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인 아픔 속에서도 순수하고 맑은 시의 정신으로 저항했던 시인의 젊은 날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작품의 노래 가사와 대사에는 윤동주의 시와 산문이 그대로 녹아있다. 특히 시인이 후쿠오카 감옥에서 생체실험 등의 고초로 괴로워하다 온몸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절규하듯 읊어내는 별 헤는 밤은 공연의 백미다. 4.7-4.8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전시 앤서니 브라운展-행복한 미술관〉 ‘행복을 주는 그림’을 그리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전시회다. 최고의 그림책 작가에게 수여되는 ‘안데르센 상’의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이야기, 유머러스한 그림체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릴라 ‘윌리’ 시리즈를 비롯한 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따뜻한 그림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에도 봄을 가져다 줄 것이다. 1.7-4.16 | 대구MBC 1층 특별전시장 엠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의 절절한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동명의 영화가 뮤지컬로 태어났다. 미국 한 시골 마을의 평범한 주부…
2017-03-31 07:53‘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다. 이 속담을 책에 적용해본다면 아마 그 몸에 좋다는 약은 ‘고전(古典)’이 아닐까. 작가 마크 트웨인이 이런 변명을 남긴 것처럼 말이다. ‘고전은 모든 사람들이 찬양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아무튼 두꺼워서, 지루해서, 이름이 어려워서… 이런 저런 이유로 고전(古典) 앞에서 고전(苦戰)해왔던 것은 비단 학생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그러나 쓴 가루약 대신 알약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이럴 때 기대 볼 수 있는 것이 무대예술이다. 고전의 탄탄한 이야기에 음악의 힘과 상상력을 불어넣어줄 조명과 세트,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더하고 이런 빛나는 구슬들을 솜씨 좋게 꿰어내는 연출가까지 있다면, 고전의 빛바랜 낡은 페이지는 어느새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새 책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무대라는 공간이 부리는 마법이다. 그리고 이번 4월에는 이 마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 유난히 많다.창작뮤지컬 밑바닥에서는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 고리키의 희곡 밤 주막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 허름한 주막에는 알코올 중독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배우, 중병을 앓고 있는 어린 아이, 돈을 좇아 사랑 없는 결혼을 한 여자, 매
2017-03-31 07:53지금 남녘에서 봄바람이 불어왔는데도 외출을 못한다. 이유는 미세 먼지 때문이다. 미세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어서 마스크를 해도 목이 아프다. 마스크를 하고 외출을 해도 안전하지 않다. 몸에 묻은 먼지가 집으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미세 먼지는 이제 가히 공포의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적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그저 미세 먼지 상태를 알리며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를 안내하고 있다. 평면 비교하기 어렵지만 우리말 오염 상태는 어떨까. 미세 먼지 공포와 비슷하다. 신문, 방송을 보더라도 온통 외국어다. 제법 많이 배웠다는 사람조차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다. ‘빅 텐트, 포퓰리즘, 워킹 맘, 남남 케미, 오디션 프로그램, 아트 올레, 클린 파워 플랜, 베이비부머, 프랜차이즈, 금융 허브, 네거티브, 팩트, 프로젝트, 인프라, 컨설팅, 네트워크, E/S(에스컬레이터를 줄여 쓴 말), One-Stop 서비스, 융합 얼라이언스’ 등 외국어와 외래어를 쓰고 있다. 이 중에 자주 써서 이해가 되는 단어도 있지만, 아직도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단어들도 있다.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우리 언어 사용 환경은 미세 먼지를 뒤집어쓰는 것과 같다. 즉 우리 국어 오염
2017-03-30 18:25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이 교장, 교감, 분회장을 대상으로 포항 운하크루즈를 활용한 조직연수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 일원을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는 연수로 운하크루즈를 타고 포스코, 죽도시장 등을 견학하는 코스다.교장, 교감, 분회장을각각 120명씩 신청순으로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교장단, 25일 교감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고 다음 달 8일에는 분회장 연수가 예정돼있다. 대구교총 관계자는 “참석한 회원들이 ‘신학기 힐링연수로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조직력 제고에 큰 의미가 있었다’는 소감을 남겨주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3-30 18:09법외노조인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전임근무를 위해 무단결근하고 있지만 교육청들이 징계는커녕 감싸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전교조는 법적으로 노조 지위를 상실했기 때문에 노조 전임자를 둘 수 없다.29일 현재 10개 시도에서 전임을 신청한 16명 중 7명은 무단결근, 2명은 연가, 3명은 교육감 승인 휴직, 4명은 직위해제 상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대부분의 교육청은 별다른 조치 없이 방관하거나 되레 감싸고 있어 현장의 비난을 사고 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전임자 2명의 휴직을 허가하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의 전향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해 초법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얻고 있다. 20일 이상 무단결근한 부분에 대한 징계 의지는 없었다. 앞서 강원교육청은 전임자 1명의 휴직을 승인했으며 전남교육청은 휴직을 허용했다가 교육부 취소명령에 따라 철회한 바 있다. 이밖에 무단결근 전임자가 있는 인천, 전남, 경남 등 교육청 대부분도 이들에 대한 징계에 대해 검토한 바가 없거나 논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위해제를 통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등 학생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빠른 해결을…
2017-03-30 18:07대전학생인권조례안 제정에 반대해 온 ‘건강한대전을만들어가는범시민연대(건대연·상임대표 유병로 대전교총 회장)’는 28일 조례안 심의가 유보된 것에 대해 “연거푸 유보된 조례안은 이제 폐기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유병로 건대연 대표는 “학생인권조례는 인권을 빙자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을 뺏어 우리 교육을 망친다”며 “부결시키지 않고 보류라는 불발탄으로 불안감을 안기는 행태는 시민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조례안 폐기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례안을 발의한 박병철(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장은 “조례안 재상정 여부는 의원들과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박 위원장은 조례안을 발의하고 심의에 들어가려 했으나 건대연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심의를 보류했다. 이후 3월 임시회를 앞두고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2017-03-30 16:56미래사회의 특징은 컴퓨터 시대를 넘어 디지털시대이다.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등 세계인들은 이같은 영향을 받지 않고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상을 통해 우리는 최신의 지식과 정보를 앉은 자리에서 교환하고 취사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시대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회, 문화적인 변화는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야 함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변화돼 지식을 창조적으로 생산하는 '지식 생산자'로서의 인재가 중요시되고 있다. 창의적인 인재는 '새롭게 생각하고 만들어 내는 능력'(김세직, 정운찬, 2007)을 갖춘 사람 즉, '독창성, 융통성, 유창성, 호기심, 생산성, 대응성, 합리성'(홍순정, 1999)을 갖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을 교실이라는 좁은 테두리 안에 가두는 기존의 학습방법은 시대착오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주입식 학습이나 사교육에 의존하는 타율적 학습은 디지털 혁명의 시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교육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대로 습득할 수도 없다. 과거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만으로도 하나의 직종을
2017-03-30 11:013월이 깊숙이 오래 곁에 와있다. 어제 인천에 갔는데 목련꽃이 피어 있었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가장 먼저 핀 봄꽃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는 계절이 왔다. 우리 선생님들도 틈틈이 낭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곁에는 언제나 학생들이 있으니 행복하다. 학생들이 없는 학교는 있을 수가 없고 학생들이 없는 선생님도 있을 수가 없다.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은 빛이 나는 것이다. 학생들이 때로는 미워도 미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학생들이 참 말을 잘 안 들을 때가 있다. 그래도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안 들으면 들을 때까지 지도하면 된다. 참으면 된다. 지속적으로 하면 된다. 부모님과 연락을 취해가면서 매일 새롭게 시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게 사람을 살리는 교육이고 사람을 일으키는 교육이다.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꼭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안 시켜도 너무 잘한다. 그래도 학생들을 사랑해야 한다. 이런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하는 데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말이다. 남의 안 좋은 말은 어찌 그리 잘하
2017-03-30 10:48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형님이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새마을 청소년 중학교를 권유했다. 형님 입장에서 가까운 거리지 사실 한 시간 정도 걸어서 산을 몇 개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정식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들 못지않게 교복을 입고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었다. “얘들아, 내일은 간편복 입고 오거라.” 매주 토요일 오후면 떠나는 담임선생님과의 등산이싫었지만 호랑이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 일제히 “예” 라는 짧은 대답만을 하고 교실을 나와서야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은 산 좋아하시면 혼자나 가시지 왜 우리들을 데리고 간다냐?” 까까머리를 한친구들은 담임선생님의 등산 동행이 싫은지 모두들 한마디씩 했다. 담임선생님은 등산을 좋아하셔서 토요일만 되면 수업을 마친 후 산 자락에 있는 폭포며 암자며 닥치는 대로 우리들을 끌고 다니셨기에 정말 유격훈련이라도 받는 느낌이었다. 얼마나 체력이 좋은지 우리들이 들고 있는 가방 몇 개를 들어주었고 체력이 딸려 뒤에 쳐지는 아이들은 등에 업고 한참을 가시기도 했다. 산 중턱에 오를 쯤 당시 유행했던 보름달 빵과 크림빵에 환타까지…
2017-03-30 09:36경북 영천 자천초등학교(교장 윤동주)는 동해 지명과 독도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교육청에서 모집한 '독도지킴이 동아리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독도지킴이 동아리 운영 학교는 독도 관련 동아리를 중심으로 동해 및 독도 표기 홍보, 독도 모형 만들기, 독도수호 캠프 등 다양한 독도관련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도영토주권' 의식을 강화하고 독도영토수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학습자 중심의 미래지향형 교과서인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이며 소프트웨어선도학교이기도 한 자천초는 학생들이 디지털교과서와 소프트웨어교육 시 독도교육과 연계해 독도지킴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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