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이르면 2007년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교원단체들이 교육부가 주최하는 공청회를 거부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교직원노동조합(한교조) 등 교원3단체는 3일 "바람직한 교원평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하자며 공청회를 갖기로 한 교육인적자원부가 공청회 하루전에 일방적인 방안을 발표한 것은 다양한 의견을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날 오후로 예정된 공청회 불참을 선언했다. 교원3단체는 이날 오후 1시30분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앞에서 오후 2시 교육부 주최로 이곳에서 열릴 예정인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 공청회' 불참을 선언하고 교육부의 교원평가제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한만중 대변인은 "교육의 질을 향상하려면 졸속적인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기보다 투명한 학교운영과 교육여건 개선 등 합리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교원평가제 실시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정부가 졸속적인 교원평가제 도입을 강행한다면 서명운 동과 집회, 시위, 교원평가 시범 실시 학교 항의방문 등 모든 수단과 방법
2005-05-03 12:35대학생 3명 가운데 1명은 전공 공부보다 취업 공부를 더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대학생 826명에게 '전공공부와 취업공부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물은 결과, '취업공부'를 꼽은 응답자가 32.9%로 '전공 공부'(15.9%)보다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전공공부와 취업공부가 서로 연계된다'는 응답은 35.2%를 차지했으며 '중요도가 비슷하다'는 응답은 15.7%였다. '대학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40.9%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31.0%) 보다 많았다. 취업을 위해 대학시절에 꼭 해야 할 일로는 외국어 공부(40.0%)가 1순위로 꼽혔고 자격증 취득(17.2%), 전문지식 습득(16.1%), 다양한 실무 경험(15.0%) 등의 응답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본격적인 취업준비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4년제 대학의 경우 '4학년 1학기' 25.0%, '3학년 1학기' 24.1%, '3학년 2학기' 20.1%를 각각 차지해 70% 가량이 3학년부터 4학년 1학기까지를 본격적인 취업준비…
2005-05-03 10:54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인터넷 사이트는 인터넷 포털 다음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metrixcorp.com)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만 6~14세 어린이들의 인터넷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메트릭스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인터넷 포털은 다음, 네이버, 야후코리아, 네이트닷컴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터넷 포털 사이트 순위가 다음, 네이버, 네이트닷컴, 야후코리아임을 감안하면 야후코리아가 상대적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셈. 한편 커뮤니티 포털 버디버디, 게임포털 넥슨닷컴 등은 어린이 사용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커뮤니티 포털 버디버디는 웹사이트 전체 순위에서 31위를 기록한 반면 만 6~14세 연령대의 순위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또 전체 방문자의 39.7%가 만 6~14세로 두터운 어린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넥슨 역시 전체 방문자의 29.5%가 만 6~14세의 어린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어린이 교육 사이트 `재미나라`와 `지니키즈`도 만 6~14세 연령대에서 각각 17위와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어린이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 인
2005-05-03 10:01초등학생 10명 중 7명은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당할 뻔한 적이 있는 등 교통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단체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3일 서울 시내 15개 구의 초등생 어린이와 어머니 1천872명(각각 936명)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경험과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어린이 응답자의 경우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직접 사고를 당했다'(11.9%)거나 '당할 뻔한 적이 있다'(57.1%)는 답변이 전체의 69%에 달했다. 학교로 가는 통학로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매우 위험'(17.1%), '위험한 편이다'(46.2%) 등 위험하다는 답변이 63.3%를 차지해 '안전하다'(36.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초등생 64.8%는 '통학길에 교통사고가 날까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난폭ㆍ과속 운전을 하는 운전자는 '밉다',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82.2%를 차지했다. 어머니 응답자들의 경우 '자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11.3%)거나 '당할 뻔했다'(57.1%)는 답변이 68.4%를 차지, '사고를 당한 적이 없고 날 뻔한 적도 없다'(31.6%)는 응답보
2005-05-03 08:47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의 '부적격 교사' 선정·발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일부 교사들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조경란 부장판사)는 교사 46명이 지난해 4월 학사모의 '부적격 교사' 명단 발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이 단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학사모는 원고 46명에게 100만∼2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명예훼손 여부는 일반인에게 주는 전체적 인상을 판단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학사모가 개별 교사에 대한 부적격 요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포괄적인 요건을 모두 설명한 후 명단을 공개한 것은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일부 교사들은 학교법인의 비리의혹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문제점 해소 차원에서 무단결근을 한 만큼 학사모가 이를 이유로 부적격 교사라고 단정한 것은 원고들의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사모는 작년 4월 기자회견을 열어 부적격 교사 62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 중 교사 46명은 학사모가 부적격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포괄적으로 명시함으로
2005-05-03 08:46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시험을 자격고사화 하고 논술과 면접 비중을 크게 늘리기로 함에 따라 주요 사립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서울대의 새 논술 문제 유형이 '변형된 본고사' 논란으로 교육부와 갈등을 빚을 우려마저 낳고 있어서 사립 대학들의 고민은 더 크다. 대학들은 서울대의 입시안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자체 평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데는 뜻을 같이 하고 있어서 새 입시안이 '논술ㆍ면접 강화'라는 대세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사립대 행보 =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와 성균관대 입학처장들은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서울대 입시안과 각 대학의 입시안 향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서 처장들은 "내신이나 논술ㆍ면접, 수능 등 특정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을 급격히 늘리지 않기로 한다"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신을 포함해 특정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을 급격히 늘리거나 줄이지 않겠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수능 9등급제로 수능 변별력이 약한 상황에서 내신 반영비율을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논술ㆍ면접의 강화를 의미한다. 모임에 참석한 한 입학처장은 "내신이든 논술이든 갑자기 반영비율을 큰…
2005-05-02 16:49주 5일 수업제에 따라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쉬는 농촌 학생의 상당수는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며 소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농촌교육연구회(회장 송병주)가 최근 도내 농촌학교(9개교) 초등생 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쉬는 토요일에 주로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 28%가 TV를 보거나 인터넷 게임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가족과 소풍(문화시설 방문)이 21.9%, 집안 일 돕기가 19.3%, 숙제나 취미활동이 14.9%, 학교의 체험활동이 7.8%, 학원 수강이 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토요 휴업일과 여가시간에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현장학습 및 도시문화체험활동(47.4%)을 꼽았으며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16.2%), TV 시청 및 인터넷 게임(14%) 등을 원했다. 이들 학생은 또 여가생활을 위해 농촌 마을에 체육시설(29%)과 휴식공간(24%), 문화시설(22%), 도서관(14%)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북농촌연구회는 "농촌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높은 열망과 각종 체육.문화시설의 부족을 지적했다"면서 "건전한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 학교와 지자체가 연계한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2005-05-02 16:48대한민국청소년의회(의장 김동초아)가 제2대 청소년의회 구성을 위한 선거일정에 돌입했다. 청소년의회는 지난 2003년 전국 1만7천여 청소년들의 온라인 직접투표로 출범했다. 제2대 의원선거는 5월 한달간 펼쳐지며 선발된 의원들은 향후 2년간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표하여 다양한 참여활동을 펼치게 된다. 선거인으로 등록한 만 14~19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선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youthassembly.or.kr) 참고. ▲의원정수=100명 (16개 시도별 인구 비례 80명, 부문대표 20명) ▲선거일정=5월 31일까지 - 후보자 등록마감: 5월 20일 (홈페이지 등록 및 서류접수) - 선거인 등록마감: 5월 31일 (홈페이지 등록) - 온라인 투표: 5월 21일~31일 ▲문의=대한민국청소년의회 사무처 (02-741-2013)
2005-05-02 16:27초등학생 10명중 2명 이상이 친구를 왕따시킨 경험이 있으며 왕따 피해학생가운데 40.3%가 '학교에 가고 싶지 않거나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생활 및 문화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3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1.3%의 초등학생이 '가끔' 혹은 '자주' 친구를 따돌렸거나 괴롭힌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친구를 괴롭혔거나 따돌린 적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잘난 척 해서'라는 응답이 29.4%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가 하니까 그냥 따라했다'( 11.7%), '냄새가 나거나 더러워서'(10.6%)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런 경험을 갖고 있는 학생은 읍ㆍ면지역(31.12%)이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서울 18.4%, 대도시 21.7%, 중소도시 19.3%)보다 많았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편인 학생(22.8%)이 보통 이상인 학생(보통 20.5%, 잘 사는 편 20.6%, 매우 잘 사는 편 16.7%)보다 친구를 괴롭혀 본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나 학교 주변에서 여러 학생으로부터 집단 괴롭힘ㆍ따돌림을 당했던 경험이 있는지'
2005-05-02 11:13학교폭력 예방 및 선도.단속을 위한 스쿨폴리스(학교경찰)가 전국적 관심속에 2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 발대식을 가진 퇴직경찰 7명, 퇴직교원 7명 등 14명의 스쿨폴리스는 2일 개금고등학교 등 고 3개교, 중 3개교, 초등 1개교 등 7개교에 배치돼 활동에 들어갔다. 2인 1개조(퇴직경찰 1명, 퇴직교원 1명)로 배치된 스쿨폴리스는 앞으로 교내에 상주하면서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비행 예방교육, 상담, 교외지도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시 교육청은 7월31일까지 3개월 시범운영한 뒤 문제점 등을 파악, 개선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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