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대학 총동문회 홍보국장을 맡고 있다. 모교의 주요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있는데 총동문회장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달라고 한다. 축사,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축사는 짧아야 한다. 그리고 인상적으로 하되 감동을 주어야 한다. 과거의고루한 관습에서 탈피하면 신선함이 있다. 그리하여 작년 입학식에서는 총동문회장과 필자가 동시에 무대에 서서 7행시 축사를 한 적이 있다. 특히 마지막 글자는 입학식 참가자 모두가 운을 띄워 축사 동참을 하였다. 이번 모교의 졸업식(정식 명칭은 학위수여식)에는 어떻게 축사를 하여야 할까?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인터뷰 형식의 축사. 필자가 리포터가 되어 질문을 던지고 총동문회장이 답하는 형식이다. 얼마 전에는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생각해 보았다. 물론 이 초안은 총동문회장의생각과 교육철학이가미되어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축사는 고민 속에서 나온다.창의성이 중요하다. 다음은 필자가 작성한 축사 초안이다. 교육에 관련된 분들이 축사를 할 때 참고로 하였으면 한다. 경인교육대학교 제46회 졸업식 권기종 총동문회장 인터뷰 축사(안) 2011.2.23(수) 11:00 / 경기캠퍼스 ▷
2011-02-21 08:52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는18일 송파수련관에서 2011학년도 신입생 334명을 대상으로 제2회 진단고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험은 국·영·수를 중심으로 150분 동안 실시됐으며, 이번 시험결과를 토대로반편성 및 장학생을선정하게 된다. 진단고사 실시 후 학생들은 송파수련관에 모여 학교생활에 관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기숙사에 입사하는 학생들에게는 '기숙사 입사 관련안내문'이 제공됐다. 학생들은 이번 진단고사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교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게 됐다.
2011-02-21 08:50세상은 학교가 무너졌다고 입을 모은다. 선생은 학생의 인권을 무시하고, 학생은 교권을 무시한다는 보도가 나온다. 말하기 좋아하는 언론은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엄청나게 촌지를 주는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졸업식을 앞두고는 학교 근처에 경찰을 배치하며 졸업 후 일탈 행위를 못하게 한다는 보도도 있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영 딴판이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계가 너무 좋다. 졸업식에 저희들 1학년 때 담임을 찾아와서 이별을 아쉬워했다. 2년 전에 담임을 했던 놈들이 작년에도 몰려와서 꽃다발에 케이크까지 안기더니 졸업을 앞두고 눈물을 찍었다. 밖에서 보면 녀석들은 순진하다 못해 바보였을 것이다. 이번 졸업식에 녀석들이 한참 울어대기에 나도 눈물이 나기도 했는데, 자리에 돌아와서는 다시 감동의 눈물이 흘렀다. 녀석들이 책상 위에 예쁜 난과 케이크, 그리고 책까지 놓고 갔다. 책은 엄홍길 대장의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라’이었다. 보통 책은 작가를 먼저 보고, 장르도 소설을 읽는데 치우쳤다. 엄홍길은 전문 작가도 아니고, 책의 내용도 내 취향이 아니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고 놀랐다. 나를 돌아보는 지침서가 되었다. 엄홍길은 히말라야에 도전하기 시작하
2011-02-18 11:41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는 17일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교장 김윤성)와 외국어 영재양성 학교와 특수학교 간에 상호 협력을 통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교육공동체를 형성하고자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학교는 올해부터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정기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통합교육 활동과 봉사 활동을 실시하며, 학생 간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장애학생들은 사회 적응력을 배양하며, 일반학생들은 미래 사회의 리더로서의 인성과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미추홀외고는 학교의 주요행사에 미추홀학교 학생들을 초청하며, 미추홀학교는 미추홀외고의 통합교육과 봉사활동에 필요한 자원과 자료를 제공하게 되는데 미추홀외고 오혜성 교장은 “본교의 일반학생들이 장애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는 공동 교육활동과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미추홀교 김윤성 교장은 “일반학생과 장애학생 간의 통합교육과 봉사활동에 대한 상호 지속적 지원과 협력을 통하여, 양대 학교가 각 분야에서 한국의 최고 학교로 거듭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2011-02-18 11:36"사진 좋아하시는 분들, 경기교육종합복지센터에 한 번 가 보세요. 사진의 세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하게될 거예요" 이종성(李種成. 62)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장의 정년퇴임 기념 사진전이 경기교육종합복지센터(2.14~2.21)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 교육계에서 이 원장은 익히 알려진 이름이다. 수원농업생명과학고 교장, 수원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용인교육청 학무국장과 교육장을 역임했다. 필자도 사진에 관심이 많아 얼마 전, 전시회를 둘러 본 적이 있었다. 축하객들로 가족과 친척, 지역교육장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전시된 41점을 살펴 보았다. 우선 사진 제목과 사진이 공감이 간다. 고개를 끄덕이며 감상할 수 있다. 자연 풍광에 관한 사진은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 주고 화성 관련 사진은 친근감이 든다. 특히 '주산지 반영' '주산지의 봄' '주산지의 가을' 사진의 경우, 사진으로 보이지 않고 한 폭의 그림으로 보인다. 믿을 수 없어 가까이 가서 보니 사진임에 틀림이 없다. 얼마나 심취하면 이 정도 수준에 이를까? 여기 전시된 사진은 최근 2년간의 사진이지만 이 원장은 30년 이상 사진에 몰두한…
2011-02-18 11:34낚시꾼이 낚시하러 갈 때 가장 신경 쓰는 일은 무엇일까? 밤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끼기 위해 손전등도 준비하고, 비바람과 이슬을 피할 수 있는 텐트도 준비해야 한다. 출출한 배를 틈틈이 채워줄 수 있는 간식거리도 준비해야 한다. 그것 뿐이 아니다. 밤새 찌를 바라보아야 하는 지루함과 고독감을 덜기 위해서 담배와 술을 준비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것들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물고기들이 주저 없이 낚시에 걸려들도록 유혹하는 달콤한 미끼일 것이다. 그래서 수준급의 낚시꾼은 미끼를 고르는 일에 가장 신경을 쓴다고 한다. 지렁이를 구하기 위해 강가의 풀숲이나 시궁창을 헤집기도 하고, 메뚜기를 구하기 위해서 들판으로 나가기도 하고, 시장을 기웃거리기도 한다. 낚시를 준비하는 동안, 낚시꾼은 오로지 물고기가 좋아하는 미끼에만 관심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딸기 빙수나 비엔나커피 따위는 아예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낚시꾼은 물고기에게 매혹적인 미끼를 던져 주고서는 ‘어디 한 번 물어보셔!’ 라고 중얼거리면서 느긋한 여유를 가진다고 한다. 낚시꾼이 물고기의 입맛에 맞춰 미끼를 준비하는 일
2011-02-18 11:33인천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2월 16일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관내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21C 성공리더 우리 아이 학교에 가다'라는 주제로 예비 학부모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들에게 입학 전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와 자녀의 원만한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는데 학부모들은 우리 자녀들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자녀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고, 격려하며, 따뜻한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연수 후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만족30명(40%), 만족42명(55.4%), 보통3명(4.6%)으로 이번 연수가 매우 긍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평가되었다. 학부모 수요조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은 평생교육을 통해 자녀 교육과 관련된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알찬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02-18 09:20인천북구도서관(관장 이성주)에서는 2011학년도 상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 학습자를 2월 21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3월 8일에 개강 6월까지 3개월간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기초 교육과정 5개 프로그램(한글 초·중·고급, 기초영어, 어르신 컴퓨터 기초)과 유아 대상 3개 프로그램(창의력 미술, 한자, 레고), 초등학생 대상 4개 프로그램(영어, NIE, 스피치, 독서논술), 성인 대상 17개 프로그램(가정재무설계, POP 손글씨 3급, 파워포인트, 동화구연 전문가, 문화관광해설 전문가 등) 등 총 29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그 중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대비반'과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지구마을 동화나라' 등은 이주 외국인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부모가 직접 자녀를 지도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지도자', '초등 논술지도사' 등의 자녀교육 전문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날로 증가하는 사교육비 증가에 따른 가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하고있다. 자세한 내용은 북구도서관 홈페이지(www.ipl.go.kr) '평생학습마당'을 참고하거나 관외대출회원인 경우 홈페이지
2011-02-18 09:19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학부모님이 오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학력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는 경우에는 댁의 자녀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바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실 학교 교육이란 학력만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지 않습니까? 사실 요즘 도시지역의 학교에서는 학교에서 교과서를 가르치지 않아도 모르고 지내는 아이가 별로 없을 만큼 사교육에 맡겨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담임이 "알고 있지?"하고 넘겨 버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학교에서는 학교 나름대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의해서 운영이 되고 학습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본학력을 갖추는 것은 게을리 하지 않고, 따르기만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다 배울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을 데리고 공부, 공부한다면 그것도 문제일 것입니다. 초등학교는 사회생활을 위한 기초기본을 익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과서의 내용을 배워서 익히는 것 이외에도, 바른 인성교육 , 질서교육, 예절교육, 진로교육 등의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 장래를 위한 교육 등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가지고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에
2011-02-17 08:53얘들아, 앉아서 놀자 ! “엄니,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오네에.” “그만 참고 자거라. 그래도 너는 죽을 한 그럭 반이나 묵었잖냐?” “나물만 들고 쌀도 한나 읎는 멀건 죽인디 묵으나 마나제.” 아이는 배가 고프다고 투정을 하지만 어머니는 더 배가 고픕니다. “그래 알았다야. 자 물이라도 한 그럭 마시고 자그라. 낼 모레믄 아랫뜸 김부잣집 종배네 모내기를 하는 날잉께 쌀밥 한 그럭 얻어 묵을 수 있을 것 잉께. 쪼끔만 참그라.” 점돌이의 투정에 가슴이 아파오는 어머니는 어린 점돌이를 달래다가 가슴에 꼬옥 껴안고 속삭여 줍니다. 산나물에다가 겉보리 간 것을 한 주먹 넣어서 멀건 죽을 끓였지만 그것도 넉넉히 먹을 수가 없습니다. 늘 배가 고프다고 하는 귀여운 아들 점돌이에게만 한 그릇을 부어 주고서 자신은 반 그릇 남짓밖에 못 먹었습니다. 온종일 산을 헤매며 산나물을 뜯노라고 지친 엄마는 팔다리가 아리고, 쑤시고, 뱃속은 쪼르록 소리만 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도 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없는 자신이 밉고 죄를 지은 것 같아서 점돌이의 투정에 짜증을 낼 수도 없는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6.25 전쟁통에 공산당과의 싸움을 위해 살던 집들을 모두 불태우
2011-02-17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