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 교장 4년 중임제가 실시된 이후서울에서 최연소 중학교 교장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구로중 교장에 임명된 최병갑(崔炳甲.45)씨로 서울대 사 범대 영어교육과 80학번이다. 최 교장이 '최연소 교장'이 되게 된 주요 원인은 교육인적자원부가 1997년부터 실시한 교육연구사 공채제도 때문. 이 제도는 교단에 '젊은 피'를 수혈하기 위해 도입됐는데 최 교장은 36세때 교육부 연구사가 됐으며 이후 교육연구관과 청와대행정관, 중학교 교감 등 으로 쾌속 승진했다. 저소득층 밀집 지역으로 무료 급식 학생이 200여명이나 되는 구로중은 최근 분위기 쇄신을 위해 '초빙교장제(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가 교장을 초빙하는 제도)'에 신청했고 최 교장이 이에 지원, 교장이 된 것이다.
2005-09-05 08:52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중ㆍ고교에서 '사립학교법이 왜 논란인가?'를 주제로 공동 수업을 실시키로 해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5일 전교조의 구체적인 수업 방안에 따르면 사학법 공동수업은 도입과 본 수업 등 3개 부문으로 총 50분에 걸쳐 진행되는데 도입부문에서는 학생들에게 읽기자료와 13∼21쪽 분량의 설문지를 각각 미리 나눠준 뒤 사진을 통해 현재 사립학교와 사립학교법의 상황을 설명한다. 본 수업에 들어가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10분 동안 MBC와 KBS 시사프로그램에 방송됐던 사학법 관련 내용을 동영상으로 시청시킨 뒤 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도록 한다. 이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사학법'을 시제로 3행시를 짓도록 한 뒤 이를 발표토톡 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동수업 방향이 '사립학교법 개정 찬성'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어 사학재단측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2005-09-05 08:52전북 부안군 위도 주민들이 정부의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신청서 반려에 반발, 면사무소 점거 농성과 자녀 등교거부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방폐장 유치 찬성측 주민들로 구성된 위도지역발전협의회(회장 정영복)는 4일 비상회의를 갖고 "5일 주민 600여명이 위도면사무소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초.중고생 등 자녀의 등교거부 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같은 날 선박 100여척을 동원, 파장금 항 입구를 봉쇄하기로 해 여객선의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지역발전협의회 정 회장은 "지난 2003년 방폐장 유치를 적극 권유했던 정부가 이제 와서 신청을 거부하고 부안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한 처사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또 "주민들이 겪은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길은 오직 주민 투표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유치신청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어떤 누구와도 협상하지 않고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5일 오전까지 협의회측과 대화를 시도 한 뒤 경찰과 향후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31일 부안군이 제출한 방폐장 유치신청서를
2005-09-04 19:49지방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수도권 대학에 비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이 4일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202곳의 모집정원 대비 등록률은 89.6%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의 등록율은 97.6%로 정원을 거의 채웠다. 반면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북) 대학의 등록률은 91.1%, 중부권(대전,강원,충청)은 86.0%에 그쳤고, 호남권(광주,전남.북,제주)은 가장 낮은 76.1%의 등록률을 보였다. 특히 전남 소재 대학의 경우 신규 등록률이 2001년 88.2%에서 계속 감소해 올해는 66.6%까지 떨어졌다. 한편 모집 정원의 80%를 채우지 못한 대학 수는 전체의 4분의 1 가량인 51곳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모집정원의 절반도 못 채운 대학이 11곳이나 됐다. 이주호 의원은 "많은 대학이 신입생을 제대로 충원하지 못한다는 것은 대학구조조정이 아직 요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등록률뿐 아니라 교수 대 학생 비율, 취업률, 대학 연구성과, 재정현황 등의 정보가 더 적극적으로 공개돼야 대학 구조조정과 대학별 특성화가 촉진될 것
2005-09-04 16:17교육인적자원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실적 등이 우수한 13개 대학을 선정, 영어 전용강좌 및 한국어 연수프로그램 지원비를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영어 전용강좌 부문에서는 고려대, 중앙대, 충남대, 한동대, 한양대 등 5곳이 선정돼 학교당 4천만원씩의 지원비를 받는다. 한국어 연수프로그램 부문에서는 경북대, 경희대, 계명대, 배재대, 선문대, 성균관대, 영남대, 이화여대 등 8곳이 선정돼 학교당 2천500만원씩이 지원된다.
2005-09-04 16:04최근 지역 대학들이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해외로 나가는 학생들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로 유학오는 외국학생들은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대전대의 경우 2002년부터 올해까지 외국대학으로 파견된 교환학생은 일본 98명, 캐나다 88명, 중국 78명, 미국 6명 등 299명에 이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 자매대학에서 파견온 학생은 일본 17명, 중국 15명, 인도네이시아.라오스.베트남 각 4명 등 75명에 그치고 있다. 목원대도 2003년부터 3년간 해외로 파견된 학생은 중국 115명, 미국 87명, 일본 6명 등 208명에 이르고 있는 데 비해 외국에서 파견된 학생은 중국 27명, 일본 3명 등 30명으로 1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충남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올 한해 외국으로 파견된 교환학생은 중국 47명, 일본 28명, 미국 22명 등 99명인 반면 파견돼온 외국학생은 인도 5명, 일본 3명, 중국.말레이시아 4명 등 14명에 그쳤다. 그나마 국내로 유학온 학생들도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에 치우쳐 학생교류 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배재대의 경우 올들어 해외에서 유학온 학생 220명 가운데 중
2005-09-04 10:43전국의 1300여개 고등학교 가운데 14% 정도가 운동장이 없거나 학교용지시설 기준에서 규격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한나라당 진수희(陳壽姬) 의원에게 4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현재 전국의 1천351개 고등학교 가운데 운동장이 없는 고등학교는 4개, 기준 면적 미달 및 용지 용도 변경 등 이유로 규격미달인 학교는 187개교로 전체의 14.1%인 191개에 달했다. 5541개 초등학교 가운데는 7.8%인 430개 학교가, 2천888개 중학교 가운데 8.9%인 256개 학교가 운동장이 없거나 규격 미달에 해당했다. 또 초.중.고등학교를 합칠 경우 9천780개 학교 가운데 운동장이 없거나 규격미달인 학교는 877개교로 그 비율이 전체의 8.9%에 달했다. 진 의원은 "운동장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전체 학교의 비율이 10%에 육박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15%에 가깝다는 것은 우리의 열악한 교육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정상적인 교육이 진행되기 위해 시급한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5-09-04 10:38영어지문 금지 등을 포함하는 교육부 논술지침을 계기로 향후 대학들의 논술유형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들이 지침을 따르기로 한 만큼 당장 코 앞으로 다가온 수시 2학기 논술부터 영어지문이 자취를 감추는 등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5일 서강대를 시작으로 대학들이 논술방향 또는 구체적인 예시문항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지침 이후'의 논술에 대한 수험생의 궁금증이 한꺼풀씩 벗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강대와 숙명여대ㆍ건국대 등 지난해 또는 올 수시 1학기에서 영어지문을 토대로 논술문제를 구성했던 대학들은 모두 국문지문으로 대체한다. 이달 25일 논술을 치르는 서강대는 지침으로 논술유형이 변하는 주요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예시문항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일 공개할 예정이다. 인문ㆍ사회, 경제ㆍ경영, 이공ㆍ자연 3분야로 나눠 논술을 치르는 이 대학은 언어논술의 경우 국문지문을 읽은 뒤 내용을 파악하는 문제, 논리력을 평가하는 문제, 글쓰기 문제를 각각 출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항별로 400∼500자의 짧은 에세이 형식의 답안을 요구하며 글쓰기의 경우 도입부를 제시한 뒤 한자로 된 특정어휘를 제시하고 이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형식이 될 것
2005-09-04 10:35제주시와 제주시평생학습발전협의회는 제3회 평생학습축제를 10일 산지천 주변 '차없는 거리'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산지천의 역사유래 사진전, 평생학습 기관.단체 작품전, 인라인스케이트 묘기 등의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제주전통 떼배인 '태우'체험, 어린이 그림낙서코너, 철학 사랑방, 제주문인작가와 책 이야기 나누기, 장애체험, 선상 작은음악회, 산지천 가족낚시체험, 어린이 과학실험실 등 다양한 느낄거리가 운영된다. 놀거리로는 널뛰기, 재기차기 등의 중추절 맞이 민속놀이마당과 굴렁쇠 굴리기, 고무줄놀이 등의 어린이 놀이쉼터를 비롯, 아시아 음식문화체험, 환경나눔장터, 어린이 벼룩시장 등이 열린다. 주최측은 유치원생 및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 평생학습기관.단체의 동아리 경연대회, 작품전시대회도 갖는다.
2005-09-03 19:23교육부가 직제 개편 후속 인사와 전문직 정기 인사를 지난달 31일과 9월 1일자로 대규모로 단행했다. 아울러 사표를 제출한 1급 2명에 대한 후속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정기언 서울시교육감과 구관서 정책홍보관리실장의 후임 인사 작업을 마무리 하고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1급 승진후보 2명을 선정하기 위해 다면평가까지 마친 교육부는, 2일 현재 정영선 기획홍보관리관과 김광조 인적자원총괄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보에는 김광조 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엔 정영선 국장, 서울시부교육감에는 서남수 차관보가 유력하다. 김광조 국장의 승진설에 대해서 교육부 안팍에서는 ‘당연하다’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55년 출생으로 행정고시 22기인 김 국장의 경우 이번 교육부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다면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5인방’으로 분류될 정도로 이해찬 총리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2급 승진 1년만의 승진이란 점에서 파격적이다. 99년 교원노조법을 만들면서 ‘3년 후 교총과 교원노조의 교섭 창구 단일화’론을 제안한 바 있다. 정영선 국장은 50년 생으로 지방교육자치국장을 거쳐 기획홍보관리관을 지내고…
2005-09-02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