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0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법 개혁은 교원과 공무원의 퇴직 후 생존권을 짓밟는 개악이라며 강행시에는 정권퇴진운동을 포함해 강경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공무원의 연금수령액을 70%에서 50% 수준으로 축소하는 대신 퇴직수당을 민간기업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하지만 조삼모사(朝三暮四)에 지나지 않는다"며 "공무원의 낮은 보수에 대한 후불적 보상 차원인 공무원연금법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이어 "개정시안이 교원단체 및 공무원 대표단체의 참여를 철저히 봉쇄하고 밀실에서 야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교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연금 개악을 계속 강행하면 공무원단체와 연대해 정권퇴진운동을 포함한 강경 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2007-01-10 16:062008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 입학전형부터 구술ㆍ면접시험에 수학ㆍ과학문제가 금지되며 문항수도 축소된다. 또 내신 실질반영률이 너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상향 조정되며 영어 듣기 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서울지역 외국어고 교장단과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2008학년도 외고 신입생 전형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구술ㆍ면접시험 출제위원에 수학ㆍ과학교사를 배제하고 있어 사실상 외고 입시에서 수학ㆍ과학문제 출제는 불가능해진다. 구술ㆍ면접시험 문항수(10∼13문항)는 수험생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축소하고 시험의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험문제를 공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교별 독자적으로 출제해 왔던 특별전형 구술ㆍ면접문제는 일반전형처럼 외고 공동으로 출제된다. 또 중학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중학교 교사를 출제본부에 참여시켜 이를 감독한다. 영어 듣기 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넘지 못한다. 외고 입시에 대비한 조기유학 및 어학연수 등 사교육 과열현상을 예방하는 차원이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내신 실질반영률을 상향 조정하며 학교성적 우수자전형은 취지
2007-01-10 12:22대구시교육청이 3년째 실시해오고 있는 무료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 '대구e-스터디'가 수강생들의 과외학습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e-스터디'의 발전 방안에 관한 계명대 최명숙 교수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가정학습 수강생 5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이버 가정학습에 대한 도움 정도를 묻는 질문에 39.1%가 '학교 수업을 보충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학습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다'(16.8%)거나 '공부하는 수준이 아직은 낮다'(14.2%)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반면 '학원이나 과외수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답변은 18.1%, '지속적으로 한다면 다른 보충은 필요 없다'는 의견은 11.9%에 머물렀다. 또 학부모 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사이버 가정학습 수강 후 자녀의 사교육 지속 여부를 물은 결과 45.5%가 '학원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학원 수업을 그만뒀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사이버 가정학습의 개선 사항으로는 학생들의 경우 43.2%가 '공부하는 데 이해가 잘 되도록 많은 자료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더 많은 과목을
2007-01-10 12:21비무장지대(DMZ) 안에 자리잡은 대성동초등학교가 올해에는 졸업식.입학식도 개최하지 못하는 등 존폐 위기에 놓였다. 10일 파주교육청에 따르면 2006학년도 대성동초교 전교생은 8명으로 학년별로는 1학년 1명, 2학년 1명, 3학년 2명, 4학년 1명, 5학년 3명 등이다. 졸업 대상인 6학년이 없기 때문에 대성동초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올해에는 졸업식을 열지 못한다. 더욱이 입학 예정자도 없어 대성동초교는 졸업식과 입학식없이 '조용히' 2월과 3월을 보낼 전망이다. 파주시교청은 대성동초교의 상징성을 감안, 재학생 감소를 막기 위해 파주 전지역을 공동학구로 지정할 계획이었다. 공동학구제가 실시되면 파주시 주민 자녀 누구나 대성동초교에 다닐 수 있게 되지만 비무장지대 출입을 통제하는 유엔군사령부가 이 방안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현재는 공동학구제 실시가 유보된 상태다. 파주교육청 관계자는 "2011년이면 대성동초교의 전교생은 5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면서 "교육청에서는 공동학구제.분교 등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학교의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01-10 11:3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바른 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등 6개 과학기술단체들은 10일 오전 서울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이 수학과 기초학문을 충분히 이수할 수 있도록 8차 교육과정 개편 작업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채영복 과총 회장과 이병기 과실연 상임대표, 정근모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등 과학기술단체 대표들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인적자원부가 2월중 확정할 8차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해 초중고교 수학, 과학교육의 기반이 완전히 무너져버릴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수학, 과학, 기술ㆍ가정을 '자연공학' 교과군으로 묶는 등 '지나친' 선택권을 학생들에게 부여할 경우 수학과 과학을 선택하는 학생은 현재보다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미래 과학자의 양성은 물론이고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과학적 소양을 갖춘 민주시민의 양성도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자연공학' 교과군의 명칭을 없애고 수학과 과학, 기술ㆍ가정을 별개의 독립된 과목군으로 설정, 이공계 학생들이 6차 교육과정 수준의 수학과 기초과학을 이수하도록 보장해야한다고 이들 대표는 주장했다. 또한 "모든 학생이 수학과…
2007-01-10 10:54서울대가 입시공부에만 익숙해 있는 예비 신입생들의 대학 공부를 돕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대는 10∼11일 교내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2007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프로그램 'Learn how to learn(학습 방법 배우기)' 강좌를 연다. 서울대 이준구 교수(경제학)를 비롯한 6명의 강사진은 이틀에 걸쳐 '학습전략 ⅠㆍⅡㆍⅢ', '비판적 책읽기', '리포트 작성법', '도서관 데이터베이스 이용 방법과 온라인 정보 검색'을 주제로 릴레이 강좌를 한다. 특히 '학습전략 Ⅲ: 시간관리와 노트필기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는 서울여대 박승호 교수(교육심리학)는 자료집에서 시간 계획표 활용과 노트 필기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박 교수는 효과적인 필기 방법으로 노트 한 면을 학습목표ㆍ정리ㆍ단서ㆍ요약칸으로 나눈 뒤 학습목표칸에는 그날 강의의 학습목표를 미리 써두고 정리칸에 강의내용을 적는 방법을 제시했다. 단서칸에는 복습 때 강의내용을 기억해 낼 '인출 단서' 역할을 하도록 의문점과 새로운 용어ㆍ개념의 정의를 메모하는 게 좋다. 정리칸과 단서칸에 적힌 내용을 한 두 문장으로 압축해 요약칸에 적어 넣고 시험공부를 할 때 참고해 시험범위 전
2007-01-10 09:57교원평가제 저지를 위한 연가투쟁에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에 대한 교육당국의 징계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연가투쟁에 4회 이상 참여한 교사 430여명에 대한 전국 교육청 차원의 징계준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왔으며 이달 4일 서울교육청이 징계위원회를 소집한 데 이어 경기교육청과 인천교육청도 이날 징계위원회를 소집했다. 이들 교육청은 그동안 연가투쟁 참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실조사를 벌인 뒤 해당 교사들에게 징계위원회에 출석토록 통보했다. 연가투쟁에 4회 이상 참가한 교사들은 포상 등의 실적이 없으면 전원 견책 조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표진 교육부 교원단체지원과장은 "징계위원회를 2회까지 소집한 뒤 징계대상 교사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불출석 상태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일선 교육청에서 징계절차를 바쁘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전국에서 징계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전교조 교사 3천명이 작년 11월 연가 투쟁을 벌였지만 교육 관료들이 참가 교사 징계에 소극적이라며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15개 시도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
2007-01-09 20:38서울대 사범대는 그동안 논의돼 온 고교 교사를 상대로 한 논술 연수 시기와 내용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 사범대는 전국 각 교육청에서 고교 논술 교사 300여명을 추천받아 문ㆍ이과로 나눠 29일부터 3주 동안 1차 논술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며, 교사들은 팀을 이뤄 하루 6시간씩 논술 교육법 등을 연수받게 된다. 조영달 사범대 학장은 "연수 프로그램과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면 학원가 등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할 공산이 커 공개 수위를 적절히 조절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7-01-09 20:37충남교육청(교육감 오제직)과 충남도청(도지사 이완구)이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9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업무 연계 및 협조, 사업의 추진 등 상호 협력을 위한 '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교육협력 사업으로는 ▲방과 후 학교운영 활성화 ▲지역 명문고 육성 및 농어촌 교육환경 개선 ▲학생 및 주민의 외국어 교육 활성화 ▲청소년 단체 육성 및 농어촌 교육환경 개선 ▲지역사회 이해 교육을 통한 애향심 고취 ▲평생교육 활성화 및 지역문화 발전 ▲학교급식 질 개선 및 학생 건강 증진 ▲지역 전략사업 맞춤형 인력 양성 ▲지역별 교육현안사항(교육특구, 학교 신설 등) ▲기타 정책협의회에서 양 기관의 협력사업으로 논의된 사항 등 총 10개 분야다. 양 기관은 교육협력 협약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부지사를 의장으로 하는 ‘충남교육정책협의회’를 구성, 정기 및 임시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이 협의회를 통해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 협의도 병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도청과의 교육협력 협약체결로 성숙한 지방교육자치를 구현하고 교육의 발전을 통해 200만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7-01-09 16:22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안으로 경남도내 모든 학교 교실에 냉ㆍ난방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에 걸쳐 840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도내의 모든 중.고등학교와 군단위 지역 초등학교 교실 9천409개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 작업을 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든 학교 교실에 냉난방 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288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단위 지역 초등학교 교실 3천971개에 대해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의 이번 냉난방시설 설치 사업은 OECD 수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내 온도를 섭씨 18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한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운영규정'에 따른 것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3년동안 노력한 결과가 결실을 보게 됐다"며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학습력 향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7-01-09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