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영재 25%는 아예 발굴되지도 못한 채 사라져 또래 아동과 학습특성 달라 보편교육에 잘 적응 못해 창의적 사고력 개발, 정의적 ‘자아’ 대한 관심 확대를 선진 외국사례 접목 등 영재교육 이론연구 강화 필요 사례에 비추어 본 영재교육의 현주소=미적분 수학 문제를 술술 풀고, 영어 듣고 이해하기가 생활인 7살짜리 아이가 검정고시를 통해 초등학교를 건너뛰고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까요? 우리 교육제도 아래선 불가능합니다. 아이의 부모가 행정소송을 냈습니다. 부모는 검정고시를 보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얘가 지금 초등학교 들어가서 곰 한 마리, 곰 두 마리 세고 있어야 되니까, 애한테는 고문일 수 있죠.” 하지만 교육당국은 의무교육을 들며 만 12세 이전의 검정고시는 불가능하다는 답만 되풀이합니다. 무심히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이 짧은 글은 한국 영재교육 현주소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영재들은 이러한 이야기의 당사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 영재의 특성은 조속성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조속성은 신체적인 연령에 비해 다양한 지적·창의적 특성이 수년 이상 빨리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2007-10-16 11:12중학생 대상 전국단위 학력평가가 필요하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학력평가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교총 나침반 회원(전국 초중고 교원 1000명 중 응답자 4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력평가 실시에 대해 매우 필요하다 37%, 필요하다 44.9%로 81.9%의 교원이 필요성에 절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평가 결과를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도 58.8%가 찬성했다. 평가의 공개는 학교단위 공개가 35.4%로 가장 높았고, 지역교육청 단위 공개와 도시화 수준(대도시/중소도시/농산어촌)공개가 17%, 시도교육청 단위 공개가 12.1%였으며,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도 16.5%에 달했다. 또 교원들은 학력평가로 인해 학생 부담은 가중(74.1%)될 것이나 학력향상에는 기여(82.7%)할 것이며, 교육과정이나 교수방법 개선에는 도움(60.2%)이 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중학생 대상 학력평가 시험은 지난 달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내년 실시가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내년 중학교 신입생은 학기 초에는 초등교과과정에 대한 학력진단평가를, 학년 말엔 중1 과정에 대한 학력성취도평가를
2007-10-16 11:05교육부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위한 포럼을 12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개최한다. 언론, 경제, 과학, 문화·예술, 교육계 등 각 분야 저명인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으로 진행될 이번 포럼의 1차 토론회가 12일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김진경(문학가・전청와대교육문화비서관), 정성희(동아일보 논설위원)씨가 주장하는 ‘우리아이들, 무엇을 배워야하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수업 절반은 ‘활동’ 위주로 드림소사이어티와 초중등 교육(김진경)=드림소사이어티란 콘텐츠 개발형 산업이 주도하는 사회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모방형’ 산업사회 수준에 머물고 있다. 드림소사이어티에서는 부가가치 창출 요체인 콘텐츠를 생산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따라서 이제 근본적으로 아동관과 교육의 기본적 목표를 재설정할 때가 되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지식전수에 필수적인 교과 이외의 교과는 활동 교과 개념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노작활동, 예능 활동, 시민활동 등으로 교과를 통합, 학교생활의 반 정도는 활동 개념으로 가야 한다. 또 학부모나 사회 전문가도 담당할 수 있는 진로 담임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중고교 과정
2007-10-11 14:20“죽은 뇌도 살릴 수 있습니다.” 10일 서울 상암DMC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린 ‘영재교육의 새로운접근: 두뇌훈련’포럼에서 이스라엘 최고 명문대학인 하이파대학 총장을 역임한 세계적심리학자인 브레즈니쯔(Shlomo Breznitz・71)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두뇌능력은 DNA라는 유전형질의 감옥에 갇혀있어 후천적 변화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여기에 나이가 들면 뇌세포가 소실되기까지 하니 20대 이후의 기억력 감퇴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 것입니다. 그러나 뇌를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즉 ‘두뇌훈련’을 통해 손상된 뇌 세포도 살려낼 수 있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약 1000억 개의 신경단위와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계발하고 활용하는 가에 따라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과 모습들을 실현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뇌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경험이 많은 어른의 경우 선례를 반복하고 ‘자동화’되어 생각을 하지 않게 됨으로써 뇌를 잠들게 방치하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에 닥쳤을 때, 생각을 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2007-10-11 10:29평준화 정책이 사교육을 오히려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강태중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한 ‘한국교육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사교육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입시제도가 사교육을 좌우하고 있으며, 사교육비가 교육 분야의 가장 심각한 과제 중 하나라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이지만 그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연구는 현재까지 부진했다”며 “이번 연구의 분석 자료로 활용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 데이터는 2004년 중학교 3학년생 2000명이 2006년 고교 2학년이 될 때까지 이들의 진학과 사교육 현황 등을 추적한 종단연구로서 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학생들이 중3일 때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약 1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준화지역은 27만5000원, 비평준화지역은 17만6000원으로 9만9000원(56.3%)의 차가 났다. 두 지역의 소득 격차를 감안한다고 해도 평준화 지역의 사교육비가 1만5000원(8.5%) 더 많은 것이다. 학생들이 고교…
2007-10-10 09:232007년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100만 명. 한국 사회는 이미 다문화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최한 ‘다문화교육 교수・학습 지원방안’ 세미나에 따르면,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며, 심지어 외국인들의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본적 자료도 구비되어 있지 않는 실정이라고 한다. 오은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외국 사례를 참고해 이제 우리도 체계적 프로그램을 완성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이 제시한 외국의 다문화 교과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한다. 주제별 학습, 년2회 5등급 성적 받아 호주=모든 법은 인종차별로부터 학교뿐만 아니라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인종차별을 도모하는 모든 행위를 불법으로 정하고 있다. 일반 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과 전 교과에서의 학업목표 달성, 문화의 다양성 이해와 비교 등을 목적으로 한다. 학교 재량이나 학생의 필요 등에 따라 주제별 학습을 실시하며, 매년 2회 5등급으로 분류된 성적표를 받는다. 범교과 프로그램은 타문화 간 학생들의 편견을 없애고 국제 사회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2007-10-08 15:24한국교총 영재교육원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세계적인 두뇌훈련 전문가인 이스라엘 출신의 브레즈니쯔 박사를 초빙해 ‘영재교육의 새로운 접근: 두뇌훈련’을 주제로 글로벌콘텐츠포럼을 개최한다. 저명한 심리학자로 이스라엘 최고 명문대학인 하이파대 총장을 역임한 브레즈니쯔 박사는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것처럼 뇌도 훈련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인지이론을 제시하고 특화된 두뇌훈련 프로세스와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브레즈니쯔 박사가 개발한 두뇌훈련 방식은 PC 기반의 개인별 맞춤형 두뇌훈련 시스템으로 세계특허를 받은 기술이다. 교총 영재교육원은 브레즈니쯔 박사가 설립한 코그니피트사와 공동으로 유치원․초등학생용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으로 접속해 하루 30분 정도 훈련을 하게 되며 게임방식으로 진행해 학습자의 자발적 동기를 유발토록하고 있다. 그리고 학습자의 향상 정도를 학부모가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 교총 영재교육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지발달과 두뇌훈련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소개하며, 포럼 참석자들에게 성인 대상의 두뇌훈련 프로그램 정품 패키지를 무료로 배부해 두뇌훈련을 직접…
2007-10-04 11:00전국외국어고등학교장회(이하 외고교장회) 대표 3인이 19일 교총을 방문, 이원희 회장에게 정부의 외국어고 정책 개편 저지에 교총의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강찬구(서울 대일외고 교장)부회장은 “현재의 사교육 문제가 고착화 된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에 있음에도 모든 책임을 외고에 떠넘기는 것은 교육부의 책임 회피”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바꿔서라도 ‘외고의 특성화고 전환’을 이번 정권하에 관철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덕희(서울 이회여자외고 교장) 서울지역 회장도 “설령 외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하더라도 동일계열 진학률은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외고 졸업생 수가 어문계열 대학 정원을 초과한 상황에서 특성화고 지정은 되레 경쟁률 상승을 불러와 외고 지망생 수만 줄이는 부작용만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재희(경기 과천외고 교장)회장은 “정치권과 사회가 외고의 실태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총과 외고교장회가 함께 활동을 전개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원희 회장은 “외고가 왜곡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권 말의 대선 선심용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교총은 토론회 주최 등 여론을…
2007-09-20 13:43비교우위 가진 특기적성교육 활성화 지원 바람직 학업성취 격차 해소책이 교육소외 부추겨선 안돼 방과후학교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방과후학교의 현주소 및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김경근 고려대 교수는 “방과후학교가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교육격차도 감소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 학부모는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방과후학교가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특기적성교육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자원 투입을 획기적으로 증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사회양극화의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외계층 아동들이 대량실업 및 대량빈곤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들에게 자신이 남보다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재능을 십분 개발할 수 있는 개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지원의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현재 특기적성교육은 프로그램별로 적정 인원수를 채웠을 때만 개설이 되거나 적정 인원수를 초과했을 때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의 경직성이 있는…
2007-09-14 12:52한국교육개발원(KEDI) 강영혜 교육제도연구실장이 12일 발표한 ‘특수목적고의 현주소와 개선방안’은 특목고가 사교육을 조장하는 입시기관으로 전락했다며 특목고라는 제도 자체를 폐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특목고에 대한 종합대책을 정부가 추진 중인 가운데 특목고, 특히 외고의 교육효과가 거의 없다고 연구결과를 내놓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국어로 외고 학업성취도 비교’ 객관성 논란 교총 “하향평준화는 국민교육권 외면” 비판 “특목고 교육 효과 없다”=강 실장은 “외고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선별집단 의식을 공유한 입시 명문고”라며 “수월성 교육(우수학생 대상 교육)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외고와 일반고 학생의 국어 성적을 비교해 학업성취도를 평가한 결과 강 실장은 “과학고와 외고 모두 국어성적 원 점수에서 일반고를 상당히 앞섰지만, 학생수준과 학교수준 등의 변수를 제외하면 외고와 일반고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특목고 중에서도 외고가 학교효과 대신 선발효과의 특징을 더 많이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외고의 설립 목적인 어학영재의 성격이 불분명한 데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외고를 외국어에 관심을…
2007-09-13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