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은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 교육청이 이날 입법 예고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그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혁신복지담당관실을 '혁신담당관실'로 변경해 정규직제화하고 과학산업교육과에 소속됐던 정보화지원담당을 행정관리담당관실 소속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교육정책과 교육과정담당을 초등교육과내 초등교육과정담당과 중등교육과내 중등교육과정 담당으로 확대, 개편하고 '평생교육과'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학교지원과내 학교급식담당을 학교체육보건급식과로 소속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한시기구로 운영되던 저출산대책기획단을 폐지하고 사학지원 강화를 위해 지원국에 '사학재단담당'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도 교육청 산하 호국교육원 명칭을 경기도학생교육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번 도 교육청 조직개편안은 올해안에 도 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시행된다.
2006-10-02 22:26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일 직원들에게 "정은 많이 주고받되 물질은 주고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낮 전직원 조회에서 "추석을 앞두고 공직자로서 근무기강 확립이 중요하다"며 "상사에게 정을 많이 주는 것은 좋은데 정만 많이 주고 물질 표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에 앞서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감과 총ㆍ학장에게 공문을 보내 "교육계에서는 사회 그 어떤 분야보다도 가장 정직하고 강한 윤리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교육계 부조리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또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느낀점이 있는데 교육정책은 단순한 의견이 아니고 사실에 근거할 때 힘이 있고 반론이 있더라도 관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정책은 대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내부 정책결정 라인이 제대로 돌아가야 하고 다른 부처나 민간기구 등과 협의 때는 정책결정 라인에서 정해진 내용을 전달하는 등 질서있고 힘있는 부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06-10-02 16:25추석을 앞두고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대중교통수단을 타지 않고 걸어서 학교를 오가며 모은 교통비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남 진주의 봉원중학교는 지난해부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학교에서 도보로 30분 이내의 거리에 사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걸어서 학교를 오가도록 하는 '한마음 걷기'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봉원중학교는 이 행사를 통해 지난 학기 학생과 교직원으로부터 도보 등교를 통해 절약한 교통비 198만원을 모금했으며, 추석을 앞둔 2일 이 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 학교 학생 18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 학교는 학교 특색 사업인 걷기 운동을 시작한 지난해에도 학생과 교직원이 아낀 교통비 480만원을 모금, 48명의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한 바 있다. 봉원중학교 김재호 교장은 "처음에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걷기 대회를 시작했다"면서 "장학금 전달을 통해 운동을 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친구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2006-10-02 16:24국내 최초로 항만특성화 고교가 탄생,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3일 전남 광양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남도교육청이 광양 진상종합고등학교를 항만 특성화교교로 지정, 이 학교에서 내년 3월 전국 중학교 졸업생을 상대로 항만물류과 2학급, 항만정보시스템과 3학급 등 남녀 공학 5학급에 학급당 24명씩 총 120명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진상종고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원서교부 및 접수에 들어가 11월 1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상종고는 특성화 고교의 목적에 맞게 현장 실무위주의 교육을 진행, 항만 관련 우수 인력을 양성해낸다는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지역 대학 및 산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대학 진학 및 적극적인 취업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번 진상종고의 특성화 고교 지정은 항만 물류의 중요성이 날로 커 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항만 생산성 강화와 항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08년 광양에 개교 예정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STC) 한국 분교와의 연계 교육도 가능, 또다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학교측은 특성화 고교 지정에 맞춰 전문교사 및 실습 기자재 확보에…
2006-10-02 16:23경기도내 실업계 고등학교들의 내년도 신입생 부족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2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4개 실업계 고교가 다음달 6-11일 2만6천591명의 2007학년도 신입생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그러나 일선 교육청이 지난 6월 관내 중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실업계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은 내년 실업계고 선발인원에 28.1%(7천484명) 부족한 1만9천107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신입생을 선발하는 다음달 실업계고 입시전형에서 도내 상당수 실업계 고교들이 미달사태를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도내 124개 실업계 고교는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23개 학교의 응시자가 모집정원에 미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 교육청은 실업계 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올 신입생 정원보다 1천795명 오히려 늘려 각 학교들의 미달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 교육청은 실업계 고교 지망 학생이 정원을 크게 밑도는 것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실업계 고교보다 인문계 고교를 선호하기 때문이며 미달사태가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실업계 고교 입학정원을 늘린 것은 지난해보다 1만여명 증가한 도내 중학교 3학년
2006-10-02 15:15청년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교육대학에 입학하는 남자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학입시전문기관인 청솔학원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06학년도 교대 입학자 6천235명 가운데 남자는 전체의 34.5%인 2천129명으로 전년(31.0%)보다 3.5%포인트 늘어났다. 이 같은 비율은 또 1996년 교대 신입생 남자비율(19.4%)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이다. 교육대 입학자 중 남자 비중은 1997년 19.5%, 1998년 21.5%, 1999년 23.2%, 2000년 26.7%, 2001년 27.0%, 2002년 27.2%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4년(31.5%)에는 30%대를 처음 넘어섰다. 이는 오랜 경기침체로 청년실업 등 전반적인 취업난 속에 초등교사에 대한 남학생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대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도 2004학년도 53.1%, 2005학년도 56.3%, 2006학년도 49.7%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교육대는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인천, 경기) 등 전국에 11곳이 있으며 초등학교 교원은 이들 11개 교육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에서 양성된다.
2006-10-02 15:13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남지부는 2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교원평가제와 관련, 성명을 내고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원평가를 제대로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부적격 교사에 대한 제재와 좋은 평가를 받은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다면 (교사들이) 노력할 이유가 없다"며 "교육부는 교원평가를 승진.인사에 연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교육부는 형식적인 평가제로 생색만 내면서 부적격 교사까지 법으로 감싸주고 있다"면서 "평가 결과에 따른 부적격 교사에 대한 규제와 처벌 기준을 포함시키고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평가자에 학부모와 학생을 포함시키지 않고서는 학교 현장의 불신을 제거할 수 없다"며 "교원 평가의 평가자에 실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10-02 14:58서울시 교육청은 선린인터넷고와 단국공고, 덕수정보산업고, 고명정보산업고, 미래산업과학고 등 5곳을 학교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학교기업이란 실업고 학생들의 현장 실습과 효과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교내 기업인데 수익이 날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배분된다. 선린인터넷고는 학교기업을 통해 생활용품 공동구매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형 홈페이지를 제작할 계획이며 덕수정보산업고의 학교기업은 마케팅 홍보물 제작, 판매 사업에 진출한다. 고명정보산업고는 디지털영상 및 쇼핑몰 운영사업을 벌일 방침이며 단국공고는 연구용역ㆍ가공제작 판매 사업에 손을 댈 계획이고 미래산업과학고의 학교기업은 차량정비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기업 5곳에 1년 동안 모두 3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6-10-02 14:56대전 교육재정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2일 시 교육청과 교육재정살리기 대전운동본부에 따르면 시 교육청이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행한 지방채는 모두 2천597억원에 앞으로 갚아야 할 원금은 880억원이며 하루 이자부담만도 1천280만원에 이른다. 시 교육청은 또 올해 명예퇴직수당과 재정결함을 위해 351억원의 지방채 발생을 승인해 놓고 있는 상태다. 지방채 발생 금액을 원인별로 보면 학교 신설이 발생 전체의 절반 가량인 1천269억원이며 나머지는 교원정년 단축에 따른 명예퇴직 수당과 부담금, 지방교육 양여금 결손, 법정전입금 계상차액 등이다. 이에 따라 시 교육위원회와 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대전지부 등 대전지역 25개 교육 및 사회단체로 이뤄진 교육재정살리기 대전운동본부는 시 교육청의 강도높은 자구노력과 지자체의 협조체제 등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정부는 최소한 내국세 교부율을 20.7% 이상으로 올리고, 유성구청을 제외한 4개 구청은 조속히 교육경비보조 조례를 제정해 교육재정 확충에 함께 나서는 동시에 시는 학교용지부담금 미전입액 435억원을 시 교육청에 조속히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재정난
2006-10-02 14:54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각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이 가입자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안민석(安敏錫.열린우리당) 의원이 2일 연합뉴스에 공개한 교육부의 '2006 학년도 시도교육청 사이버가정학습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94만7천여명이 사이버 가정학습에 신규 가입, 총 가입자 수가 16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8개월간의 신규 가입자 수는 서비스 시행 초기인 2004년의 3961명 보다 239배 증가할 정도로 서비스 가입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 반면 8월말 현재 일일 평균 이용자 수는 전체 가입자의 4.7%인 7만5천여명에 머물러 가입자들이 서비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교육 수요가 몰리는 주말과 방학중 이용률이 많아야 서비스의 취지에 맞지만, 실제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가입자 1인당 월별 로그인 횟수를 보면 방학중인 8월이 1.5회로 평균 2.4회 수준을 유지한 학기중보다 적었다. 요일별로도 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4.6% 가량의 이용률을 보여 7%대를 보인 주중 보다 낮았던 것으
2006-10-02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