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근원지인 중국은 현재 안정세다. 중국 학교들은 개학을 했거나 앞두고 있고 폐쇄했던 식당 및 상점도 개방하고 있다. 애국주의가 강한 중국 사람들은 춘절 연휴 이후 지금까지 격리 생활을 하며 비교적 국가의 통제에 잘 따르고 있다. 재중 한국국제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필자는 한국에서 방학을 보내고 2월 말 중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필자가 살고있는 곳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다. 14일 격리 상황은 알고 있었지만 아파트 내 중국 사람들의 반응들에 조금 놀랐다. 두 가지 오해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중국이 전염병으로 안 좋은 상황일 때 한국으로 돌아가고 한국이 안 좋은 상황이 되니 다시 중국으로 왔다는 것. 두 번째는 본인들은 한 달 이상 격리 생활을 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격리생활을 똑바로 하지 않아 위협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오해로 단지 내에서 조금 살벌한 분위기도 연출됐지만 결국 중국인인 본인들도 겪었던 일 중 하나였던 것이다. 등교 개학 서서히 시작돼 중국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줌’이나 ‘위쳇’ 메신저를 활용해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각 성의 상황에 따라 개학 방식이 변동되고 있지만 한국국제학교들은 각 성의 방침에 따라 외국인 학교로
2020-05-18 10:41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앞으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진로상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 협의회’(이하 특진협)가 출범했다. 특진협은 코로나19로 대면 회의가 어려워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지난 3월 1일부터 특수학교에 배치된 진로전담교사들이 주축이 돼 출범한 특진협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진로상담 및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진로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탄생했다. 특히 전국 182개 특수학교에 배치된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들이 체계적으로 진로·진학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진로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애 영역별 진로상담 자료집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진로상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오 특진협 회장(청주혜화학교 교사)은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 협의회가 미래를 꿈꾸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맞춤형 진로상담을 제공해 희망적인 진로로 이어지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5-18 10:40
학교와 교육청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라기보다 오히려 학부모들 편에서 교사에게 갑질하는 기관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2년 연속 문제 아이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정당한 생활지도 중에 학생으로부터 욕설과 폭행위협을 받았습니다. 교권침해에 대한 후유증으로 병가를 신청했는데 대체 인력이 구해지지 않아 학생들을 자습시킨 것, 또 제 수행평가 처리 과정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저는 그동안 해당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개별 면담도 하고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허사였습니다.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 자고 참여하지 않다가 수행평가 응시도 거부해 0점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부모는 일부 점수를 부여하라고 요구했고 아동학대 보호기관에 편파적으로 신고했습니다. 저는 교사의 평가권을 침해받는다고 생각했고 또 성의껏 응시한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생각해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징계위원회는 마치 제가 소통과 자질이 부족해 그런 일이 일어난 것으로만 간주할 뿐 제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교사 맞습니까? 네, 아니오로만 대답하라’는 등 모멸스러운 조사 과정도 겪어야 했습니다. 아동학대 보호기관은 지역 토박이인 학부모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정서학대라고…
2020-05-18 10:38‘스승의 날’을 앞둔 13일 교총이 ‘2019년도 교권보호 활동보고서’를 내놨다. 교총이 유일하게 매년 펴내고 있는 교권 활동보고서다. 교권 사건의 경향성과 교직 사회의 고충을 파악하는 잣대가 된다. 이번 결과도 역시 무너진 교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해 교총이 접수해 처리한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총 513건으로 전년도 501건보다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9년 총 237건에 비해 2배 이상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건수가 46%로 가장 많다. 학교폭력과 학교안전사고 처리 과정에서 학부모와의 갈등, 악성 민원·협박에 이어 민·형사상 소송이 이어졌다. 정당한 학생 지도임에도 불만을 품은 학부모들의 조건 없는 항의와 담임 교체 요구, 무고성 명예훼손 등이 교원들을 괴롭혔다.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도 87건으로 폭언·욕설이 가장 많았고, 명예훼손, 수업 방해, 폭행, 성희롱 순으로 나타났다. 매 맞고, 욕설 듣고, 소송당하는 선생님이 상당수다. 이 같은 교권 추락과 교원 사기 저하는 지난 2월 명퇴 신청자가 6669명으로 급증한 요인이 됐다. 그나마 교총이 주력한 교권 3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이 개정, 올해
2020-05-18 08:49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등교개학이 가시화되면서 교원들에게 ‘민식이법’ 주의보가 내려졌다.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 운행이 잦은 교원들이 민식이법 적용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교원들은 일반시민으로서의 형사처벌, 국가공무원으로서 중징계 등이 불가피하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말 개정돼 올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로교통법과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지칭하는 것이다. 개정 도로교통법은 어린이 보호시설 확충을 위한 부분이라 이를 반대하는 운전자는 별로 없다. 큰 관심거리는 개정 특가법이다. 도로교통법을 준수했음에도 어린이 사고 발생 시 민식이법이 적용될 수 있어서다. 스쿨존 내 어린이 사고 시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 과실을 범하지 않더라도 ‘어린이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전해야 할 의무 위반’에 해당되면 징역 1년 이상 15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교원은 일반국민으로서의 법령 위반에 대한 책임 뿐 아니라 국가와의 특별 권력 관계에 의한 행정벌도 유념해야 한다. 살짝 부딪힌 사고에도 2주 진단은 나올 수 있고, 만일 사고처리가 원만히…
2020-05-18 08:1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은 사서교사 양성 규모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주요내용은 교육부가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사서교사 수요 등을 감안해 사서교사 양성을 원하는 양성기관의 요구를 적극 받아들이고, 사서교사 자격증 발급 확대 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총 정책교섭국은 교육부에 사서교사 양성 및 배치 규모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최근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교총은 사서교사에 대한 양성 규모 및 배치율을 타 비교과 교사의 형평성과 맞추도록 요청했다. 사서교사 자격증 소지자 공급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올해 2월 발표된 교육부의 ‘2021∼2022학년도 교원양성과정 정기승인 계획’에는 여전히 ‘제한적 신설’로 정해진 상황이다. 교총은 “사서교사 교직과정 이수예정자 선발비율을 모집단위 입학정원의 30% 수준까지 확대할 것과 교육대학원 신설을 원하는 양성기관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등 인력 배치를 의무화하는 법규가 발효됐고, 교육부는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을 통해 2019년 기준 9% 수준인 학교도서관 수 대비
2020-05-18 08:14지구상에는 온갖 극한 오지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곳에도 사람의 숨결이 있고 또 그곳에서 인류가 긴 세월을 진화해 왔다. 인류학자에 따르면 20만 년 전에 인류가 이 지구상에 등장했고 7만 전부터는 지구 곳곳으로 이동을 하면서 생존을 위해 진화해왔다고 한다. 현생인류는 신체적으로 월등한 네안데르탈인이나 그 밖의 인류인 북경원인 등을 대상으로 적자생존에서 살아남음으로써 현재 이 지구 행성에는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ce)라는 인류만이 존재한다. 인류는 이동과정에서 알래스카를 거치면서 그곳에 적응하여 살아왔고 1만 년 전부터는 현재의 터전에 주거를 정하고 문명을 이루어왔다. 1959년부터는 공식적으로 미국의 49번째 주(state)인 알래스카로 편입이 되어 지방 자치주를 이루며 산다. 미국 50개 주에서 가장 넓은 땅이지만 인구는 약 74만 명으로 가장 적다. 하지만 매우 광대한 지역인 관계로 이누피아트족이 사는 북쪽 지방은 그야말로 ‘살점이 떨어져 나갈 만큼 혹독한 추위’를 안고 사는 지역도 있다. 그곳은 9달의 겨울이 지속되고 한겨울에는 24시간 내내 밤만 계속되기도 한다.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의 저자 이레이그루크는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46킬로
2020-05-15 19:46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15일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제39회 스승의 날 기념 ‘제68회 교육공로자표창 분야별 대표자 표창 수여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운영 한국교총 부회장, 한명실 경기 성남시교원총연합회 사무국장(독지상), 김예은 서울선린초병설유치원 교사·최선덕 전북 고창꿈푸른유치원 원감,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이종선 부산외고 교장(특별공로상), 한중흠 충남 강당초 교장(교육공로상), 남미애 경기 매탄중 교감(교육명가).
2020-05-15 14:27▨특수교사 119|원재연 지음|에듀니티 펴냄 특수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알짜 정보만 담았다. 특수교육에 대한 개념과 교육과정, 통합교육, 개별화교육, 학급운영, 행정업무 등 교직 생활의 전반을 안내한다. 20여 년간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서 학생을 지도한 원재연 경기교육청 장학사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저경력 교사들의 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특수교육의 목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게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교육 목표로 삼은 만큼, 특수교사 역시 학생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합교육, 진로교육, 스마트교육,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수업사례를 소개한다. 공유된 수업사례를 통해 교사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학생 하나하나에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수업분석과 수업코칭|천세영 외 11명 지음|학지사 펴냄 ICALT는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 연구팀에서 10여 년간 연구를 통해 학문적인 검증을 거친 교사의…
2020-05-14 18:55
전국 초·중등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학교 ‘학교가자닷컴’은 교사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에 이어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묵묵히 가르치는 일에 몰두했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연구하는 교사 모임을 주축으로 한 전국 교사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경험을 아낌없이 나눴다. 이제창 영남공고 교사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사소한 제안에서 시작했다”면서 “대단하다고 추켜 세워주시니 사명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을 아꼈다. 이 교사는 에듀테크가 도입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을 결합해 수업에 적용했다. 이를 ‘블렌디드 러닝’이라고 한다. 자기주도적학습 시스템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거꾸로 교실(플립 러닝)을 위한 영상을 직접 만들고, 수업 후 온라인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2016년 이후로는 구글 클래스룸으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기반 도구를 활용했다. 클라우드는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서버에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는 “클라…
2020-05-14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