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리 이력 업체 제품 당국 늑장대처 사건 키워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풀무원 푸드머스가 급식으로 납품한 초코케이크를 먹고 2207명의 학생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급식 비리로 적발되기도 했다. 교육부와 식품의약안전처, 질병관리본부는 10일 학교 급식소 집단 식중독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이들 부처는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가 풀무원 푸드머스에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 있던 살모넬라균을 학교 급식소 식중독의 최종 병원체로 확정했다. 이날 기준 식중독 의심환자 수는 57개 집단급식소에서 220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대전 1곳(4명), 광주 1곳(31명), 울산 2곳(11명), 경기 1곳(31명), 충북 4곳(122명), 전북 13곳(700명), 전남 1곳(15명), 경북 5곳(180명), 경남 13곳(279명), 제주 1곳(13명)이었다. 문제가 된 제품이 공급된 급식 시설은 190곳으로(학교 175개교, 유치원 2개교,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이었다. 피해가 확산된 데는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의 대처가 늦었던 것도 원인이었다. 가장 피해 학생이 많은
2018-09-13 19:21대상 학생 29%만 특수학교에 특수교원 3000명 증원 필요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서울 강서구 서진학교 설립 협약서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도대체 특수학교가 얼마나 모자라기에 학부모들은 읍소하면서까지 지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 신설을 요구한 것일까. 학교만 신설한다고 특수교육 상황이 나아질까. 교육부의 2018년 특수교육 연차보고서를 보면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있다. 전국의 특수교육 대상자는 9만 780명이다. 최근 3년간 2713명 늘었다. 연간 평균 900명 이상이다. 특수학교는 3년간 167개교에서 175개교로 늘었다. 특수학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많은 숫자를 한 학급에서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아직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배치된 학생은 2만 6337명으로 전체의 29%밖에 안 된다. 나머지 학생은 4만 8848명(53.8%)이 특수학급에 1만 5595명(17.2%)이 일반학급에 배치돼 있다. 전체적인 숫자도 숫자지만, 장애유형이나 지역별 상황을 보면 더 심각하다. 서울 전체 특수학교는 30개교에 이르지만 8개 구는 특수학교가 없다. 장애유형으로도 절반이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고, 지체 장애는 대상자
2018-09-13 19:20초등 전년도 比 56명 감소 유치원은 442명 줄어들어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유·초등 교원 신규 임용시험 확정공고가 이뤄졌다. 선발 규모는 사전 예고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줄었다. 특히 유치원 교사의 감소폭이 커 혼란이 예상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13일 발표한 2019학년도 공립 유·초등 교원 신규 임용시험 사전예고에 따르면 올해 전국 유·초등 교사의 채용 규모는 총 5050명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은 총 4032명으로 사전예고(3666명)에 비해 366명이 늘어 수급계획상의 범위(3940~4040명) 내에는 들었지만, 지난해(4088명)에 비해서는 56명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70명 ▲부산 215명 ▲대구 60명 ▲인천 80명 ▲광주 10명 ▲대전 36명 ▲울산 80명 ▲세종 130명 ▲경기 1091명 ▲강원 272명 ▲충북 170명 ▲충남 400명 ▲전북 106명 ▲전남 320명 ▲경북 412명 ▲경남 230명 ▲제주 50명이다. 이 중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곳은 대전과 강원이다. 지난해의 60% 정도 밖에 뽑지 않는다. 그 외 서울, 충남, 전남, 경남 등도 다소 줄었다. 나머지 시·도는 조금씩…
2018-09-13 19:19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란 주제로 2018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세종문화회관 앞에 마련된 생활문해교육 체험부스에서는 금융상담, 교통안전, 생활영어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 문해의 달 기념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란 주제로 TBN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이 열렸다.문해의 달 기념 TBN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을 통해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8-09-13 18:00■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김영호 의원 등 10인|9.10)=현행법령은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에 두는 특수교육교원은 학생 4명마다 1명으로 하되, 도시와 농촌·산촌·어촌 교육의 균형발전 및 특수교육대상자의 지역별 분포 등을 고려해 배치 기준의 40퍼센트의 범위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특수교육대상자들의 장애유형·장애정도에 따라 학습방법이나 성취수준이 다름에도 현행 법령상 특수교육교원이 4~6명당 1명이 배치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기에는 특수교육교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특수교육교원은 학생 2명마다 1명으로 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특수교육교원의 배치에 관한 지원에 드는 경비를 예산의 범위 안에서 우선 지급하도록 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유형·장애정도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실시해 자아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안 제5조제1항제5호의2 신설 및 제27조제3항).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박경미 의원 등 10인|9.10)=헌법 제31조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법률로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 등 해외 주요국은 교육정책 결정과 집행의 권한을 지방정부가 담당하
2018-09-13 17:45“선생님, 선생님!” 쉴 새 없이 찾아대는 ‘선생님’ 20분 사이 다치는 학생도…“몸이 두 개 였으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노는 시간 많아지는 건 좋은데… 그래도 집에 빨리 가는 게 더 좋아요. 엄마 보고 싶어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초등 저학년의 하교 시간을 오후 3시로 늦추는 ‘더 놀이 학교’를 추진한다. 현장 교사들은 ‘안전사고’, ‘업무부담’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충남 A초를 찾아 실제 놀이시간 운영모습을 살펴봤다. 11일 1학년 교실. 오전 10시 30분부터 20분간의 중간놀이 시간이 시작됐다. 낯선 사람의 교실 방문에 주춤했던 것도 잠시, 아이들은 곧 삼삼오오 모여 놀았다. ‘놀이 시간이 늘어나서 3시에 학교를 마치면 어떨 것 같아?’ 쎄쎄쎄를 하고 있던 여자 아이들에게 물었다. 하나같이 ‘그래도 빨리 끝나는 게 좋다’고 했다. 엄마도 보고 싶고, 어린 동생도 보고 싶고,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했다. 엄마를 생각하자 아이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 노는 게 마냥 즐거운 나이지만 아직 엄마 손길이 더 필요한 어린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여러 군데로 흩어져서 놀았다. 줄넘기, 잡기 놀이를 하러 교실 밖 현관과 운동장
2018-09-13 17:43문경서중학교(교장 강석호)는 제39회 회장기전국정구대회 여중부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순창에서 9월3일~8일까지 열린 제39회 회장기전국정구대회에 참가한 문경서중 정구부는 본교 선수들로만 구성된 단일팀으로 여중부 정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3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8일까지 단체전 우승(2·3학년 6명으로 구성), 개인 복식 1위((3학년 김진아, 문혜원), 개인 복식 2위(1학년 문혜연, 함초언), 개인 단식 2위(1학년 함초언)를 하였다. 단체전에서 문경서중학교 A팀이 조 1위로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6강전에서 안성여자중학교를 2 대 0으로 이기고 준결승전에서는 순창여자중학교를 2 대 0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결승에서는 강원도 동해중학교를 2 대 1로 이기고 우승하여 2년 연속 우승하는 결과를 거뒀다. 개인복식에서도 1위는 3학년 김진아, 문혜원, 2위는 1학년 함초언, 문혜연이 차지하였다. 개인단식에서는 1학년 함초언 학생이 선배들을 이기고 준우승을 차지하여 앞으로 기대가 될 만한 가능성을 품고 있었다. 특히 문경서중학교 정구팀은 2017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2년에 걸쳐 10개의 모든…
2018-09-11 12:00드라마 시청률 순위를 인터넷 검색해보니 맨 위 나오는 작품이 KBS 2TV ‘같이 살래요’다. 주간ㆍ일간을 가리지 않고 지상파ㆍ케이블ㆍ종합편성 채널까지 망라한 드라마 시청률 1위다. 그 ‘같이 살래요’가 9월 9일 50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월 17일 시작했으니 장장 6개월을 주말 안방극장 주인 노릇을 한 셈이다. ‘같이 살래요’는 2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최저 21.8%를 찍은 적도 있지만, 최고 시청률은 36.9%(50회, 9월 9일)다. 최고 45.1%를 찍는 등 평균 시청률 34.8%를 기록한 전작 ‘황금빛 내 인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 아래로 내려간 일도 없다. 시청률 1위의 인기드라마라 해도 무방한 ‘같이 살래요’다. 하긴 이미 ‘황금빛 내 인생’을 다룬 글에서 “KBS 주말극이 시청률 20% 대 밑으로 내려가면 망했다”는 방송 관계자 말을 전한 바 있다. 그만큼 KBS 주말극 지지층이 견고하단 얘기다. 문득 추석을 앞두고 9월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 ‘명당’이 떠오른다. 타 방송사가 뉴스하는 그 시간대에 드라마로 연속 인기몰이를 하니 KBS로선 명당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또 하나 떠오르는게
2018-09-11 11:59가을 농사를 시작해요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9월 11일 1교시에 전교생이 가을 배추 모종을 심었어요. 담당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자기가 심을 배추 모종을 소중히 다루며 심는 모습이 참 진지하죠? 이렇게 심은 어린 배추가 자라서 김장 배추가 되겠지요? 오늘 자기가 심은 배추 모종은 날마다 물을 주며 잘 키울 거랍니다. 흙을 손으로 만지며 작은 구덩이를 파는 작은 손놀림이 마치 농부 같아요. 흙의 소중함, 생명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우는 이 시각 아이들도 들떠서 재잘재잘, "선생님, 내가 심은 아기 배추로 시를 쓸래요." "저는 물 주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릴래요." "저는 제가 쓴 시를 내일 외울래요." "아하! 아주 좋은 생각이에요. 그렇게 그린 그림과 글을 넣어서 책 만들기 작품을 만들면 아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겠지요?" 아이들은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미리 알기나 한 것처럼 콕 집어 얘기해줘서 정말 기뻤답니다. 뭐든 자기가 스스로 하고 싶은 것만큼 효과적인 교육은 없으니까요.
2018-09-11 11:59요즘 하루에 두 차례, 아침 저녁으로 텃밭으로 출근한다. 배추모종 48포기를 심었기 때문이다. 이식 후 잘 자라라고 물주기를 하였지만 어린 모종이 혹시나 마르지나 않을까 격정 되기 때문이다. 모종 하나, 값으로 치면 200원이지만 도시농부에게는 가꾸는 농작물을 값으로 따질 수 없다. 내 자식처럼 여겨 농작물에 애정을 쏟기 때문이다. 지난 토요일 아들과 함께 고추를 수확했다. 내 텃밭이라야 약 3평 정도이니 손바닥만 하다. 내 소유가 아니라 수원시로부터 분양을 받은 것이다. 일월공원 텃밭이다. 일월 호수 둑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덧밭 3년차인데 올해는 바쁘다는 핑계로 게으른 농부가 되고 말았다. 농작물에게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려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텃밭이 작다보니 고추 수확물도 얼마 이니 된다. 고추를 분류하니 세 그룹이다. 여린 고추, 약오른 고추, 붉은 고추. 약오른 고추가 제일 많다. 이것 그대로 두면 붉은 고추가 되지만 배추모종을 심기 위해 거두어야만 했다. 아내는 한창 꽃피는 고추가 아깝다고 한다. 그대로 두면 열매 수확을 더 늘릴 수 있다. 그러나 배추 모종 시기도 있고 하여 뿌리째 뽑았던 것이다. 27살 먹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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