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삼성전자에서 주최하고 있는 2019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저동초등학교 6학년 이상협, 이준서, 정주영 학생(지도교사: 손원용)으로 이루어진 착한공기팀이 최종 결선 시상식에서 장려상 수상의 영광을 갖게 되었다. 올해 5월부터 접수가 시작된 이 대회에서 3명의 학생들은 울릉도와 같은 지방에는 제대로 된 미세먼지 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은 점에 착안하여 미세먼지를 측정하여 착한공기 점수로 알려주는 어플을 개발하였다. 이 대회는 초중고 5200명 이상의 참가팀 중에서 본선 진출 30팀, 결선 PT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 22개팀에 선정된 것이고, 착한공기팀은 부상으로 200만원의 상금과 S히어로즈(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멤법쉽) 참여자격와 방학 중 심화교육이 제공된다. 저동초등학교 김기정 교장은 “울릉도의 천혜의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환경과 세상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으로 수상하게 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 맞춘 학생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동초등학교는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소프트웨어 교육에 힘쓴 결과 얻어진 성과여서 도서지역 교육의 미래가 밝다.
2019-11-12 16:41서산 서령고(교장 김영화)는11월 11일 또래상담 동아리 주관으로 이해와 소통의 학교문화 조성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애플데이를 진행하였다. 애플데이는 사소한 오해가 있어서 다투거나 소원해진 후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친구에게, 또는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선생님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날로 일주일 동안 접수 기간을 거친 후 11월 11일 아침자습 시간에 편지와 함께 사과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얼마 전 수행평가 과정에서 마음이 맞지 않아 관계가 서먹해진 친구가 있었는데 마침 애플데이가 사과할 좋은 기회를 주었다며 애플데이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11-11 13:31매일 아침 맞이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인사를 나눈다. 아침인사를 나누다보면 기분이 언짢아서 시무룩해져있는 아이도 있고 매우 명랑하고 활기차게 인사를 하는 아이도 있다. 하이파이브를 통해 그날 아이들의 기분을 알 수 있어 참 좋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내 나이를 잊을 때가 많다. 마침 교정에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연못과 학교 숲이다. 각박한 도시생활에 그나마 학교에 작은 숲이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된다. 한창 자연과 더불어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가 아닌가 싶다. 금붕어들이 뛰놀고 물 방게와 우렁이들이 여기저기서 움직일 때마다 아이들은 탄성을 지른다. “선생님, 저기보세요.” 아이들이 가리키는 쪽을 보니 제법 큰 물고기 여러 마리가 잽싸게 움직이고 있다. 자그마한 금붕어만 보다가 제법 크고 색깔도 다른 신기한 녀석들을 처음 보니 깜짝 놀랄 만도 하다. 물풀들 밑을 잘 관찰해보면 다양한 종류의 작은 생물들도 살고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 왜 연못인지 알 것도 같다. 연못 관찰이 좀 심심하다 싶으면 잔뜩 자신들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이름 모를 들풀들과 클로버가 군
2019-11-11 09:04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은 저마다의 시대적 배경을 안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남긴다. 주인공을 통해 각인된 행동의식은 독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시키고 자신의 가치관으로 정립하거나 일상에서의 행동지침으로 삼게 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이는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드러낼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청소년들이 문학소녀, 소년이 되어 접하는 이야기는 이 땅에 정의를 세우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평생을 살아가는데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 필자는 작품 속의 한 인물에 대해 더욱 진한 그리움을 품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스페인의 작은 마을 라만차에서 돈키호테는 늙은 말 로시난테, 그의 시종 산초와 모험을 떠난다. ‘불의를 바로잡고 무분별한 일들을 고치고 권력의 남용’을 막아 ‘황금시대’를 여는 것이 여정의 목표였다. 그는 편력기사에 대한 책을 너무 탐독한 나머지 자신이야말로 이곳저곳을 떠돌며 정의로운 일을 하는 데 적합한 기사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돈키호테는 엉뚱한 행동으로 가는 곳마다 놀림을 당하고, 두들겨 맞으며 상처는 깊어지고 참혹한 몰골로 변해간다. 그럴수록 돈키호테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 끌어올려 모순된 세상에 당당히, 정의롭게 맞
2019-11-11 09:032019년도 올해 자원봉사활동으로 경기도를 밝히는 희망의 샛별로 개인과 동아리, 터전 등 총 48개의 새로운 별이 탄생했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서재범)는 제22회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를 11월 9일 오전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컨벤션센터에서 수상자, 가족, 봉사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를 밝히는 희망의 샛별’이라는 주제로 시상식에서는 개인부문, 동아리부문, 지도자부문, 터전부문 시상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경기도의회의장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상,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상 등 모두 48개의 상장이 수여되었다. 영예의 여성가족부장관상은 개인부문에 최예림(호원고등학교), 허준성(경안고등학교), 동아리부문에 여강드림봉사단(여강고등학교), 배움 나누미(경안고등학교), 터전부문에는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이 받았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예림 학생은 “자원봉사는 나, 우리, 사회를 변화시켰다”며 “작은 물결이 모여 큰 파도를 이루는 것처럼 작은 봉사가 모여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허준성 학생은 “자원봉사는 어렵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
2019-11-11 09:02서령고등학교(교장 김영화)가 제1회 ‘시 낭송의 밤’을 개최했다. 11월 7일(목) 세미나실에서 ‘마음을 울리는 시 이야기’를 주제로 시 낭송회를 개최했다. 강성혁 인형주의 사회와 김선진의 기타연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두보의 빈교행, 함석헌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 안도현의 그대에게 가고 싶다, Elizabeth Bowning의 How Do I Love Thee?, 작가 미상의 무명, 김태훈의 그때 너, 쟈끄 프레베르의 Le Cancre, 심훈의 그날이 오면 등이 낭송되었다. 무대에 올라 직접 시를 낭송한 학생들로는 최영걸, 이준식, 한태림, 조인형, 신형섭, 김태훈, 김대협, 이승민 군 등이다. 이들은 평소 자신들이 좋아하는 시를 멋지게 낭송해서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2019-11-11 09:01문경서중학교(교장 유권종)는 11월 5일(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회 의정연수원에서 주최하는 국회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번 국회 청소년 진로체험교실은 국회 의정연수원에서 주최하였으며, 도서·벽지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우리나라 대의민주주의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에 방문하여 국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하여 올바르게 이해하고 국회 내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국회 의정관에 도착하여 강의를 통해 국회에 대한 전반적인 기능과 역할 및 의회민주주의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이후 헌정기념관에 방문하여 국회에서 법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본회의장에 참관하여 국회를 실제로 둘러보았다. 영토가 넓고 인구가 많아져 국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기 힘든 현대 사회에서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표들이 정치를 담당하고 있는 국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자 입법 기관이며, 동시에 국가 권력을 견제하는 기관인 국회는 국민과 누구보다 가깝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생활과는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곳인데,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국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학생…
2019-11-07 14:40수원 정자2동에 있는 ‘수원 애(愛)누리 정자시장’의 특징 세 가지는? 첫째, 과일과 야채가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저렴하다. 둘째, 경기도 명품가게가 세 곳 있다. 셋째, 고객 편의시설 주차장과 화장실이 완비되었다. 이재범(60) 상인회장의 답변이다. 기자의 추가질문이 이어진다. 과일의 구입단가가 있을 텐데 싼 이유는 무엇인가? 명품가게 상호는? 주차장에는 자가용 몇 대나 주차 가능한가? 과일 가게 주인 한 분이 도매상이라 과일 가격이 낮게 설정되어 있다. 명품가게는 ‘착한 탕국’, ‘대왕만두’, ‘자연을 닮은 떡’인데 손님이 늘 줄 서서 기다린다. 주차장 주차면수는 모두 43대인데 1시간 주차 무료이다. 정자시장의 규모는 점포수 152개. 상인 수는 300여 명. 직선 중앙 도로 410m 양쪽에 점포가 늘어서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것이 치킨집으로 8개, 그 다음이 정육점 7개, 떡집 5개 순이다. 반찬가게를 비롯해 생선, 과일, 야채, 속옷가게, 음식점 등도 차례로 이어진다. 주부들이 장바구니 들고 나오면 원하는 물건 모두 살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의 업종과 업태가 다양하다. 이 회장은 “아무리 값싸고 좋은 물건이 많아도 소비자가 시장에 나오지 않…
2019-11-07 14:39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종욱)는 11월 6일(수) 돌봄교실 학생을 대상으로 만드는 기쁨과 맛보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마치 자기가 제빵사가 된 것처럼 진지한 모습으로 시트에 크림을 바르고 친구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진지한 모습으로 케이크를 만들었다. 케이크 만들기에 참가한 1학년 조미영 학생은 “케이크를 예쁘게 만드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내가 만든 케이크라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빨리 먹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돌봄교실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창의력 신장 및인성교육에 많은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9-11-07 10:41“선생님, 교원평가 어떻게 나왔어요?” 출근하자, 옆자리 박 선생이 진지하게 물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지 박 선생의 표정이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았다. 5일(화요일) 아침. 지난달 실시했던 교원평가 결과가 나왔다. 결과에 따라, 선생님의 반응이 미묘하게 교차하였다. 일 년간 오직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모든 선생님은 평가결과에 내심 큰 기대를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열심히 했음에도 낮은 평가를 받은 일부 교사들은 교원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교사로서 자신을 뒤돌아보고 자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교원평가가 교사의 사기를 저하하는 애물단지로 전락, 열심히 일하는 선생님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거라며 차라리 시행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이 적잖다. 그래서일까? 어떤 선생님은 공정성과 신뢰감이 떨어지는 교원 평가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교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였다. 반면, 일부 선생님은 교원평가의 후유증으로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를 받는 경우도 더러 있다. 심지어 교직에 환멸을 느낀다며 은퇴를 고려하는…
2019-11-06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