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지인들과 가을 나들이로 ‘금강산 건봉사(金剛山 乾鳳寺)’에 다녀왔다. 건봉사는 진부령과 거진읍 중간에 위치한 고찰이다. 건봉사는 금강산이 시작되는 초입에 위치해 있어서, 그 위치가 남 한임에도 ‘금강산 건봉사’로 불려 왔다. 세월에 순종하고, 역사에 시달려, 흥했던 옛 모습은 간데없는 한적한 고찰이지만, 무심 한 듯 단풍이 붉었다. 건봉사에 가닿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내게는 그것 못지않게 유익한 것이 또 하나 있었다. 그것은 이번 나들이에서 교육과 관련한 화두(話頭) 하나를 얻은 것이다. 일행 중 한 분이신 한국 상담대학원대학교 이혜성 총장이 들려준 이야기 하나가 며칠 동안 내 마음에 감돌았기 때문이다. 일찍이 상담학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을 갔던 이 총장은 가르치는 실천 경험을 얻기 위해 미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했다. 한 학급이 15명 내외여서 개별화 지도가 가능했다. 학생들의 개성과 적성을 다양하 게 존중하고 길러주려는 미국 교육의 풍토를 익힐 수 있었다. 그런데 학생 하나를 주목하게 되었다. 학교생활의 모든 면에서 좋은 활동을 보이는 아이가 있었는데,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수학 과목이 부진했다. 역사나 과학 과목을 배울 때는 평소 자기가 관심…
2017-12-01 09:00첫눈이 내리면 만나자던 약속. 살바토레 아다모(Salvatore Adamo)의 ‘눈이 내리네 (Tombe La Neige)’를 들으며 우체국 앞 가로수 길을 걷던 게 얼마 만이었던가. 따스한 아메리카노와 ‘안나 카레리나’가 생각나는 12월이다. 어쩌다 저녁 무렵 카페에서 새어 나오는 ‘오, 거룩한 밤(O Holy Night)’은 시리도록 아프다. 바이칼 호의 한랭한 바람이 샤프카를 쓰게 하고, 보드카를 마시게 한다. 남극의 펭귄처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패딩 점퍼 속으로 잔뜩 움츠려도 추위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 그래도 탁상 달력의 마지막을 남겨두고 일정을 점검하다 보면 어느덧 한 해도 다 가고 말아 ‘성탄절’과 ‘방학식’에서 겨우 마음이 풀린다. 내친김에 동남아 여행이나 가볼까 하는 마음에 여행상품을 찾는 것도 힐링의 한 방편이리라. 초등이건 중등이건 방학이라는 긴 시간은 자아를 찾아 여행 떠나기엔 참 좋은 시기이다. 초등학교 … 꿈· 끼의 향연 ‘학예회’로 한 해 마무리 통상적으로 초등학교는 12월 5일에 시행되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제외하고 주로 교내 학예회를 개최한다. 아예 한 주간을 꿈·끼 탐색주간으로 설정하여 아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2017-12-01 09:00[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내년부터 교육감이 행사할 수 있는 시·도교육청의 고위직 인사 운용 폭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해 교육자치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으나 선출직인 교육감이 정무적 판단만으로 인사를 할 경우 본연의 교육행정 업무나 학교 현장 지원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9일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에 따르면 시도교육청 본청의 실·국 수를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되고, 총액인건비 한도 내에서 4급의 정원 운용이 자율화된다. 현재 시·도교육청 본청에 설치 할 수 있는 실·국 수는 1998년 규정된 이후 서울 4개, 경기 5개, 나머지 시·도 2개로 고정돼 있었다. 하지만 규정이 개정되면 서울은 3~5개, 경기 4~6개, 나머지 시·도 2~3개 등 탄력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교육지원청이나 산하기관의 3급 자리를 그 이하로 내리고, 본청에 3급을 설치할 수 있다. 또 현재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한 4급 이상의 정원 책정을 3급으로 상향해 교육감의 4급 정원 운용을 자율화 했다. 유지완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과장은 “이번 개정안은 시
2017-11-30 20:17[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교육부가 27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2022년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밝혔다. 당장 내년부터 연구·선도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수능개편안 발표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고교학점제를 먼저 적용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교총 등 교육계에서는 대선공약이라는 이유로 서두르기 보다는 연관된 정책을 고려하며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속도 조절을 요구했다. 교육부 방안에 따르면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선도학교를 지정해 운영한다. 내년 100개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정책연구추진과 종합계획을 2020년까지 마련하고 2022년까지 현장 의견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연구학교에는 매년 4000~5000만원의 운영비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시설도 마련해준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함으로써 입시와 경쟁 중심의 교육체제에서 벗어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장 교원들은 대입제도와 같이 맞물려 있는 정책과 연계가 매끄럽지…
2017-11-30 20:17[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교육부가 추진해오던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폐기된다. 사업명칭도 ‘대학기본역량진단’으로 바뀌고 평가 결과 전체 대학의 60% 이상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정원감축 권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추진돼 온 대학구조개혁평가가 지나치게 양적 감축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 추진계획(시안)’과 ‘대학 재정지원사업 개편계획(시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8~2020년 예정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기본역량진단’으로 개념을 바꾸고 상위 60% 이상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 감축 의무를 삭제했다. 또 경상비 지원 형태의 일반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자율개선대학을 선정하는 1차 평가는 전국 5개 권역별로 시행하며 나머지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에는 2차 평가를 통해 정원 감축을 권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초 2주기 감축 목표였던 5만 명은 2만 명 내외로 줄어들게 됐다. 교육부는 이미 1주기 평가를 통해 목표치(4만 명)보다 1만6000명 가량 더 감축한 상태다. 최은옥 교육부 대학정책관
2017-11-30 20:16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박오성(26·사진) 전남 신안흑산중 교사가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수여받았다. 평생 10회 채우기도 어려운 헌혈을 20대 나이에, 그것도 도서 지역에서 근무하는 여건 속에서 이뤄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박 교사는 지난달 26일 헌혈로 100회 이상 헌혈자만 가능한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고교 2학년이던 2007년 처음 헌혈을 접한 이후로 꾸준히 나눔에 동참해오며 그동안 4만㎖를 헌혈했다. 이는 70kg 기준 성인 남자가 지니고 있는 혈액 양의 8배에 달한다. 박 교사는 도서 지역에 근무하고 있어 정기적인 헌혈활동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월 1~2회 헌혈을 해왔으며, 이와 더불어 조혈모 세포 기증자 등록 및 사후 장기기증 서약까지 하는 등 누구보다 생명나눔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도 틈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관련 교육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 헌혈은 만 16세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중학생은 참여할 수 없지만 성장한 후에라도 헌혈 등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교육을 지속하는 중이다
2017-11-30 19:48어려움 극복한 과정 등 서술자소서 3번에 적을 수 있어 교사: 오늘은 학교생활기록부 중 첫 번째 항목인 인적사항에 대해 알아볼게요.학생: 인적사항에 평가 포인트가 있나요? 교사: 당연하죠. 학생부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게 무엇인가요?학생: 학년, 반, 번호, 담임 성명이요. 교사: 네. 보통은 학년에 따라 담임이 바뀌지만 간혹 1학년과 2학년 때에도 동일할 수 있어요. 이 경우 입학사정관은 어떻게 생각할까요?학생: 아무래도 2년을 담임했으니 그 학생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겠죠. 교사: 맞아요. 입학사정관은 담임이 해당 학생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경향이 있죠. 학생이 작년에 비해 얼마나 성장하고 변화했는지 자율활동, 진로활동이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에서 표현된 방식을 통해 보게 됩니다.학생: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긍정적으로 성장·발전한 모습이 보이면 좋다는 거죠? 교사: 담임선생님이 동일하든 그렇지 않든 마찬가지겠지만, 동일한 담임이 1학년 때에 비해 2학년 때 학생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서술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그 다음 나오는 것이 인적사항이에요. 인적사항은 주로 학생·학부모의 일반적인 환경에 대한 부분들이 언급돼 있어요. ‘
2017-11-30 19:43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대한영양사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한 ‘학교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심포지엄’이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교사들은 학교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고 ‘영양‧식생활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졌다.윤영희 대구월암초 영양교사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영양‧식생활 교육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교실 수업을 통해 우리농산물인 쌀과 채소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인절미 만들기, 채소를 이용한 샌드위치, 또띠아 만들기 등 실습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농산물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밖 활동으로는 떡메치기, 감자‧고구마 캐기, 사과따기 등 농촌마을을 체험하면서 농사에 대한 중요성과 농부, 농촌에 대한 감사, 사랑의 마음을 기를 수 있게 도왔다.또 쌀 푸드테라비, 쌀비누 만들기, 쌀강정‧쌀쿠키‧인절미‧주먹밥 등 요리체험을 할 수 있는 ‘우리 쌀 체험 한마당’을 열고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쌀의 우수성을 공유해 바른 식습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축제도 기획했다. 윤 교사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급식만족도가 향상된 것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2
2017-11-30 19:43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광주교총(회장 류충성)은 지난달 25~26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문학관 탐방’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초·중등교원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1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첫째 날은 오전에 백호문학관과 복암리고분 전시관, 목포문학관을 탐방한 후 오후에 미당 서정주 문학관과 김성수 선생 생가를 둘러봤다. 둘째 날은 김상만 고택, 석정문학관, 이매창 묘, 아리랑 문학관, 벽골제 민속유물전시관과 벽골제 제방을 탐방했다.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가 동행해 유적 답사 안내와 해설 강의를 하고, 이동순 조선대 교수가 ‘광주·전남 문학의 발자취’ 등 주제로 특강했다. 참가 회원들은 체험을 통해 문학, 지역문화 및 역사 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광주교총은 앞으로도 일방적인 강의식 연수에서 탈피해 체험을 강조한 특색 있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류충성 회장은 “이번 호남 문학관 탐방 직무연수를 무사히 마치도록 협조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연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7-11-30 19:43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올해 1~11월 5명 이상 가입시킨 분회 및 회원수 100% 분회에 대해 유·초등(파평초 외 19개 분회), 중등(죽전고 외 11개 분회) 별로 표창장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장병문 회장은 지난달 7~16일 분회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회원가입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교권피해 및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장 회장은 “어려움이 있을 시 언제든지 경기교총으로 연락하면 필요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30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