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에스파냐는 연간 공휴일이 280일이나 되었고, 한 달 이상을 거리에 나와 춤추며 끝없이 즐기는 사육제로 보냈다. 젊은이들도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거리를 누비며 흥청거렸다…" 중학교 국정 도덕교과서가 스페인 역사를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다소 감정적으로 기술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오류 논란이 일자 교육인적자원부가 뒤늦게 진위 파악에 나섰다. 문제가 된 대목은 중학교 2학년생들이 배우고 있는 국정 도덕교과서 121쪽에 실린 제4단원 '생활 속의 경제윤리'에 대한 내용. 여기에는 외국의 경제성장과 소비문화를 소개하면서 "20세기 초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변 국가의 국민들이 새로운 세기의 역사를 창조하려고 합심해 힘을 기울일 때 에스파냐 국민들은 물질 문명의 타락 속에서 방종과 나태, 사치와 낭비를 일삼아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되었다"라는 내용도 적혀 있다. 이에 대해 스페인사 전공학자들은 사실과 전혀 다를 뿐 아니라 감정에 치우친 표현이 담긴 내용으로 스페인 역사를 폄훼ㆍ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대 사학과 황보영조 교수(스페인사 전공)는 "공휴일이 280일이었다는 건 어떤 통계를 잘못 합산한 것으로 보이며 스페인은 국민의 나태 때문이 아
2007-03-29 17:07청소년 비행 상담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최근 5년간 전국 16개 시.도의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행상담은 지난 2002년 2만3천929건에 그쳤으나 2003년 2만9천237건, 2004년 3만7천25건, 2005년 7만3천840건, 2006년에는 17만7천757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폭력 상담이 2004년 7천576건에서 2005년 4만2천556건, 2006년 9만386건으로 비중과 증가세에서 확연한 우위를 점했다. 이어 가출 상담은 2005년 3천774건에서 2006년 5만2천102건으로, 금품갈취.절도 상담은 2005년 3천261건에서 2006년 7천446건으로 각각 크게 증가했다. 2006년 상담내역을 유형별로 보면 폭력이 9만386건, 5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출 5만2천102건 29.3%, 금품갈취.절도 7천446건 4.2%, 음주.흡연 6천110건 3.4% 등의 비중을 차지했다.
2007-03-29 15:57200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도 무제한 복수지원 허용으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품이 있는 만큼 성적이 적정하다면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부와 수능성적 반영 방법 등을 꼼꼼히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3∼4곳을 선택한 다음 수시와 정시 가운데 어느 쪽에 지원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높은 경쟁률에 현혹되지 말아야 = 전문대는 무제한 복수지원이 허용되기 때문에 간호과, 관광계열, 치기공, 방사선과,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정보통신계열, 컴퓨터관련학과 등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는 많은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은 통학이 쉽다는 이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그러나 복수지원에 따른 거품도 있는 만큼 자신의 점수대에 맞는 대학ㆍ학과에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년의 경우 보통 5∼7배수, 많게는 10배수에 해당하는 학생까지 합격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복수지원은 많이 하면 합격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나 보통 3∼4회 정도를 고려하는 것이 적당하다. ◇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택해야 = 대학에 따라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과 학생부와 수능으로 선발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우
2007-03-29 15:53(사)환경실천협의회(회장 이경율)는 ‘아름다운 환경 수호를 위한 제6회 환경사랑 작품공모전’을 5월 4일까지 공모한다. 환경사랑 작품공모전은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2002년부터 시작했다. 참가대상은 초·중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으로 입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 서울시장 및 도지사상, 교육감상 등이 주어진다. 공모분야는 표어, 시, 글짓기, 포스터, 회화, 사진이다. 문의=02-805-8840
2007-03-29 14:47경기도내 10개 외국어고 및 국제고가 내년도 신입생가운데 13%를 별도의 시험없이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한다. 2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성남외고.수원외고.동두천외고.과천외고.김포외고.명지외고.안양외고.한국외대부속외고(용인외고).고양외고.청심국제고 등 10개 외국어고 및 국제고는 올 10월 내년도 신입생 3천60명을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특별전형 오는 10월20일, 일반전형은 같은달 30일 실시되며 원서접수 및 교부는 특별전형의 경우 10월10-16일, 일반전형은 같은달 20-26일 이뤄진다. 각 외고.국제고는 전체 선발인원의 48.7%를 특별전형으로, 나머지 51.3%를 일반전형으로 뽑을 예정이다. 특히 성남외고.수원외고.동두천외고 등 공립 3개 외고를 포함한 7개 외고가 전체 선발인원의 13.9%에 해당하는 424명을 특별전형 방법중 하나인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학교별 내선성적우수자 선발인원을 보면 ▲성남외고 88명(전체 선발인원 240명) ▲수원외고 70명(전체 선발인원 240명)▲동두천외고 72명(전체 선발인원 240명)▲과천외고 48명(전체 선발인원 420명) ▲김포외고 56명(전체 선발인원 280명) ▲안양외고 40명(전체
2007-03-29 14:37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느닷없이 ‘스승의 날’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힌데 대해, 한국교총은 “교육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으로 전체 교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28일 성명을 내고 “스승의 날을 옮기겠다는 발상이야 말로 교육자들을 잠재적 비리집단으로 인식하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이 무슨 권한과 이유로 변경추진을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고,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스승의 날의 성격과 스승의 날이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교육청이 나서 날짜를 변경하려는 것은 월권행위”이라고 지적하고 “교원존경 풍토 조성에 나서지는 못할망정 날짜를 옮겨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발상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스승의 날과 관련, 윤종건 교총회장은 창립 60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는 사회적 여론 환기와 자정차원에서 스승의 날을 휴무하였지만, 올 해는 교문을 활짝 열고 제자와 함께 하는 날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꽃 한 송이 외에는 어떠한 종류의 촌지나 금품수수도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도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이 알려지자…
2007-03-29 12:30최근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 교육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경기도 A중=경기교총(회장 강원춘)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시흥시 A중 B교사(57)가 학교에서 학부모 C씨(46) 부부로부터 폭행당해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중이다. 폭행은 C씨 부부가 무단결석한 자녀 문제로 교감, 학생부장과 상담한 후 벌어졌다. 학부모가 학교에 있는 사실을 모른 교사는 복도에 있던 해당 학생의 불량한 용모에 대해 주의를 주었고, 이를 본 부부가 갑자기 “아저씨가 뭔데 우리 자식에게 뭐라고 하느냐”며 항의했다. 몇 차례 고성이 오간 후 부부는 동시에 교사의 뺨을 때리고 핸드백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교사는 이를 피해 빈 교실로 들어갔지만 그곳까지 따라온 부부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당시는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으로 많은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교사는 목과 허리 등에 부상을 입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 부부를 경찰에 고소했다. 교사는 “학교 교칙 불이행에 대한 선생의 훈계조차 지켜지지 못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떠나 허탈할 뿐이다”며 “앞으로 나 같은 피해를 입는 교원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건을 목격한 동료 교사들은 “교
2007-03-29 11:15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 교실 10곳 가운데 3곳 꼴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와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 724곳을 대상으로 학교 교실 공기 질을 점검한 결과 교실 1천832곳 중 530곳(28.9%)에서 기준치 이상의 총부유세균이 나왔다. 초등학교는 전체의 40.2%가 기준치를 넘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24.2%, 11.9%에서 문제가 있었다. 포름알데히드는 1천558개 교실 중 6.5%인 101곳에서 기준치를 넘었고 새학교증후군 유발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도 신ㆍ개축된 지 3년 이내인 444개 교실 중 43곳(9.5%)에서 정상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보건진흥원은 "교실의 공기 정화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환기와 교실내 청결관리 유지, 외부로부터 미세먼지 등의 유입을 막는 한편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07-03-29 11:11열린우리당 '학부모 교육비 줄이기 TF(태스크포스)'는 29일 학교평가시 교복 공동구매 추진 실태를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당 교육위 간사인 유기홍(柳基洪) TF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복값 안정화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TF는 각 시.도 교육청에 교복 자문위원회, 지역 교육청에 구매정보터를 각각 설치해 지역단위의 구매 정보를 제공토록 했으며, 교복 착용시기와 교복 공동구매 여부 및 방법 등을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교복 제조 일시 위조 및 경품 제공 등 교복업체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 조사결과에 따라 엄중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TF는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그린벨트 안에 대학 기숙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건교부와 협의중이며, 다음달 초께 이 같은 학생복지주택 건립방안을 포함한 추가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2차 대책에는 등록금 인상률 제한, 학습부교재 비용 절감 방안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F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17만명에게 무
2007-03-29 11:10교육부 소속기관으로 1994년 경기도 안산에 설립된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효자)은 특수교육에 관한 실험․연구 및 학습자료 개발․보급, 특수교육 담당교원 연수, 특수교육 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수교육 발전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것이다. 특수교육에 대한 국가의무를 규정한 특수교육진흥법이 제정(1977) 된지 30년이 지난 현재, 우리 특수교육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특수교육원 권택환 정보운영과장(사진)을 만나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장애인 정보접근권’ 등에 대해 들어봤다. -특수교육도 이제 양보다 질을 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보화 사회를 맞아 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이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정보화 사회에서 장애인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면 또 다른 장애를 갖게 되는 것이고, 정보를 잘 활용하면 장애극복의 자원이 되기 때문에 정보접근권은 행복 추구에 결정적 요인입니다. 그동안 우리 원에서는 정보접근권 확장을 위해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EBS 수능 방송교재 점역사업,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수능 콘텐츠 개발, 일반학교에 통합된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콘텐츠 개발 등에 힘을 쏟았습니다. 2005년부터는 장애학생
2007-03-29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