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시행된 실업계고교 교육과정 자율운영 실험학교 운영 자율운영 실험학교의 교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험학교 운영 후 두드러진 변화 영역에 대해 전공 코스제 도입이 22.6%(중복응답)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전공 학과의 재조정 및 신설이 16.7%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 앞으로 현장실습을 어떠한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교를 중심으로 산업체와 연계하여 다양한 기간 및 방법의 프로그램 운영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38.1%로 가장 많았고, 현재와 같이 3학년 2학기에 동시에 일정 기간 동안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31.7%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결과 취업이 활발해지고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계 고등학교 교육과정 자율운영 실험학교는 실업계 고등학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위학교로 하여금 현행 교육부 고시 교육과정에 제시된 규제의 틀을 벗어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제도. 교육부는 1999년 2∼3월에 15개 시·도별(제주도 제외)로 각 1개교(인천시 2개교)씩 16개 실업계 고등학교를 교육과정 자율운영 실험학교로…
2003-01-23 13:37대전의 한 중학교가 7개 외국어 동아리를 운영하고 외국 9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엄사중학교(교장 김용경)의 아침은 늘 분주하다. 지난 2000년 3월 개교해 만 3년을 넘긴 이 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어 동아리 활동 때문이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7개 외국어에 걸쳐 연극반, 팝송반, 스크린반, 단어게임반 등 다양한 31개 동아리를 구성, 매일 아침 8시20분부터 25분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때부터 동아리 활동을 한 학생의 경우엔 상당한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을 거두게 됐다. 또 7개국의 9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그들과 E-mail을 교환하는 한편 E-mail 퀴즈대회, E-mail 전시회 등을 갖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 동안의 활동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이메일 문집'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 문집은 영어 118부, 독일어 7부, 프랑스어 8부, 스페인어 4부, 중국어 16부, 일본어 14부, 아랍어 2부로 구성돼 있으며 동료 학생과 주고 받은 것, 자매학교 학생과 교환한 것, 외국인 선생님으로 받은 것들로 짜여져 있다. 이밖에…
2003-01-23 13:36지난 14일 일본 동오사카 소재의 초에이중학교 체육관에서는 우리 민요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오륜중학교(교장 김주환) 학생들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무용과 함께 전교생이 준비했던 것. 오륜중은 7차 교육과정에 따라 2년전부터 일본어를 선택교과로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일본어를 선택해 배우고 있는 28명의 학생들이 2000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이 학교를 방문해 문화체험을 하고 일본어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뤄진 행사. 학생들은 3박 4일간 교장, 특별활동부장, 일본어교사 등과 함께 홈 스테이 형태로 머물며 그곳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양교는 이날 공식 자매결연을 맺고 전자우편을 통한 상호 교류 및 학생 교환학습을 실시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테라다니 초에이중 교장은 "가장 가깝고 가장 친한 관계를 만들자"며 "올해부터 한국어를 정규교과로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다녀온 인치종 부장교사는 "일본내 중학교 중 5개 학교가 한국어를 선택하고 있는 데 대부분 특기적성교육 차원에 머물고 있다"며 "초에이 중은 유일하게 정규교과로 한국어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 교사는 또 "전국에
2003-01-23 13:35서울시교육청은 23일 올 신학기부터 일반 학교에 다니는 중증 장애학생에게 학업보조를 위한 전문 특수교육 보조원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은 80여명의 시청 공공근로요원들이 특수학교 학생들을 도왔을 뿐, 일반학교 중증장애학생 보조원 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9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선 특수교사자격증 소지자, 특수교육이나 사회복지 관련학과 출신자,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등으로 11명을 선발, 지역교육청 당 1명씩 배치해 실험운영한 뒤, 점차 인원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수교육 보조원들은 학급 담임교사의 요청에 의해 장애학생의 용변 및 식사지도부터 학습 준비, 학습자료 제작을 돕고 부적응행동 관리, 또래관계 형성 등 개인 생활지도에도 나서게 된다.
2003-01-23 10:56
# 프롤로그 까치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고 했다. 인적 드문 산골 마을의 몇 안 되는 얼굴을 기억하고 있던 까치가 낯선 사람이 오면 울었던 탓에 생겨난 민담인 지도 모른다. 속뜻까지 이렇게 따지고 들지 않아도 까치는 분명 우리에게 반가운 존재다. 제 목숨을 바쳐 은혜를 갚는 새로, 칠월칠석이면 1년만의 만남을 위해 다리를 놓아준다는 새로 말이다. 때로는 한 해 농사를 망치는 야속한 녀석이었음에도, 옛 사람들은 나뭇가지 꼭대기에 까치밥을 남겨두었다. 가난하고 궁핍한 생활이었음에도 새들의 겨우살이까지 배려할 수 있었던 넉넉하고 멋스러운 마음. 명절은 돌아와도, 이제는 영영 돌아올 것 같지 않아, 잊혀져 가는 것들은 더욱 아쉽다. #합근박… 신랑신부 첫 술잔, 사랑과 해로 상징 혼례의 하이라이트로 신랑신부가 일심동체가 되는 순간, 신랑신부는 번갈아 한잔 술을 받는다. 이 의식의 제기(祭器)가 바로 합근박. 시집갈 딸이 있는 어머니는 담 아래 정갈스러운 땅을 골라 표주박을 심어 넝쿨을 올린다. 거름도 정갈스럽게 하여 기른 표주박으로 바가지를 만드는데, 만들 때는 반드시 아들 많이 낳고 화목하게 사는 복 있는 마님을 불렀다고 한다. 이렇게 혼례에 쓰고 나면,
2003-01-23 10:50EBS가 23일 평생직업 시대 선도를 위한 인터넷 직업방송 사이트(www.ebswork.co.kr)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현재 위성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직업방송채널 'EBS플러스2'와 연계, 양질의 교육콘텐츠와 전문적 직업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기존 직업관련 사이트에서 한발 나아가 적성검사와 진로지도, 온라인 강의,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취업 서비스까지 직업 교육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EBS가 밝힌 기획의도. 이를 위해 EBS는 1년간의 기획 제작 기간을 거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온코리아닷컴, 리쿠르트 등과 함께 25억 원을 들여 사이트를 제작했다. 현재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다루고 있는 외국어, 자격증은 물론 디자인, 회계 재무, IT분야 및 생산기술 분야의 온라인 강좌서비스를 강화하고, 채용정보 업체 리쿠르트의 데이터서비스를 활용, 취업 및 채용이 사이트를 통해 성사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무료 회원가입 뒤 적성검사 서비스, EBS 직업방송 시청, VOD 학습을 할 수 있으며 유료 온라인 강좌를 선택, 원하는 분야를 깊이 배울 수 있다. 유료강좌는 강의 시간에 따라 2∼10만 원의 수강료를 내야한다
2003-01-23 10:43우리나라 고교생의 75%가 휴대폰 사용에 '중독'되거나 다른 일을 못 할만큼 심각하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이 최근 휴대폰을 가진 수도권 고교생 368명에게 '휴대폰 중독 문항'(20문항)을 주고 응답결과를 분석한 결과, 25%(92명)가 중독집단, 49.73%(183명)가 의존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휴대폰 비중독자는 전체의 25.27%(93명)에 그쳤다. 연구자 양심영 교수(숭의여대)는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개인의 통제력을 잃어 일상생활이나 기능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단계를 중독으로 본다"며 "10여개 내외의 문항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했다면 중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학생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있는 것보다 휴대폰을 이용할 때가 더 좋다'는데 65.2%가 '매우 그렇다', 18.2%가 '종종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3.3%에 불과했다. '우울하고 불안했다가도 휴대폰을 사용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데에도 60.1%가 '매우 그렇다', 19.6%가 '종종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역시 3.3%에 그쳤다. 또 '휴대폰 때문에 학교성적이나 공부에 지장을 받는다'에
2003-01-23 10:42충북 제천동중(교장 김종욱)이 재학생 7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의식 설문조사 결과, 절반 가까운 학생들이 북한 주민을 '같은 동포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분단이 고착화되면서 민족의 이질화가 내면화 된 탓으로 분석돼 학교 내에서의 북한이해·통일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평소 북한주민을 같은 동포로 생각하는가'에 대해 '매우 그렇다'(17.2%), '대체로 그렇다'(40.3%)는 학생들이 57.5%를 차지했지만 '별로 그렇지 않다'(24.1%), '전혀 그렇지 않다'(18.4%)는 답변도 42.5%나 돼 됐다. 이 같은 반응은 통일에 대해 '가능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31.5%),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28.8%)는 학생이 60%에 불과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학생 중 21.3%는 통일을 '반드시 이룰 필요 없다'고 답했고 18.4%는 '깊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답변했다. 햇볕정책을 바탕으로 한 스포츠 교류 및 경의선 철도복원 사업에 대해서는 68.5%가 '공감한다'고 답했지만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31.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북한에 식량, 비료 등을 지원하는 것에도 '현 수준에서 지속해야 한다'(25.7%)나
2003-01-23 10:41지금의 고교 1학년이 치르게 될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시안대로 강행할 경우 "학교수업과 수험에 상당한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며 "개선 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평가전문가와 교사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심화선택과목 위주로 시험을 치르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지금이라도 시험 과목을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상의 과목으로 변경해야한다고 주장한다. 2005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은 제7차교육과정을 배운 학생들이 처음으로 치르는 수능시험으로 고교1 ,2학년 때까지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과 일반선택과목은 시험 범위에서 사실상 제외되고 3학년 때 주로 배우는 심화선택과목만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2003학년도 수능시험이 공통과목인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와 선택인 제2외국어(선택) 시험이 제2외국어를 제외하고는 같은 시험을 치르지만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매 시간마다 수험생들이 각각 다른 시험을 선택해야 하는 시험관리상의 번거로움과 같은 영역의 시험도 선택과목별로 난이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교육부는 "변환표준점수로 난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느끼는…
2003-01-18 10:28우리나라 학생의 독서인구비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한국출판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1996년 96.7%였던 한 학기 독서인구비율이 99년 93.9%, 2002년 89.6%로 감소, 학생들의 '독서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시간은 평일 48분, 주말53분으로 3년 전 보다 조금 늘었으나 영상매체의 접촉시간 평일 131분, 인터넷이나 게임 등 정보·오락매체 접촉시간 165분과 비교하면 독서시간은 1/3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서점 이용률과 TV 독서프로그램의 영향력은 커진 반면, 학교도서관 이용률과 교사의 독서 권장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이번 조사의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독서실태… 독서는 48분 인터넷은 165분 한 학기 독서율은 89.6%로 중고생보다는 초등학생(95.6%)의 독서율이 높았다. 한 학기 독서인구 비율은 '96년 96.7%, '99년 93.9%, '02년 89.6%로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기 독서량은 초등학생 20.5권, 중학생 7.6권, 고등학생 6.6권으로 초중고생 모두 지난 '9
2003-01-18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