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정안면 석천초등학교(교장.서성길) 졸업생들이 학교를 찾아가 전교생에게 티셔츠를 선물하는 후배사랑을 실천해 어린이 날을 맞은 후배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후배사랑을 실천한 졸업생은 제29회 졸업생(대표.김재철). 이 선배들은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후배들이 체육대회, 야영활동, 현장체험 학습 등 단체활동에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의 티셔츠 100여장을 지난 3일 학년별로 나눠줬다. 유치원생은 노랑, 1학년은 빨강, 2학년 파랑, 3학년 초록, 4학년 연두, 5학년 하늘, 6학년은 주황색을 선물했다. 공주시 공무원, 교사,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29회 졸업생은 "자라나는 후배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 의견을 모아 이 같은 행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후배 학생들이 예쁘고 맵시 있게 입을 수 있도록 교사들과 협의를 거쳐 사전에 키, 몸무게 등을 조사한 뒤 티셔츠를 구입해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새겨넣어 제공, 후배사랑을 보였다. 선배로부터 선물을 받은 학생들은 학년마다 같은 색깔의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으며 "우리 모두 쌍둥이가 된 것 같아요"라며 선배님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2005-05-04 11:10
EBS는 교육주간을 맞아 특별기획 ‘청소년을 위한 도올 선생 특강’을 9일부터 13일까지 방송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좋은 학습방법,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등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도올 김용옥 교수의 조언과 해법이 다뤄진다. 김 교수는 본인이 공부하면서 활용해 좋은 성과를 보았다는 노하우들을 공개하고 청소년들의 건강관리법,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등을 역설했다. 지난 2일과 3일 전남 순천여고와 서울 상명고로 직접 찾아간 김용옥 교수는 학생들 앞에서 시종일관 열띤 강연을 펼쳤다. 특히 지금까지 강연에서 공개질문을 받지 않던 김 교수가 학생들과 자유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이렇게 범죄가 많고 혼란스러운데 과연 우리나라가 선생님 말씀대로 좋은 나라인가’, ‘수학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수학 잘하는 사람 중에서도 나쁜 사람이 많지 않느냐’는 등 기발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김 교수는 “처음에는 쇼 코미디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진지한 이야기로 접근하기가 어려웠지만 분위기만 잘 잡히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면서 “질서정연하면서도 자유롭고 다양하게 질문하는 모습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저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2005-05-04 10:34서울시 교육청은 관내 전체 고교 292곳에 1학년생들이 7일과 14일로 각각 예정된 내신등급제 반대 추진을 위한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말도록 지도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3일 발송했다. 시 교육청이 이런 지침을 시달한 것은 일부 고교 1학년생들이 주말인 7일과 14일 광화문에서 내신위주 대입 반대 촛불시위를 각각 개최키로 하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교육청은 또 4일 오전 10시 본청에서 촛불 집회 참여 자제를 위한 고교담임 장학사회의를 열기로 하는 한편 내신등급제 반대 추진(cafe.daum.net/freeHS)과 두발제한 폐지(nocut.idoo.net) 등 내신성적 위주의 대입전형을 반대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 동태를 파악키로 했다, 아울러 본청 중등교육과장을 반장으로 한 고교 1년생 집단행동 방지 대책반을 긴급 편성, 운영키로 했다. 시 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각 학교에 비교육적인 두발지도도 금지하도록 권고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 교장은 학생의 집회 참석을 최대한 예방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학교의 경우에는 생활지도부장이나 학년부장이 참석 예상 학생의 명단을 교육
2005-05-04 08:45스쿨폴리스(학교경찰)가 시범운영에 들어간지 이틀째인 3일 부산시내 7개 학교에 2인 1개조로 배치된 스쿨폴리스들은 취약지 등을 순찰하면서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주력했다. 퇴직 교사출신 주원경(68)씨와 경찰출신 진미찬(59)씨는 출근시간보다 30분 빠른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동호정보고교에 나타나 마주치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했다. 수업 시간에는 학교분위기를 익히고 쉬는 시간에는 취약지를 둘러보고 화장실과 계단 등에서 학생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친숙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점심시간에는 2학년 남.여 학생이 스쿨폴리스 사무실을 찾아 다른 학교 친구가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데 도와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진씨는 "아무 걱정하지 말고 신분은 철저하게 보장되니까 언제든지 찾아오고 문자메시지나 e-메일로 고민을 상담해도 된다"면서 휴대전화 번호와 e-메일 주소를 이들 학생들에게 건넸다. 주씨와 진씨는 당분간 학생들의 얼굴을 익힌 뒤 학교 주변에 청소년들이 출입하는 업소들을 순찰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주씨는 "학생이 먼저 반갑게 인사를 하는 등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
2005-05-04 08:44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소재 남양주 도곡초등학교(교장 김창순) 학생들은 올해 뜻깊은 어린이날을 맞는다. 러시아 사할린우리말방송국 살리기에 나선 학생들이 1차 모금을 마감하는 날이기 때문. 사할린에서 유일한 우리말 방송국인 이 방송국은 최근 운영비를 마련하지 못해 방송중단 위기에 놓였다가 현대홈쇼핑 등의 지원으로 일단 방송을 계속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학생들은 지난달 말부터 어린이날 하루 전인 4일까지 1차 모금을 마무리했다. 모금액은 260만원이 전부이지만 고사리손들이 낸 성금의 의미는 액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 학교 전교회장인 김성영(6학년.남) 군은 "처음엔 사할린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지만 사할린우리말방송국이 중단위기에 놓여 있다는 소식과 함께 선생님으로부터 사할린의 역사와 지리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며 "방송중단 위기라니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김군은 "전교 어린이회를 통해 모금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사할린 현지에 있는 우리 동포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 사할린우리말 방송국 살리기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3학년 8반 담임 김여주 교사는 "학생들이 처음엔 사할린이 어느 나라에
2005-05-04 08:40충남 천안시가 학교 담을 헐어내고 숲을 조성하는 '학교 숲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단조롭기만 했던 학교운동장이 시민들의 안락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4일 천안시와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시는 2003년부터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12개 초등학교의 담을 헐어 시민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올해에도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수초등학교를 비롯한 5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 등 모두 7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담이 헐어지고 대신 들어선 숲에는 저녁이나 휴일이면 인근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나와 산책을 즐기는 등 주택가 소공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주민 이정연(43.성황동)씨는 "인근 천안초등학교의 담 자리에 대신 들어선 작은 공원은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며 "주택가 곳곳에 있는 학교마다 이런 숲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용이 늘고 있는 만큼 학교공원화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05-04 08:39교육부는 2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교원평가 시안과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교육부가 만든 새로운 교원평가안은 교장도 평가대상에 포함되며,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평가에 참여한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말 교육학회가 마련한 시안과 별 차이가 없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의 교원평가가 대세’라는 그동안 교육부 주장과 달리, 이런 외국의 사례를 거의 제시하지 못했다. ◆교사평가=국공사립학교 전체 교사가 평가 대상이며, 기간제 교사는 단위학교 판단에 따라 평가 여부를 결정한다. 유치원 교사는 특성을 감안해 추후 별도로 결정하는 것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 교수·학습지도 능력 향상이 평가 목적으로, 평가자는 본인, 교장, 교감, 동료교사, 학부모, 학생이다. 본인은 타인의 평가결과를 활용해 작성하고, 동료교사와 교감, 교감은 평소 활동 및 수업참관 등을 통해 평가한다. 수업참관은 학기당 1회 정도 실시할 것을 권장된다. 동료교사는초등은 동학년, 중등은 동 교과(군) 교사가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설문지형과 자유기술형 평가표가 활용된다. 학부모는 수업 참관 후 수업만족도를 설문지에 작성하고, 학생은 수업만족도를 설문조사하고 평가에 참여하는 학부모와 학생의 규모는 평가위원회에서…
2005-05-03 20:18울산 영신고 이형국(42) 교사는 최근 교총에 “사범대를 다니다 군 입대 후 과가 인문대 소속 과로 변경돼 결국 인문대 졸업자가 됐고 억울하게 사범계 가산연수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진정을 제기했다. 그는 1981년 계명대학교 사범대학 일어교육과에 입학해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1984년 2학기 때 군에 입대했다. 문제는 당시 학과 통폐합을 진행하던 계명대가 1982년 3월 인문대학에 일어일문학과를 만들며 일어교육과를 1985년 2졸업자를 끝으로 폐지하면서 생겼다. 이 과정에서 계명대는 1985년 2월 졸업자까지만 사범계 졸업자로 인정는 경과규정을 적용한 것이다. 결국 제대 후 1987년 인문대 일어일문학과 4학년 2학에 복학한 이 교사는 인문대 졸업자가 돼 가산 1호봉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이 교사는 “입학 당시 사범대생이었으므로 당연히 가산호봉이 인정된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니었다”며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망설이다가 최근에야 교총을 통해 권리회복을 타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와 계명대의 대답은 냉정했다. 교육부는 “현행법상 사범계 졸업자에게만 교원자격증 제1호와 제4호를 부여하고 가산연수를 인정한다”며 “사범대 입학당시로 동
2005-05-03 15:45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취업난을 틈타 각종 협회나 단체 명의의 민간자격증 광고가 남발되고 있어 허위ㆍ과장 광고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구직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들 민간자격증 대부분이 신생자격으로 1회 시험 합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합격 후 취업 또는 고소득이 보장되는 것처럼 광고, 값비싼 교재 구입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이들 민간자격 대부분은 취업 또는 창업과 직접 관련있는 면허 성격의 자격이 아닌 단순 능력 인정형 자격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민간자격 관계자들은 소관 민간자격들이 조만간 국가공인을 받게 되거나 받을 수 있다고 현혹하지만 국가공인을 받기 쉽지 않고 공인을 받더라도 공인 이전에 취득한 자격에 대해서는 공인의 효력이 미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또 "자격은 운영주체에 따라 국가자격과 민간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민간자격으로 나눌 수 있으며 600 여종의 민간자격 중에서 국가가 공인한 민간자격은 51개에 불과하다"며 "자격 취득에 앞서 취득하려는 자격증이 어느 정도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 자격의 종류가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격관련 문의기관 △한국
2005-05-03 14:04'아이들 보는 곳에서 음식만들기', '선생님도 급식소 이용하기', '학생감시단 운영'.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지난 1∼20일 '식중독 없는 학교급식 만들기'를 주제로 도민의견을 공모한 결과 접수된 급식 개선안 116건 가운데 채택된 28건의 일부 내용이다. 선정된 의견을 보면 학생.학부모.교사의 참여가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한 급식재료 확보, 학교급식의 직영화, 학교급식 운영비 지원확대 등의 순이다. 특히 김지은(19.학생)양의 경우 식중독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아이들을 속이지 말자(음식을 아이들이 보는 곳에서 만들기) ▲선생님도 급식소 이용하기(일부 선생님들이 급식소 반찬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나가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평가제 실시와 학생감시단 운영(학생들이 중심이 돼 음식을 평가하고 청결여부 등을 감시) 등 15가지 항목에 대해 설명을 곁들였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도민 의견을 도청과 교육청, 일선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실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 여름은 100년만에 찾아오는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학교급식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5-05-03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