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오전 7시부터순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경영과 클래식' 인문학 강좌가 개최되었다. 음악칼럼니스트 박제성 강사는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대극장, 약칭 볼쇼이 극장에 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어갔다. 볼쇼이 극장은 러시아 제국 예카테리나 2세 재위 중 다방면에 대단한 능력을 발휘했던 여제로서 자신의 치세동안 러시아 공연예술과 문화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업적을 남겼다. 발레에도 관심이 많아 자기가 직접 오스트리아 안무가를 초빙하여 자신의 대관식 공연에서 발레 안무를 하도록 하였다. 여제는 국가시스템의 하나로 황실극장의 위상을 확립하였다. 1766년 칙령을 내려 황실극장 이사회를 조직하고 황실극장에 대한 모든 공연기획, 예술가들의 교육과 극장 종사자들의 관리 감독하도록 정비하였다. 250여년 전 극장을 만들었지만 극장 구조와 기능공들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필수 사항을 완벽히 알았던 것 같다. 그만큼 오늘날에도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에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때부터 상트 페테르부르그 아카데미가 황실의 공식적인 후원을 받게 하였다. 예술가들을 위한 국가연금이 지급될 정도로 제도 정비가 이뤄졌다. 볼세비키 혁명이후 예술가들의 연금이 너무 높아 예술 지원을…
2016-09-30 15:01나라사랑 교육연구회(회장 송장섭 교장)는 2016년 6월 25일 6. 25를 맞이하여 제1차 워크솝이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열렸다. 전국에 있는 총600여명의 초중고 교사가 가입신청을 했고 1차 워크솝에는 400명이 참석하여 나라사랑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특강, 현장 교사의 3인 3색 강의로 이스라엘의 나라사랑 교육, 나의 조국 나라사랑, 나라사랑 실천 방안과 서강대학교 김영수 부총장의 강의가 있었다. 특히 3인 3색 강의 중 이스라엘의 나라사랑 교육 방법은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체험 위주의 교육이라는게 인상적이었다. 강의가 끝나고 조별 토론이 이어졌는데 단위학교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나라사랑의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모색이 있었다. 초중고 급별로 그 실천방법은 좀 다르지만 '나라사랑'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6.25 전쟁일을 맞아 현직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라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교사들부터 먼저 나라사랑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2016-09-29 09:23솔직히 말하자면 ‘살다 보니 참 별 일이 다 있구나’ 싶었다. 너를 지도하면서도 정작 모르고 있었던 네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낸 편지를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너의 밝은 표정과 환한 미소만 보아도 까닭 모르게 좋았던 기분을 떠올려보면 그래, 그것은 차라리 감동이라 해야 옳다. 사실은 32년 국어선생을 하면서 제자로부터 받은 편지가 나의 추억함에는 수북하단다. 그런데도 너의 편지가 유독 감동으로 다가온 것은 응당 그만한 까닭이 있어서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감동은 네가 부쩍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와 주었기 때문이다. 네가 기자 그만둔다고 했을 때 선생님이 보인 화난 모습 기억나니? 그래 한 마디로 그것은 충격이었다. 배신감이었다. 다시는 제자들 예뻐하지 않을 것이란 다짐도 했었지. 그래도 왜 그런건지 이유는 알아야 목구멍까지 차오른 분이 풀릴 것 같았단다. 그런데 선생님에게 불려온 너의 태도는 뜻밖에도 온화한 것이었다. 사람이란 역시 대화의 동물일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오해’를 풀게 되었지. 네 편지를 보니 인터뷰 펑크내고, 기자까지 그만 두겠다고 말한 것에 스스로를 미워했다니, 너의 그 자책이 또 다른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더 구나. 이제야 하는
2016-09-28 14:35어릴 적 추운 겨울날, 온 가족이 화로 주변에 둘러앉아 고구마를 구워 먹었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언제 익을까?’ 턱을 괴고 기다리면서 할머니께서 들려주셨던 호랑이 이야기는 왜 그리 무섭고 재미있었던지....... 할머니의 이야기에 집중을 하다보면 어느새 고구마는 노오란 살색을 자랑하며 맛좋게 푹 익어 있었다. 껍질을 하나씩 벗기기가 무섭게 어느새 고구마는 입속에 들어가 있었고 정말 꿀맛이었다. 군고구마를 다 먹고 나면 입 주변이 시커멓게 변해있었다. 당시에는 고구마가 유일한 간식거리였다. 껍질을 벗겨내고 노오란 속살이 보일랑 말랑할 때 “호호” 입김을 불면서 총각김치나 배추김치에 턱 걸쳐서 먹었던 군고구마의 맛은 일품이었다. 고구마를 캐는데도 상당한 기술이 필요했다. 고구마 줄기를 걷어낸 후 보물이라도 캐듯이 조심스럽게 흙을 파내야 한다. 천천히 고구마 줄기 주변의 흙을 파내다보면 빠알간 고구마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막 캐낸 햇고구마를 깨끗이 씻은 후 큰 솥에 삶아서 먹으면 자연의 냄새를 흠뻑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 아이들에게도 나와 비슷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학교 유휴지를 이용하여 농촌 체험습장을 조성했다.
2016-09-28 09:452016. 09. 27(화요일). 13시 30분. 강원도 교육청 주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일명 김영란 법)' 시행( 09. 28일부)에 앞서 교직원(공사립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본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등) 대상 청렴교육(주제 청탁금지법의 이해와 공직자등의 자세) 연수가 강원도 교육 연수원 대강당(만남채)에서 개최되었다.
2016-09-27 17:572016년 9월 27일(화)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김영화 교감선생님의 주관으로 부정청탁 금지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약칭 청탁금지법) 시행을 하루 앞두고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교직원들은 반부패, 청렴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울러 학교 행정과 인사 등 모든 정책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행하기로 결의한 뒤, 참석자 전원은 청렴서약서를 제출했다.
2016-09-27 10:00친구는 선물이고 보물이라는 1학년 아이들 친구란? _____ 다! 라는 주제로 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작품입니다. 1학년이 생각하는 친구란? 선물이고 보물이랍니다. 친구는 소중하답니다. 친구의 좋은 점 찾기, 그 친구를 위해 해주고 싶은 것들을 발표하고 쓰기도 하고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학교폭력이라는 낱말조차 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너무나 부정적인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우정이나 사랑, 이해, 배려와 같이 아름다운 낱말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언어는 생각의 틀을 고정시키기 때문입니다. 어릴수록 부정적인 낱말보다 아름답고 사려 깊은 낱말을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보다는 친구 이해교육이나 내 친구 칭찬하기가 더 좋을 듯합니다.
2016-09-26 16:519월 24일(토) 오전 10시 서산문학제(초·중·고학생 백일장)가 서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서산문학회가 주관하고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 서산경찰서가 후원하고 갤러리안, 충청일보, 새길포장(주), 태양자원, 다빈치안경원, 준하기업이 협찬한 이번 대회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산문학제는 2016년도 서산시 지방보조금 지원사업(문화예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서산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이번 글제로는 일기, 편지, 가을이 제시되었다. 학생들은 본인의 기호에 따라글제를 선택한 뒤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각자의 실력을 겨뤘다. 접수된 작품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선발하여 상장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10월 중 작품집으로 발간되어 관내 기관단체 및 학교, 수상자들에게 배부된다.
2016-09-26 09:00에밀은 루소의 교육관, 인간관 그리고 문명 비판을 가장 집약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루소는 ‘신이 만물을 창조할 때에는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에 건네지면 모두 타락한다. 인간은 모든 것을 깨뜨리고 일그러뜨린다.’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교육도 아동을 자연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동의 자연적인 발달 과정을 유아기, 아동기, 소년기, 청년기의 4단계로 구분하였다. 아동기를 인간발달에 있어 가장 자연스럽고 가치 있는 시기로 보았으며 이 시기를 가능한 오랫동안 즐기고 음미해야 한다고 했다. 아동이 원하는 것보다 아동에게 필요한 것을 주어야 한다고 했으며 소극 교육을 중시했다. 소극 교육은 자연에 따르는 교육이다. 아이가 울고 있는 동안 그의 곁에 가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이를 자연스럽게 두었다고 그 아이가 목숨을 잃거나 불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년기는 손재주를 익히게 해주어야 하는데 자기의 제자 에밀에게는 목공을 가르친다. 에밀은 모든 일을 스스로 해야 한다. 그는 많은 것을 배우지는 않지만 정확하고 명백한 개념을 익혀야한다. 그리고 능력에 맞는 문제를 제시하여 스스로 풀게 해야 한다. 아동의 개인차를 존중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하였다. 최근
2016-09-26 08:59쯧쯧(출발할 때), 워~(멈출 때) 여주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 학생들이 9월 21일 청명한 가을햇살아래 전통 무예 승마체험을 실시하였다. 금당초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무예인 무예24반을 지도하고 있다. 4~6학년을 대상으로 승마 초급과정인 평보, 속보, 정지를 배우고, 말과 관련된 생태교육을 실시하였다. 전통무예 24반은 정조대왕의 명으로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 등이 편찬한‘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 기예로 지상무예 18가지와 여기에 마상무예 6가지를 추가하여 완성된 종합무예이다. 조선조 무과시취(武科試取)의 과목으로 구한말 구식군대가 해체될 때까지 조선의 관군들이 익혔던 군사무예이다. 금당초는 무예24반을 단순한 무예가 아니라 심신의 균형적인 발달에 역점을 두고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게 프로그램을 재구성하여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상무예는 전통무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2학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마상무예는 기초 및 초급과정으로 승마체험을 전교생이 실시하고 있다. 승마교육을 6년째 지도하고 있는 한국전통마상무예학교 김광식 사범은 해마다 실시한 승마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무예를 이해하고 특히 승마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2016-09-26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