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위기에 몰렸다 교사와 학부모 등의 노력으로 3년새 학생이 3배가 늘어나 주목받았던 경남 김해지역 농촌학교인 용산초등학교가 자유학구 지정을 통한 '전국구 학교'를 노린다. 18일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산초등학교에 따르면 2002년 38명에 불과했던 전교생이 올해 130여명으로 늘어나고 전입대기자도 40여명에 이를 정도로 전형적 농촌 오지의 초등학교 모습에서 벗어나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명문학교 소문이 퍼지면서 이 학교에 입학하려는 전입대기자수도 늘어나면서 일부 열성 학부모들의 경우 위장전입이라는 편법을 동원해 입학을 시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용산초는 올해초 김해교육청에 용산초를 자유학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 일정 학구로 제한돼 있는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아예 없애 전국에서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법을 위반하지 않고도 입학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용산초는 건의서에서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한 학부모들의 갈망은 법규로 제한된 학구라는 범위를 벗어나 가족중 일부 전입이라는 편법으로 본교 학구로 전입해오고 있다"며 "암암리에 불법을 저지르게 하는 현행 지역중심의 학구제를 선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유
2006-07-18 08:32올해 여름방학 영어캠프에 참가하는 초ㆍ중ㆍ고교생이 10만명에 육박하면서 작년보다 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가 9만2천600명으로 작년의 3만9천424명보다 135% 증가했다. 각급 학생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지난해 2만1천695명에서 올해 6만5천997명으로 무려 204.2% 폭증했고 중학생은 작년의 1만3천905명보다 58.4% 늘어난 2만2천20명,고교생은 작년의 3천824명보다 19.8% 늘어난 4천583명으로 집계됐다. 주관기관별 영어캠프 참가자는 단위 학교 5만5천675명, 대학ㆍ지자체 등 1만9천172명, 시ㆍ도교육청 1만7천753명 등이다. 시ㆍ도교육청 별로 참가자수를 보면 경기가 4만1천537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9천12명, 인천 7천822명, 충북 6천894명, 경북 4천369명, 전북 3천554명, 강원 3천554명, 대전 3천405명, 서울 3천366명 등의 순이다. 영어 캠프 참가자는 2003년 1만3천571명, 2004년 3만4천40명, 2005년 3만9천424명, 2006년 9만2천600명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2006-07-18 08:32국회는 18일 김병준(金秉準)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김 후보자의 전문성과 교육관 등을 집중 검증한다. 이번 청문회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인선을 놓고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일부 반발기류가 있었다는 점에서 여야가 '창과 방패'로 나뉘어 공방을 벌였던 지금까지의 청문회와는 사뭇 다른 광경이 연출될 개연성이 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드인사' 논란 = 김 후보자가 노 대통령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왔고,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여정부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자연스럽게 '코드 인사'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당은 '코드 인사'라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고, 설사 그렇다 해도 능력만 있다면 상관없다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부동산정책 등에서 노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다 실패한 김 후보자가 교육정책까지 난맥상에 빠뜨릴 수 있다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국회 교육위 한나라당 간사인 임해규(林亥圭) 의원은 "김 후보자는 청와대 정책실장이었던 만큼 교육정책 난맥상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했고, 같은 당 이군현(李君賢) 의원은 "부동산 정책에 실패한 사람이 교육 정책을 책임질 수 있을 지 걱정된
2006-07-17 19:47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폭우 피해 지역의 학교에 대해 조기방학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도로유실이나 침수, 가옥피해, 단수 등으로 등하교 및 학사운영이 어려울 경우 조기방학을 실시하고 학교시설물의 추가 붕괴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 시설물에 대해서는 접근을 통제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또 학생수련활동을 가급적 삼가고 이재민 수용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호우피해가 큰 강원도교육청은 인제 지역 초중고 29개교에 대해 당초 방학 예정일인 20일보다 이틀 앞당겨 18일부터 조기방학에 들어가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도 관할 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장 재량으로 여름방학을 조기에 실시토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축대 붕괴사고가 발생한 은평구 응암1동 영락중학교에 대해 18일 임시 휴교토록 했으며 22일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교육부는 집중폭우로 서울 3곳, 인천 2곳, 경기 6곳, 충북 3곳, 강원 27곳 등 모두 41개교에서 담장 훼손이나 교실 토사 유입 등 2억원 상당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17일 오후 현재 서울, 강원지역 18개교에 1천568명의 이
2006-07-17 15:27전북 정읍의 한 시골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는 '나만의 우표'를 발행해 화제다. 오는 8월15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정읍시 고부면 고부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은희태)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11일 '나만의 우표' 100매를 발행했다. 전지(A4) 크기의 우표에는 1906년 개교 당시 학교 전경과 변화된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함께 실렸으며, 편지와 우편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220원(보통우표 1장 가격)짜리 우표 14장이 붙어 있다. 우표는 고부면에 거주하는 동문들에게 우선 나눠지고 더 많은 동문들을 위해 추가 발행될 예정이다. 우표 발행은 김정일 부회장(66.42회)이 '학교 100년 역사'를 기억할 만한 행사를 기획하다 자신이 근무했던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서 펴내는 주문형 우표 제작을 동창회측에 제안해 이뤄졌다. 김 부회장은 우표 발행에 필요한 자료를 찾으려고 동창회보를 뒤지는 한편 학교측에 부탁, 개교 당시 사진을 구했고 우편 도안을 직접 준비했다. 김 부회장은 "우표는 가슴 속에 늘 모교의 소중함과 은사님들의 가르침을 간직한 채 열심히 살고 있는 동문과 고향 주민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다"며 뿌듯해 했다. 학교 총동창회는 또 지
2006-07-17 15:26집중호우로 충북도내 일부 학교도 석축이 붕괴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충주시 가금면 중원학생야영장은 충주댐 방류로 불어났던 남한강물이 17일 오전부터 빠지면서 야영장에 있던 컨테이너 2대와 천막 9채, 깔판 및 보관천막 등이 유실됐고 숙영지가 돌과 토사로 뒤덮였다. 16일 오후 7시께는 충주시 교현 2동 충주성심학교 뒤편에서 300㎡ 가량의 토사가 유출, 5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앞서 오전 11시께는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매괴고교에서도 학교 뒤편 높이 8m, 길이 25m 가량의 석축 200㎡가 무너져 400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이 밖에 16일 오후 4시 10분께 학교 운동부 학생 및 학부모 40명과 함께 제천 송계계곡으로 연수를 왔던 청주 모 고교 행정실장 장모(55)씨가 계곡을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돼 119구조대와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단양취수장이 침수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는 단양군내 학교에 대해 조기방학에 들어가도록 하는 한편 각급 학교와 지역교육청을 통해 피해 상황을 계속 집계하고 있다.
2006-07-17 15:25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산업자원부의 지원하에 상업고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9주간의 무역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입절차의 이해, 대금결제(네고)·통관실무, 무역회계 및 세무, 무역영어 등 무역 실무인력에게 필요한 지식을 고교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공하고, 항만·세관 등의 정보(서류)와 물류흐름을 직접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하는 등 현장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서울소재 8개교(서울여상, 동구여상, 해성여상, 성덕여상, 선일여상, 신정영상, 정화여상, 경기여상등)에서 추천받은 여고생 57명을 대상으로 삼성동 무역아카데미에서 1일 6시간씩 총 262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중식비를 포함 교육비는 협회가 전액 부담한다.
2006-07-17 15:23현직 한문 교사가 노래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창녕여고 전옥 교사(43)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대구소년원의 재소자, 부곡정신병원 및 노인전문요양병원의 노인환자, 창녕청소년문화의 집의 소년소녀가장, 합천 원폭피해자와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교사는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 정회원일 정도로 노래 실력이 좋다. 고교 시절부터 트롯을 잘 불러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실력을 뽐냈고, 대학시절(영남대 한문교육과)인 1987년에는 음반을 출반하기까지 했다. 1991년에는 진주 MBC 주최 가용응접실 연말결선에서 금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MBC 주부가요열창 준장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는 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를 배우기 시작해 1년만에 창원에서 열린 전국국악대전 민요 병창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전 교사가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전 교사의 노래 실력을 익히 아는 한 지인의 부탁을 했고 이렇게 발을 들인 전 교사는 지금까지 봉사활동에 흠뻑 빠지게 된 것. 전 교사는 “불우한 이웃과 소년·소녀 가장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됐고 계
2006-07-17 09:01경남 진주의 한 고등학교가 지난 10일 등굣길 시내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재학생의 장례식날 교직원들이 체육행사를 가진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진주 모고교 2학년 정모(16)군은 태풍 '에위니아'가 강타한 지난 10일 오전 등굣길에 타고 있던 시내버스가 남강에 추락하면서 실종돼 다음날인 11일 숨진채 발견됐다. 정군의 장례식은 12일 치러졌고 운구행렬은 이날 오전 모교에 도착해 운동장과 교실을 한 바퀴 돌았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학교 일부 교사들이 7~8교시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해 강당에서 배구 등 체육행사를 가졌고 이를 지켜본 재학생들이 학교 홈페이지에 '선생님들의 처신이 잘못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진 것. '3학년'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정군의 장례가 얼마 지났다고 강당에서 웃으며 놀고 있습니까"라면서 "그 학생에게 정말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지적하는 등 홈페이지에는 재학생들의 비난성 글들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이 학교는 16일 오후 학교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몇몇 교사들의 사려깊지 못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학생과 교사 모두가 슬퍼하고,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는 분위
2006-07-17 08:58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의 국립박물관들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일제히 내놓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여름 성수기에 해수욕장에 '해변의 박물관'을 마련하는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여름방학 동안 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자녀를 이끌고 근처 박물관에 들러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 될 듯하다.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대학까지, 다양한 여름방학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2일부터 8월20일까지 초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과 가족ㆍ외국인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암각화를 통해 고대 생활사를 이해하고 직접 암각화를 제작해 본다.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는 박물관 견학을 통해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박물관 학교', 특별전시 중인 대동여지도에 대한 강의를 듣고 목판으로 지도를 찍어보는 '대동여지도 목판과 김정호'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토기의 발굴부터 복원까지의 과정을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우리는 고고학자 가족', 신라의 금관과 목걸이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역할 놀이를 하면서 장신구의 상징성과 상호 관계를 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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