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7세…전국 각지서 열정으로 참여교과서 만화화한 '인포노트' 등 제작·공유초등 '안전한 생활' 일러스트 제작도 맡아"콘텐츠로 인정 받는 교직 문화 만들고파" “저희들의 모토는 ‘교사가 최고의 콘텐츠다’예요. 지금은 교사가 자기를 증명할 수단이 승진밖에 없는데, 여기에 신경쓰다보면 훌륭한 교사가 되기 힘든 면이 있는 게 사실이죠. 교사가 최고의 교육 콘텐츠라는 것을 증명해, 교사가 콘텐츠로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만화와 영상을 이용한 교육콘텐츠를 연구·활용하는 교사연구모임 '참쌤의 콘텐츠스쿨'(이하 참쌤스쿨)을 이끄는 김차명(34) 경기 정왕초 교사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참쌤스쿨은 지난해 1월 1기 20명으로 문을 열었다. 특별한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추진한 일이라 조심스러웠지만, 경쟁률이 10대 1에 달할 정도로 희망자가 많았다. 이미지를 활용한 교육자료 개발에 대한 교사들의 높은 관심과 교직 입문 초기부터 인디스쿨,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김 교사의 유명세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1기부터 최근 모집이 끝난 3기를 통틀어 평균 나이 27세. 대부분 5년차 미만 교사고 교대생도 포함돼 있다. 수도권이 근거지임에도 경남 거제, 전
2016-11-19 09:13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았는데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세요’에서는 쉽게 짜증내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늘 서두르고 안절부절못하는 A유형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두 배가 높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도 참고 인내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일상생활에서 고쳐야 할 것을 몇 가지 생각해봤다. 첫째, 내가 한 일의 업적이나 선행을 드러내지 말고 은밀히 해야겠다.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 했듯이 사소한 공과나 선행을 떠벌렸던 습관을 바꿔봐야겠다. 둘째, 지금 이 순간(now here)에 초점을 두어 살아야겠다. 과거에 얽매여서 현실에서 행복을 못 느낀다거나 미래의 계획을 위해서 지금 이 순간에 금욕을 하는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셋째,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해주는 교사이자 부모 그리고 친구가 되어야겠으며 인생을 좀 관조하며 즐기면서 살아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즈음 작금의 사태를 생각해봤다. '권불십년'이라 했는데 천년만년 살겠다고 사소한 권력과 이권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을 보면서 추악한…
2016-11-18 14:5611개 교과 110명 교대생 참가수업 실연·비평하며 실력 경연 “공공장소에서 공공도덕을 어겼던 경험을 함께 이야기해볼까요? 여러분에게 이야기하기 부끄럽지만, 사실 선생님은 어제 지하철에 컵을 두고 내렸답니다.”18일 서울 언주초 3학년 6반 교실. 공공예절을 배우는 도덕시간. 일일교사로 나선 홍미선(서울교대 3학년) 교사가 학생들에게 공중도덕을 어겼던 경험을 털어놓자 학생들도 용기를 내 도서관에서 친구와 떠들었던 기억,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통화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홍 교사는 학생들과 ‘공공장소야 미안해’를 주제로 공중도덕을 어긴 경험을 떠올려 공공장소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자신이 공공장소였다면 어떤 기분이었을지 이야기해보면서 학생들이 공중도덕을 잘 지킬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유도했다.전국 초등 예비교사들이 창의적인 수업능력과 수업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제6회 전국 교대 예비교사 좋은 수업 탐구대회’가 18일 서울교대 및 서울 시내 9개 초등학교(서울교대부설초·방일초·보라매초·서원초·서초초·언주초·우면초·잠신초·흑석초)에서 개최됐다.한국교총과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교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
2016-11-18 14:19지난 15일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15, 16부 연속방송으로 막을 내렸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16부작으로 9월 26일 시작했다. 그러니까 10월 25일 10부가 프로야구 중계방송(NC가 승리한 플레이오프 경기)으로 결방된데 따른 고육지책의 종영이라 할 수 있다. 그러고보면 드라마는 동네북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올림픽방송이라든가 추석이나 설특선, 심지어 프로야구 중계 따위로 결방되는 일이 잦아서다. 결방은, 특히 시청률이 그만그만한 드라마일수록 당연한 것처럼 벌어지고 있다. 하나의 특징이라 할까, 부득히 결방된 경우라도 바로 방송하는 법이 없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역시 시청률이 그만그만한 드라마에 속한다. 최지우(차금주 역)⋅주진모(함복거 역)⋅이준(마석우 역)의 스타급 캐스팅과 법정로맨스 등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1회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찍은 후 방송 내내 한번도 두 자릿수에 오르지 못했다. 다만 최종회에서 처음으로 10.0%를 기록했을 뿐이다. 어느새 20년차 배우인 최지우는 제작보고회에서 “밝고 억척스러운 모습과 함께 멜로, 미스테리 등 다양한 부분들이 복합되어 있어서 좋았다”(스포츠
2016-11-18 14:17매년 교원의 시·도 교류가 실시되고 있지만, 교장·교감 등 관리직은 사실상 이 제도에서 배제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다. 특히 지방직공무원에 대해서도 교류제도가 시행되는 마당에 국가직인 교장·교감을 배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최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관리직의 시·도 간 전입·전출을 허용하는 곳은 인천, 울산, 경기 등 세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도들은 매년 작성되는 계획에 전입·전출 제한 사유로 '교장·교감 자격증 소지자 및 상위자격 연수대상자'를 명시하거나, 신청 대상을 교사로 한정하고 있다. 시·도 간 교류는 동일 자격, 동일 과목의 1대 1 동수 교환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교류가 불가능한 셈이다. 대부분의 교육청 담당자는 관리직 교류는 무조건 안 되고 수요도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시행계획에 제한 사항을 명시하지 않은 한 교육청 담당자는 "지금까지 신청이 들어온 적이 없어, 제한 규정이 없는 지도 몰랐다"며 "누군가 신청한다면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어차피 해당 지역에 우리 교육청으로 전입하길 원하는 관리직이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
2016-11-18 14:01파란 하늘에 실루엣으로 물든 흰 구름이 흘러간다. 스마트 폰으로 우리나라 저녁 뉴스를 들으며 디지털 세상의 편리함을 실감한다. 하루의 시작 아침 햇살이 털이 숭숭한 악마의 손톱처럼 등을 후려친다. 오늘 하루는 이동이 많다. 숙소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캠프를 보러 간다. 미국은 고속도로망이 잘 발달해 있다. 마치 우리 몸의 혈관처럼 자동차 이용의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말초신경 끝부분까지 도로망이 개설돼 있다. 허드슨 강을 건너며 밖을 본다. 이곳 미국 동부는 높은 산은 거의 없는 구릉지대로 도로를 건설하기에는 여건이 좋다. 우리나라의 여느 시골과 같은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마을을 지난다. 넓은 대지에 주차장이 있고 하얀 철제 건물이 전원주택 같다. 간혹 현관에 성조기가 개양된 집이 있다. 이런 집은 미국 공화당원의 집이라 한다. 오전 10시 캠프 책임자가 설명한다. 이곳에 참석한 아이들은 방학 중 자신이 하고 싶은 코너를 찾아 학부모가 요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지금 이 캠프에는 450명의 학생, 지도교사 105명이 활동 중이며 자신은 뉴욕주 교사라고 한다. 일행은 먼저 스케이트 롤러 보드 체험장, 미니 자동차 경주장을 둘러본다. 하나같이 진지한 모습이다
2016-11-18 13:59만산홍엽으로 온 산이 붉게 물드는 가을, 광주 임곡중학교(교감 기민철)는 지난 11월 10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관내에 위치한 원임곡 경로당과 신임곡 경로당을 찾아가는 ‘경로당 방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소규모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세대공감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날 ‘경로당 방문의 날’ 행사는 광주 임곡중 학생회 부회장 송지연(3학년) 학생을 포함한 총 6명이 준비해 정오부터 약 1시간 30분 여 동안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행사는 크게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기' 와 ‘우리 마을 전설 따라 삼천리' 등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기' 에서는 준비해 간 간식과 선물을 직접 나눠드리며, 담소를 나눴다. 또한 ‘우리 마을 전설 따라 삼천리’에서는 마을의 유래와 설화를 알아보고, 마을의 위인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학생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경로당 회장님은 “이 곳 경로당은 사랑방 같은 아늑한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나누고 여가를 즐기는 곳입니다. 여기에 학생들이 찾아와서 말동무가 되어주니 반
2016-11-18 13:47중국 교육부가 초등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 차원의 통일된 영어 능력 평가시험을 마련하기로 했다. 차이나데일리는 12일 국립 저장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회 언어 평가 국제 심포지엄에서 린 후이칭 교육부 차관의 발언 내용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린 차관의 이날 발언에 따르면 국가영어능력평가는 9개 등급 체제로 도입될 예정이다. 1~2등급은 초등생, 3~4등급은 중·고교생, 5~6등급은 대학생, 7등급은 영어 전공자에게 요구되는 수준의 문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8~9등급은 최상위 수준의 평가에 해당한다. 평가 내용은 읽기, 말하기, 쓰기, 번역하기, 언어적 지식 등 각 영역을 고루 포함하기로 했다. 린 차관은 “국내외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평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내년에 평가안을 공개하고 2020년 안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는 대학생, 영어 전공자, 승진 대상자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영어 시험이 별도의 주관처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평가 유형에 따라 영어 학습법을 달리해야 하고 영어 수준을 판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평가 개선 방안이 논의돼 왔다. 이날 심
2016-11-18 13:39교권 침해에 대해 처벌을 강화한 ‘교권보호법’ 개정안이 11일 발의됐다.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등 23명이 발의한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은 크게 3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한 교육감 고발 조치 의무화, 교육활동 분쟁 조정․법률상담 등을 위한 법률지원단 구성․운영, 정당한 사유 없이 특별교육․심리치료 미이수 학부모에 3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가 그 골자다.그동안 교원 개인이 교권침해를 한 학부모 등 제3자를 대상으로 고소 등 법적 책임을 묻는 게 사실상 어려웠다는 점에서 지도·감독권자인 교육감이 직접 고발조치를 하도록 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진일보한 내용이다. 또한 교권침해를 한 학생이나 학부모가 특별교육․심리치료를 이수하지 않을 경우 벌칙 조항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학교현장의 의견도 보완됐다.이번 개정안은 교권침해 행위와 수준은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 법령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 못하다는 학교현장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또 제36대 교총회장단이 ‘1호 결재안’으로 강력히 추진한 활동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이제 국회가 나서야 한다. 이미 18대 때도 여야의원 15명이 교원의 교육활동보호
2016-11-18 08:41지방교육자치제도는 현실 변화를 반영하면서 지속적으로 바뀌어 왔다. 우선 교육위원 및 교육위원회 제도의 폐지가 그렇다. 이는 전문가가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지역 교육정책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돼 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교육감의 자격과 선출방식도 현실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교육감 자격기준에서 교육 관련 경력을 최소화해 온 것은 교육감은 전문적 교육행정가라기보다는 교육을 이해하는 교육정치가여야 한다는 현실적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교육감을 주민직선으로 선출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교육제도 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에게 직접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공적 절차를 확립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주민 요구 반영한 교육 추진 긍정적 시․도교육청이라는 집행기관을 시․도와 분리한 것은 교육제도 운영이 일반 행정으로부터 분리돼야만 교육의 특수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그렇지만 지방교육의 진흥을 위해서는 일반 지방자치와 지방교육자치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교육행정이 일반 행정과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다. 이를 반영한 것이 지방자
2016-11-17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