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갠 뒤라 그런지 공기가 맑고 상쾌하다. 선선하다. 초겨울에 맛보는 아름다움이다. 이런 날이 자주 있으면 우리 선생님들은 신이 날 것이다.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교장선생님들이 자주 인용하는 훈화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목표를 향해서 쉬지 않고 달리라는 의미이다. 옥(玉)은 귀한 것이다. 그러기에 옥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하루아침에 옥을 만들 수는 없다. 우리 모든 학생들은 옥이다. 왜냐하면 각자의 속에 옥과 같은 잠재력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누가 끄집어내어 자르고(절) 썰어내고(차) 쪼고(탁) 가느냐(마)에 따라 옥처럼 빛난 보석이 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하고 인생을 마감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잠자는 거인)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것을 끄집어내어 절차탁마하면 빛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꿈이 중요하다. 꿈은 반드시 꾸는 자만이 이룬다. 꿈을 가슴에 품은 자만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가 있다. 아무런 목표가 없으면 달려갈 곳이 없다. 목표를 잘 세우도록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자신의 목표를 세워놓으면 나아갈 방향이
2016-12-09 14:05“계산성당에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스테인드글라스에 새겨져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종교 박해 때 순교한 우리나라 성인을 의미합니다. 이 종교는 무엇일까요?”조그만 로봇이 3D 프린터로 대구 근대골목을 축소해 놓은 하드보드 위를 움직이며 이상화시인 고택, 3‧1운동 계단, 청라언덕 등 주요 건물과 장소를 설명하고 퀴즈를 낸다. 대구화남초 5학년 학생들이 개발한 대구 근대문화 골목 설명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이 만들었다고는 ale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다. 이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개최한 ‘제10회 교육정보화연구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정서 대구화남초 교사의 프로젝트 학습 결과물이다.‘메타인지 전략을 활용한 CT기반 맞춤형 SW수업 만들기(공동연구 김동현 대구새론초 교사)’를 주제로 진행된 연구에는 총 19가지 컴퓨팅사고력 기반 교육활동이 담겼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수정‧보완하는 것, 즉 자신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을 뜻한다. 학생 스스로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보다 집중하고 아는 부분을 넘기면서 배움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새로운 학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이 교사는 이런 메타인지를 SW교육과 접목했다. 그는 “S
2016-12-09 13:588일 오전 경기 당촌초 학생들이 김유선 보건교사와 ‘올바른 손 씻기’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일부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예방차원에서 실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가 오염된 지하수, 과일, 해조류에서 번식이 빠르고 또한,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손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등으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6-12-09 13:4112월은 학교가 정말 바쁜 달이다. 1년중 실시한 모든 교육활동을 정리하고 마감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12월 7일 오전 9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남 순천왕지초 5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수업을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학생들은 집중력을 발휘해 잘 듣는 태도를 보였다. 나라사랑은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 무엇을 통하여 자신의 사명을 완수할 것인가 묻는 것이다. 흔히, 꿈을 이루라고 어른들은 강조하지만 아이들에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남이 가는 길을 가기 보다는 남이 하지 않는 것을 찾아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중심으로 나라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6-12-09 13:40‘최저학력제’ 강화 한목소리 학사관리 전담기구 신설 제안 면접 폐지·수능 적용도 논의 정유라 부정 입학 사건을 계기로 체육 특기자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와 체육계는 관련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교육부는 내년 2월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7일 올림픽파크텔에서 ‘학교체육, 갈 길을 찾다’를 주제로 포럼을 열어 학교 운동부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전용관 연세대 교수는 “학교체육의 가장 큰 문제는 구조적으로 공부 안하는 운동선수, 운동 안하는 일반 학생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라며 “학교체육진흥법에 제시된 최저학력제는 권고 사항에 그쳐 실제 현장에서는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공부하지 않는 운동선수는 오로지 운동만으로 대학 입학이 가능해 입시비리, 승부조작 등이 벌어지는데다 은퇴한 선수 대다수가 사회 낙오자가 되면서 일부 인기 종목을 제외하고는 운동선수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토론자들도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김병식 한국체대 교수는 “체육특기자 제도에서 입상 성적만이 아니라 최저학력제를 엄격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선환 서울
2016-12-08 18:47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는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학교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회 이군현·염동열 새누리당 의원,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심포지엄에서는 최치수 서울송례초 교장, 류경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윤실 경기 상탄초 영양교사 등이 영양·식생활 교육과정, 영양교사의 수업전문성 신장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2016년 학교 영양·식생활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자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임경숙 회장은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학생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에서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6-12-08 18:22교육용 전기요금의 동·하계 할인율이 현행 15%에서 50%로 확대된다. 기본요금은 당월 피크치를 당월 요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전기료 부담이 종전보다 20% 낮아질 전망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확정‧보고했다. 주 장관은 “동·하계 냉난방 전기요금 할인율을 현행 15%에서 50%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중 최대 피크치를 매월 적용하던 기본요금도 당월 피크치를 당월 요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이렇게 되면 교육용 전기요금이 20% 정도, 연 800억원 정도 절감될 것이라는 게 산자부의 분석이다. 여러 의원들이 요구한 하계 할인기간 확대는 이번 개편안에서 일단 제외됐다. 산자부는 6월 냉방 수요가 적어 실효성이 없는 만큼 할인 기간 대신 할인율을 더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이날 전체회의에서 홍익표 산자위 통상에너지소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6일 소위원회에서 하계 할인 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개편안 적용 후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미비한 점을 추후…
2016-12-08 16:50“얘들아, 이 것 어떻게 보내니?”“선생님, 아직도 그걸 모르세요? 이렇게 하면 되잖아요.”수업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은 했는데 그것을 어떻게 내 메일로 보낼지 주저하고 있을 때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금방 해결해주면서 한 말이다. 평소부터 기계치인데다가 슬로비족처럼 스마트 폰으로 옮겨가는 것이 싫어서 구닥다리 2G폰을 고집하다가 최근에 아들과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스마트 폰을 구입했지만 기능을 제대로 알려면 한 참 공부를 더해야 할 것 같다. 사실 그동안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았던 것은 나름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스마트 폰 때문에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 것 같아 쉽사리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도 침대나 소파에서 시간을 보내는 두 아들 녀석을 여러 번 나무라면서 부모로서 나만큼은 절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생각이 들었던 것도 그동안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마다 늘 안타까운 심정을 느꼈다. 몇 해 전에는 젊은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예 옆 사람은 관심도 없고 뭐가 그리 재미
2016-12-08 16:31경기도교육청이 내년에 도입할 (가칭)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하는 고교생의 안전 관리를 위해 교사를 대학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담당교사가 대학 등으로 나가 강좌가 끝나는 밤 9시 넘어까지 학생들의 귀가를 챙겨야 하는 방식이어서 업무 부담에 따른 반발이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7일 학생 안전대책과 관련한 본지와의 통화에서 "학교 밖에서 하는 모든 활동은 안전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는 창체 등 다른 활동도 마찬가지"라며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학교안전공제회 보상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학교장의 지도·감독 하에 이뤄진다면 보상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 조건을 충족하려면 관리교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법에 대해 이 관계자는 "학교에서부터 인솔하는 것은 아니고, 해당 장소에서 학생들을 만나 체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했다. 소식을 접한 일선 교사들은 터무니없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달 30일 교사와의 간담에서 경기꿈의대학 추진과 관련해 "선생님들이 정규교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드리자는 취
2016-12-08 16:11전북교총(회장 온영두)은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과 6일 도교육청 정책협의실에서 ‘2016년도 교섭·협의 조인식’을 갖고 총 21개 조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한 교육현안 및 교원 처우 개선 방안은 △교원치유지원시스템 운영 △학생사고로 인한 교권 침해 방지 △교권침해 예방 강화 △복지시설 설치 확대 △유치원교원 근무여건 개선 △특수학교 학급 법정인원 준수 △보건교사 근무여건 개선 △사서교사 배치 확대 △영양교사 근무여건 개선 △사립학교 신임교사 연수기회 제공 △시·군교총 교육행사 지원 등이다. 전북교총은 각 급 현장 교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연구위원회 TFT 운영을 통해 이번 교섭협의안을 마련했다. 조인식에서 온영두 회장은 “앞으로 도교육청과 교원단체가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전북교육이 발전되고 교원의 권익신장과 교육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2016-12-08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