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접어들자 햇빛은 더욱 투명해 졌다. 창문으로 바라 뵈는 저 쪽 아파트 담장으로 밝은 겨울햇살이 환하게 쬐여 금빛으로 빛나고 있다. 나는 또 운동을 하러 나갈 참이다. 지난 봄 사이클을 본격적으로 타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들여 경주용 자전거를 새로 구입하고 헬멧과 사이클용 안경 등 몇 가지 장비를 갖추었다. 들꽃들이 무더기무더기 피어있던 봄 길을 달리며 부드러운 봄바람을 온몸으로 맞기도 하고, 5월 하순엔 탐스러운 아카시아 꽃길을 달리며 그 꽃잎을 따서 입에 넣고 꾸역꾸역 씹으며 동심에 젖기도 했다. 진달래꽃과 더불어 아카시아꽃은 어렸을 적에 많이 따먹었던 꽃이다. 한여름에 접어들었을 때도 나는 그 뙤약볕 속을 땀을 뻘뻘 흘리며 달렸었다. 더위는 피한다고 피해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조금만 더우면 에어컨을 켜고 선풍기를 돌려대는 것보다는 그 더위에 몸을 내 맡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걸 나는 터득했다. 조금만 더우면 덥다고 투덜거리며 냉장고 문을 여닫고 바닷가나 계곡으로 피서여행 떠날 생각을 하기 보다는 땀이 줄줄 흐르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그 열기에 내맡기는 것이 나의 피서법이다. 그래 한여름 삼복더위에도 나는 자전거를 타고 들녘을 달렸다. 오히려…
2007-01-24 21:23‘신입생을 잡는 길만이 살길’. 지방대학 마다 특명이 떨어졌다. 대입정원 규모가 고교졸업생수를 뛰어넘는 ‘대입정원 역전’ 시대를 맞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부실 대학들이 부지기수다.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이미 지난 2002년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지원자까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방대학에서는 학교의 존립과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신입생을 모시기 위한 온갖 묘책을 내놓고 있다. 이른바 적자생존, 약육강식 원칙이 지방 대학의 위기를 가속화 하고 있다. 지방과 수도권의 사회 문화적 인프라의 차이, 지방우수 인재의 서울집중, 지방대 출신의 취업기회 차별, 예산지원의 차등화, 특히 학벌사회의 근원인 대학 서열화 고착이 지방대학 위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위기는 정부의 정책의 미숙함이 가장 큰 몫을 했다. 정부가 “요건만 갖추면 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하겠다.”며 대학설립 준칙주의를 도입 한 것이 1996년이다. 일정한 요건만 충족시키면 대학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게 함으로써 대입 경쟁을 어느 정도 완화해보겠다는 취지였다. 그 이후 돈 좀 있다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대학을 만들어 대학은 끝없이 느는데 인구 감소…
2007-01-24 14:40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수철)가 학계와 교육계, 학부모 대표 등과 함께 경기교육포럼을 창립. 2월 6일(화) 15:30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창립기념식과 함께 제1회 경기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이 날 포럼에서는아주대와 인하대 등 도내 대학교수들을 비롯해 도내 초·중·고 교장과 학부모 대표, 시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데 강인수(수원대 교육대학원장) 교수가 '21세기 경기교육발전의 방향과 과제'로 주제 발표를 한다. 경기교육포럼은앞으로 정기적인 포럼을 통해 경기도 교육발전의 방향 탐색을 모색하게 된다.교육위 김수철 위원장(사진)은 "경기교육포럼은 도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각계 각층의 교육인사들이 함께 모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교육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가감없이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7-01-24 13:32
인천용현남초등학교(교장 허근남)는 지난 1.16일부터 22일까지 11명의 학생과 학부모 대표 1명, 지도교사 4명으로 구성된 ICT국제교류 대표단이자매학교인 중국 천진시 당고구 실험학교를 방문해 중국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져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용현남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ICT국제교류 사업으로 중국 천진시 자매학교 학생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 시작으로 양국간에 답방 형식으로 중국 가정 문화를 몸소 체험과 중국 학생에게는 한국문화 이해와 발전상을 보여 주는 등 중국 천진시 당고구 실험학교 대표 학생들과 인천용현남초등학교 대표 학생들이 중국 전통 종이 공예, 전통 춤, 전통 음악 등의 문화교류 공동수업을 하였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환영 만찬을 통해 중국의 음식 문화, 식사 예절을 배우고 한국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학생들이 중국 문화 체험을 하는 동안 교사들은 ICT활용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등 체험을 통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으며 오는 7월에는 중국 천진시 자매학교 방문단을 초청 3박 4일간 용현남초등학교에서 한-중 공동수업과 한국 문화 체험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2007-01-24 11:47
2007학년도 인천광역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1.24일 인천구월초등학교를 비롯한 210개 초등학교에서 일제히 있었다.금년도 인천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은 34,168명으로 지난해 33,490명보다 670여명이 늘어났다. 구월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나누어준 학교안내 책자를 호기심 어린눈으 로 바라보고 있다.…
2007-01-24 11:47수련 3일째가 되면 수련생들이 대왕암을 찾는 날이다. 6시 기상해서 체조를 한 후, 신라 문무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용이 되어 이 바위로 잠겼다고 하는 대왕암에 간다. 그러면 나도 머리를 깨끗이 씻고 체육복 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연수원 후문을 통해 해변을 따라 난 산책길을 따라 걸어간다. 그러면 하루의 산책은 주위의 자연 배경으로 인해 한 폭의 그림을 안고 돌아오게 된다. 내가 산책로를 따라 걸을 때면 여러 산책객들을 만나게 된다. 보통 때는 날씨가 썩 좋지 않은데 오랜 만에 화창한 날씨가 되면 더욱 머릿속에 담을 것이 많아진다. 맑게 갠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옅은 구름과 바다 위에 떠있는 조각배들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 준다. 산책길의 왼쪽은 소나무 숲이고 오른쪽을 바라보면 확 터인 동해바다와 하늘이 열리며 앞에는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 대왕암이 보인다. 어떤 날은 바닷가의 크고 작은 바위만 눈에 들어온다. 제일 먼저 들어오는 바위는 바다 위에 외로이 떠 있는 작은 바위, 설움에 지치다 못해 굳어 버린 바위, 자기는 항상 그 자리에 있는데 바닷물은 자주 변덕을 부린다. 기분 좋으면 열어주고, 기분 나쁘면 감싸버리는 심술궂은 바닷물
2007-01-24 08:53'학문 따위를 연구하고 닦음', 국어사전에 나오는 '연수[硏修]'의 의미이다. 이것을 보면서 교사에게 연수라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국어사전의 의미가 정확히 맞는다. 그렇지만 그것을 좀더 확대해서 생각해 보면 교사에게 연수라는 것은 '학문을 연구하고 닦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더라도 국어사전의 의미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즉 '학문 따위를 연구하고 닦음'에서 알 수 있듯이 학문 뿐 아니라 다른 부분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위'의 의미가 '[명사 뒤에 쓰여] 앞에 나온 것과 같은 종류의 것들이 나열되었음을 나타내는 말.'을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결국 연수라는 것은 학문뿐 아니라 학문에 기초하되 그에 걸맞는 다양한 것을 연구하고 닦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교사에게 있어서 연수라는 것은 국어사전의 의미보다 훨씬 더 확대 해석되어야 한다. 수업을 잘하기 위한 기술연마, 학생들을 잘 지도하기 위한 방안연구, 학급경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개발, 교과지도를 잘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개발 및 자료개발 등이 모두 연수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갑자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연수의 의미 타령인가 싶을 것이다. 그냥
2007-01-24 08:52한 학생이 오늘 나에게 “저도 미국에서 태어났었더라면 너무 좋을 뻔 했어요…”했다. “어휘는 무조건 외워야 하고, 문장은 문법으로 분석을 해야 하고…하나도 모르겠어요. 미국애들은 다른 말을 배우려고 하지도 않는데, 왜 우리만 이렇게 영어공부 때문에 괴로워야 해요? 저도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나도 한국말은 진짜 잘하는데…미국애들은 미국말만 잘해도 되니까 좋겠다….” 오늘 이 학생 말을 듣고 나니 가슴이 아팠다. 나의 어릴 때부터 가져온 영어교사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제대로 그 학생에게 이해시켜주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훌륭하게 조언을 주지 못해 오늘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영어를 어떻게 하라고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말해주면 좋을까? 단어든 문법이든 새롭게 배우는 내용을 단기간 내에 소화하겠다는 욕심은 버려야 된단다. 일단 꼭꼭 씹어 먹은 다음 잘 소화해서 내 몸 곳곳에 양분을 공급하고 그 양분이 뼈와 살이 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지. 그 기다림의 과정은 단순히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다시 되씹어 보고, 무엇을 먹었는지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노력은 당연 필수과제겠지. 그 과정이 조금 어렵더라도 포기하면 안 되는 거야. 스스로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2007-01-24 08:52정보화 사회가 일층 진전되면서 지식의 흐름이 빨라짐과 더불어 유해 정보의 노출도 그만큼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일본의 NTT 도코모, KDDI(au), 소프트뱅크 모바일 3사는 미성년자가 휴대폰을 신규 계약할 때는 필터링 서비스를 받을것인가에 대해 반드시 부모의 의사를 확인할 것을 결정하여 2월까지 실시한다. 미성년자가 휴대폰을 계약하려면 현재도 친권자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3사는 지금까지 필수 항목은 아니었던 필터링 서비스 이용에 대하여 부모의 판단을 필수로 하도록 동의서를 고친다. 계약시에는 부모의 의사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조치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필터링 대상의 사이트를 보여주어도 괜찮다고 판단했을 경우만 예외적으로 서비스를 제외해 계약할 수 있다. au와 소프트뱅크는 2월중에 동의서를 바꾸어 판매점에 계약 수속의 변경을 주지할 방침이다. 도코모는 작년말에 동의서를 개정했다. au와 소프트뱅크는 계약시에 친권자의 동의서가 필요한 연령을 18세 미만으로 해 왔지만, 동의서 개정에 맞추어 대상을 20세 미만으로 끌어올린다. 이것으로 3사 모두 미성년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보조를 맞춘 것이다. 필터링은 만남 사이트나 성인, 자살, 갬블…
2007-01-24 08:51교육이 인간의 자아실현과 행복의 원천이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에 대해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고, 이런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우리는 어떤 교사와 학생을 원하는가?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는가? 교육내용은 어떤가? 등등의 무수한 질문을 던져놓고 우리의 교육현장을 생각해보게 한다. 교사는 정보를 학생에게 전달하고 교과에 기초에 강의를 조직하는 사람이다. 상호작용을 통한 수업을 하자고 권유하고 있으나 여전히 정보를 일방적으로 학생에게 전달하고 각 과목 교사들은 개별적으로 학과 범위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생은 교사가 주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존재로 내용을 기억하고 반복하고 있다. 우선 교사와 학생 둘 다 그들을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사람에게서 우수성을 발견하려고 하고, 특목고나 대학의 진학 여부에 따라 그들을 평가한다. 교문에 걸린 서울대 *명, 연세대*명, 고려대 *명…. 으로 보여지는 팜플릿은 그 학교를 평가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 모든 교수의 목표는 학생이 보다 많은 지식을 획득하고 이를 기억하며 이를 심화 발전시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2007-01-24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