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폭우 피해 지역의 학교에 대해 조기방학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도로유실이나 침수, 가옥피해, 단수 등으로 등하교 및 학사운영이 어려울 경우 조기방학을 실시하고 학교시설물의 추가 붕괴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 시설물에 대해서는 접근을 통제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또 학생수련활동을 가급적 삼가고 이재민 수용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호우피해가 큰 강원도교육청은 인제 지역 초중고 29개교에 대해 당초 방학 예정일인 20일보다 이틀 앞당겨 18일부터 조기방학에 들어가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도 관할 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장 재량으로 여름방학을 조기에 실시토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축대 붕괴사고가 발생한 은평구 응암1동 영락중학교에 대해 18일 임시 휴교토록 했으며 22일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교육부는 집중폭우로 서울 3곳, 인천 2곳, 경기 6곳, 충북 3곳, 강원 27곳 등 모두 41개교에서 담장 훼손이나 교실 토사 유입 등 2억원 상당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17일 오후 현재 서울, 강원지역 18개교에 1천568명의 이
2006-07-17 15:27전북 정읍의 한 시골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는 '나만의 우표'를 발행해 화제다. 오는 8월15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정읍시 고부면 고부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은희태)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11일 '나만의 우표' 100매를 발행했다. 전지(A4) 크기의 우표에는 1906년 개교 당시 학교 전경과 변화된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함께 실렸으며, 편지와 우편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220원(보통우표 1장 가격)짜리 우표 14장이 붙어 있다. 우표는 고부면에 거주하는 동문들에게 우선 나눠지고 더 많은 동문들을 위해 추가 발행될 예정이다. 우표 발행은 김정일 부회장(66.42회)이 '학교 100년 역사'를 기억할 만한 행사를 기획하다 자신이 근무했던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서 펴내는 주문형 우표 제작을 동창회측에 제안해 이뤄졌다. 김 부회장은 우표 발행에 필요한 자료를 찾으려고 동창회보를 뒤지는 한편 학교측에 부탁, 개교 당시 사진을 구했고 우편 도안을 직접 준비했다. 김 부회장은 "우표는 가슴 속에 늘 모교의 소중함과 은사님들의 가르침을 간직한 채 열심히 살고 있는 동문과 고향 주민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다"며 뿌듯해 했다. 학교 총동창회는 또 지
2006-07-17 15:26집중호우로 충북도내 일부 학교도 석축이 붕괴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충주시 가금면 중원학생야영장은 충주댐 방류로 불어났던 남한강물이 17일 오전부터 빠지면서 야영장에 있던 컨테이너 2대와 천막 9채, 깔판 및 보관천막 등이 유실됐고 숙영지가 돌과 토사로 뒤덮였다. 16일 오후 7시께는 충주시 교현 2동 충주성심학교 뒤편에서 300㎡ 가량의 토사가 유출, 5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앞서 오전 11시께는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매괴고교에서도 학교 뒤편 높이 8m, 길이 25m 가량의 석축 200㎡가 무너져 400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이 밖에 16일 오후 4시 10분께 학교 운동부 학생 및 학부모 40명과 함께 제천 송계계곡으로 연수를 왔던 청주 모 고교 행정실장 장모(55)씨가 계곡을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돼 119구조대와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단양취수장이 침수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는 단양군내 학교에 대해 조기방학에 들어가도록 하는 한편 각급 학교와 지역교육청을 통해 피해 상황을 계속 집계하고 있다.
2006-07-17 15:25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산업자원부의 지원하에 상업고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9주간의 무역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입절차의 이해, 대금결제(네고)·통관실무, 무역회계 및 세무, 무역영어 등 무역 실무인력에게 필요한 지식을 고교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공하고, 항만·세관 등의 정보(서류)와 물류흐름을 직접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하는 등 현장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서울소재 8개교(서울여상, 동구여상, 해성여상, 성덕여상, 선일여상, 신정영상, 정화여상, 경기여상등)에서 추천받은 여고생 57명을 대상으로 삼성동 무역아카데미에서 1일 6시간씩 총 262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중식비를 포함 교육비는 협회가 전액 부담한다.
2006-07-17 15:23현직 한문 교사가 노래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창녕여고 전옥 교사(43)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대구소년원의 재소자, 부곡정신병원 및 노인전문요양병원의 노인환자, 창녕청소년문화의 집의 소년소녀가장, 합천 원폭피해자와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교사는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 정회원일 정도로 노래 실력이 좋다. 고교 시절부터 트롯을 잘 불러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실력을 뽐냈고, 대학시절(영남대 한문교육과)인 1987년에는 음반을 출반하기까지 했다. 1991년에는 진주 MBC 주최 가용응접실 연말결선에서 금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MBC 주부가요열창 준장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는 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를 배우기 시작해 1년만에 창원에서 열린 전국국악대전 민요 병창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전 교사가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전 교사의 노래 실력을 익히 아는 한 지인의 부탁을 했고 이렇게 발을 들인 전 교사는 지금까지 봉사활동에 흠뻑 빠지게 된 것. 전 교사는 “불우한 이웃과 소년·소녀 가장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됐고 계
2006-07-17 09:01경남 진주의 한 고등학교가 지난 10일 등굣길 시내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재학생의 장례식날 교직원들이 체육행사를 가진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진주 모고교 2학년 정모(16)군은 태풍 '에위니아'가 강타한 지난 10일 오전 등굣길에 타고 있던 시내버스가 남강에 추락하면서 실종돼 다음날인 11일 숨진채 발견됐다. 정군의 장례식은 12일 치러졌고 운구행렬은 이날 오전 모교에 도착해 운동장과 교실을 한 바퀴 돌았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학교 일부 교사들이 7~8교시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해 강당에서 배구 등 체육행사를 가졌고 이를 지켜본 재학생들이 학교 홈페이지에 '선생님들의 처신이 잘못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진 것. '3학년'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정군의 장례가 얼마 지났다고 강당에서 웃으며 놀고 있습니까"라면서 "그 학생에게 정말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지적하는 등 홈페이지에는 재학생들의 비난성 글들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이 학교는 16일 오후 학교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몇몇 교사들의 사려깊지 못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학생과 교사 모두가 슬퍼하고,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는 분위
2006-07-17 08:58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의 국립박물관들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일제히 내놓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여름 성수기에 해수욕장에 '해변의 박물관'을 마련하는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여름방학 동안 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자녀를 이끌고 근처 박물관에 들러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 될 듯하다.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대학까지, 다양한 여름방학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2일부터 8월20일까지 초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과 가족ㆍ외국인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암각화를 통해 고대 생활사를 이해하고 직접 암각화를 제작해 본다.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는 박물관 견학을 통해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박물관 학교', 특별전시 중인 대동여지도에 대한 강의를 듣고 목판으로 지도를 찍어보는 '대동여지도 목판과 김정호'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토기의 발굴부터 복원까지의 과정을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우리는 고고학자 가족', 신라의 금관과 목걸이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역할 놀이를 하면서 장신구의 상징성과 상호 관계를 알아보
2006-07-17 08:57전남 구례농업고등학교가 기업 경영 기법을 교과 과정과 접목시킨 '학교 기업' 운영으로 존폐 위기에 처한 농어촌 실업계 고교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구례농고에 따르면 2004년 3월 농어촌 소재 학교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교기업 실험연구학교'로 지정받아 3년째 농촌학생들에게 기업경영 기법을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 기업은 과자,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섬지뜰 제과'와 7가지 각종 야채를 생산.판매하는 무농약 채소 농장이다. '섬지뜰 제과'는 지난해 말 제빵 공장과 판매장을 만들고 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아 우리밀과 산수유, 녹차 등 구례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각종 과자와 빵 34개 품목을 만들어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순천, 광양, 곡성 등 인근 학교와 교육청 등에 납품, 맛과 가격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섬지뜰 제과'는 학교에서 고용한 21년 경력의 제빵 기술자가 식품가공과 학생 등 향후 제과.제빵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직접 지도, 자격증 획득과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지난해 6천만원에 이어 올해는 1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또 원예과 학생들은 상추, 쌈케일, 청경채, 쑥갓 등 채소를 무농약
2006-07-17 08:55전북 군산 모초등학교 교사의 학생체벌이 사회문제화되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정상적이면서도 사소한 교사 체벌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대응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한국교총은 ‘체벌사고 대처지침서’을 일선 현장에 배포했다. 교총은 지침서에서 “학생 체벌은 가능하면 지양돼야 하지만 학교라는 공동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교규칙이 정하는 절차와 방법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교총은 체벌동기(목적)은 반드시 교육적이어야 하고, 체벌은 다른 징계수단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때 제한적 범위내에서 최소한에 그쳐야 하며, 체벌도구나 체벌부위, 체벌정도는 사회상규에 부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교총은 교사의 감정적 체벌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교총은 또 단계별 대응방안을 제시했는데 사고발생시에는 해당교사 사고경위서 및 일지를 목격자 진술확인, 사후의 적절한 조치 등을 담아 6하원칙에 의거 작성하고 학교장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분쟁비화시에는 학교장 및 동료교사와 상의하되 피해학생 학부모의 요구 사항을 확인한 후에는 시·도 교총이나 한국교총에 상담을 요청할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통
2006-07-16 20:57강원도교육청은 15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인제 지역 초.중.고교에 대해 18일부터 일제히 조기방학을 실시토록 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유실, 침수, 가옥 피해 등 학생들의 등.하교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대부분 지역의 단수로 학사 운영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초 20일께로 예정됐던 여름방학을 앞당겨 실시한다. 이에 따라 인제군 내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모두 29개 학교들이 18일부터 일제히 조기방학에 들어간다. 이날 현재 인제지역 5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 등 모두 7개 학교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 또 초등학교 3개교 학생 25명, 중학교 2개교 학생 11명, 고등학교 3개교 학생 34명 등 모두 8개교 70명의 학생들이 15일 등교한 후 도로 유실과 마을 고립 등으로 귀가하지 못한 채 친구나 교사, 인근 친척집에 기거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각 지역의 학교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타 지역 학교들도 조기방학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6-07-16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