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수지 적자 확대로 올해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유학.연수수지 적자가 2011년에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치순 중앙대 교수와 임준형 성화대 교수, 모수원 목포대 교수는 '산업경제연구' 19권 6호에 실린 '국제수지 관리를 위한 유학 및 연수경비의 예측' 보고서에서 유학 및 연수경비와 관련된 여러 변수들로 모형을 구성, 2007∼2011년 해외 유학.연수비 규모를 전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 유학.연수를 목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2000년대 초반까지 10억달러대에 그쳤지만 2002년 14억3천만달러, 2003년 18억6천만달러, 2004년 24억9천만달러, 2005년 33억8천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1∼10월 36억7천만달러로 급증했다. 보고서는 앞으로도 해외 유학.연수비 지출은 급증세가 지속돼 올해 45억7천만달러, 2008년 54억8천만달러, 2009년 67억달러, 2010년 83억달러에 이어 2011년에는 103억6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교육 여건이 미흡해 국내에 유학.연수를 목적으로 들어오
2007-01-08 08:36외국어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등학교에서 전문분야 인력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와 다르게 입시 위주의 유학반, 자연계 진학반 등을 편법 운영하거나 내신성적을 부풀리는 등 부정 사례가 교육당국에 의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특목고 운영의 전반적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해 11월20일부터 12월15일까지 시.도 교육청과 함께 전국 외고 및 과학계열 특목고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상당수 편법, 부정 사례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 지역 외고 6곳, 경기도 지역 외고 9곳을 비롯한 외국어고 29개교와 과학고 17개교(과학영재학교 제외), 국제고 2개교 등 모두 48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부는 입시운영, 학사운영, 유학반 운영, 교육과정, 회계관리 등 5개 유형별로 부정ㆍ편법 운영 사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외고 가운데 6곳에서 유학을 위한 영문성적증명서 발급시 임의대로 성적표기 방식을 바꾸거나 등급 및 등급별 점수기준을 변형하는 등 '내신 부풀리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9등급(2005학년도 이후 입학자)과 5등급(2005학년도 이전 입학자)으로 돼 있는 내신등급을 4등급으로 변형해 등급당 학생 수를 늘리거나 등급표기를…
2007-01-07 15:012007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 이어 진행되고 있는 편입학 모집 원서접수 결과 대부분 대학이 경영, 영문, 약학, 언론, 예체능계열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영편입학원과 각 대학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학들의 최종 경쟁률이 수십 대 1에 달해 대학 편입문이 '바늘구멍'임을 실감케 했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대학들의 일반편입 최종 경쟁률은 건국대 31.32대 1, 고려대 21.34대 1, 국민대 32.72대 1, 명지대 27.22대 1, 서강대 42.11대 1, 성균관대 31.87대 1, 연세대 13.15대 1, 이화여대 16.94대 1, 한국외국어대 24.87대 1 등을 기록했다. 가톨릭대와 경희대, 단국대, 숭실대, 한양대 등은 아직 원서접수가 진행중이며 대부분 이달 말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계열ㆍ전공별로는 경영, 영문, 약학, 언론, 예체능계열 등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려 평균 30~50대 1, 최대 1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 시각ㆍ멀티미디어전공이 2명 모집에 258명이 지원해 1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산업디자인전공 99대 1, 성균관대 약학부 107대 1, 써피스디자인 97대 1,…
2007-01-07 09:30주요 대학이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단대별 목표관리제(MBO)를 도입하는가 하면 아예 신입생 모집광고를 따로 내고 단대 학장의 권한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7일 각 대학에 따르면 지난해 단대별 MBO를 처음 도입한 서강대는 이달 말 7개 단대에서 자체 평가서를 받아 다음달 22일 전체 교수회의에서 단대별 순위를 발표한다. 1등을 한 단대에 2억원을, 2등을 차지한 단대 두 곳에는 각각 1억원의 포상금을 준다. 단대 학장들은 작년 초 수업평가ㆍ연구업적ㆍ국제화ㆍ학생지도 등 평가기준에 맞춰 1년치 목표를 결정해 손병두 총장과 MBO협약을 맺었고, 학교는 목표 달성률을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서강대는 단과대 학장실에 1명씩 배치돼 있던 직원을 2∼3명으로 늘리는 등 학장이 단대 운영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권한을 크게 강화했다. 서강대는 또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1년 간 교수별 연구실적을 평가한 뒤 상위 50%의 교수를 A∼D등급으로 나눠 오는 4월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연세대 정창영 총장은 최근 "이공계에 비해 주춤거리는 법과대학과 경영대학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교수 충원과 재정 지원 등 여러 면에서 다른 단과대보다 우선권을…
2007-01-07 09:30올해 강원도 농어촌 지역에서 복식수업을 실시해야 하는 소규모 초등학교는 1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도 복식학급 편성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수 부족으로 복식수업을 실시해야 하는 농어촌의 초등학교는 모두 159개, 347학급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보다 10개교 14학급이 줄어든 수치다. 강원도교육청은 2월 말까지 각 학교별로 예정 학급을 보고 받은 후 복식학급을 최종 편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원교육계는 농어촌 지역의 복식수업은 이농현상과 저출산 등으로 인한 입학생 감소와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 등의 제도변경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로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업을 위해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 교사는 "복식수업은 교사 1명이 한 교실에서 2개 학년 이상을 동시에 가르쳐야 하므로 질 높은 교육을 기대할 수 없는 데다 고른 수업분배가 이뤄지지 못해 현행 교육과정을 따라가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춘천 지암분교장에 근무하는 배희철 교사는 최근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복식학급 편성은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시정을 요구했다. 한 교육전문가도 "강원도교육청이…
2007-01-07 09:29전북 지역 학교의 난방 면적이 3년째 40%대에 머물며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에서 복도를 포함한 교실 면적중 난방이 이뤄지는 비율은 2004년과 2005년 각각 39%에서 2006년 37%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난방 면적도 2004-2005년 42%, 2006년 41%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인문계 고교에서도 2004-2006년 37-49%에서만 난방이 이뤄졌으며 실업계 고교의 난방 면적도 같은 기간 43-49%에 머물렀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19억5천만원을 들여 도내 학교의 냉.난방 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01-07 09:28200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자 10명 가운데 3명이 동료 수험생의 신고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치러진 2007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등 시험장내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소지했다 45명이 적발돼 성적이 무효처리됐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에 휴대폰 등 반입 금지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다른 수험생의 신고로 적발됐고 13명은 시험시간 도중에 옷이나 가방 속에 넣어둔 휴대폰 벨이 울려 들통났으며 12명은 감독관에 의해 부정물품 소지 사실이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휴대폰이나 MP3 소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자진 신고한 경우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작년 한해 동안 수능부정 유형을 수시로 홍보한 결과 수험생과 감독관이 시험장 준수 규정을 충분히 숙지했고 이 덕택에 감시가 잘 이뤄져 부정행위 적발이 용이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시험장 반입물품이 감독관의 눈에만 띄지 않으면 좀처럼 적발되지 않았으나 이젠 동료 수험생들이 부정 행위를 눈감지 않고 주저 없이 신고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에 경미한 부정행위라도 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
2007-01-07 09:27서울 시내 각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지난 10년새 20명 가까이 감소해 한 반(班)에 50, 60명씩 북적대던 '콩나물시루' 교실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 발간 '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 시내 각 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1996년 51.7명에서 2006년에는 33.2명으로 줄었다. 서울 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1997년(52.4명) 정점을 보이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999년(49.0명) 처음으로 40명대로 줄어든 데 이어 2002년(36.1명) 30명대로 감소해 2006년 33.2명에 이르고 있다.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시기는 2002년(36.2명)으로 전년에 비해 학급당 학생수가 무려 6.2명이나 감소해 보통 한해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1∼2명씩 감소하던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2002년 교원수가 약 1천500명 증가하고 학급수가 800개 가까이 증가한 반면 학생수는 41만341명에서 37만8천168명으로 3만2천명 이상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년새 서울 시내 중학교와 초등학교도 학급당 학생수는 꾸준히 줄어 중학교는 1996∼2006년 기간 11.1명이 줄었고 초등학교는 5.6명 감소했
2007-01-07 09:25올해 부산지역 일반계 고교 수용률이 71.4%까지 높아지고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 맞춰 논술통합교육이 강화된다. 부산시교육청은 4일 학교교육 내실화와 교실수업 개선에 중점을 둔 `200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교육청은 `꿈과 보람, 만족을 주는 교육을 실현한다'는 슬로건 아래 ▲인간 존중을 지향하는 기초ㆍ기본교육 충실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 인적자원 개발 ▲교단지원 중심의 질 높은 교육행정구현 등 3대 시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우선 올해 일반계고교(인문고)수용률을 지난해 67.4%보다 4%포인트 높은 71.4%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부산지역 일반계(특목고 포함) 고교 입학생은 3만4천851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600여명이 늘어난다. 인간존중 교육으로 나부터(From I), 지금부터(From Now), 작은 일부터(From Small) 등 `3F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학습 부진학생 `제로화'운동을 통해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부터 부진학생에 대해 담임교사가 기초.기본학력을 책임지고 지도하는 담임교사 실명제를 운영키로 했다. 2008학년부터 새로 개편되는 대입제도에 대비하기 위해 토론과 논술통
2007-01-05 15:24충남도교육청은 최근 시험문제에 특정 정당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써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해당 학교에 대해 감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한나라당을 비하하는 듯한 '딴나라당'이란 표현이 포함된 문제를 출제한 예산전자공고에 대한 지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동안 감사직원 7명을 투입해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이 같은 시험문제를 출제한 배경과 경위에 대해 해당교사를 상대로 중점감사를 펴는 동시에 학교 전반적인 문제도 병행 감사, 문제점이 드러나면 해당자를 징계할 방침이다. 문제의 발단인 '딴나라당'이라는 표현은 이 학교 1학년 학기말고사 사회과목 11번 문제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복수정당제를 원칙으로 한다. 다음 중 현재 우리나라의 정당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의 객관식 예시로 사용됐으며 ①열린우리당 ②국민중심당 ③민주노동당 ④민주당 ⑤딴나라당 중 정답을 찾는 문제였다.
2007-01-05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