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중고 교장들이 ‘투명 경영, 윤리 경영’ 천명을 통해 신뢰받는 사학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한다. 대한사립중고교교장회(회장 김윤수 개군중 교장, 사립교장회)는 14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류관순 기념관에서 전국 사립중고 교장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사회 실현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사립교장회 측에 따르면, 총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결의대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말끔히 씻어내 새로운 교직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사학의 신뢰를 회복하는 전기로 삼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이날 사립교장들은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사학분야 투명사회협약’의 의미와 결의사항을 재확인하고 학교 예결산 공개와 교원 완전 공개채용 등을 학교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들을 교장회 차원에서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사립교장들은 이번 대회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학교경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대해 뼈를 깎는 자정혁신 노력으로 부응해 나갈 것을 다짐 ▶학교 내부로부터의 개혁이야말로 사학이 국민의 신뢰를 받아 거듭나는 최상의 길임을 확신하고 정부여당에 우리의 자정노력을 최대한 지원해 줄 것을 요구 ▶투명경영을 지향하는 우리
2005-09-12 17:56충남도교육청은 2006학년도 2학기 대학입시 논술 전략인 ▲지역별 벨트(Belt)형 맞춤식 지도 ▲ 사이버 논술.면접준비 OK 운영 ▲통합교과형 논술 교사직무 연수 ▲논술 가이드 자료집 발간 등 4가지를 마련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 Belt형 맞춤식 논술 지도'는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불리한 7개군 농어촌지역의 거점 고교를 중심으로 논술 강좌를 개설, 27개 일반계고 15학급 279명의 학생들에게 통합교과형 논술을 지도한다. 또 교수학습지원센터의 '논술.면접준비 OK' 시스템을 통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상에서 논술 및 면접 지도를 하게 된다. 아울러 중.고 교사 140명을 대상으로 통합교과형 논술 직무연수를 실시해 전문 논술 지도교사를 양성하고 논술 보조교재 등 논술 가이드 자료집을 추가로 만들어 활용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전형에서 비중이 높아진 논술 및 구술 고사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논술 전략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5-09-12 16:47전남 나주의 한 초등학교가 다목적 급식실 신축을 놓고 교장과 일부 교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나주시교육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Y초교의 급식실이 비좁고 낡아 사업비 13억원을 투입, 신축키로 하고 지난 1월 현 위치로 부지를 결정했다. 나주교육청도 학교측이 결정한 장소에 대해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적합하다고 판단,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 학교 김모(52) 교사는 최근 "교장이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위치를 선정, 교육청에 통보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 교사는 최근 전교조 홈페이지 게시판과 도 교육청 등에 진정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 학교 신모(62) 교장은 "다목적 급식실 위치 선정은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 수렴은 물론 운영위원회 의결까지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일부 교사의 반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 교육청 현지 확인결과 김 교사 등 일부교사가 주장하는 후보지는 영산강 옹벽 바로 밑에 인접, 채광과 조망권이 여의치 않는 데다 붕괴 우려 등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김모(45)씨는 "일부 교사가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부지 위치가 아
2005-09-12 16:46전국 초등학교의 3분의 1 가량이 정규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9시 이전에 편성한 수업을 뜻하는 이른바 '0교시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정봉주(鄭鳳株.열린우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5천541개 초등학교의 29%인 1천573개교에서 '정규수업 전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수로 보면 11만8천452명의 초등 학생이 정규 수업시간 이전에 이뤄지는 보충 내지 특기적성 수업을 듣고 있었다. 0교시 수업은 대부분이 오전 8시부터 실시됐으며, 오전 7시부터 '조조 수업'도 16%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12개 시.도의 초등학교 679곳에서는 저학년인 초교 1년과 2년생들까지 정규수업 시작 전에 실시되는 추가 수업을 수강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36개교에서 2만5천446명이 이같은 수업을 수강해 가장 큰 비율을 보였고, 부산(218개교.1만8천165명)과 대구(160개교.1만4천748명)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경북은 0교시 수강학생 수가 단 1명도 없었고, 서울도 34명에 그쳤다. 정 의원은 "성장기 아동의 수면은 두뇌 발달과 신체 성장에 주요한 요인"이라며 "교사가 아
2005-09-12 16:4312월말 개통 예정인 진주-통영간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초등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협한다며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남 통영시 용남면 청구아파트 학부모 100여명은 12일 오후 진주-통영간 고속도로 동통영IC 공사현장에서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청구아파트에서는 용남초등학생 400여명이 약 500여m 떨어진 학교로 매일 통학하고 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국도 14호선으로 통하는 진.출입로가 조성되면서 이전 학생들의 통학로는 없어지고 초등학생들이 변변한 인도도 제대로 없이 각종 공사가 한창인 도로를 거쳐 통학하고 있다. 또 고속도로 통로박스를 통과해 만나는 T자형 교차로는 운전자들의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횡단보도를 건너는 초등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무모들은 공사완료때까지 도로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완공이후에는 신호등과 과속방지턱, 반사경 등을 설치해 주도록 통영시, 도로공사와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요구했다.
2005-09-12 16:41광주.전남지역 교육단체인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광주.전남교육연대'는 12일 "부족한 교사수급으로 인해 공교육이 더욱 황폐화되고 있다"며 교원의 법정정원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교육연대는 이날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교원 증원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는 전국에서 5만명의 교사가 새로 충원돼야 하지만 교육부의 증원요구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1천명에 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행정자치부의 교원 1차 조정인원이 6천570명에 불과해 내년도 학급증설계획에 필요한 최소 교원 수 1만4천879명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법정교원 수가 확보되려면 약 4천-5천명 가량의 신규 교원이 필요하나 지난해에는 고작 700명만이 요구됐고 실제 임용된 숫자는 200명도 채 되지 못했다고 교육연대는 주장했다. 교육연대는 이로인해 과밀학급이 늘어나 학생들의 학습환경이 열악해지고 비정규직 교원을 고용하는 것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교육활동에 쓰일 예산은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원양성 숫자에 비해 교원임용 숫자는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예비교원들의 적체현상과 함께 청년실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2005-09-12 16:40서울시의회는 12일 논평을 통해 "우리 농산물 사용을 규정한 지방자치단체의 학교급식조례에 대한 대법원의 무효 판결은 학생들의 건강을 도외시한 불행한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전북도의회가 학교 급식시 전북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도록 조례를 제정한 것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관련조항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시의회는 논평에서 "세계무역기구에 속한 미국, 일본 등도 예외규정을 두어 학교급식은 자국 농산물을 100% 사용하고 있다"며 "대법원 판결은 경직된 법해석에 따라 학교급식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반국민적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국내산 농수산물을 학교급식 재료로 지원하는 내용의 학교급식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으나, 현재 대법원에 조례 무효소송이 제기돼 있는 상태이다.
2005-09-12 16:38충북대 교수회(회장 노병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총장선출의 직.간선제와 대학의 법인화에 대한 교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북대교수회는 14일 대학본부 대강연실에서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따른 총장선거와 국립대 법인화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뒤 15-23일 전체 교수 7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수회는 이번 투표에서 12월 중순께로 예정된 총장 선거의 직.간선제 여부가 결정되면 총장임명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총장 선거 규칙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법인화에 대한 반대의견이 모아지면 다른 국립대와 함께 국립대 법인화 반대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노 회장은 "총장 직선제와 법인화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교수들의 의견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체 교수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2005-09-12 16:37태풍 피해를 입은 울릉도 학교 4곳에 대해 경북도교육청이 피해학교 학생들의 급식비를 면제하고 예비비 3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긴급 지원비는 울릉군교육청이 집계한 총 피해액의 15%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어서 원활한 피해복구 활동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울릉도의 피해학교는 총 4곳으로 남양초는 담장, 교문, 운동장이 유실되고 학교 급식실이 침식됐으며, 태화초는 유치원 교실이 침수됐고, 울릉중 태하분교는 담장이 무너지고 운동장에 토사가 유입됐다. 피해가 가장 큰 울릉서중은 하천범람으로 본관 1층이 매몰됐고 교직원 사택, 체력 단련실, 교직원 차량 5대가 매몰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울릉서중 학생들은 남양초 특별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며 사택이 매몰된 이 학교 교직원 5명도 남양초 관사로 옮겨 생활하고 있다. 교육부와 경북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12일 ‘학생수업 및 시설 피해 복구 대책’을 발표하고 예비비 3억원을 울릉군교육청과 피해를 당한 4개 학교에 지원해 긴급시설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들 4개 학교의 태풍 피해를 당한 학생들의 2학기 급식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하고, 침수 가구의 경우 음식을 조리
2005-09-12 15:19일반계 고교의 내신성적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는가 하면 중간ㆍ기말고사시험에 예전의 기출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고교도 상당수 있어 내신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현재 대학별 전형 뿐 아니라 2008학년도 학생부 중심의 대입전형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사관리가 더욱 엄정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지역 고교 10곳중 2곳은 '내신 부풀리기' = 서울시 교육청이 최근 일반계 고교 국ㆍ공립 67곳과 사립 129곳 등 196곳의 2학년과 3학년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의 주요 과목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18.9%의 학교가 성적 우수자인 '수'의 비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대상 교과목은 각 대학이 학생부성적에서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국어와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주요 교과 과목이어서 '내신에 대한 객관성'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16개 시ㆍ도 교육감들이 최근 일선 학교에서의 성적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과목별 '수'의 비율 기준을 각급 학교 학년 총원의 20% 이내로 정한 바 있는데 상당수 일선 고교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특정 교과목의 경우에는 '수'의 비율이 전체 학
2005-09-12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