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최선의 복지다.’ 교육이 자아실현과 행복추구, 계층이동, 사회통합의 ‘희망사다리’이자 최고의 투자라는 명제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각종 지표들은 갈수록 ‘수저 계급론’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교육복지법 제정 등 특단의 취약계층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의 ‘교육의 계층이동 사다리 역할에 대한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아버지의 소득 계층이 하위 50%에 속한 경우 자녀가 대졸자이면 고졸자에 비해 부자(父子)간 소득계층 상승 확률이 19∼32% 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진영 부연구위원은 "학력 상승이 소득 하위 계층의 소득 상향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여전히 교육이 계층 이동 사다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교육 지원이나 대학 진학률이 달라진다는 것이 현실적 문제다. 교육부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월평균 교육비는 5만원인 반면 월평균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는 52만원에 달했다. 민인식 경희대 교수와 최필선 건국대 교수가 2004년 당시 중3 학생 2000명을 10년 간 추적 조사해 발표한 논문 ‘한국 세대
2017-04-21 14:29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제7회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2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비제의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국악, 피아노, 타악 공연 등으로 약 90여 분간 진행된 연주회는 1000여 명의 관람객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는 인천혜광학교의 시각장애 재학생, 동문,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돼 음악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참여를 높이고 사회적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7-04-21 14:13봄이 점점 익어간다. 연두색 잎이 눈을 호강시킨다. 마음을 유쾌케 한다. 잎이 꽃처럼 노랗게 물들이는 사철나무도 있다. 봄을 닮아가나 보다. 봄은 새 마음을 준다. 봄은 새 힘을 준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시달려 집에 오면 녹초가 된다. 자연의 신비함 속에서 새 힘과 용기를 얻어 매일의 삶을 기쁨으로 이겨내기 바란다. 오늘 아침에는 친절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지난 수요일 목동에 있는 한 병원에 병문안을 갔다. 인천에서 버스를 타고 또 지하철을 타고 그리고 또 버스를 탔다. 목적지에 잘 도착했다. 내린 곳이 병원 앞이라 돌아갈 때는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길을 건넜다. 버스 타는 곳이 보이지 않았다. 아들 같은 한 젊은 청년에게 물었다. 너무 친절했다. 몇 십 미터 걸어가서 다음 가는 길을 가르쳐 주었다. 가보니 타고자 하는 시내버스가 있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 청년의 친절을 가슴에 저축해뒀다. 필요할 때 나도 사용해야지. 일본의 100세 할머니의 시를 읽은 적이 있다.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두어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라 그게 연금보다 낫단다.” 저
2017-04-21 14:10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2017학년도 과학주간을 맞아 4월 19일 문경학생교육관 및 동성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제35회 경상북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 시 예선대회(기계공학, 항공우주, 융합과학)를 개최했다.이는 4월 17일(월)부터 4월 21일(금)까지 일주일간 펼쳐지는 2017학년도 문경교육지원청 과학주간 셋째 날 행사로,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과 과학에 대한 관심과 탐구력 증진에 목적이 있다. 초·학교 학교별 예선을 거친 76팀 17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기계공학, 항공우주, 융합과학 등 3개 종목에서 과학적 기량과 소양을 겨뤘다. 남병훈문경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과학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들을 선정해 경북도대회에 추천하고 미래를 향한 무한한 꿈과 희망을 주는 과학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2017-04-21 14:07경북 자천초등학교(교장 윤동주)는 지난 4월 5일부터 26일까지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을 운영 중이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은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에서 운영하는 방문형 눈높이 환경교육으로 지구온난화, 태양광 발전, 천연가스 이용 등 친환경 녹색성장과 관련하여, 이동식 차량이 학교에 직접 방문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자천초는 2016년부터 유네스코 협력학교로서 지역 기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오리장림 체험 일지쓰기, 1박 2일 생태놀이 체험학습 운영 등 학생들의 흥미나 호기심과 관련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및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번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은 지난해 1회성 프로그램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확대 운영되고 있다. 환경 레크레이션, 생태일지 작성, 식물 가꾸기 체험, 동식물 체험 등을 학년에 맞게 구성하고, 본교 교사 및 프로그램 운영 강사 3명이 협의하며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흥미에 맞춘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보현분교장 이해섭 학생(5학년)은 "교실에서 배우던 식물이나 환경을 직접 교실 밖으로 나와서 체험할 수 있어서 재
2017-04-21 14:01경북 자천초등학교(교장 윤동주)는 지난 4월 20일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17 녹색학교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녹색 학교 가꾸기 사업은 학생활동중심 인성교육과 관련한 교육감 공약사업 중 하나다. 환경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학생의 정서순화와 힐링을 위한 학교 내 녹색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교과서와 교실에서만 이루어지던 활동을 교실 밖으로 확대해 생동감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도내 초·중·고교 중 8개 학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천초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교육과정 분석과 교원, 학부모 협의를 거쳐 학교 숲속 쉼터, 학생들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숲속 오솔길 및 보현산 야생화 동산 조성 등 학생들과 지역민의 정서와 힐링을 위한 공간 마련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교내 마을도서관 주변에 나무와 생각이 자라는 독서 공간, 또 생태연못 및 녹색환경 학습장 개선 사업 등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필요한 체험 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숲에서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야생화 동산에서 나누는 동시 암송대회', 야생화 그리기 대회 및 보현산 ECO 스쿨 자연탐구대회 등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2017-04-21 13:56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부서 특색사업으로 '양심우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천 시에 우산을 준비 못한 학생들이 이용하고, 익일 반납하는 제도이다. 필요한 경우 우산을 가져가고 다음날 제자리에 놓으면 된다. 등교 이후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에만 운영하고 비가 그치면 운영하지 않는다. 야간자습 끝나기 직전에 중앙 현관에 비치하고 학생들은 자유롭게 우산을 가져가면 된다. 제목 그대로 학생들 양심에 맡긴다.
2017-04-21 13:511968년 7월 어느 날 여름 방학을 일주일가량 남긴 우리 6학년 교실 풍경은 여늬 날과 조금도 다름없습니다. 아침 아홉 시에 시작한 수업이 오후 4시가 되어서 해가 설풋이 기울었지만, 끝날 줄을 모릅니다. 오늘은 산수시험을 봐서 자기 목표 점수를 넘지 못한 사람은 운동장을 열 바퀴 돌기로 약속을 한 날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쉴 시간이 되어도 한 문제라도 더 풀어 보느라고 나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때의 6학년들은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중학교라도 3 : 1이 넘는 경쟁을 해야 하는 중학교 시험을 보아서 입학을 하여야 했기 때문에 요즘의 고3학생들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젊은 선생님의 무서울 만큼 엄한 지도를 받으면서 날마다 교과서를 외우고 문제 지를 몇 장씩 풀어서 그 틀린 문제를 공책에 옮겨 적으면서 다시 외우는 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야 입학시험을 잘 치를 수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5월 15일 스승의 날 행사를 치르고 나서 바로 그날 저녁부터 학교 교실에서 잠을 자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정식 시간이 시작되었지만, 사실은 8시가 되면 벌써 공부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점심시간
2017-04-21 13:50충남 서산시청(농업지원기술센터)에서는 4월 21일 서령고 은행나무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무료로 나눠줬다. 이번 행사는 행복밥상 실천학교 운영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단체급식의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업경쟁력 제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다. 학생들은 나누어준 삼색컵밥 및 음료를 받아 맛있게 먹었다. 행복밥상은 서산시내에서 서령고가 유일하게 공모에 당첨돼 시행했다.
2017-04-21 12:334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31일 구속⋅수감에 이어 마침내 기소됐다.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어 사저로 돌아갔을 때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던 박 전 대통령 말대로 그것이 구속⋅수감에서의 재판으로 가려질지 새삼 관심을 끈다. 아마 자신의 무죄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2017년 2월 15일 개봉한 ‘재심’(감독 김태윤)은 바로 진실 밝히기를 다룬 영화이다. 진실에 목말라 하는 일반대중의 욕구가 반영되었는지 ‘재심’은 242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손익분기점이 160만 명쯤으로 알려졌으니 대박은 아닐망정 흥행 성공작인 셈이다. ‘재심’의 흥행이 반갑고 다행인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영화하면 시간 죽이기나 오락용 카타르시스가 대세이기 십상인데, 진실과 정의를 앞세운 작품으로도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다. 세상이 요지경이고 똥통이고 아수라장이어도 진실과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이니까 ‘재심’의 흥행이 흐뭇하기만 하다. ‘재심’은 2000년 8월 10일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15세 소년 최군이 범인으로 몰려 10년 옥살이를 마치고 풀려
2017-04-21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