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한 이파리가 자연의 자태를 뽐내며 연일 어서 오라고 손짓을 했건만 하루하루 아이들과 바쁜 일상을 보내다보니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학기말 직원여행으로고민 끝에 결정한 곳이 바로 이천이다. 서른 명도 채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의 직원들이 꽃단장을 하고 도착한 곳은에덴파라다이스호텔, 미세먼지에 숨 한 번 크게 쉴 수 없었던 도심을 벗어나니 청정한 맑은 공기와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마음조차 평화롭다. 여기저기서 “우와” 하고 탄성을 지르며 꽃과 나무들을 배경삼아 사진 촬영하기에 바쁘다. 저녁식사로 나온 양고기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입안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는 게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다. 혼자만의 맛에 취해 좀 게걸스럽게 양고기 살을 뜯어대는 내가 신기했던지 한참동안 처다보는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럽다. 양고기와의 인연은 몇 해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몽골 여행 중 한주전자 정도의 물로 양을 잡아 게르에서 요리를 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일행 중 한 분은 아예 이참에 몽골에 눌러 살란다. 마침 바리톤 김동규씨와 룰라장의 디너콘서트까지 열려 제대로 된 호강을 누렸다.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던 김동규 씨를 실제로 보니 더욱 멋지다
2019-07-05 15:24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꿈을 빚는 광장’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꿈을 빚는 광장’ 행사란, 한 달에 한번, 자신의 특기나 재능을 방송조회를 통해 전교생에게 공개하는 행사이다. 춤, 연극, 리코더연주 등 학급의 특색을 살린 공연을 준비하거나 학생들이 가장 잘하는 특기를 뽐내고 있다. 7월 4일(목)에는 방송조회로만 진행하던 ‘꿈을 빚는 광장’(이하 꿈빛광) 행사를 권선마루에서 진행하였다. 전교생이 권선마루에 모여 방송댄스, 드럼, 기타, 치어리더 공연 등 다른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꿈빛광 공연을 관람하였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개최되는 이 ‘꿈을 빚는 광장’ 행사는 학생들의 재능을 개발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꿈빛광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다른 학생들에게 알리고 싶은 자신의 특기는 무엇인지에 고민하고 이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꿈을 고민하고 실현하고 있다. 꿈빛광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 반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한 춤을 전교생 앞에서 공연하니 뿌듯하다”거나“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며 꿈빛광 프로그램의 장점을 말하였
2019-07-05 15:22“연무동에 위치한 무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포크댄스 배우면서 어르신 손잡아 주실 보조 봉사자를 구합니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서 포크댄스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대개 동호회를 지도하면 15명 전후로 모인다. 마이크 없이 지도하기에 딱 알맞다. 강사와 수강생이 상호 교류하는 적정 인원이다. 지금껏 그렇게 해 왔다. 그런데 지금은 무려 어르신 29분이 모였다. 복지관에서 처음 운영하는 포크댄스가 이렇게 환영 받을 줄 미처 몰랐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나는 얼마 전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에서 주관한 도시활동가 4기 과정을 수료했다. 여기에서 수강생 동기인 무봉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직급 부장)를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는 포크댄스를 소개하니 어르신 프로그램에 접목시키고 싶다 한다. 단, 예산이 없으니 재능기부해 달라고 한다. 나도 조건을 제시했다. 10명 이상 모이고 출석률이 80% 이상 되어야 한다고. 조건을 상호 수락했다. 헉, 그런데 10명 모집에 29명이 모인 것. 정원 초과에 무려 3배의 인원이 모인 것. 7월 개강이다. 12월까지 운영한다. 복지관에서는 보조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2019-07-03 09:02습관처럼 아침에 스마트 폰의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그것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으면서도 어젯밤에 못 본 SNS 내용을 찾아 댓글을 읽습니다. 공과금을 내러 들러야했던 은행 업무는 스마트폰으로 가뿐하게 몇 분 내 처리합니다. 수강신청과 과제확인, 출석확인도 모두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대학원을 다니면서 알게 되어 신기하였는데 도서대출도 스마트폰으로 대출증 바코드를 찍었습니다. 제가 바코드로 바뀌는 것처럼 몹시 이상하였습니다. 지천명의 나이인 저도 이렇게 스마트(?)하게 살고 있는데 폰과 등뼈가 붙어있는 신인류인 우리의 아이들은 어떠한가를 다룬 책을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2015년 영국의 대중매체 이코노미스트는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기사를 통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며 등장한 용어이다.” 라고 하며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어 지혜 있는 폰을 쓰는 인간 즉 ‘포노 사피엔스’라고 부른데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스마트 폰은 탄생한지 10년밖에…
2019-07-03 09:01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가 그동안 학교소식을 모두 모아 2019학년도 학보를 발간했다. 모두 8면으로 구성된 서령학보는 학생들의 취재기사와 각종 학교 행사, 학생들의 문예작품, 교직원 및 동문소식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서령고등학교의 학보는 전국 미디어 학보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유서 깊은 학보이다.
2019-07-02 17:23수원 대선초등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 40여명은 지난 6월 매주 화요일마다 바쁜 아침을 보냈다.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부지런히 준비해서 학교를 향해 나섰다. 바로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한 마크라메 수작업 수강 때문이다. 끈이나 천의 끝단에 실로 고리를 걸어 그 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서로 묶는 아라비아 전통 공예인 마크라메는 수공예 레이스의 일종으로 트리밍・가방・쿠션・화분걸이 등을 만들 수 있다. 대선초등학교 학부모회는 2019년 1학기 학부모 동아리 활동을 ‘마크라메로 가방 만들기‘로 정하고 학부모회원 전체 대상으로 동아리원을 모집했다.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추첨된 40여명의 학부모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강사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가방 만들기에 몰입했다. 강사로 초빙된 '꿈을 만드는 공방' 전윤정 대표는 "40여명의 수강생을 한 번에 강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막막하였지만 막상 시작하니 수강생들의 열정과 관심으로 회가 거듭되면 될수록 강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어 주 화요일이 기대가 되었다"고 한다. 대선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조은애씨는 “더운 날씨였지만 하얀 실타래를 가지고 가
2019-07-01 14:43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6월 27일(목) 경산인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옛날 책 만들기 교실은 신녕초등학교 학생들의 인성 증진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손수 처음부터 시작해 옛날 방식으로 실로 꿰어 책을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인내심을 기를 수 있었다. 또 자신이 만든 책에 선현들이 남긴 좋은 글귀를 함께 읽고 써보며 마음을 다스리고 수양하는 시간을 보냈다. 옛날 책 만들기 교실에 참가한 6학년 김백장미 학생은 “실을 꿰어 책을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좋은 옛날 글도 함께 읽어보며 마음을 정돈할 수 있었고, 책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어요. 잘 보관할 거예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녕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꾸준히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인성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019-07-01 13:13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상호)은 6월 25일 대구동아쇼핑 아트홀에서 어린이뮤지컬 ‘도깨비 감투’를 관람하였다.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 일도 하지 않고 게으른 대장장이 조서방이 어느 날 도깨비가 잃어버린 감투를 줍게 되면서 생기게 되는 이야기로 공연을 관람하는 유아들은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뮤지컬공연을 관람한 한 유아는 “저도 도깨비 감투를 쓰고 투명인간이 되고 싶어요. 그래도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면 안돼요”라고 말했다. 유아들은 투명인간이 되어 평소에 못 하던 일을 해보는 생각만으로도 신이나 있었다. 이날 관람한 뮤지컬은 유아들에게 꿈과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신출귀몰한 도깨비 감투 이야기로 상상의 꽃을 피우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2019-06-29 16:25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에서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실시하였다. 6월 26일 권선초 교직원들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꿈마루 도서관에 모여 ‘소통과 공감의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대주제 안에서 3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학교 구성원들이 관심을 보이는 학부모 참여,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발전적 제안,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 필요한 것, 그리고 교사의 휴대전화번호 공개 등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모둠별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의견들을 정리하고 발표하였다. 서로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과정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입장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여러 모둠의 발표를 통해 학부모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를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들어보았다. 또한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체육관과 미세먼지에 대한 안건에서는 체육관 건립, 공기청정기 설치 등의 의견이 나오며 건설적인 토론이 되었다. 그리고 교사의 휴대전화번호 공개에 대한 안건에서는 현행을 유지하되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 혹은 어플리케이션 활
2019-06-29 16:25태안 근흥초등학교(교장 김낙인) 전교생 32명은 6월 22일(토) 아빠,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 뒤편에 있는 매봉산에 '지혜의 숲' 놀이터를 만들기를 위해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근흥초는, 숲놀이터 조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실전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아빠의 사랑을 느끼게 하고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근흥초 아버지회에서는 3월부터 숲놀이터 조성을 위해 주말마다 학교에 나와서 터를 닦고 주변을 정리했다. 미리 직사각형의 나무데크를 만들고 그 위에 아지트를 지었다. 잔가지와 곁가지를 활용하여 데크 둘레에 작은 벽도 만들었다. 학생들도 그룹별로 나누어 아빠와 선생님을 도왔다. 어떤 그룹은 아빠들이 만들어놓은 아지트에 좀 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위해 현판을 걸고 예쁜 색칠을 했다. 또 어떤 그룹은 ‘거미줄에 걸린 코끼리 놀이’를 위해 로프를 이용하여 거미줄 모양의 줄도 아빠와 함께 얼기설기 묶었다. 간식 시간에는 컵라면을 끓여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낙인 교장 선생님은수고한다며 큼직한수박을 사와숲속 아지트는 금세 수박파티장이 되기도 했다. 숲속놀이터 조성에 참가한 근흥초 3학년 학생은 “진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즐거웠다.”며…
2019-06-29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