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 이념의 전파에 힘쓰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의 일환으로 고교생 영어 경제캠프를 연다. 전경련은 올해 여름방학 중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4일씩, 두차례에 걸쳐 '청소년 경제교실(Youth Ecodemia)'을 개설키로 하고 참가자들을 모집중이라고 4일 밝혔다. 7월25-28일, 8월1-4일 열리는 이 강좌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각 학교로 발송된 신청서나 웹사이트(http://ecoedu.fki.or.kr)에서 다운받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오는 10일까지 토익, 토플 등 공인 영어성적 증명서와 함께 전경련으로 발송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기별 30명씩 4개반, 모두 240명이며 영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전경련이 미국경제교육협의회(NCEE)와 제휴해 작성한 경제교육 교재 '실용경제학(Economics in Action)'을 토대로 이뤄지는 이 강좌는 △경제적 의사결정 △경제적 사고 △생산성 △통화와 인플레이션 △비교우위와 교역 등 기본적인 경제원리들에 대한 원어민 교사 또는 대학강사들의 강의와 역할극, 모의체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경련은 교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어에 능숙한 대학생 멘토를 배치해 수업과 캠프생활을 지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2006-06-04 12:49청와대가 정부의 대학입시 정책을 따르는 대학 총장들만 따로 모아 오찬 행사를 마련키로 해 '편가르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달 2일 현재 고교 2학년생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50% 이상 반영하겠다고 공동 발표한 대학 총장들을 13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오찬에는 공동 입장을 발표했던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경원대, 부산대, 서울대, 안동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12개 국립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 호남대 등 12개 사립대 총장이 참석한다. 또한 대학교육협의회 김영식 신임 사무총장, 김진표 교육부총리,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 등이 배석한다. 이번 자리는 학생부 위주의 대학 입시가 치러지는 2008 대입제도의 정착을 위해 대학들의 협조가 절박한 상황에서 정부의 교육정책에 호응한 대학 총장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안고 있는 어려움이나 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키로 한 대학들의 결정을 격려하기 위한 자
2006-06-04 06:38최근 스승의 날 일자 변경에 대한 논의가 공식·비공식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달 13일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이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는 내용의 ‘스승의 날 변경 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데 이어 30일에는 스승의 날 변경에 관해 서울시교육청내 TF팀이 구성될 예정이라고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이후 시교육청이 “논의된 바 없으며 TF팀을 구성할 위치도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교육부도 “대통령령으로 규정된 스승의 날을 변경하기 위해서 일선 교사들의 의견과 교원단체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선교사들의 불만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충북의 변모 교사는 “스승의 날을 바꾸겠다는 논의자체가 교사들에 대한 부정적 견해로부터 출발한 것”이라며 “이같은 시선과 논의의 문제제기가 자체가 교사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의 이선희 교사는 “올해 스승의 날 휴업도 촌지 때문인 것처럼 부각돼 교사로서 자존심이 상했다”며 “옮기는 문제에 대해 일부 긍정적인 생각도 있지만 그 이유가 촌지 때문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정치권, 학
2006-06-03 12:14요즘 충남 아산 용화초등학교에서는 교실마다 때 아닌 연필 깎기 바람이 일고 있다. 이는 이 학교 이강태(李康台) 교장의 남다른 교육관 때문이다. 이 교장은 초등학교 때 글씨 쓰기의 기초를 잡아 줘야 훗날까지 바르고 정확하게 한글을 쓴다는 신념으로 샤프펜슬 사용을 금지하고 학년 자료실에 커터 칼을 비치해 학급별 연필 깎기 지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글씨 쓰기보다 컴퓨터 자판 두드리기에 익숙해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학생들은 몇 번의 연습 끝에 지금은 자연스럽게 칼로 연필을 깎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칼을 다루면서 알맞은 강약 조절, 차분하고 안정된 마음 자세 등도 함께 배워 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샤프펜슬 대신 심이 굵은 연필로 적당히 힘을 주어 가며 또박또박 글씨를 쓰다 보니 글씨체도 바른 형태로 변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급별 연필 깎기 예선대회를 거쳐 오는 22일 학년별 연필 깎기 본선대회를 열어 아름답고 매끈하게 깎은 학생들에게는 시상도 할 계획이다. 이강태 교장은 "연필 깎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글씨쓰기 지도와 소 근육 운동, 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등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초등학교 때 배우지
2006-06-03 11:05내신 성적의 대입 반영 비율이 높아지면서 상당수의 고교생들이 중간 고사에 보름 이상의 시간을, 기말고사에 한달 이상의 긴 시간을 각각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전국의 고교 1,2학년생 9천29명을 대상으로 내신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고교생의 절반 가량이 중간고사 대비에 보름 이상, 기말고사 대비에 한달 이상을 각각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학기 중간고사 공부 기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보름 이상'이라고 답했고 1학기 기말고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2%가 '1개월 전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교생들은 중간고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에 대해 수학(31.2%), 국어(21.9%), 영어(19.7%) 순으로 답했고 기말고사에서 집중 대비할 과목은 수학(47.2%), 영어(21.6%), 국어(15.4%) 순으로 조사됐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본부장은 "2008학년도 입시부터 내신반영 비율이 높아진다는 소식에 고교 1,2학년 학생들이 입시준비 하듯이 내신시험을 준비하는 분위기"라며 "6월말~7월초에 시작되는 기말고사 경쟁도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
2006-06-02 20:35전북도교육청은 2일 대학생 예비교사가 농촌지역 청소년의 공부를 도와주는 방과후 학교 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5일 전북대학교 등 도내 대학 7곳과 방과후 학교운영 지원에 대한 협약을 하고 사범대와 교육대 등에 다니는 예비교사를 농촌 지역 학교에 도우미로 보낼 계획이다. 참가 대학생은 교육현장에서 수업지도 등을 미리 실습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봉사활동으로 점수도 인정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농촌 지역의 경우 방과후 학교 강사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대학생 예비교사를 활용, 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6-06-02 16:51다양한 학교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6년 전국 학교도서관대회'가 2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 일정에 들어갔다. '학교도서관 우리가 함께하는 곳'이란 주제로 3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을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이 공유하고, 학교도서관 우수 자원봉사자와 도서관운영 우수 사례 등이 소개된다.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은 대회사를 통해 "학교도서관이 모든 정보와 자료가 체계적으로 수집 정리된 교수.학습정보센터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며 "학생, 교원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활용하는 지역사회 문화센터의 역할까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광주시교육청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 박광태 광주시장, 전국 각 시.도교육감 등 주요 인사와 교육계 관계자, 학부모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2006-06-02 14:00교장 자격증을 요구 않는 공모제와 교감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설동근) 교장임용안에 대해 교총이 전면 거부 입장을 밝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교원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혁신위와는 별도로 교육부는 교장자격증을 전제하는 공모형초빙교장제 시범학교 선정에 들어갔다. 교육혁신위 산하 교원정책개선특위는 지난달 26~27일 양평에서 이달 9일 특위를 거쳐 16일 혁신위 본회의에 상정할 교장임용개선시안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서 23명 특위위원 중 7명은, 위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혁신위의 기본원칙을 마련했다. 이 안의 요지는 제도 도입 후 2년 동안 교장자격증을 전제하지 않는 교장 공모 학교를 지역교육청별로 2개 이상 지정 운영하되 공모학교는 학운위와 학부모 총회를 거쳐 교육감이 선택토록 했다. 아울러 교장공모제가 적용되는 학교에는 교감직을 없애는 대신 교장이 부교장을 임명하고, 교총이 주장하는 수석교사제 개념의 대교사를 두도록 했다. 교총은 혁신위원회가 만든 안을 전면 거부하는 항의공문을 지난달 29일 발송한 데 이어, 1일에는 이원희 수석수회장을 위시한 항의단이 혁신위를 방문했다. 교총은 새로운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면서 교장자격증
2006-06-02 11:02연세대학교가 1일 발표한 2008학년도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 논술 예시문항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존의 논술유형에서 진일보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논술 전문강사들은 고전에서 발췌한 글과 통계도표, 그림 등을 제시문으로 주고 문제를 풀도록 한 연대 논술 예시문항을 살펴본 결과 고교에서 배운 전 영역을 통합해야 풀 수 있는 '통합교과형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작년 서울대가 발표한 2008년도 논술 예시문항은 수리논술과 언어논술이 구분돼 있었는데 연대는 이 두가지를 적절히 섞어 포괄적으로 문제를 만들었기 때문에 더 진화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암기한 지식이나 정답,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지 않고 본고사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도 적다고 평가했다. ㈜유웨이중앙교육과 메가스터디 논술팀은 "언뜻 봐서는 인문계 논술인지 자연계 논술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문제가 통합돼 있다"며 "학교수업을 충실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료분석능력과 창의력, 사고력이 모두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예시문항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새로운 유형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고, 일선 고교에서 과연 통
2006-06-01 16:55특허청은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발명품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전국대학발명 경진대회’를 위해 6월 15일까지 출품 신청 접수를 받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 5회째. 기존에는 대학동아리로 이뤄진 팀 단위 출품만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개인별 출품 참여도 가능해졌다. 현재 재학 중인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제외, 79년 3월 1일 이후 출생자에 한함)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및 팀 중복 출품도 가능하다. 팀의 인원은 2~3인으로 1팀만 구성 가능하다. 전국대학발명 경진대회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충남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며, 시상식과 함께 대학생들의 발명 아이디어 구상부터 발명품 제작까지 가상사례발표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해외연수, 시작품 제작비 지원, 사업화 기술이전 평가서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www.kipa.org)를 통해 온라인 신청 후 우편접수를 하면 된다. 문의=02)3459-2812
2006-06-01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