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회장 김영식)을 비롯한 충북지역 13개 교원, 학부모 단체는 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대상 파업 대란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촉구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3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학비연대에는 급식‧돌봄 업무 인력이 대부분으로 학교가 또다시 파업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은 지난달 철회된 초등돌봄전담사 총파업 예고로 한바탕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13개 단체는 공동성명서에서 “학교를 투쟁의 장으로 만들고, 학생‧학부모‧교원의 혼란과 피해를 주는 학비연대의 반복되는 파업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는 학교 내 사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2014년부터 연례화된 학비연대 소속 교육공무직 파업으로 매해 급식 대란이 반복되고,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대해 “파업으로 인한 학교운영 파행이 없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행정을 펴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학…
2023-03-07 11:21서울시교육청은 새 학기를 맞은 초등 수업 지원을 위해 도움 자료를 개발,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인성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도움 자료 ‘2023 나랑너랑’, ‘동물사랑 생명존중’과 체육수업 도움 자료 ‘한 장으로 끝내는 체육수업’ 등이다. ‘2030 나랑너랑’과 ‘동물사랑 생명존중’은 공감, 존중, 배려, 참여, 소통 등 인성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다. ‘2023 나랑너랑’은 나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성 신장 등과 관련한 4개 주제로 구성했다. 주제마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도할 수 있는 4개 활동으로 이뤄져 학년 군별 총 16개 활동을 제시한다. 수업에 바로 활동하도록 교사용 PPT도 별도 제공한다. ‘동물사랑 생명존중’도 학년 군별로 다른 주제로 ▲1단계: 동물을 사랑해요 ▲2단계: 반려동물과 친해져요 ▲3단계: 동물복지를 고민해요 등으로 구성됐다. 배우기-느끼기-실천하기-나누기 등 소주제로 이뤄졌다. 세부 활동은 총 17차시로, 창의적 체험활동 자율활동 시간이나 교육과정 재구성에 활용할 수 있다. 체육 수업 도움 자료 ‘한 장으로 끝내는 체육수업’은 코로나19로 제한했던 초등 체육수업을 신체활동 중심의 수업으로활성화하기위해…
2023-03-06 16:51최근 사회 양극화와 경제 위기로 어려운 여건에 놓인 시민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5년간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장학회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현직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ETRI 동문장학회’(회장 이재진 박사, ㈜텔트론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 지난 15년간 341명의 대전지역 중·고·대학생에게 2억 73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회는 지난 1990년 설립한 대덕특구 내 한빛·한울아파트 건설 주택조합이 조합원에게 아파트 분양과 사후 관리까지 해왔던 19년간의 활동을 청산하면서, 조합원 중 일부가 미수령해간 상가매각대금 잔액 등 2억 6000여만 원을 종잣돈으로 주택조합 이사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했다. 첫해인 2009년 24명에게 1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이래 매년 15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일 15명에게 1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급 대상은 ETRI 퇴직 동문 자녀와 지역의 학생들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 수행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하며,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과 대학생
2023-03-06 13:18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학교폭력 근절의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교육부가 대입에 학폭 사항 반영, 학생부 기재 등의 종합대책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총이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교총은 지난달 28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과 교육부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근절 의지를 강조한 점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성급한 대책 마련은 현장과의 괴리로 갈등과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정부‧국회는 물론 현장 교원과 전문가, 학부모 등 교육 구성원이 협력, 숙고해 실효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학폭사항 대입시 반영에 대해 “현재 정시에서는 대학이 학폭 가해자의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반영하는 규정, 절차가 대부분 없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반영했는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뒤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심각한 학폭에 대한 조치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학교육협의회의 2025년 대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만 교과성적, 출석뿐만 아니라 학폭 조치사항을 필수로 반영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2023-03-06 10:21EBS가 만든 어린이 학습만화 시리즈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이하 탐구생활)’이 태국에 보급된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추진하는 태국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 취지에 공감한 EBS는 최근 저작물 이용 허락 계약을 체결했다. 굿네이버스가 아세안 국가에 탐구생활을 번역, 보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군부 쿠데타로 정상 등교가 어려운 미얀마 학생들을 위한 번역 작업에 나섰다. 세계 보편적인 지식을 짜임새 있게 담은 점, 재미에만 치우치지 않은 교육적 구성, EBS의 공신력 등이 책 선정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 보급되는 것은 4권 ‘환경을 부탁해’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환경 호르몬, 재생에너지 등 각종 환경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우리가 무심결에 하는 작은 행동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음을 알리고 재활용, 자원순환 등 환경을 지킬 방법도 제시한다.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게 특징이다. 한편, 탐구생활은 초등생의 창의체험 활동에 초점을 맞춘 학습만화 시리즈다. 하나의 큰 주제를 과학, 수학, 국어, 예술 등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한다.…
2023-03-06 10:20한국교총,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등 4개 유아교육 교원 단체로 결성된 유아학교명칭변경추진연대(이하 추진연대)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면담하고 유아학교 명칭 변경을 위한 유아교육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2020년 10월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명칭을 변경하도록 하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현재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자리에서 추진연대는 “유치원이라는 명칭이 일제의 잔재로서 청산 대상일뿐만 아니라 학교로서 유아 공교육의 인식을 저해하고 있다”며 “교육기본법이나 유아교육법 등에 따르면 유아·초등·중등 및 고등 교육을 위해 학교를 둔다고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치원은 유아학교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치원과 초·중·고·대학 등 교육기관 간의 연계성 확립과 유치원 회계관리 투명성 확보, 유아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위상 확립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속한 법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대표발의자로서 계류돼 있는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올바른 방향의 유보통합을 통해 국공립유치원 확충, 유아교육…
2023-03-06 10:19스페인의도시바르셀로나에는1882년에공사를시작하여아직도완공되지못한건물이있습니다.바로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입니다.스페인건축가안토니가우디가설계한건축물로바르셀로나의대표적인관광지이기도합니다.아직다지어지지않은외관에는마치옥수수같은길쭉한첨탑들이눈에띕니다.얼마전인2021년12월엔두번째로높은첨탑의꼭대기에높이7m,무게5.5톤의아주거대한별모양조형물이설치되었다고하네요. 한편성당내부는높은나무들이천장을받치고있는신비로운숲속같습니다.그리고색색의유리창들이하얀숲속을비춥니다.동쪽에는파란색과초록색,서쪽에는빨간색과노란색유리창들이벽면에가득해요.그래서아침에는탄생을의미하는푸른빛이성당을채우고,저녁에는죽음을의미하는붉은빛이성당을물들인답니다. 그런데100년이넘는시간동안이성당을완공하지못한이유는무엇일까요?그이유는바로가우디가사망했기때문이예요.완성되지않은설계도를해석하며공사해야하거든요.또한,건축비의많은부분을관광수입에의존하고있기때문이기도해요.원래는가우디의사망100주기에맞춰2026년에완공하는것이목표였어요.하지만코로나19사태로관광수입이줄어들게되면서,완공일정은불투명해졌습니다. 이런독특한건축물들을설계해천재건축가로불리는가우디의스승은다름아닌자연이었어요.그는대부분자연에서영감을얻었다고해요.가우디의또다른작품인구엘공원은자연과어우러진고…
2023-03-04 11:30교원의 비본질적 행정업무를 폐지하기 위해 ‘원칙 수립’과 ‘방안제시’ 등의 병행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달 21일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강남에서 ‘2022년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사업 제3차 정책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장승혁 한국교총 교원정책국장은 ‘교원의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를 통한 수업의 회복’을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교원의 본질적 활동 이외의 행정행위는 교사의 손에 들어가게 하지 않는다는 행정업무 폐지의 기본원칙을 수립해야 한다. 교사의 본질적 활동은 ▲수업방법과 교재연구 ▲학생평가와 평가 결과의 환류 및 개별 지도방법 ▲생활지도 및 학생·학부모 상담 등 6가지다. 장 국장은 “학교업무 중 교사가 해야 하는 본질적 업무, 그리고 이와 관련된 행정처리를 제외한 업무는 교사가 맡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학교업무의 재구조화 및 이관 등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교원의 비본질적 행정업무로 인한 문제점 해결과 수업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5가지 개별적 대안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보결전담교사제 도입 및 정원외 배치 ▲학교 내 처리가 필수적인 업무 외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
2023-03-03 14:11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 담당자로 기간제교사를 채용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시범운영학교에 발송하자 교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당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교원에게 늘봄학교 업무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어겼다는 이유다. 경기교총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과거 돌봄사업과 같은 부당한 관례를 답습하는 일”이라며 “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6일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80개 내외의 학교를 선정하고 3월부터 늘봄학교 시범운영에 들어가겠다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운영 및 관리는 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 및 지자체 중심으로 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담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새 학기를 일주일 정도를 앞둔 상황에서 학교·교원의 업무 경감 방안이 나오지 않자 경기교총은 지난달 22일 늘봄학교의 시범운영에 앞서 교원의 업무배제 방안을 먼저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교총도 지난달 21일 항의 입장문을 냈다. 교총은 “각 교육청은 학교와 교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발표해놓고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 이런 식이라면 전적으로 학교‧교원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면서 “교육청과 돌봄전담사, 지자체 중심의 시범운영체제를 조속히 구축하라”고 촉구했…
2023-03-03 14:11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올해부터 ‘마음교육’을 시행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마음교육’은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과 함께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한 인성교육 특색사업이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조절하는 힘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크게 마음학기제와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마음학기제’는 초5 학생과 중1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교육 15차시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학기를 말한다. 초 5학년의 경우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도덕 교과 등과 연계해 담임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중 1학년은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시간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과 연계해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 교사가 운영한다. 올해는 마음교육 선도학교 12곳에서 시행하고, 2024년에는 50개교, 2025년부터는 관내 모든 초·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전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 및 자기조절력 향상을 위해 ▲감사하기 실천 ▲마음챙김 명상 ▲감정조절 프로그램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해 학교 자율로 시행한다.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2023-03-02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