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련(회장 유정복)과 전북도교육청(교육감 문용주)은 13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01년도 상반기 교섭·협의를 갖고 현장교육연구대회 및 교육자료전 행·재정 지원 확대 등 6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안건은 또 ▲전주시 인근 폐교학교 임대 ▲교원단체회비 및 간행물대금 각급 학교별 일괄송금 협조 ▲소규모학교 교감, 보직교사 증원 배치 ▲유치원 교육여건 개선 ▲관리직·전문직 수당인상 등이다. 전북교련은 이외에 ▲인사예고제 실시 ▲성과급 전 교원에 조속 지급 ▲특수분야 연수기관 자율직무연수 연수경비 증액 지원 ▲7차 교육과정 수정·보완 ▲전 학교에 양호교사 배치 ▲2001년도 동계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 ▲교원 연가보상비 지급 ▲전주시 인구밀집지역 고교 설립 등 8개항을 교육청에 건의했다. 교섭·협의에는 교련에서 유 회장외에 김우상 임실오수초교감, 이부민 군산명화학교장, 김봉식 순창팔덕초교감, 윤여웅 임실관촌초교사, 이옥희 덕진초병설유치원교사, 홍윤기 임실성수중교사, 이상일 우석중교사, 김정철 고창고교감이 참석했으며 교육청에서는 문 교육감과 정동선 초등교육과장, 주동식 중등교육과장, 정효원 학교운영지원과장, 임건일 행정과장, 최만권 재무과장, 김현준…
2001-08-27 00:00(주)포인테크(www.4-int.com)가 일선 학교에 대한 무료 복사지 1차 공급을 시작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22일 경기일산 고봉초등학교에 A4용지 10박스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2학기 개학에 맞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1차분 60만장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희영 대표는 "광고 유치가 지연되는 관계로 예정보다 한 학기 늦게 배포를 시작하게 됐다"며 "점차 공급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8-27 00:00교육감 처남에게 뇌물을 주고 인사청탁을 한 혐의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해임처분을 받은 김학수 남양주교육청 전 학무과장(61)이 조성윤 도교육감에게도 뇌물을 주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전 과장은 14일 '조성윤 교육감 퇴진과 인사비리 척결을 위한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 105인 위원회' 주관으로 성남 문화의 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부 고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과장은 이날 "교육감 처남 방 모씨(62·구속)의 주선으로 지난 99년 3월 남양주교육청 학무과장으로 승진한 뒤 '교육감에게 인사하는 것이 좋겠다'는 방씨의 제의에 따라 교육감과 방씨 앞으로 각각 500만원씩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두 달 뒤에는 장학관으로 승진한 다른 2명과 함께 120만원씩 거둔 돈으로 350만원짜리 외제양복 티켓과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마련한 뒤 방씨를 따라 교육감 집으로 가 교육감 부인에게 이를 전달했다"며 "당시 교육감은 '새로운 임지에서 잘해달라'며 우리를 격려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 비서실장은 20일 "그 사람(김 전 과장)은 웃기는 사람이다. 방씨에게 2500만원을 준 것은 이미 밝혀진 것이지만 교육감에게도…
2001-08-27 00:00일반직 교육공무원 10명 가운데 4명이 승진인사와 관련, 인사 담당자에게 금품을 주고받으며 인사는 능력보다 인사권자와의 친소 관계나 청탁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육개발원이 국무조정실의 의뢰로 지난해 8월 일반직 교육공무원과 교사·학부모 등 212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교육분야 부패방지 대책보고서'에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 일반직 교육공무원 357명은 '승진인사와 관련해 어느 정도 금품수수가 이뤄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9.3%가 1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11.8%가 50만∼100만원, 11.3%가 30만∼50만원 미만이라고 대답하는 등 42.6%가 30만원 이상의 금품이 오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식사 값 정도'라는 응답은 32.2%였으며 '거의 없다'는 25.2%였다. 전보인사에서는 24.8%, 보직인사에서는 24.3%가 30만원 이상이 오간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특히 전보인사시 인사권자와 친소관계(29.7%)나 청탁(17.3%)이 본인의 능력이나 희망(22.5%)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대답했다. 장학관·교육연구관 등 교육전문직 인사에서도 33.1%가 30만원 이상의 금품을 주고받는다고 응
2001-08-27 00:00역대 유아교육정책은 정권 최고책임자의 정치적 이념 또는 영부인의 관심도에 따라 좌우됐으며 유아교육행정조직 역시 무원칙적으로 폐지, 통합, 독립을 반복하면서 안정성과 일관성을 상실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단국대 대학원에서 '한국유아교육정책 변천과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장길호 전 서울강남교육장은 논문에서 "제5공화국 들어 영부인의 관심으로 유아교육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으며 이 시기 취원율이 54.8%로 그 전(17.3%)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 때 교육부에 유아교육담당관제, 지역교육청에 유아교육계가 만들어지는 등 행정지원체제가 확립됐으나 작은 정부를 표방한 문민정부에서는 조직이 축소되면서 취원율도 45%로 떨어지고 국민의 정부에서는 43%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선진국의 취원율은 독일 81.2%, 일본 92.2%, 프랑스·영국·미국 100% 등으로 거의 모든 유아들이 교육혜택을 받고 있으며 유아교육재정 역시 1.6%에서 11.6%까지로 1%인 우리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교육과정과 교원교육도 체계적이며 엄격하다. 논문은 유아교육 발전방안으로 ▲정책의 일관성 ▲독립 부서 유지 ▲국·공립단독유치원 확충 ▲교육과정 검증…
2001-08-27 00:00불공정 거래의 대표격인 '내부자거래(Insider's Trading)'. 국내 증시는 '내부자 거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내부자거래가 성행하는 시장이다. 주식 거래는 시장에서 정한 매매 규칙을 따라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래가 불공정한 틈을 타 득 보는 자들이 생기는 반면 피해를 보는 투자자가 생긴다. 불공정 거래가 되풀이되더라도 그냥 놔두면 어떻게 될까. 투자자들 대부분은 엉터리 시장, 증시를 떠나게 될 것이다.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면 증시는 시장 기능을 잃는다. 기업은 증시에서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나라 경제 전체가 피해를 입는다. 그러므로 증시에서의 불공정거래는 정부가 엄정하게 단속해야 할 일이다. 증시 선진국 미국에서는 불공정거래를 저지르다 적발되면 불공정거래로 올린 이익의 몇 배, 심지어 몇 십배씩 물어내고 다시는 증시에 발을 못 붙일 정도로 중한 벌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증권감독원, 증권거래소 등이 증권거래법에 따라 증시 거래를 조사 감독하고 필요하면 불공정 행위자를 검찰에 고발도 한다. 그러나 미국에 비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불공정거래를 적발하는 일도 적고, 적발되더라도 처벌을 무겁게 내리는 경우
2001-08-27 00:00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Real love 로봇으로 태어난 데이빗은 불치병으로 냉동실에 있는 친아들을 대신하기 위해 모니카에게 입양됩니다. 모니카는 이미 프로그램된 데이빗의 내장형 칩에, 각인을 합니다. 이 각인에 의해 데이비드는 모니카를 "엄마"라고 부릅니다. 각인된 프로그램은 '사랑 받기'를 원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Let it be 친아들이 돌아옵니다. 자신과 다르게 대우받는 아들을 보며 데이빗은 아들의 행동양식을 그대로 답습하려 노력합니다. 모니카의 머리카락을 자르면 사랑을 얻을 수 있을거라 말하는 아들에게 데이빗은 “난 그렇게 하
2001-08-27 00:00EBS가 27일부터 유아, 어린이, 소외계층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한 가을 개편 방송에 들어갔다. 먼저 지상파 TV의 경우 재택 유아들을 위해 월-금요일 오전 11시20분과 오후 3시30분에 각종 유아프로를 배치했다. 이 중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유아한글 교육프로그램인 `바나나를 탄 끼끼'(금 오후 4시25분)가 눈에 띈다. 요술봉인 바나나를 글자로 변신시키는 원숭이 끼끼, 글자만 먹는 귀염둥이 꼴깍이의 글자게임이 유아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전문가가 아이들에게 예쁜 책을 읽어 주는 코너도 마련했다.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어린이 만화를 우리말로 들려주며 동화의 즐거움을 선사할 `반짝반짝 작은 이야기'(목 금 오후 3시 40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SF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된 클래식 음악 교육프로그램 `춤추는 소녀 와와'(화 오후 6시55분) 등도 이 시간대에 신설된 유아프로다. 이밖에 성인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의 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우리말 우리글'(수 오후 8시30분)과 일선 교육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교육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 진단해 보는 `뉴스매거진 교육현장'(일 오후 9시30분)도 관심을 모을 만하다.
2001-08-27 00:00역사왜곡 비판자료 펴낸 두 학교 도봉정보산업고 `역사의 진실' 침략만행·왜곡내용 사진과 함께 수록 서울미술고 `역사는 살아있다' 정신대 등 표현한 학생들의 컬러만화 고교 교사와 학생들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비판하고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교재를 잇따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도봉정보산업고(교장 민은기) 교사와 디자인반 학생들은 3개월의 준비 끝에 `역사의 진실'(부제: 왜(倭)는 왜(WHY) 역사를 왜곡하는가)을 펴내고 전교생에게 나눠줬다. 128쪽 분량으로 제작된 이 책은 11명의 교사들이 30여 권의 참고 서적과 논문, 민족문제연구소(www.banmin.or.kr) 등 5곳의 인터넷 사이트를 참고해 직접 작성한 일본의 침략만행과 왜곡 교과서의 내용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제1장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의 진상'에서는 부소샤교과서를 중심으로 정신대, 임나일본부설, 강제합병에 관한 그들의 왜곡 내용과 식민사관을, 제2장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현장'에서는 식민지 시대 일본의 토지약탈, 국어 말살, 문화재 침탈의 진상을 소개하고 있으며, 제3장 `우리 민족의 과제'에서는 6대 친일파의 행적과 친일파 청산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관동대지진…
2001-08-27 00:00경남교육청이 23일 발표한 정기인사에서 초등 교장을 중임한 원로교사가 평교사로 복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창원내동 공춘식, 사천 문선 류종대, 고성 상리 박충목, 김해 동광 김창기, 김해 합성 이승도, 양산 웅상초등학교 오외환 교장 등 6명이 주인공이다. 정년을 2∼5년 남긴 이들 교장은 명예퇴직 대신 평교사로 남아 학교장의 자문 및 교사들의 수업장학, 상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내달 1일부터 교단에 서게 되는 이들은 "풍부한 경험을 노하우로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교장, 교사의 다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행 초등교육법은 4년 임기의 교장은 1차례 중임할 수 있으며 이후는 평교사(원로교사)로 돌아가거나 명예퇴직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나 지금까지는 대체로 명예퇴직이 관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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