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15명의 시ㆍ도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이 사건을 9일 공안2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학부모 단체는 8일 낸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작년 11월2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직원 3천여명이 불법 연가투쟁을 했는데도 어떤 징계 조치도 취하지 않고 묵인ㆍ방치함으로써 직무를 유기했으므로 철저히 수사해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2007-01-09 16:14교육인적자원부는 9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전국외국어고등학교협의회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최근 실시한 '특목고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외고 교장들의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교육부 황남택 학교정책실장, 김양옥 초중등교육정책과장, 유재희 외국어고협의회 회장(과천외고 교장), 강찬구 부회장(대일외고 교장), 강성화 부회장(고양외고 교장), 전병철 부회장(경남외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목고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외고 운영을 본래 설립취지에 맞게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외고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외고가 입시 위주의 명문고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월성 교육, 외국어 영재 교육에 이바지한 점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외고 졸업생에 대한 '동일계 특별전형' 범위를 어문계열에서 인문계열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강찬구 대일외고 교장은 "외고가 학교운영에서 좀 과욕을 부린 면도 있으나 한국의 교육풍토에서 높은 교육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이다. 시도교육청 정책에 협조하겠지만 외고가 잘한
2007-01-09 15:42직무 관련 업체에서 금품ㆍ향응을 수수하는 교사는 전문직 진입과 승진 등에서 배제되고 학교장은 중임이 불가능해진다. 학교 급식운영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끼리 급식재료를 공동구매하는 '급식재료공동구매제'가 시범실시되고 부교재 채택시 교사와 업체간 연결 고리 단절을 위해 부교재 채택 절차가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교육공무원의 금품ㆍ향응 수수와 관련해서 특별한 정상 참작 사유가 없는 한 중징계 처분을 내린다'는 원칙 등을 담은 내용의 '2007 맑은 서울교육'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금품ㆍ향응 수수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육 공무원은 교육전문직과 초빙교원에서 배제되고 학교장은 4년 임기 후 중임이 불가능하며 행정 공무원은 교육청과 주요부서 보직 기회가 박탈당한다. 교사는 근무 성적 최하위 등급을 받게 돼 사실상 승진이 제한되고 서훈 추천과 성과상여금 지급 대상에서도 배제된다. 퇴직 후에도 재직시 직무 관련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되고 서훈도 취소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 및 운동부 운영, 부교재 채택, 사립학교 재정지원 등 4개 분야에서 금품수수 기회가 많다고 보고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우선 학교급식 운영과 관련, 직영급식시 급
2007-01-09 13:14국회가 열리지 않는 1월 국회의원들의 외유가 봇물인 가운데 교육위원 일부도 해외시찰을 떠났다. 3일 출국해 15일 돌아오는 일정으로 경비는 국회 국제국에서 지원됐다. 명목은 의원외교활동으로 국회 예산항목에도 잡혀 있는 돈이다. 그런데 수 천 만원을 지원한 국제국과 당초 시찰계획을 세운 교육위, 심지어 해당 의원 측까지도 시찰 일정과 동행 의원, 지원 예산액에 대해 묻자 “국회 차원의 공식 활동이지만 알려 줄 수 없다”며 함구했다. 매년 국회의원들의 관광성 외유가 도마 위에 오르는 가운데 괜한 구설수에 오르기 싫다는 반응이 역력했다. 국제국 담당자는 “무슨 지적이신지는 알겠는데 일정이나 예산 등은 대외비라 알려 줄 수 없다. 예산을 청구한 교육위 행정실에 묻어보라”고 답변했다. 심지어 국제국 관계자는 “정히 알고 싶으면 별도의 취재원과 접촉하든지 국민정보공개청구를 이용하라”고 친절히 안내했다. 처음에는 외유 사실조차 부인하던 한 의원 측도 “나가긴 하셨는데 누구랑 나갔는지, 어딜 갔는지는 알려주기 뭐하다”며 잘라 말했다. 이 같은 반응은 결국 의원들의 해외시찰 목적이 주로 관광에 있다는 의혹을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다. 한 교육위원 보좌관은 “떳떳하지 못하니까…
2007-01-09 11:56유아교육발전을위한유아교육대표자연대(의장 이일주․공주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9일 교육부를 항의 방문, “미술학원에 대한 유아교육비 연장 지원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교육부장관이 오는 2월말로 유효기간이 끝나는 미술학원에 대한 유아교육비를 1년 더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가 법에 명시된 대로 미술학원 지원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유아교육계는 물론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단체, 교원단체 등과 강력한 연대투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미술학원에 대한 유아교육비 지원 문제는 2005년 1월 도입 당시부터 유아교육계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던 사안이다. 유아교육계는 ▲학원관련 법률이 존재함에도 학원지원 조항을 유아교육법 관련 규정에 담는 것이 법체계상 맞지 않고 ▲여러 학원 중 유독 미술학원만 지원, 학원간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고 ▲국민 세금으로 사교육기관인 학원을 지원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점을 들어 비판해 왔다. 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정부가 지원기한이 다가오자 유아교육계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원 연장 방침을 밝힌 것은 2005년 당시의 합의(정부 지원을 받
2007-01-09 10:12논술고사 비중이 대학 입시에서 중요해지면서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겨울방학을 맞아 논술 공부에 한창이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동작교육청 관할 초등학교 교사 500여명이 8일 올바른 독서ㆍ논술 지도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서울 초등교사 2만3천119명 전원이 이달 31일까지 독서ㆍ논술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교육청이 '독서ㆍ토론ㆍ논술 교육 강화'를 올해 역점과제로 선정한 데 따른 것으로 논술지도 능력을 갖춘 교사를 양성해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고 사교육 논술의 수요를 학교교육으로 흡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교육연수원 등에서 독서ㆍ논술 분야 전문과정을 이수한 현직 교사 47명은 동료 교사를 상대로 독서 지도방법과 초등논술 개념 및 논리적인 글쓰기, 첨삭지도 방법 등을 강의하는 방법으로 각자 능력을 점검하는 기회를 갖는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에 앞서 지난달 '수업과 함께 하는 초등 독서, 지금부터', '손에 잡히는 초등 논술'이라는 제목으로 교재를 제작해 교사들에게 배포했다. 당장 입시를 앞둔 중ㆍ고교 교사에게 논술교육은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연수원은 지난 겨울방학 고교 교사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계논술연
2007-01-09 09:01지방 고등학교에서 14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논문집을 펴내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충북 충주시 충주대원고등학교(교장 안종환)는 교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수업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1993년 '대원 직원 연수집'이란 제목으로 처음 논문집을 냈다. 학교측은 이를 위해 모든 교사들의 경력과 교과 등을 고려해 50여 직원을 다섯 모둠으로 편성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윤번제를 적용, 충분한 연구기간(5년 정도)을 주었고 교과협의회를 활성화시켜 교과 간 충분히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구교사 스스로가 구성에서부터 편집까지의 작업을 하고 연구부가 이를 취합한 뒤 인쇄까지 해 발간비를 대폭 절감하기도 했다. 논문집 창간호는 당시 대입 학력고사에서 수학능력 시험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선 고교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역별 교수-학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10명의 교사가 160쪽에 걸쳐 논문을 게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집에서는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현장 연구'를, 3집에서는 '제6차 교육과정 적용을 위한 현장 연구'를 주제로 다루는 등 매년 시의 적절한 주제로 논문집을 냈고 대부분 교육현장에서
2007-01-09 09:00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12일 파리의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에서 제1회 유네스코 교육정보화상을 받는다. 바레인 정부가 유네스코에 건의해 제정한 이 상은 정보통신기술을 교육에 활용한 우수 사례들에 수여된다. 30개국에서 제출된 35개 프로젝트 가운데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초ㆍ중등생을 위한 사이버 가정학습 체제' 등 e-러닝 서비스 프로젝트와 핀란드의 '라플란드 지역 성인원격교육 프로그램'이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돼 상장과 바레인 정부에서 주는 상금 2만5천 달러를 각각 받는다.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이 참석하는 시상식에서 이종서 교육부 차관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2007-01-09 08:59충북교육청이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렸다. 7일 도교육청은 균형있는 학교발전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행복한 학교만들기’에 주력하기로 했다며 교육환경 개선 투자를 지난 해 대비 47.8% 증가한 215억 80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부투자내용은 도내 6개교 교실증축 및 다목적실 증축, 운동시설 확충 등에 32억9000만원이 쓰이며 초중고 및 특수학교 11개교 급수시설 개선과 28개교 냉난방시설 교체 및 설치에 30여 억원이 투자된다. 또 학교시설 대수선비로 74억9000만원, 학교사택증축에 7000만원을 쓰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예산편성 때부터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지난 해에 비해 교육청 전체 예산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지만 여비 등 소모성 경비를 줄여 재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07-01-08 16:35지난해 12월 임기 3년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 재 선임된 정강정(62) 원장. 평가원은 학교・교사・교육청・교육부와 함께 교육과정과 교수학습방법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업무까지 담당하는 조직으로 원장은 이를 조합하고 조화롭게 만드는 코디네이터(coordinator)라고 강조하는 정 원장을 8일 만났다. - 재임을 축하드립니다. 2004년 일반관료 출신 첫 원장이라는 점에서 염려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이번 재선임을 통해 헛된 우려였음이 확실해졌네요. 더욱이 그간 단명으로 악명 높았던 평가원 수장을 재임까지 하시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평가원은 ‘고위험 고난도 고부담’의 힘든 업무를 담당합니다. 조그만 실수로도 큰 생채기가 날 수 있어 그동안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3년간 인력과 시스템구축에 힘썼고, 이제는 틀을 갖춰 운영만 잘 하면 되는 구조가 정착됐습니다. 저에게 다시 이 일이 맡겨진 것은 뿌려놓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평가원 직원들은 물론 현장 교원들에게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 원장님은 세 차례 수능을 치러내셨습니다. 학생들
2007-01-08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