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합격한 수능 수리탐구I 영역 만점자 중 5% 이상이 서울대가 자체 실시한 수학(數學) 시험에서 100점 만점 중 30점도 못 받는 등 '쉬운 수능세대'의 기초학력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는 지난 2월 이공계 1학년 1444명을 대상으로 수학과목에 대한 능력측정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7.7%인 111명이 30점 미만의 점수로 불합격돼 정규 교과목을 수강하지 못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는 당초 합격선을 40점으로 잡았다가 불합격자가 예상보다 많아 합격선을 30점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학생의 점수대별 분포는 ▲30∼39점 206명(14.3%) ▲40∼49점 310명(21.5%) ▲50∼59점 308명(21.3%) ▲60∼69점 251명(17.4%) ▲70점 이상 258명(17.8%) 등이었으며 평균점수는 52.9점이었다. 특히 수리탐구I 만점자 613명 중 5.5%인 34명이 30점 미만을 받았고 10점 미만의 점수를 얻은 만점자도 2명이나 됐다. 반면 전체 중에서 90점 이상자는 13명(2%)에 불과했다. 서울대는 최근 몇 년간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져 이공계 합격생 중 대학공부에서 가장 기초
2001-04-16 00:00부도가 나서 관리종목으로 편입됐던 기업 중에는 가끔 자력으로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순식간에 주가가 뛴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가 몰린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관리종목' 혹은 '관리대상종목'이라고 부르는 주식들이 있다. 주식 발행사에 문제가 있어서 증시 관리자(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가 따로 지정해 해당 종목 상장(거래소)이나 등록(코스닥) 폐지 여부를 고려하는 상태에 있는 종목들이다. 증권거래소에서는 일반종목 가운데 부도가 나서 은행거래가 정지됐거나 회사정리 절차를 시작한 기업, 회계감사 결과 문제가 있거나 3년 이상 영업하지 않는 기업,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 등이 지정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재무구조가 부실해 여차하면 등록이 취소될 만한 기업들이 지정된다. 거래소 일반종목으로 있다가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면 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운 경우가 많아 대개 주가가 형편없이 싸다. 주당 몇 만 원씩 하던 주가가 하루아침에 몇 천 원, 몇 백 원으로 떨어지곤 한다. 그런데 증시에서는 심심치않게 관리종목에 투자가 몰리곤 한다. 특히 증시에 돈이 넘치는 유동성 장세를 보일 때는 투기거래가 성하기도 한다. 시장에서 아예 퇴
2001-04-16 00:00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주위를 둘러보세요. 내 친구는 어디 있으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에 있습니까. 어쩌면 친구의 집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지도 모릅니다. 거리낌없이 자신을 내보여 줌으로써 '경계'가 완전히 사라진 그 곳, 아주 자연의 세계인 그 곳에 말입니다. 네 명의 동네 꼬마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친구가 된 데에는 아무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냥 같은 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에 친구가 되었습니다. 친구이므로 그들 사이엔 어떠한 경계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장하면서 경계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다 거북이와 조오련이 경주한다면 누가 이길 것인가'에 대한 토론에서 친구들은나뉘어 졌습니다. 준석(유오성 분)이와 동수(장동건 분)는 한 편이었습니다. 조오련의 세계와 바다 거북이의 세계는 '수면 위의 세계'와 '수면 아래의 세계'를 의미했던 것 같습니다. 조오련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상택(서태화 분)과 중호(정운택 분)가 수면 위의 세계에 있다면, 바다 밑에서는 거북이가 이긴다고 우기는 준석과 동수는 수면 아래의 세계에 있었던 것이겠지요. 이렇게 도저히 섞여들 수 없는 두 세계로 나뉘어진 그들을 소통케 하는 통로는, 그들이…
2001-04-16 00:0022~29일, 초등교사는 무료 관람 사이버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어린이들은 동네 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통놀이나 전래 설화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듣고 자랐던 중년들이 가진 애틋한 정서를 아이들에게서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우리 전통의 원형을 해체해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어린이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정동극장이 가정의 달을 맞아 22∼29일 공연하는 어린이를 위한 전통 창작극 `백두호랑이'는 우리 전래 설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를 중심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아동극화한 작품. 호랑이를 죽여 원수를 갚는 효자이야기를 근본으로 하고 있지만 단순한 효자 이야기보다는 대물림되는 원한의 고리를 극복하는 용서와 화해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연극이다. 이 작품의 전개방식은 매우 특이하다. 막이 오를 때까지 배우와 소품이 도착하지 않아 극장과 배우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가 급기야는 이 사실을 관객에게 알리게 된다. 관객이 무대에 올라와 연극에 참여하고 배우들이 소품을 즉석에서 만드는 헤프닝까지 벌어진다. 결국 배우와 관객, 무대와 객석이 나뉘어져 있지 않고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어 공연을 이끌어가게 된다.…
2001-04-16 00:00한국교총과 경남교련(회장 장찬기오)은 21일 오후 2시 창원 경남교련 1층 강당에서 '학교분쟁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김성열 경남대교수가 주제발표하고 지정토론자로는 권기훈 경상대교수, 서명달 경남신문교육부장, 구용희 의암초교사, 김홍숙 학부모, 노나영 창원여고3년, 권영재 학교안전공제회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경남교련 정찬기오 회장은 초대장에서 "사랑과 신뢰의 바탕 위에 배움과 인격형성의 장이 돼야할 학교가 미묘한 긴장과 대립의 갈등구도로 방치되고 있다"면서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이 꼭 참석해 진지한 대화와 토론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1-04-16 00:004개 사회과교육학회 공동성명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등 4개 사회과교육학회는 10일 서울교대 연수원에서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을 우려하며 긴급 학술발표회를 갖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이들 단체는 "문제의 역사교과서는 임나일본부와 조공문제, 한국병합에 대한 시혜적 해석,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대한 무언급 등 과거의 침략적 행위를 은폐 미화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모독이고 또 한번의 침략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과거사를 바르게 기술하고 대외 침략 사실을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야말로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나서고 화해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재수정과 침략행위에 대한 사과,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한편 4개 학회는 왜곡 교과서 시정을 위해 ▲금년 학술대회에서 일본사회과교과서 왜곡문제를 다루고 ▲전국의 사회과교육 대학원에서 일본사회과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학위논문을 집중적으로 산출하게 하며 ▲일본 사회과교육의 위선과 국제적 부도덕을 세계 각국의 사회과교육학계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또 ▲한국의 사회과 교실에서 전국적으로 일본사회과교과서 왜곡을
2001-04-16 00:00장애 신입생 위해 시설개조 단 한명뿐인 장애인 신입생을 위해 각종 시설을 개조하는가 하면 단짝 친구들까지 한 반에 배정하는 배려를 한 학교가 있다. 경기 파주 삼광중학교는 근육이 굳어 가는 진행성 근육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명선군이 지난달 13일 이 학교로 배정 받자 간부회의를 소집, "장애 학생도 일반 학생과 똑같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고 즉각 이 군을 받아들일 준비에 들어갔다. 학교측은 5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시설 개조에 나섰다. 우선 조치한 것은 1층 교실에 이 군을 배정하는 일. 전교생이 399명인 이 학교는 1층에 여학생반만을 배치하고 있었으나 전학년을 남녀 혼합반으로 바꿔 이 군이 1층 교실에서 배울 수 있게 했다. 1층 여학생 화장실내에 장애인 화장실을 만들고 학교 현관으로 오르는 계단도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고쳤다. 또 이 군을 위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책상을 만들고 이 군이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7년째 단짝 친구인 김만옥군 등 초등학교 동창 22명을 같은 반에 배정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담임인 박기환 교사는 이 군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졸업할 때까지 3년 동안 담임을 맡기로 했다. 하상동
2001-04-09 00:00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29일 조성윤 경기도교육감에게 부탁해 인사청탁을 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알선수재)로 조 교육감의 처남 방연호(62)씨를 구속했다. 방씨는 지난 98년 9월 서울의 한 호프집에서 남양주교육청 학무과장 김 모씨(당시 안양교육청 장학사)의 승진부탁을 받고 6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방씨는 또 교장 5명에게서 승진과 인사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모두 395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방씨가 매형인 조 교육감에게 인사청탁을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19일 실시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늘(9일)이며 선거인단은 1만8857명의 학교운영위원 전원(잠정집계)이다. 선거운동은 선거공보 발송과 언론기관 및 사회단체 초청 대담·토론회,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 등 3가지이며 소견발표회는 6개 교육위원 선거구에서 12∼17일 사이에 열린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 선거사무소 설치·운영 ▲불법 인쇄물에 의한 상대방 비방행위나 허위사실 유포 ▲선거권자 매수를 위한 금품이나 음식물 등 제공행위 ▲수당 등을 지급하
2001-04-09 00:00초대회장에 김창신 서울강서교육장 전국 180개 시·군·구 지역교육청 교육장을 회원으로 하는 전국교육장협의회가 지난달 1일 결성됐다. 교육장협의회는 매년 2회씩 정기모임을 갖고 지역교육청간 정보교환 및 교육계 공동 관심사를 협의할 예정이다. 교육장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은 김창신 서울강서교육장은 "일선 초·중학교와 가장 밀접한 행정기관인 지역교육청이 서로의 주요 추진업무와 특색사업 등을 공유하기 위해 이같은 모임을 만들었다"며 "단순한 친목단체로 머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또 "정부나 시·도교육청의 교육정책이 지역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로 전파되는 만큼 교육장협의회가 활성화되면 각종 업무의 효율적 추진방향, 연계방안 등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통교육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장협의회는 시·도교육청 단위 지역협의회(지부회)와 시·도교육청 대표 교육장협의회(이사회)를 두고 있다. 한편 부회장에는 인천동부교육청 양덕배교육장, 경기수원교육청 윤석중교육장이 선임됐으며 대전동부교육청 김풍교육장이 총무를 맡았다. /이낙진
2001-04-09 00:00【경북】경북도교육청은 2001년도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결손가정, 근로능력 부족, 실직 등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에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거나 급식비를 납부할 능력이 없는 초·중·고생들에게 중식을 확대 지원하다. 중식지원 학생수는 초등학생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658명(전체의 3.5%), 중학생은 8% 증가한 4838명(전체의 4.8%), 고교생은 15% 증가한 4647명(전체의 4.3%)이며 이는 전체학생 42만9705명의 4.0%에 해당하는 것이다. 올 중식지원 예산은 93억6000만원으로 1만7143명의 대상자에게 연중 지원하게 된다. 지원방법은 급식학교는 1인 1식당 1500∼2000원,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는 도시락 등 식사(1인 1식 2500원)를 제공한다. 이밖에 토·공휴일 및 방학중에는 1인 1식당 2000원으로 주·부식 재료 가정배달, 농산물상품권 등 학교별로 적당한 방법을 선택해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모두 1만5413명(초 6906·중 4479·고 4028)이 중식을 지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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