완용의 삶을 예로 들며 "무엇이 되느냐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양심과 정의를 갖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에 앞서 김 대통령은 정헌모 교장과 6학년 5반 신순영 교사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서울 해성여중 강당에서 일일교사로 나섰다. "얼굴이 하얗고 불그스름해 별명이 피카추"라고 말해 환호를 받은 이 총재는 "요즘 선생님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못 지켜드리고 있는데 여러분만이라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god의 `어머님께'라는 노래 가사가 너무 좋은데 그와 같은 마음으로 친구와 이웃을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또 "각계에서 여성들의 활동이 두드러지지만 아직도 차별이 있는 만큼 120%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뒤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활발하
2001-05-21 00:00ARS 개설·사랑의 편지 보내기 운동 전개 【경북】'사랑으로 만들어 가는 200명 아이의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난치병 어린이 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경북도교육청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대규모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교육청은 2일 '난치병 어린이 돕기' 발대식 및 사랑의 걷기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5일에는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수 만개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난치병 어린이들이 쾌유를 비는 행사를 가졌다. 23일에는 구미지역에서 알뜰시장을 개설, 학생 및 교직원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행사도 갖는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별로 종이학 만들기 행사를 개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하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 운동도 전개한다. 난치병 어린이 돕기 ARS(700-0060) 개설과 매월 991원(1구좌)을 자동이체 시키는 '991 자투리 모음'의 신청자도 접수받는다. 이는 99명이 1명을 돕는다는 뜻에서 정해진 이름이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의사, 사회단체, 양호교사 등으로 구성된 '난치병 학생 지원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난치병을 앓는 학생들의 수술비와 생활비 등에 지원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1-05-14 00:00"현 정권과 일반직이 교원 사기저하의 주범이다. 특히 일반직은 정년단축이 필요하다는 논리와 일선 교원의 비리를 과대 포장한 각종 자료를 제공, 교원의 정년을 단축하는데 앞장섰다. 교원의 정년은 줄었는데 일반직 숫자는 오히려 늘었다. 경직성 경비를 빼고 나면 한 달에 겨우 2000여만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고등학교에 사무관 행정실장이 무슨 소용 있나. 일반직의 반성 없이는 교원의 사기진작이 있을 수 없다"(강호봉 잠신고교장) "실업계 고교에 대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이 미흡해 기초산업인력 양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기술공항이 우려된다. 실고 졸업후 곧바로 산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풍토가 마련돼야 한다. 이제 직업교육의 중심축이 전문대학에서 실고로 옮겨져야 할 것이다"(박승헌 서울북공고교장) 8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21세기 한국교육포럼'(공동대표 한상진·광운대 대우교수) 주최로 열린 김상권 교육부차관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현직 교장들은 김 차관에게 일선의 정서를 가감 없이 토로했다. 김 차관은 '교직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뒤 참석자들과 오늘의 교육위기 상황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김 차관은 먼저 "정년단축과 복
2001-05-14 00:00한국교총은 15일 열리는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초·중등 학교에서 32년(대학은 33년) 이상 근무한 교원 6150명(명단은 교총 홈페이지 www.kfta.or.kr에 탑재)에게 교육공로상을 수여하는 등 '제49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거행한다. 교총이 수여하는 상은 특별공로상, 교육공로상, 공로단체상, 교육가족상, 독지상 등 모두 5가지인데 올해는 회원의 직계가족(직계존비속 및 그 배우자 포함) 6인 이상이 교육계에 근무할 경우 수여하는 교육가족상 수상자가 없다. ▲특별공로상은 교총 회원으로 교과지도나 생활지도, 학교운영 등에서 뚜렷한 공적이 있는 교원에게 수여된다. 한학수 서울신자초교감, 박준교 여의도여고교장, 신정철 부산해운대고교사, 김태희 동의대교수, 이상식 대구남산초교사, 윤태웅 대구대륜중교사, 방만자 인천한길초교감, 임선식 인천영화여자정보고교사, 김광석 광주대촌중앙초교장, 정용숙 광주동신여고교장, 한숙자 대전서부초교사, 강석무 대전가양중교장, 최장경 울산신정초교장, 권순오 울산상고교감, 이광훈 동두천초교감, 홍복선 경기지도중교감, 고준집 강원정선초교장, 함재수 동해광희중교사, 김정현 진천상산초교사, 권정식 청주동중교사, 김정희 충남두마초교사, 이광필
2001-05-14 00:00한국교총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실사회/스승존경/제자사랑' 등의 시제로 4행시를 공모한 결과 152편이 응모됐다. 교총은 이 가운데 주제를 잘 표현하고 교육적 의미를 갖춘 10편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교실사회="교실에 가득한 눈망울을/실망하지 않도록/사랑을 듬뿍 베풀어/회한 없이 교육에 진력하리라"(신승철·서울신월초) "교실은 실험실이 아니랍니다/실험쥐도 아니랍니다 우리 아이들은/사랑을 먹고 사랑을 베풀며 사는 꿈을 꾸고 있답니다/회의를 느끼지 않게 해 주세요 우리사회, 우리학교에"(김관태·갈곶초) "교사란 사명감 어깨에 매고/실속 있는 삶의 여정 가꾸어 보세/사랑과 봉사와 희생을 다하여/회초리보다 아픈 사랑 마음껏 주며 사세"(이찬영·고흥금산동중) "교실이 즐겁게 우리 한마음 가꿔가니/실개천 물보라 동글동글 하나로 퍼져가듯/사랑과 존중의 고리로 이어지는 작은 사회되어/회한의 썰렁한 교실이 환희의 배움터 되는구나"(김남철·삼전개발 운영팀) ▲스승존경="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온 교직생활에/승승장구하는 제자들의 소식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존재를 확인하는 위대하신 스승이시여/경건한 마음으로 고개 숙입니다"(성인숙·무학초) "스스럼없는 스승과 제자들/승리만을
2001-05-14 00:00친정 어머니 같은 따뜻함으로 간호학에 흥미 갖게 해주신 이옥숙 교수님 교수님! 20년 전으로 기억됩니다. 저는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간호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때 방황과 부적응으로 심한 갈등을 겪어야 했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소화불량으로 약을 먹어야 했습니다. 어떻게든 수업시간에 도망갈 궁리만 하며 그럭저럭 3월 한 달을 보내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어렵게 교수님 연구실을 노크하고 상담 요청했을 때, 친정 어머니 같은 따뜻함으로 덥석 끌어안아 주시며 책가방 쟁이 많은 집이 가난한 거라며 장학금도 챙겨주시고 생명을 다루는 학문에 재미를 갖도록 해주셨습니다. 당신처럼 6녀 1남이라는 형제 구성을 가슴에 담아두신 듯 했습니다. 교수님의 넉넉함·자상함으로 인해 현실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웠고 그 학문을 바탕으로 지금껏 현장에서 신바람 나게 일하고 있음을 감사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흔히들 대학 때의 은사님은 가슴에 담아두지 않는다지만 당신께선 저에게는 닮아가고자 하는 모델이었습니다. 능력 있는 후배들을 위해 망설임 없이 자리 비낌을 해야 하신다며 명예로운 퇴직을 하시고, 운동과 봉사활동으로 더 멋진 제2의 인생을 사신다는 당신께 존경과 사랑을 표합니다. 이 옥숙…
2001-05-14 00:00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은 떠날 수도 없습니다 늦가을에 문득 찾아오는 짧은 여름날을 ‘인디안 썸머’라고 한다지요.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슬슬 겨울옷을 꺼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쨍’ 하고 햇빛이 쏟아지고 사방에 푸르른 기운이 가득해지면 황망한 기분에 사로잡힐 테지요. 비현실적인 느낌까지 드는 짧고도 찬란한 순간. 돌아보면 우리의 생에도 이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시작과 함께 끝나버린 짧은 사랑이 있다면 그것 역시 인생의 ‘인디안 썸머’일 테니까요. 영화 ‘인디안 썸머’는 남편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피고인 이신영(이미연 분)과 그녀의 변호사 서준하(박신양 분)의 이야기입니다. 사형수와 변호사를 다룬 영화는 많지만 죽음보다 깊은 절망 속에서 사형수와 변호사가 불꽃같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 더할 수 없이 매혹적입니다. 사랑이 찾아왔을 때 죽어야 한다니…. “재판을 거부합니다.” 그녀의 모습은 죽음을 기다려 온 사람처럼 평온하기만 합니다. 변호사 서준하. 출셋길이 보장된 해외연수를 기다리며 이신영의 항소심 국선변호를 맡은 그는 법정에서 처음 본 여자의 차가운 눈빛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말하지요. “죽고 싶단 말이 살고 싶
2001-05-14 00:00강남드림성모안과의원, 스승의 날 맞아 백내장 교사 11명 무료시술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강남드림성모안과의원(서울 역삼동 소재)은 15~18일 이정웅 경기기계공고 교감 등 한국교총 회원 11명에게 백내장 수술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카톨릭의대 출신 안과 전문의 4명(엄승룡 송명철 곽용관 구태형)이 공동 운영하는 강남드림성모안과의원은 수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매월 2, 3명을 무료시술 해왔다. 본지(4월23일자) 홍보를 통해 백내장 수술을 요청해 온 교원(교원가족 제외)은 모두 11명. 평소의 인원을 훨씬 웃도는 숫자였지만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로 모두 시술하기로 결정했다. "선생님들은 눈을 많이 쓰시는 분들이지요. 그 분들의 눈을 밝게 해드리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레이저시력교정 수술 전문 안과의원인 강남드림성모안과의원은 최근 홈페이지(www.helloLASIK.co.kr)를 개설, 안과질환 및 각종 수술에 관한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서혜정 ◇ 백내장 상식 요즘 백내장 수술 성공률은 95% 이상이므로 백내장 환자는 미루지 말고 수술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을 방치하면 녹내
2001-05-14 00:00(주)한독전자 박태순 대표 장학재단 설립 매년 학비 지원 인근 학교에 체력 단련실 기증 중소기업 대표가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직원 및 학생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는 등 학교현장을 돕는데 앞장서 훈훈한 감동을 낳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서 가전제품의 누전차단 부품을 제조하는 (주)한독전자 박태순 대표. 박대표는 소규모의 회사를 운영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999년 장학재단(牙山奬學會)을 설립, 해마다 학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45명의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이 2500 여만원을 지급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아무런 연고도 없지만 회사 근처에 있는 장승중학교(교장 김유한)에 각종 헬스기구와 샤워 시설 등을 갖춘 1500만원 상당의 체력단련실을 기증했다. 협소한 학교 환경을 둘러보고는 교직원과 학생, 지역 주민이 건강증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것이다. 이 시설은 현재 비만 학생을 위한 클리닉,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의 체력 단력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일선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지난해 스승의 날에는 전 교직원에게 일일이 선물도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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