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와 유튜브 채널에 영어 강의 260여 개 업로드… 1만 명 넘는 학생들이 활용 중 “누구나 무료로 공부할 수 있게 공교육 대표 1인 플랫폼 되고파” 12년차 영어 교사, EBS 스타 강사, 회원 수 1만4000명인 인터넷 카페 ‘혼공 영어’ 운영자, 온라인 제자 400만 명…. 허준석 경기 범박고 교사를 수식하는 말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잘 가르치기로 이름난 그가 최근 ‘1인 영어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9년간 쌓은 방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직접 중·고등학교 영어 강의 영상을 제작해 인터넷 카페와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검정고시 대비 영어 강의까지 만들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는 EBS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했던 2008년을 잊지 못한다.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방과 시골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성적이 올랐다’ ‘강의가 재미있다’ ‘영어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피드백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영어 기초를 다지지 못해 사교육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초급자들이 적지 않다는 데 안타까움도 느꼈다. 허 교사는 “그 후 학교생활과…
2016-08-25 18:04우연히 한 연속극과 마주쳤다가 이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한 경험을 하면서 연속극에 열광하며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게 됐다. 학생들이 우리들의 수업을 이렇게 기다리고, 학기말이나 학년말에 헤어지게 될 때 ‘이 수업이 끝나면 이제 무슨 재미로 살아요’라고 이야기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연속극과 수업은 매 회마다 그 날의 주제가 있고, 일정 기간 동안 이어진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그리고 많은 연속극의 소재는 수업 중에 다루어졌던 내용들이다. 수업은 교재라는 대본을 갖고 만들어 내는 연속극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연속극에 빠지게 만드는 기법들을 벤치마킹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재미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탄탄한 구성인데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연속극이 사용하는 기법 중의 하나는 한참 재미있는 부분에서 갑자기 끊어 아쉬움을 남기는 것이다. 수업 중에 책을 소개할 때, 그 책 전체 개요를 평이하게 소개하기보다는 학생들이 가장 흥미 있어 하는 부분에서 끊고 나머지는 직접 읽어보게 하는 것은 이와 유사한 기법이다. 수업시간에 다루는 내용에 대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킨 후 흥미가 고조되면 그 이후 내용은 다음 시간으로 미루는 것도 방법이다. 다루는 주
2016-08-25 18:02교총 주최, 20일 수도권서 첫 강연 충청·전라·경상권까지 릴레이 특강 자산관리·힐링 주제로 만족도 UP “자, 평소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무이자 할부를 주로 이용하는 분 손 들어보세요. 일시불을 사용하는 분은요? 신용 등급을 생각한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일시불이 좋아요. 또 연봉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그 이상은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쓰는 게 유리합니다.” 20일 오후 서울 한국교총 2층 단재홀에서 ‘2030 선생님의 공感동感 시즌1-나를 위한 열정 충전(이하 공감동감)’ 1부 ‘2030을 위한 내 월급 사용설명서’ 강연이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전인구 세종 미르초 교사는 월급을 잘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펀드·주식투자상담사, 투자자산관리사 등 자격증을 가진 전 교사는 ‘내 월급 사용설명서’ ‘닥공 재테크’ 등 경제 관련 책을 펴내기도 한 ‘자타 공인’ 자산 관리 전문가다. 이날 강의는 자산 관리의 기본이 되는 월급 모으기, 셀프 재무 설계와 함께 자산 불리기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그는 월급 모으는 방법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월급의 절반은 저축하기 △차는 가급적 늦게 사기 △연봉 25%까지는 신용카드 쓰기 △소득공제 잘 받
2016-08-25 18:01서울에서 신규 임용되는 공립 유․초․중등 교(원)장, 교(원)감이 25~26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학교관리자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9월 1일자로 학교관리자의 길에 들어서는 예비 교장, 교감 170여 명은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전략 ▲미래사회 변화와 교육리더의 역할 ▲교장․교감의 역할 이해하기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역할 수행을 위한 정보와 노하우를 배웠다.
2016-08-25 15:41교총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4일 교육용전기료 인하촉구 결의안을 채택한데 대해 “결의를 넘어 정부와 정치권은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고 촉구하며 “향후 각 정당, 국회, 산업부 방문활동과 교육부와의 교섭 등 총력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문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본요금 감면 등 전기요금 인하 △학교 운영경비 현실화를 담은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25일 입장을 내고 “여야가 전기료 부담 해소에 함께 나선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결의문 채택에 머물지 말고 이번만큼은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인하해 찜통, 냉골교실 해소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정부가 TF를 구성하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도 TF를 설치한 만큼 흐지부지 돼서는 안 된다”며 “산업부와 기획재정부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총은 전기료 인하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인 對 국회·정부 활동을 펼 계획이다. 지난 17일 하윤수 회장이 유성엽 교문위원장을 방문해 교육용 전기료 인하에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향후 각 정당, 국회, 산업부에 재차 건의서를 전달하고 방문활동을 이어나갈…
2016-08-25 11:47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친구로부터 이천서씨가 쓴 '삼여'라는 좋은 글을 보내왔다. 삼여란 평생을 살면서 하루의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며,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러나 이 여유로움이란 공짜가 결코 아니다. 그래서 노년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한다. 바로 행복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행복하게 사는 데 돈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다. 가족, 친구, 취미나 일 등등. 돈은 그저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지 그 이상은 될 수 없다. 문제는 우리의 욕구를 그냥 놔두게 되면 삶의 무게중심이 점점 돈에 쏠릴 수밖에 없다.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돈으로는 시간을 사지 못한다.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돈에 집중할수록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들에는 점점 더 적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행복을 위해 이 둘 사이의 균형을 잡아야 하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생활수준을 정하고, 이에 맞춰 살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따라서 자신의 생활수준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살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욕구를 조절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자
2016-08-25 11:25삼복더위가 지나고 처서가 지나니 조금 살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간 것은 아니다. 더위는 독하다. 끝까지 못살게 굴 것이다. 이럴 때 건강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 조금 전 ‘감동호르몬 다이돌핀’이라는 글을 읽었다. “엔돌핀은 웃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피로회복은 물론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의 의학이 발견한 호르몬 중에 "다이돌핀"이라는 것이 있는데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 배라는 사실이 발표 되었습니다. 다이돌핀이 생성될 때는 바로 “감동 받을 때”라고 합니다...” 엔돌핀은 알고 있었지만 다이돌핀이라는 감동호르몬이 있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효과도 엔돌핀의 4,000배라고 하니 더더욱 놀랄 만한 일이다. 이 엔돌핀을 얻는 게 힘드는 것이 아니다. 감동을 받을 때 다이돌핀이 나오는 것이다. 리우올림픽을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온 국민이 다이돌핀이 많이 나왔을 것이다.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이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였다. 온 국민에게 기쁨을 주었고 찌릿한 감동을 주었으며 기쁨을 눈물도 함께 흘리기도 했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건강의 선
2016-08-25 09:13올림픽 폐막식 하루 전인 8월 21일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월 13일 시작했으니 6개월 넘는 대장정이었지만, ‘그래, 그런거야’ 역시 여느 드라마들처럼 올림픽으로 인한 결방을 겪었다. 8월 6일과 13일 두 차례 결방한 후 54회로 종영한 것. 그러나 ‘그래, 그런거야’는 원래 60부작 드라마였다. ‘드라마의 여왕’ 김수현 극본이라 60부작 ‘그래, 그런거야’에 거는 기대가 컸음은 물론이다. 시청률은, 그러나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10%를 밑도는 시청률(마지막회는 10.1%)이 당혹스러울 정도였다. 김수현 극본 드라마들이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54부작의 조기 종영 소식이 전해진 것은 38회 방송이 나간 후다. 방송사는 “막바지에 돌입한 드라마가 중계방송과 겹쳐 몇 차례 결방되면 힘이 빠지기 때문에 그전에 힘 있게 마무리하기로 한 것”(조선일보, 2016.6.23.)이라 밝혔지만, 저조한 시청률로부터 썩 자유로워 보이진 않는다. 김수현 작가로선 내심 치욕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이유의 회차 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7월 23일(토) 47, 48회 연속 방송하더니 7월…
2016-08-25 09:12개학하자마자 아이들이 네게 준 숙제, “저희 이름 다 외우세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개학(8.22)을 하고도 이 지겨운 무더위가 꺾일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개학이 아이들에겐 그다지 달갑지만 않은 듯 보였다. 개학 첫날. 2학년 ○반 1교시. 교실 문을 열자,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그들만의 방학이야기로 수다를 떨고 있었다. 몇 주 만에 만난 아이들의 모습은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방학 동안,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은 듯 모든 아이가 대체로 건강해 보였다. 아이 중, 유독 얼굴을 까맣게 태운 한 아이가 눈에 띄었다. 그래서 방학 중 그 아이가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여 물었다. “○○아, 방학 동안 무엇을 했기에 얼굴을 그렇게 태웠니?” “……” 내 질문에 그 아이는 들은 척도 안 하고 옆 짝과 계속해서 수다를 떨었다. 내심 교실이 너무 시끄러워 내 말을 듣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을 정숙 시킨 뒤 재차 물었다. “○○아, 방학 동안 무얼 했니?” “……” 이번에도 녀석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대답을 회피했다. 녀석의 행동에 조금씩 화나기 시작했다. 참다못해 녀석의 자리로 다가가 대답을 직접 듣기로 했다. 내가
2016-08-25 09:12“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저처럼 자전거로 국토종단 할 수 있어요. 다만 지레 겁먹고 도전하지 않는 것이지요. 저도 처음엔 실행하는데 위험부담이 커서 유서라도 써 놓을까 생각했어요. 막상 해보니 별것 아니더라고요” 얼마 전 5박6일간 서울 잠실에서 낙동강 하구둑까지 강줄기를 따라 600km 자전거 라이딩을 마친 수원 연무중 채찬석(60) 교장의 말이다. 우리나라 자전거 인구는 1300만명이고 전문 동호인수는 300만이라고 한다. 이들이 꿈꾸는 것이 바로 강줄기를 다라 달리는 자전거 여행이다. 그러나 마음만 먹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과감하게 도전한 채 교장을 만났다. 그의 자전거 국토종단 도전 동기는 바로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하는 국토여행과 체력을 증강이다. 그는 이 도전을 위해 2013년부터 출퇴근에 자전거를 이용했다. 기본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석 달 전부터는 용인 구성-서울 여의도-안양천 80km를 돌았다. 북한강 자전거길 92km를 완주했다. 수원과 인근 도시를 잇는 60km 주행을 하면서 워밍업을 하였다. 자전거도 정비했다. 짐을 실을 수 있는 짐바를 달고 브레이크를 조정하고 스페어 튜브와 라이트 준비를 준비했다.
2016-08-25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