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어가 너무 어려워 졸업이 1년 늦어졌지만 그만큼 좋은 추억도 늘어났어요. 한국의 애니메이션은 세계 최고라는 걸 알게 돼, 졸업 후 한국의 관련업체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을 통해 성균관대 미디어학부를 이달 말 졸업하는 알렉산드라(멕시코)씨는 이렇게 소감을 남겼다. 어학연수를 정규과정(1년) 내에 통과하지 못한 것까지 추억으로 승화할 만큼 좋은 경험을 쌓았다는 그. 최근 다녀온 강릉의 바다가 매우 아름다웠다는 평과 함께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주며 환하게 웃었다. 14일 경기도 분당 소재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 1층 다목적홀에서 이달 말 졸업을 앞둔 GKS 외국인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귀국환송회가 열렸다. 이날 104개국 430명(학부 30명, 석사 352명, 박사 48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소회를 나눴다. 뷔페 오찬과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러시아, 루마니아, 몽골, 보츠와나 등 피부색이 다른 졸업생들은 김치전, 잡채 등 한국음식을 접시에 담은 후 척척 입으로 가져갔다. 유창한 한국어로 “김치전 맛있어요”라며 엄지손가락을 드는…
2018-08-17 17:34어느 듯 나이가 들면서 신체 곳곳에서 의도치 않게 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평소 나의 건강관리가 다른 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알리고자 한다. 2002년 겨울, 김장하느라 분주히 움직이다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주르륵 미끄러졌다. 그래서 오른쪽 손목을 접질렀는데 그 때만 해도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그냥 두었다. 그것이 10년이 훨씬 지나도 계속 불편하게 남을 줄은 그때는 몰랐었다. 그러다가 2014년부터 요가를 배우게 되었다. 지난번 접지른 손목이 불편하여 짚는 동작은 왼쪽으로 더 많이 지탱하며 해야 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아픈 손목이 평소보다 힘을 많이 받게 됨은 어쩔 수 없었다. 이러한 상태로 운동을 해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요가의 묘한 매력을 느끼면서 계속 해 왔다. 그런데 작년 가을 즈음 시큰거리던 증상이 많이 줄어든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점점 좋아져 지금은 거의 증상이 없어졌다. 또 2007년에 골프를 하다 생긴 일도 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면서 개인레슨을 받았는데 매일 빠지지 않고 연습을 하고 휴일에도 열심히 공을 날렸다. 그런데 서너달 하고나서부터 팔이 아프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엘보가 왔다고 했다. 갑자기 무리하게…
2018-08-17 17:34그늘을 벗어나면 밤송이가 찌르기는 듯 뜨거운 햇볕이 살갗을 파고든다. 열기는 마치 모든 것을 불사를 기세다.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서울행 시외버스에 오른다. 우리나라 남쪽 남해에서 출발하여 두만강 유역 중국 도문 변경을 시작으로 여순에서 마치는 통일 미래를 꿈꾸는 희망 대장정이 시작된다. 차 안은 냉방으로 시원하지만, 창밖의 들과 산, 풀과 나무들은 폭염에 지쳐있다. 괜히 폭염에 지친 생명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천안을 지나면서 양방향을 빼곡히 메운 차량 행렬은 한쪽은 남으로 한쪽은 서울로 꼬리를 문다. 하지만 북쪽은 대륙과 이어져 있지만, 분단이라는 현실 때문에 육로 가기란 어렵다. 그래서 첫날은 서울에서 묵고 다음 날 연길을 거쳐 도문부터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이 가까워질수록 무언가 모를 불안감이 전해져 온다. 모일 장소와 시각, 지하철 환승 편을 확인한다. 아무래도 예정된 시각보다 이십 여분 늦을 것 같아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이런저런 일상에 대한 비약이 정리될 즈음 남부터미널에 도착한다. 짐 가방을 끌고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계단을 내려간다. 서울 지하철 특유의 냄새가 코끝을 감싸고 눈이 따갑다. 두 번의 환승으로…
2018-08-17 14:1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승진후보자명부와 별개로 우수한 평교사를 교감으로 특별승진 임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행법으로는 교육감이 할 수 없는 문제라 추후 논의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감 공약이행 계획을 담은 인수위원회 백서가 13일 발간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지난달 19일 활동을 종료하며 개최한 기자회견에서도 이 내용이 들어간 자료를 배포했고, 백서에 그대로 담았다. 인수위는 ‘학교자치를 위한 교원 인사제도 개선’ 차원으로 ▲신규교원 임용 지역 트랙제 확대 및 마을교사제 도입 ▲교감선발의 다양화를 위해 교감특별승진임용 방안 검토 ▲승진후보자명부 순서와 별개로 역량과 자질을 갖춘 교사 대상으로 공모 자격연수대상자 선발 ▲교장 공모제 확대와 함께 선발 과정에 교직원, 학생, 학부모 참여하도록 배심원단 운영 ▲교육장의 책무성 강화와 혁신교육 가치 구현을 위한 임용심사 시 배심원단 운영 및 공개평가제 도입 등을 주요정책으로 삼았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교육감이 지방교육을 관할하는 책임자라 하더라도 국가공무원 신분의 교육공무원에 대한 특별승진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또한 좋은 의도에 따라 법 또는
2018-08-17 14:1410년 만의 교육전담 상임위 “책임감 느껴” 대입개편안 국민에 떠넘긴 것은 직무유기 靑 교육수석 부활 동의… 컨트롤타워 기대 ------------- 계류 중인 ‘아동복지법’ 조속히 통과돼야 학교폭력 피해교원에 법률지원 의무화 필요 교총의 남북교육자교류 제안 매우 의미 있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5만원 벌금형만 받아도 10년간 퇴출이라고요? 너무 하네요…. 취업 제한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벌인데, 먹고 사는 문제잖아요. 범죄 정도에 따라 차등해서 취업을 제한하든지 합리적인 대안이 필요해보입니다. 국회에서 이미 관련 아동복지법이 계류 중인 만큼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10년 만에 교육만을 전담하는 단독상임위원회의 탄생과 함께 위원장직을 맡게 된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은 14일 한국교육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이끌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더불어 교원들의 숙원인 아동복지법은 물론 교원지위법 통과 등 계류 중인 법안 처리에 힘써 ‘선생님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위원장 당선 소감은.…
2018-08-16 16:52여름 대목을 겨냥한 대작 첫 번째 한국영화로 7월 25일 개봉한 ‘인랑’이 2주 만에 대부분 극장에서 간판을 내렸다. 같은 날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개봉일 관객 수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60만 명, ‘인랑’이 27만 명으로 나왔을 때만 해도 이렇듯 참패하리라 생각할 수 없었다. ‘인랑’의 추락은 8월 1일 ‘신과 함께- 인과 연’ 개봉으로 확연해졌다. ‘신과 함께- 인과 연’ 개봉일 관객 수가 124만 명인데 비해 ‘인랑’은 고작 6072명으로 급전 직하한 것. 반면 ‘신과 함께- 인과 연’ 개봉일 기세에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25만 명을 불러 모았다. 결국 여름 대목 대작 세 번째 한국영화 ‘공작’ 등이 개봉한 8월 8일에 맞춰 사라져야 했다. ‘인랑’은 제작비 190억 원이 투입된 이른바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강동원ㆍ정우성ㆍ한효주 등의 톱스타,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668만 명, 2016년 ‘밀정’으로 750만 넘는 관객을 동원한 김지운 감독 영화이기에 ‘인랑’의 흥행참패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인랑’의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쯤인데, 8월
2018-08-16 09:26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사서 1명 이상 의무배치 앞으로 모든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나 사서를 학교당 1명 이상 의무적으로 두게 됩니다. 교육부는 당초 '사서교사 등의 총 정원을 학생 1천명마다 최소 1명 이상으로 산정한다'는 내용으로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나, "1천명 미만 학교는 어떻게 하느냐"는 반발이 거세 '학교당 1명 이상'으로 바꿨습니다. 정부는 오늘(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합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월 학교도서관진흥법 중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나 사서 등을 둘 수 있다'는 조항을 '∼사서 등을 둔다'라는 의무조항으로 개정해 이달 22일부터 시행됩니다. (2018. 8. 14. MBN 뉴스 인용) 오늘 오전 뉴스를 검색하다 매우 행복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모든 학교 도서관에 사서교사나 사서를 의무적으로 배치한다는 소식을! 이것은 제가 교사로서 가장 원하던 일이었으니까요. 전국의 거의 모든 학교에 도서관은 있으나 산지기집 거문고처럼 제대로, 종일 문을 여는 도서관은 드물기 때문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교도 일주일에 겨우 두번 학부모독
2018-08-16 09:262018년 8월 14일 대한민국 정책 기자단 팸투어로 경찰 특공대에 다녀왔다. 경찰 특공대라는 팻말이 눈에 들어왔다. 보안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설이라 서약서까지 작성하는 까다로운 절차가 있었고 일체의 사진 촬영은 불가능했다.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경찰 특공대의 하는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국민의 경찰 정의로운 대한민국 그리고 경찰특공대'라는 문구가 인상깊이 각인이 되었다. 경찰특공대는 대테러진압, 건물 내 인질 구출 작전, 사제 폭발물 처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사제 폭발물 처리에 탐지견의 역할이크단다. 사후에 수목장까지 치러 준다고 하니 탐지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핸들러와의 대화도 이어졌고실제로 경찰견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았다. 경찰특공대를 견학하는 중에 '내 생명 조국을 위해'라는 경찰특공대의 사명이 새겨진 표지석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과연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내 생명 조국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지 자문해보았다. 동시대의 대변인으로서 인간의 영혼을 생명으로 이끄는 구도자로서 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조용
2018-08-16 09:25서울남정초(교장 김애경) 학생들은 8월10일 부터 12일까지 서울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재)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3회 세계 청소년 올림피아드(KIYO 4I)가 대회에 참가했다. 국내외 총 18개국 800여명의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세계인들과 교류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2개의 대회, 왕중왕 발명대회와 팀경연 대회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세계청소년 올림피아드에서 서울남정초학생들은 팀경연대회 (팀명: 장영실 , 4인 1조) 와 왕중왕 발명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정과제와 현장과제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팀경연대회 (장영실팀, 6학년 나현민, 문승헌, 5학년 김승준, 김현재) 부분에서 은상 수상, 왕중왕 발명대회에 참가한 6학년 나현민 학생은 ‘청소겸용 연필깍지와 깔끔 책상’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결 같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학생들과의 교류가 인상 깊었으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여 하고 싶다”며 “무더운 여름 방학을 아주 뜻깊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2018-08-16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