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말하며, 불행의 반대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모 방송프로그램 방영된 ‘세상에서 가장 험한 등굣길’을 시청해보면, 세계에서 위험하고 험한 등굣길을 소개해주면서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이들은 학교를 가기위해 새벽이 일어나 배를 타거나 강을 건너는 등 그야말로 철인3종 경기나 다름없는 역경을 헤쳐나가면서 기꺼이 학교에 다다른다. 이처럼, 위험한 등굣길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움에 대한 열망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지혜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 한국의 현실은 엎어지면 코닿는 곳에 학교가 있을 정도로 집에서 학교가 가까운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발표되는 행복과 관련된 수치는 부끄럽기 짝이 없다. 2018 UN의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나라별 행복도 순위에서 1위 핀란드, 2위 노르웨이, 3위 덴마크, 한국은 57위였다. 또한, 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기대수명은 높지만, 사회관계나 사회적 자율성(선택의 자유) 항목에서 하위권을 차지했다. 즉, 한국은 사회관계와 선택의 자유측면에서 행복을 제한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행복은 사람마다 기준
2019-03-19 09:15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심리학 지역 도서관 반납 코너에서 이 책이 눈에 띈 것은 나의 습관이걱정되어서였다.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 특히 옷을 버리지 못하고, 버리려고 정리했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들여놓고 만다. 몇 년씩 입지 않는 옷도, 수십 년 된 옷도 버리지 못한다. 그 옷을 살 때의 추억과 이야기를 잃는 것만 같아서다. 가난하던 시절엔 특히 옷값이 비쌌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버리지 못한다. 그런 버릇을 없애려고 최근 1년 이상 옷을 구입하지 않는 의도적인 노력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이리라. 저자는 최근 연구 결과를 토대로미국 전체 인구의 2~5%인600만~1500만이 저장 강박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소개한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된다고 일반화시켜 볼 수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그렇고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볼 수 있는 증상이 아닌가.발 디딜 틈도 없이 온갖 잡동사니로 들어찬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공익단체가 나서서설득하여 청소를 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니. 신문이나 잡지와 같은 사소한 물건을 비롯하여 길을 가다 버려진 잡동사니를 집안으로 끌어들여 방마다 가득가득 채우는
2019-03-18 13:10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3월 15일(금)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제막식 및 만세 부르기 재현행사를 실시했다. 신녕공립보통학교 만세 운동은 1919년 3월 6일부터 4월 8일까지 영천시 신녕면 신녕공립보통학교 교사 및 학생들이 전개한 만세 시위 운동으로 일제의 지배에 항거하고 민족의 독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개된 항일 독립운동이다. 영천 3.1 독립운동 발원지인 신녕초등학교 교정에 비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실시하였으며, 영천시청과 신녕면사무소 직원 및 신녕초 학생과 인근주민200명이 모여 100년 전 선배님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만세 부르기를 재현했다. 재현행사에 참여한 6학년 전교회장 이지윤 학생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만세 부르기 운동이 일어났던 학교에 제가 다니고 있다니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나라가 없으면 나도 없는 것처럼 모두가 선배님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8 13:033월 14일(목) 신학기를 맞이하여 첫 전체 실외 조례가 있었다. 전교생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처음인지라 정부반장 및 학급지킴이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있었다. 교장 선생님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부반장들은 앞으로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도 하고 고민을 해야 하며, 우리 학교나 학급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른 학생보다 더 많은 봉사와 정성으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지도자가 앞장서서 현명하게 잘 선도하고 노력하면 분명히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학급 학생들도 반장을 잘 도와서 공부할 수 있는 학급, 정숙한 학급, 편안하고 포근한 학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노력의 결과는 학교와 학급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학풍이 창조될 것이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즐겁고 자랑스러운 학교와 학급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2019-03-18 13:02초등 1·2학년 영어수업이 빠르면 4월부터 허용된다.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해당 법에서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금지는 예외로 한다는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이 3월말 공포된다고 한다. 늦었지만 바람직한 결정이란 생각이든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부유층들은 방과후 영어 수업이 다양한 사교육을 통해 영어 선행학습을 하는데 그렇지 못한 계층의 사람들만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불안감 때문에 오히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가 늘어났다는 학부모들의 불만이 가중되던 차에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 허용은 잘한 조치이다. 지금까지 28년의 교직생활을 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교육정책이 단위학교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탁상행정이 많다는 것이다. 현장과의 괴리감이 크면 클수록 교육공동체는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교육부를 불신하기 마련이다. 우스개소리로 한 때는 교육부의 정책이 학교 문턱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간다는 얘기도 있었다. 3년전부터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현장교사 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해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선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있었고 현장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공교
2019-03-18 13:02‘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 꼴을 못 면한다’, ‘아들 하나 때문에 …’,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표어 문구는 60년대, 70년대 출산정책이었다. 최근 출산 장려 표어는 ‘다정한 첫째, 똑똑한 둘째, 장난꾸러기 셋째, 애교쟁이 넷째’, ‘다둥이가 행복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품어주세요’로 변화되었다. 지난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녀 출산실태와 정책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15∼49세 기혼여성의 자녀 출산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기혼 여성 중 절반이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여성의 향후 출산 계획은 '계획 없음'(84.8%)이 대부분이었다. '계획 있음'은 10.4%, '모르겠음'은 4.8%였다. 앞으로 출산 계획이 없는 유배우 여성의 출산중단 이유로는 '자녀교육비 부담'(16.8%), '자녀양육비 부담'(14.2%), '소득·고용 불안정'(7.9%), '일·가정 양립 곤란'(6.9%), '자녀 양육을 위한 주택마련 곤란'(1.3%) 등이었으며 이처럼 경제적 이유가 응답의 비율이 47.1%로 거의 절
2019-03-18 11:52며칠전 어느 신문 보도기사가 눈길을 끈다. 그것은 바로 일본 초등생의 장래 희망 1순위로 과학자가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연예인, 스포츠스타, 공무원, 법조인 등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일본도 2003년에는 스포츠스타가 희망직업으로 1순위였는데 이과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과학문화 사업에 주력한 결과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바뀐 것이다. 게다가 최근 노벨상 수상 순위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가 된 것도 주요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가장 큰 원인은 국가교육과정 개정과정에서 이과 수업을 중시하고일본 교유의 도제식 풍토와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분위기 조성도 한 몫 한 것이다. 일본의초등생 장래희망 1순위가 과학자라는통계는 우리나라에게도 큰 시사점을 준다. 어릴 적부터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창의융합적인 사고를 길러줄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이 시급하다.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RD에 주력해야 할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율적으로 잘 적응하고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향후일본처럼 이과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과학문화 조성사업에 주력해야할 것이다.
2019-03-14 15:202019년 3월 13일 학림초등학교(교장 송혜숙)에서는 전교생 64명이 참석하여 ‘2019학년도 전교생 의형제 결연식’을 열었다. 전교생이 함께하는 의형제 결연식은 2012학년도부터 학림초의 특색 교육 프로그램으로 핵가족화의 확대, 결손 가정 및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인해 1자녀 가정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의형제 활동으로 형제간의 정을 느끼고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 등의 문제들을 예방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시작하였다. 이 날 의형제 결연식을 통해 맺어진 총 29쌍(1․6학년, 2․4학년, 3․5학년)은 앞으로 의형제와 함께하는 점심식사, 의형제 책 읽어주기, 의형제 멘토링, 의형제 학교운동장 캠프, 사랑의 편지쓰기, 의형제 상담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벅*현 학생(6학년, 전교학생회장)은 “제일 고학년인 나와 제일 막내인 1학년과 의형제로 맺어져 새로운 느낌이다. 나의 의형제 동생을 친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보살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잘 돕겠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송혜숙 교장은 “형제, 자매가 많지 않은
2019-03-14 15:19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석진) 학생자치회(이하 곡정초 학생자치회)는 2019년 1월 9일부터 3월 8일까지 약 두 달여간 (사단법인) 돕는 사람 및 한국은행과 함께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쳤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은 버려진 동전을 다시 쓰게 하고, 동전을 모아 불우하고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며, 도와주는 기쁨과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나눔 교육의 실천이다. 곡정초는 더불어 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뜻으로 동전 모으기 운동을 계획하였다. 이에 곡정초 학생자치회는 국내 결식아동 및 아시아, 아프리카의 빈곤 아이들에게 식사와 영양제, 구호 약품 등을 제공하기 위해 소중한 동전이 사용된다는 취지를 곡정초 재학생들에게 홍보하여 모금 운동을 실시하였다. 3월 8일 모금액을 전달한 곡정초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집안 청소 및 용돈을 절약하여 열심히 모은 모금액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그동안의 고생이 다 잊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 학생은 “내가 혼자 돕는 것 보다 여럿이 힘을 합쳐 도우니 더 큰 손길로 다가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하였다. 곡정초 학생자…
2019-03-14 15:18그림 한 잔, 생각 한 접시 명작을 소개 받는 기쁨, 작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내밀하고 소소한 충만함이 좋은 책이다. 옆집에 사는 아줌마 같이, 어디서 만난 듯한 소박한 글 속에 담긴 따듯한 언어들이 부담 없이 읽혀지는 책이라서 좋다. 조정육 작가는 처음 만나더라도 화장기 없이, 맨발을 보여줘도 좋을 것만 같은, 친구로 삼고 싶은, 속사람과 겉사람이 같은 투명함이 좋아 자주 찾는 작가다. 마치 마음을 숨길 줄 모르는 1학년 아이들처럼 맑은 하늘 같아서 좋다. 나에게 친구란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 한두 마디만 나눠보면 금방 드러나고 마는 허약한 내면은 참아줄 수 있으나 계산적이거나 투명하지 못함은 견디지 못한다. 사실은 내가부족하니 나를 채워주지 못하는 만남을 못 견딤이리라. 아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이용당하기 싫은 것이리라. 아무리 오랜 시간 곁을 내준 친구라 하더라도 결정적인 말로 상처를 준 친구라면 아무 미련 없이 가까이 하지 않는 못된 성미를 버리지 못하고 이 나이를 먹어서 부끄럽지만 고칠 생각은 없다. 말이란 결코 주워 담을 수 없으며 내뱉은 말 속에 숨겨진 진심은 빙산의 일각처럼 그 사람의 내면을…
2019-03-14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