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요대학이 10일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논술ㆍ구술면접 비중을 강화키로 발표하자 일선 고교에선 지역과 특성별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강남지역과 특목고는 주요대학의 입장에 환영을 표했지만 이른바 '비(非)강남' 지역 고교에선 불이익을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강남지역의 고교와 특목고는 이들 대학의 방침에 "구체적인 안이 나와야 겠지만 내신 비중을 대폭 높이지 않는다는 큰 방향은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단대부고의 오석무 교무부장은 "우수학생이 많은 강남지역 학교 입장에서 내신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지 않고 논술ㆍ구술이 강화된다면 입시에선 유리하다"며 "본고사가 안된다면 이렇게라도 해 학생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고 이재운 연구부장도 "대학 스스로 기준을 마련해 학생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며 "내신을 대폭 반영하면 고교간 학력차가 실존하는 상황에서 강남지역은 불리한데 이를 논술ㆍ면접으로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이들 대학의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과학고 홍달식 교장은 "섣불리 예단하긴 어렵지만 논술과 구술을 강화한다면 아무래도 우수학생이 몰린 과학고 학생한테는 긍
2005-05-10 12:59교육인적자원부는 서울지역의 대학 입학처장들이 2008학년도 대입전형과 관련, 다양한 전형요소를 종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한 데 대해 "교육부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대학들이 시의적절한 시점에 학생들의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해소해주기 위해 적극 대처한 것 같다"며 "6월 말까지 대학별 전형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대학 공통의 큰 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서 차관보는 "교육부도 '3불 원칙' 범위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형방법을 정하도록 한 만큼 행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 고교-대학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해 각 대학이 다양한 입학전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융수 교육부 학사지원과장도 "대학들이 요구한 대로 신뢰성 있는 학생부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교과 활동을 포함한 학생부 기재사항이 실효성 있는 전형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05-05-10 12:59최근 일부 원격대학들이 학위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교육부가 내달까지 두 달 간 전격 실태조사를 착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 부당 운영 사실이 적발될 경우, 최고 허가취소 등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격 대학이 질적 수준이 낮고, 출석 수업을 하지 않는 점을 악용 시간제등록제를 이용해 학위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전국 17개 원격대학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 위법 또는 부당한 운영 사례에 대해서는 인가취소나 모집정지 또는 모집인원 감축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학술정보원 공동으로 서면조사, 운영과정 온라인조사, 현장방문 조사로 이뤄진다. 평가내용은 ▲자체 보고서 평가 및 운영과정 모니터링 ▲시설 설비 및 교수학습 지원 ▲학사관리 실태 등이다. 교육부는 7월까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원격대학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격대학은 평생교육법에 의해 2001년부터 도입돼 올 2월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국적으로 17개 대학에 3만 50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원
2005-05-10 11:59EBS는 광복 60년과 창사 5주년을 맞아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특별기획 5부작 다큐멘터리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를 선보인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국내 최초로 해방 이후 60년의 교육사를 다룬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2일에 방송되는 제1부 ‘아빠 무슨 대학 나왔어요?-입시와 교육열’에서는 경기중학교 입학시험의 '무즙파동'과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청소년들의 연이은 자살 등 심각한 입시전쟁과 교육열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다큐에서는 일제시대와 해방 이후 교육사를 통해 입시와 교육열 등 오늘의 교육문제를 통찰하는 한편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외국의 교육정책과 교육사를 현지 취재해 우리나라 현실과 비교해 본다. 제작을 맡은 EBS 김영상 PD는 “정치, 경제를 다룬 다큐는 흔하지만 해방 전후의 교육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좀처럼 기획된 적이 없다”면서 “이번 기획 다큐를 통해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은 교육사의 진실을 조명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부터 50분간 방송되며 재방송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20분. 자세한 방송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1부: 아빠 무슨 대학 나왔어요?-입시와 교육열(5월 12일) ▲제2부: 학
2005-05-10 10:59스승의 날을 앞두고 충북도교육청에 은사를 찾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7일까지 2천68명이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cbe.go.kr/)에 개설된 '스승찾기' 코너에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평균 295여명이 접속한 것으로 지난달 평균 이용자(239명)보다 5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또 이달들어 도교육청 초.중등교육과 등 관련 부서에는 스승의 근무처를 묻는 전화가 하루 평균 30여건이 걸려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있어 은사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도교육청 홈페이지 스승 찾기 코너를 이용하면 은사들의 현재 근무처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5-05-10 10:31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직성 교육 강화차원에서 앞으로 각급 학교의 무감독 시험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우선 올해 각 지역교육청별로 1∼2개 시범학교를 선정, 무감독 시험을 시행한 뒤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및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확대 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무감독 시험 실시학교가 늘어날 경우 정기적으로 우수 학교를 선정해 시상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올해부터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리자 없이물품을 판매하는 '무인판매 체험학습'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휴대전화 수능부정 사건 등으로 학생 정직성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많다"며 "이에따라 무감독 시험 확대 등 학생들의 정직성을 키워나가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5-05-10 10:25상당수 교사가 직업병으로 고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란병원은 최근 서울시내 고등학교 교사 2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업병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는 교사가 전체의 75%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의 54.8%, 여자의 88.7%가 직업병에 시달렸다고 답했다. 교사들이 앓았던 직업병은 목ㆍ성대관련 질환이 49.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목ㆍ어깨 결림(20.2%), 다리 근육통(8.15%), 하지정맥류(4.6%) 등으로 집계됐다. 기타 질환으로는 관절염이나 분필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 천식 등을 꼽은 교사도 있었는데 특히 저학년 담당 교사보다는 고3 수험생을 담당하는 교사일수록 이런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세란병원 오덕순 진료부원장은 "선생님들의 경우 서서 하루 종일 말하는 직업이다 보니 보통의 사무직보다 노동 강도가 훨씬 더 센 편"이라며 "몸으로 느끼는 직업병도 상대적으로 다양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교사 직업병 예방 요령. ◆ 목 건강에 해로운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말라 교사들에게 가장 흔한 목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해야 한다. 커피, 콜라, 홍차 등 자극적인 카페인 음료는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는
2005-05-10 08:52경남도교육청은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각급 학교에 먹는 물 주의보를 내렸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노후된 급수시설로 오염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학교 지하수를 양치 또는 세면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먹는 물 위생관리지침을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이 지침에서 도교육청은 상수도 사용학교는 저수조(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직결수를 원칙으로 하되 직결수가 곤란할 경우 저수조 용량축소 및 수위계 설치를 통해 체류시간을 단축시켜 오염원 접근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에서는 급수원 주변과 물탱크 덮개 부분에 울타리와 잠금장치를 설치해 사람이나 가축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분기별 수질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시 즉각적인 개선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정수기 필터는 정기적 교체일자보다 조금 앞당겨 교체토록 하고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에게 공급하는 먹는 물은 반드시 끓여서 공급토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에 발생한 집단환자는 학교급식보다 학교 먹는 물에 의해 발병하는 경향이 많았다"며 "학교별로 먹는 물의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2005-05-10 08:51"모든 대학이 자율성과 독창성을 가진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서 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게 되는 것이야말로 대학 개혁의 근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10일 아침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주최 특강에서 대학 개혁을 명분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올 3월 중순 교육부 직원들 상대 특강과 마찬가지로 '한국 대학의 현실과 이상'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정 총장은 지성의 권위를 확립하고 창조적인 지식생산의 능력을 배양하며 지적이고 비판적인 인재들을 양성하는 '대학 본질의 회복'에 대학개혁의 일차적 목표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학의 위기는 시대 변화에 따른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대학이 차지하는 엄청난 사회적 위상에 비해 대학 자체의 존립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는 면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위기극복을 명분으로 시행된 여러 가지 하향적 제도 개혁이나 정부간섭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킨 측면도 없지 않다"며 "이런 의미에서 위기는 반드시 대학 내부의 문제라기보다는 대학-사회-정부가 한데 얽혀 있는 구조적인 성격을 지닌 것"
2005-05-10 08:50'광화문 촛불집회에 참가한 학생을 교사가 때려 숨지게 했다'는 헛소문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9일 새벽 0시께부터 '돌리세요!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구타당해 숨진 ○○여고 김별아양을 추모'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일부 고교생 사이에서 전파되기 시작했다. 이 메시지에 거론된 서울 송파구 J여고는 9일 오후 교장과 교감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 메시지는 특정 학교의 실명과 학생의 이름을 적시했으나 이런 학생은 이 학교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 메시지의 발신자 추적을 통해 헛소문의 근원을 확인중이며 발신자가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은 일단 SK텔레콤의 협조를 받아 메시지를 받은 일부 학생들의 문자메시지 접수내역을 조회하려 했으나 회사측이 "보관내역 용량 제한으로 이미 내역이 삭제됐다"고 밝혀 아직 수사에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2005-05-09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