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악이 가득 들어 있는 컴필레이션 음반 하나를 선물 받았습니다. 지독한 사랑이 주는 행복과 불안의 두 얼굴을 연상케하는 노래를 들으며 가을이 이미 제 마음 속에 들어와 있음을 알았습니다. 떠나보낸 사람 뿐 아니라 바로 곁의 사람조차 어김없이 그리워지는 오늘, 저는 최상품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며 사랑의 시 가득 담긴 시집 한 권을 읽으려 합니다. 너무 짙은 향기도 아주 가끔은, 괜찮으니까요. 쓸쓸하고 쓸쓸하여 사랑을 하고 이 책을 관통하는 분위기는 한마디로 '삶에 대한 이해'. 일상의 숨막히는 디테일과 존재론적 방황이 아름다운 문체에 얹혀 관용과 사랑의 정신으로 되살아난다. 곽재구의 '기다림'을 비롯 44명의 아름다운 시인들이 마음의 노래로 삶의 향기를 전한다. "내가 책을 읽는 동안 새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바람은 내 어깨 위에 자그만 그물 침대 하나를 매답니다 마침 내 곁을 지나가는 시간들이라며 누구든지 그 침대에서 푹 쉬어갈 수 있지요" -'바람이 좋은 저녁'중에서 아름다운 시인 44인 / 좋은생각 사랑 '낡을수록 좋은 것은 사랑뿐'이라고 했던가. 빛 바랜 낡은 시집들 속에서 골라낸 70편의 사랑의 시편들은 아직도 우리에게 한줄기 등불이 되어 준
2001-09-10 00:00주가조작을 일으키는 이들을 작전세력이라 하며 이들이 흔히 쓰는 전형적 수법은 법으로 금지된 헛소문을 내며 특정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일반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것이다. 내부자거래와 함께 증시에서 불공정거래의 쌍벽을 이루는 것은 시세조작이다. 시세조정, 주가조작, 주가조정, 작전 등이 모두 같은 뜻이다. 주가조작이란 어떤 세력이 서로 짜고 특정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거나 팔아치움으로써 시세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용해 이익을 도모하는 행태다. 주가조작 대상이 되는 주식을 '작전주', 주가조작을 일으키는 이들을 작전세력이라고 부른다. 작전세력이 흔히 쓰는 전형적인 수법은, 증시에서 법으로 금지된 헛소문을 내며 특정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일반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것이다. 작전세력이 큰돈을 들여 대량으로 사들이는 종목은 시세가 해당 종목 발행사의 실적이나 기업 내재가치와는 관계없이 급격히 치솟기 마련이다. 급등하는 주가를 보고 현혹된 일반 투자자들은 '더 오를 모양'이라고 생각해, 덩달아 해당 주식을 사들인다. 그러면 주가는 한층 치솟는다. 작전세력은 바라던 대로 주가가 어지간히 올랐다 싶을 때 그동안 사들였던 주식을 단번에 대량으로 팔아치운다. 작전세력은 큰 폭의…
2001-09-10 00:00전기박물관이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전력문화회관 3층에 문을 열었다. 1887년 3월 경복궁에 우리나라 최초로 전깃불이 켜지면서 시작된 한국의 100여 년 전기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 600여 평 규모로 관련 유물 248점과 전기 관련 모형, 영상자료 등이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한국 최초로 전깃불을 밝혔던 1887년 당시 경복궁 점등식 모형이 자리잡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전기에너지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전기에너지 역사관’과, 전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 ‘현대 전기관’이 마련돼 있다. ‘전기에너지 역사관’에선 1910년대 전차 승차권, 전기다리미, 유성기 등 고풍스런 유물들을 볼 수 있다. 국내 최초의 동대문 발전소와 전차가 달리는 옛 종로거리 등의 모형도 눈길을 끈다. ‘현대 전기관’에선 태양발전, 우주광 발전 등 현대식 전기생산 과정을 다양한 모형과 영상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이밖에 실제 전구처럼 보이지만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3차원 입체 허상 체험’, 몸에서 나오는 미세한 전류를 직접 측정해 볼 수 있는 ‘인간전지 실험’ 등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입장무료. (02)2105-8190
2001-09-10 00:00학교주변 유해환경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교육위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구성에서 교육청이 2분의 1정도의 위원을 당해 교육청 관계 공무원이나 인·허가 담당부서(위생과·주택과 등) 공무원 위주로 선정하는 곳이 있어 학교주변상황과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는 학교장과 학부모 및 지역인사가 배제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경북 p교육청은 정화위원 14명중 7명을 관계공무원으로 위촉했으며 울산 k교육청의 경우 학부모위원 8명중 3명은 인허가 부서 관계공무원으로 위촉했다. 감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자(지역교육청 실무자들)의 58%가 민원인등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 k교육청의 경우 98년부터 2000년9월까지 심의 처리한 856건중 238건 확인결과 심의대상학교의 학부모가 정화위원으로 참여한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심의과정에서 심의대상 학교주변의 현장상황에 밝은 학교장의 의견이 무시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결과 학교장의 반대의견에 불구하고 정화위원회
2001-09-10 00:00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의 절반 이상이 사이버고등학교의 설립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사이버고등학교의 필요성 및 설립방안 연구'에서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 795명(일반고 348명, 방송통신고 275명, 대안학교 172명)과 교사 1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의 68%, 교사의 65.4%가 사이버고등학교의 설립을 원했다. ◇학생=조사 대상자중 교육사이트를 이용해본 경험에 대해 약 50%의 학생만이 이용해 본 경험이 있었으며 이중 11%의 학생은 교육사이트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학습하는데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58%의 학생이 도움이 됐다고 답해 인터넷이 학습자료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사이버고등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찬성 68%, 반대 13.3%, 모르겠다 18.8%로 조사됐다. 사이버고등학교의 교과목을 수강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수강하겠다는 학생이 60%, 수강하지 않겠다는 학생이 16%를 차지했다. 또 교육형태에 대해서는 독립된 정규학교, 정규학교와 연계 운영, 정규학교의 보조학교로 운영 등의 3가지 중
2001-09-10 00:00학교가 가스·석유저장소나 고압송전탑 등 각종 위험시설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 민주당 김덕규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각급 학교의 학교경계선에서 직선거리로 200m 범위 내에 있는 각종 위험물은 ▲가스-석유저장소 415곳 ▲고압송전탑 93곳 ▲10층 이상 대규모 건축현장 240곳 등 모두 748곳이다. 더욱이 이들 위험시설물 가운데 342곳이 학교보건법상 절대정화구역인 학교경계선 50m 범위 내에 있으며, 불과 10m이내에 있는 위험물도 104곳이나 되고 있다. 부산 창신초등학교와 대구 서부여중 등 20개 학교가 석유저장소와 불과 4∼6m 거리에 위치해 유사시 화재폭발로 인한 직접적 인명피해 위험을 안고 있으며, 전국 57개교가 연면적이 1만평에 이르거나 10층 이상의 대규모 건축물 공사현장의 인근에 접해 있어 각종 소음과 먼지, 일조권 침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 서울 숭미초등학교 등 27개교가 고압송전탑과 불과 1∼5m 범위 내에 있으며, 특히 경남 창원고와 대우초등학교는 교내에 변전설비가 있어 전자파로 인한 각종 질병 유발 가능성이 있는 등 학생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2001-09-10 00:00경북도교육청은 콜레라 환자의 최초 발생지인 영천군 고경면 인근 고경초등교와 고경중의 학교급식을 7일부터 중단시켰다. 아울러 영천과 경주, 영덕 지역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도 방역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역별로 추가적인 급식 중단 조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6일 영천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콜레라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는 염소 소독을 강화하고 끓인 물을 식수로 공급하는 등의 `전염병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 일선 학교에 긴급 시달했다. 또 조리종사자와 식료품 납품업자 등에 대한 위생교육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조리종사자에 대해 모두 보균 검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2001-09-10 00:00한국교총과 일본교육연맹은 지난달 28일 `인성교육의 현황과 학교폭력 대처방안'을 주제로 `2001 한·일 교육연구발표회'를 공동 개최했다. 교총회관에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을 위해 양국 모두 학교, 가정, 사회의 연계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한국 측 김형태 한남대 한남인재개발원장은 `인성교육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학력주의 때문에 학교현장에서는 집단괴롭힘, 따돌림 등 병폐가 계속되고 있다"며 "모든 교과내용의 선정이나 수업 시 인성교육이 중심에 놓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인간교육의 현상과 학교에서의 학생폭력에 대한 대응'이란 주제로 발표한 일본측 고바야시 토시노리(小林俊德) 도쿄 도립 히노다이 고교 교장은 "가정과 지역이 연계 협력해 인성교육을 강화한 결과 학교폭력, 집단괴롭힘이 크게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실제로 고바야시 교장이 제시한 도쿄교육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학교폭력, 집단괴롭힘 발생건수가 97년 171건에서 98년 148건, 99년 119건으로 계속 감소됐다. 한국교총과 일본교육연맹이 지난 80년부터 시작한 한일교육연구발표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2001-09-03 00:00"서부영화를 보며 말을 동경하게 된 소년의 꿈이 40년 만에 이뤄진 셈이죠. 애마를 타고 들길을 달리면 카우보이 백마 탄 왕자도 부럽지 않습니다." 오직 출연 마(馬)가 멋있어 `태조 왕건'을 본다는 한영수 교장(62·경기 양영중). 그는 매일 퇴근 후면 애마(愛馬) `해피'가 있는 하남시 교산동의 한 승마장을 찾는다. 한 교장 등 10명의 동호회 회원들이 공동으로 자마(自馬)를 사육하고 승마를 즐기는 곳이다. "하루라도 해피를 안 보면 섭섭해서요. 1시간 정도 승마를 하는데 들길을 거닐며 풀을 먹이다가 이내 힘껏 달리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한 교장이 승마와 인연을 맺은 것은 6년 전 과천 승마장에서 기초과정을 이수하면서다. 그때까지는 민속촌, 제주도 등 관광지에서 한 두 번 갈증(?)을 해소했을 뿐이다. 그러다 97년 안성 죽산중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기회가 왔다. 학교 바로 옆에 종마장이 있었던 것이다. 외로움을 타던 관리인의 술 동무가 되면서 매일 종마장의 말들을 골라 타는 횡재를 누릴 수 있었다. 99년 지금의 양영중으로 와서는 전국 최초로 중학교 승마부를 창단하며 아이들과도 꿈을 나눴다. 신갈 승마장에서 어린 선수들과 함께 말을 타는
2001-09-03 00:001000원 미만의 자투리 동전 모으기에서 시작한 제주도교육청의 '작은 사랑의 씨앗' 운동이 지난 7월말 현재 성금 2억2667만원을 모으는 커다란 결실을 맺었다. '작은 사랑의 씨앗' 운동은 98년 1월 도교육청 관내 교직원들이 매달 봉급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동전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기로 한데서 출발, 학생·학부모가 모금 대열에 동참했고 어어 기업체·금융기관·독지가 등 지역사회로 번져 범 도민운동이 됐다. 지난해 10월에 성금 1억원을 넘어섰고 이 운동이 시작된 이후 3년 5개월만인 지난 5월 마침내 2억원을 돌파,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는 성과를 얻었다. 성금 기탁자도 연 인원 1만8778여명에 달하고 도교육청을 비롯해 15개 교육행정기관, 170개 학교, 29개 단체, 17개 기업, 15개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성금은 봉급 자투리의 정기 기탁분 외에 학교 어머니회의 일일찻집 수익금, 학생들의 폐·휴지 매각대금, 일선 교사의 교육활동 우수사례 포상금 등이 '사랑의 씨앗'이 돼 수시로 들어온다. 작지만 큰 사랑으로 모인 성금은 심장병이나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학생, 소년소녀 가장, 보육원·양로원·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전달되고 있다.…
2001-09-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