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초등학교 중 한 교실에서 2개 학년이 수업을 받는 복식학교가 186개교(분교장 포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개 학년이 함께 수업을 받는 2복식 학교는 본교 43개교, 분교장 143개교 등 총 186개교로, 해당 학생수는 2천169명이다. 지역별로는 여수가 31개교(387명)로 가장 많고, 신안 27개교(259명), 진도 18개교(235개교), 완도 15개교(129명), 고흥 12개교(159명), 영광 11개교(138명) 등이다. 22개 시.군 중 곡성이 유일하게 복식수업 학교가 없다. 한 교실에서 3개 학년이 수업을 받는 3복식 학교는 작년까지 6개교가 있었으나, 올해는 없다. 복식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경우 인성과 사회성 등이 일반 학생들에 비해 떨어짐과 동시에 내실있는 교육을 받지 못하고, 교사도 수업준비 등 부담을 갖는 등 폐단이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 통폐합 등을 통해 복식학교를 줄여 나가고 복식학교의 경우 컴퓨터와 실물화상기, 프로젝션 TV 등 교구와 설비를 늘려 수준높은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복식학교수가 10개교 줄었다"며 "
2006-08-02 11:53열린우리당은 2일 김병준(金秉準) 교육부총리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통령과 당의 부담을 덜어준 용기있는 결단"이라며 안도했다. 우리당 의원들은 김 부총리의 '버티기'가 길어질 경우 야(野) 4당의 해임건의안 제출, 당.청관계 냉각 등으로 정국이 혼미한 상황으로 빠져들 것을 우려하고 있었기 때문인듯 사퇴 발표가 나오자 "다행이다"는 반응이 주조를 이뤘다. 또 김 부총리의 사퇴 결심이 나오기까지 여당의 '다단계 압박'이 이번 파문의 조기 종결에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당.청 관계에 있어서 당이 정국 주도 능력을 갖춰 발언권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김 부총리의 '결단'을 촉구했던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김 부총리가 자진사퇴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다소 억울한 점도 있으나, 국무위원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은 ""김 부총리의 오늘 사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면서 "김 부총리의 명예도 어느 정도 회복됐고 대통령도 부담을 덜게 됐고, 당도 이 문제를 다루면서 일정한 역량을 발휘했으니 모두가 윈-윈한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오영식(吳泳
2006-08-02 11:49논문 의혹으로 자진사퇴 압박을 받아온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취임 13일만인 2일 사의를 표명하자 교육 및 시민단체들은 대체로 "적절한 판단"이라며 김 부총리의 결단을 평가했다. 그러나 몇몇 단체들은 교육부총리의 잦은 교체로 교육정책에 혼선이 올 것을 우려하거나 이번 사태에서 나타난 여론몰이식 정치공세에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성명서를 내고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른 것은 '논문사태'가 직접적 원인이지만 내정 단계에서 불거진 '코드인사' 논란을 묵살하고 교육부총리에 임명한 것이 오늘의 사태를 자초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정부는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BK21 사업과 관련한 자료관리 및 심사과정의 허점 등에 대해서는 BK21 사업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해 국민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다음 교육부총리는 50만 교원들이 걱정없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교육자로서의 품격과 전문적 식견을 갖춘 인사가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교조 이민숙 대변인은 "이번 사태가 더 길어져 업무 수행 공백이나 사회적 파장이 커질까봐 우려했는데 본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해서 잘됐다"며 김 부총리의 결단
2006-08-02 11:17한명숙(韓明淑) 총리는 2일 김병준(金秉準) 교육부총리의 사의표명과 관련, "김 부총리께서 용단을 내리셨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주장이 어제 상임위를 통해 많이 해소되고, 본인께서 학자로서의 명예가 회복됐다는 판단 하에 정치적 결단을 하신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석환(金錫煥) 공보수석이 전했다. 한 총리는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엄청난 아픔을 겪으면서도 정치적 결단을 내려준데 대해 감사와 위로를 드린다"며 "지금까지 저는 당과 청와대, 당사자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이 문제가 최선의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총리는 전날 교육위 후 김 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자진사퇴를 권유했으며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후 티타임을 갖고 김 부총리로부터 사퇴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6-08-02 11:08김병준 부총리가 취임 13일 만인 오늘(2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교총은 “늦었지만 당연할 결정”이라며 “이제 코드 인사는 그만하고 교육자로서의 품격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임명하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2일 오전 엄상현 교육부 기획홍보관리관을 통해 “어제 국회 교육위 회의를 통해 그동안의 의혹들이 대부분 해소 됐다”며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고, 대국회와 당청관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참석 직전 청와대로 가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 교총은 “김병준 부총리가 사퇴입장을 밝힌 것은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며 “내정 단계부터 코드인사 논란을 묵살하고 무리하게 부총리에 임명한 것이 오늘의 사태를 자초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수시절 논문과 관련한 논란으로 교육계뿐만 아니라 정치권, 국민여론이 사퇴를 요구해왔고, 각종 의혹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부총리로서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퇴는 당연하다” 주장했다. 1일 국회 교육위에서의 김 부총리의 답변에 대해서는 “잘못된 관행을…
2006-08-02 10:50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취임 13일만인 2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엄상현 기획홍보관리관을 통해 "국회 교육위 회의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이 대부분 해소됐다"며 "대통령께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부담이 되고 싶지 않고 대국회관계와 당청관계에도 부담을 주고싶지 않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면 김 부총리는 5일만에 물러난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에 이어 역대 두번째 단명 교육수장으로 기록된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기 직전에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부총리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가 끝난 뒤 한명숙 총리에게도 대통령을 만나 사의를 표명한 사실을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그동안 고통을 당한 가족들과 함께 당분간 쉬고싶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사의를 표명한 후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뒤 오전 10시께 실국장 회의를 열어 사퇴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달 21일 취임한 김 부총리는 제자 신모씨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이어 논문을 교내외 학술지에 중복 게재하고 두뇌한국(BK)21 사업 이전의 논문을 재탕해 학술지에 낸 뒤 BK2
2006-08-02 10:15충북도는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충북도 교육지원 조례(안)'를 마련해 입법예고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가 마련한 이 조례안에 따르면 도는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교육격차 해소사업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복지 증진사업 ▲원어민 외국어 교사 배치 확대 등 국제경쟁력 제고사업 ▲과학 및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조례는 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선정하고 사업 평가 등이 이뤄지도록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부교육감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교육지원심의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 이와함께 도지사는 교육지원계획 수립 및 집행, 도 및 교육청 협력사업 발굴 등 교육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할 경우 교육감에게 교육협력관 파견을 요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 제고를 위해 이 조례안을 이달말께 도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며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이 같은 조례를 마련한 곳은 경기도와 서울시에 이어 충북이 세번째"라고 말했다.
2006-08-02 10:14김병준 교육부총리가 1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자신의 논문 관련 의혹들을 적극 해명한 것에 대해 교육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전국 85개 사립대의 교수회 모임인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손홍열 사무총장은 "김 부총리가 그런대로 해명을 적절히 했다고 본다"며 "이번에 불거진 논문 논란 내용들은 사실 교수 사회에서 관행으로 묵인돼 왔던 것들이며 정 문제가 된다면 일단 학계에 검증을 맡기고 무분별한 정치 공세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장선출보직제와 학교자치연대(교선보연대) 김대유 공동대표(서울 서문여중 교사)도 "김 부총리의 오늘 해명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의혹들이 많이 부풀려졌다는 것도 입증됐다"며 "따라서 이제 비생산적 사퇴논란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의 교육시민단체인 교선보연대는 전국 회원으로 교사와 학부모 등 1천5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김 부총리와 관련된 의혹들을 살펴보면 도덕적으로 여전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교육 수장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만큼 스스로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2006-08-01 21:54전북도 교육청이 선발 인원과 발령 지역조차 정하지 않은 채 공모를 실시, 6명의 신임 교육장을 선발해 공모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난달 26일 교육장 공모를 실시, 15명의 후보를 받아 1일 면접과 논술, 전산 실무 등을 평가해 6명을 교육장 임용 예정자로 선출했다. 초등에서는 유택열 완주송광초 교장, 신병호 장수초 교장, 송경식 전주교육청 학무과장 등 3명이 뽑혔다. 중등에서는 유기태 도 교육청 교육국장, 정광윤 익산교육청 학무과장, 나화정 전북교육정보과학원 교육연구관 등 3명이 선발됐다. 교육청은 그러나 공모 실시 당시 선발 인원과 교체 교육청을 전혀 공개하지 않은 채 서류 접수를 받아 공모제의 취지를 무색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경기도 교육청과 대전시 교육청 등 타 시.도 교육청이 교육장을 공모하면서 임용 기간과 발령 지역, 선발 인원을 명시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교육청 관계자는 "몇 석의 교육장 자리가 인사 대상인지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인사폭은 임용권자인 교육감이 최종 결정할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 교육연대 관계자는 "어느 지역에서 근무할지 조차 정해지지 않은 공모제를 실시하
2006-08-01 21:52한나라당은 1일 논문표절 및 중복보고 논란에 휩싸인 김병준(金秉準) 교육부총리가 예상과 달리 거취표명을 유보한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야4당 원내대표 합의대로 한명숙(韓明淑) 총리에게 김 부총리의 해임 건의를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8월 임시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부총리는 이미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이라며 "앞으로 우리 계획대로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교육위에서 속시원한 해명이 하나도 없었다. 김 부총리는 학자적 양심은 없고 언론에 대한 앙심만 많은 것 같다"며 "하루라도 빨리 학자적 양심으로 돌아가 자진사퇴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교육위 간사인 임해규(林亥圭) 의원은 브리핑에서 "언론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사실로 판명났다"고 밝혔고, 교육위 소속 주호영(朱豪英) 의원은 "김 부총리는 회의 내내 변명에만 급급했다. 청와대는 잔꾀를 쓰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원내대표는 "교육위는 큰 의미가 없다"며 "이미 김 부총
2006-08-01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