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충남 서산 서령고 학생 334명은 부춘산 옥녀봉에서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서령고 2학년 담임선생님 아홉 분을 비롯하여 학생 334명이 참가해 열띤 성황을 이뤘다. 학교 뒷산에서부터 옥녀봉 정상까지 두 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산행코스를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 공부로 인해 허약해진 심신을 추스르고 친구들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산행을 마친 2학년 8반 고지수 군은 "이번 산행을 통해 봄기운을 만끽했으며 그동안 공부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렸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학생들의 바람대로 서령고는 앞으로도 주말을 통해 학생들의 호연지기를 기르고 단결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스승과 제자의 단란한 한 때.
2011-03-21 09:14君子三畏(군자삼외)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군자의 세 가지 두려움이라는 뜻이다. 즉, 군자가 두려워해야 할 세 가지를 말한다. 공자께서는 논어 계씨(季氏)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첫째, 천명을 두려워해야 한다. 천명은 하늘이 인간에게 내린 사명(使命)이다. 군자는 넓은 학문으로 영재(英才)를 가르쳐야 하고, 후진을 덕화(德化)해야 하고, 바른 행실로 남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여 사회에 기여하지 못함을 두려워 해야 한다. 둘째, 대인을 두려워해야 한다. 덕망이 높고 도량이 넓은 인격자인 대인을 숭앙(崇仰)하고서 이를 본받지 못함을 두려워해야 한다. 셋째, 성인의 가르침을 거울 삼아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도 이를 고치려 하지 않음을 두려워해야 한다.” 여기서 군자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함께 지닌 선생님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게 된다. 선생님은 학교에서 영재를 가르치고 있지 않는가? 선생님들의 전문지식으로서 차세대 세계 지도자를 키우고 있지 않은가? 선생님들은 품위유지를 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갈고 닦고 행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후진들의 사람됨 교육에 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인격을…
2011-03-21 09:14이번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체험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특히 전혀 예상하지 않은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사실과 이를 대처하는 일본 정부의 명암을 관찰하고, 일본 국민들의 대처 의식을 훤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이러한 미증유의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사실은 무엇인가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우리 나라 학교 시설의 경우 지진에 대비하여 설계된 비율이 14%수준이라면 이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웃나라 중국에서도 몇 년전발생한 지진으로 놀란 것은 학교 시설의 파괴이다. 중국이 눈에 띄게 놀란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학교 등의 시설은 내진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열악한 상태이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사망 사고가 늘어나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이같은 사고를 접하면서 교육 당국자들은 편하게 잠들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 중국의 많은 학교 건물이 부서진 것의 영향을 받아 일본 정부도 공립초중학교 건물의 내진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체에 국고 보조를 확충할 방침을 확고하게 결정했다. 국고 보조율의 인상을 포함한 지진방재대책특별조치법 개정안을 의원 입법화하
2011-03-21 09:12일본 지진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지진과 해일로 일본 전 지역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상태에 빠졌고 지진 공포증에 휩싸여 있다. 일본 방송에 의하면 16일까지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등 12개현에서 사망자 3676명, 6개현에서 실종자 7558명 등 사망·실종자가 총 1만100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인류의 대재앙을 가져온 이번 일본 대지진을 우리는 그냥 지켜만 볼 수 없다. 지진에 대한 공포감은 물론 지진에 대한 훈련과 준비를 철저히 해온 일본인이 이번 대지진 앞에선 한마디로 속수무책이었다. 쓰나미가 지나간 해안마을은 그 흔적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함은 말 그대로였다. 이 같은 공포도 잠시 원자력발전소는 가동을 멈췄고, 급기야는 방사선 노출의 공포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원전노출의 위협은 이제 또 더 큰 재앙을 맞고 있다. 이번 대지진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모두의 문제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자국의 원전에 대해 점검에 나섰고 우리도 그 예외일 수는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진 대비에 대해선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일본이 이번엔 속수무책일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 만약 우리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대자
2011-03-21 09:10가천초등학교 5학년 1반 1번김지원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해주는 분을 말하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엄마를 말한다. 그만큼 엄마는 나에게 소중한 분이다.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해준다. 엄마는 만물박사다. 모르는 것이 없다. 하지 못하는 일도 없다. 엄마에게 요구를 하면 무슨 일이든 다 해준다. 엄마가 나서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엄격한 것이 있다. 엄마는 무서워. 엄마에게 통하지 않는 것이 있다. 웃음을 지으면서 부탁을 하면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신다. 그만큼 엄마는 인자하시다. 그런데 엄마의 얼굴이 무섭게 변할 때가 있다. 엄마의 얼굴이 바뀌게 되면 고개조차 들 수가 없다. 그럴 때면 숨조차 제대로 쉴 수가 없다. 인자한 엄마를 무서운 표정으로 바뀌게 만드는 것은 에너지를 낭비하였을 때이다. 특히 전기를 아껴 쓰지 않는 것은 용납을 하지 않으신다. 불호령이 떨어진다. 그럴 때면 엄마가 무서워진다. 호랑이로 변한 엄마 앞에서는 벌벌 떨 수밖에 없다. 전기. 전기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이다.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서는 전기는 아주 소중한 자원이다. 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석유
2011-03-21 09:09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관내 유·초·중학교 특수학급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4월4일부터 7월22일까지 1학기 직업전환교육 '제과 제빵'과 '등공예'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직업전환교육에서는 관내 유·초·중학교 특수학급이 '제과 제빵'과 '등공예' 프로그램을 중복지원 할 수 있게 되어 '제과 제빵'은 62개교 600명이 참여하고 '등공예'는 62개교 600명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 직업전환교육프로그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 학기에 두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먼저 '등공예'는 와이어 골조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모양의 구성체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전통 등공예로써 불빛사이로 은은하게 비추어지는 전통한지의 정겨운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며, '제과 제빵'은 작년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여러 종류의 빵과 과자를 신나고 재미있게 만들 예정이다. 2011학년도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 직업전환프로그램은 특수학급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하여 선정한 프로그램으로써 작년도에 비해 참가하는 학교 및 학생수가 더욱 확대되어 시작 전부터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011-03-21 09:07인천부평도서관(관장 김영란)에서는 유아 동요부르기, 어르신 한글교실 등 지역주민의 정서함양과 교양증진을 위하여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운영될 상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은 신설된 유아대상 '동요부르기'는 단순히 동요를 배우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발성연습, 연극놀이, 게임을 통해 발표력과 자신감 형성에 주안점을 두어 기획했다. 어린이 대상 '창의력과 역사와의 만남'은 우리역사를 바로 알고, 교과 수업 후 배운 것을 토대로 직접 교구를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통해 역사에 대해 흥미를 유발시켜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과목으로 인식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르신 대상의 '하모니카愛'는 하모니카 음계 연습 및 연주를 통해 심폐기능을 활성화시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활기있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실버기초 영어수업인 'ABC영어세상'은 ABC 기초부터 차근차근 접근, 영어를 친숙하게 느낄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평도서관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겐 방과 후 다양한 교양수업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교육·문화의 공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1-03-21 09:06인천연수도서관(관장 심상길)에서는 2011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일환으로 연수구 관내 21개 초등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의 2~5학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수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 '독서 지도사 전문가 과정'에서 독서 토론, 논술, 지도계획안과 활동지 제작 등 독서 지도 실무 위주의 심화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을 취득한 수강생 중, 우수자를 선발하여 자원 활동가로 활용하게 되며 4월부터 6월까지 신청한 학교들로 직접 방문하여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중점 내용으로는 2~3학년에게는 책 놀이와 책갈피 만들기 활동을 통한 독후 활동으로 책 읽기 동기 유발을, 4~5학년에게는 독서와 관련 된 명언과 위인들을 알아보는 책 읽기 향상 지도로 하고 있다. 한편 연수도서관은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과 독후 활동을 통한 건전한 인격 함양을 위해 다양한 독서 교육 및 독후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가 동아리를 조직하여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2011-03-21 09:05다가오는 7월부터 2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주5일제가 실시된다. 2004년 주5일제가 법제화된 이후 마침내 전체 임금 근로자의 대다수가 주 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게된 것이다. 공무원 역시 2005년 7월부터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는 지금처럼 주5일제 사각지대로 남게 되었다. 학교라 해서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토요일 강의가 없는 대학교는 예외다. 유독 초·중·고만 월 2회의 ‘변태적’ 주5일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 그렇게 해야 할 판이다. 거기엔 학부모 반대라는 ‘악재’가 스며 있다. 여기서 잠깐 지금 시행되고 있는 학교의 월 2회 토요휴무제 추진과정을 살펴보자. 2005년 3월부터 월 1회 토요휴무제가 실시되었다. 한 마디로 모두에게 부담주는 주5일제 수업이었다. 수업일수는 220일 그대로인 채 4번째 토요일 쉬니 그 시간(3~4시간)을 주중에 옮겨 채워야 했기 때문이다. 생일날 잘 먹자고 며칠씩 굶는, 아주 기형적인 주5일 수업이었던 것이다. 2006년 3월부터 월2회 토요휴무제로 확대되었다. 확대 실시전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서 평가원 박순경 연구위원은 주5일 수업을 월 2회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연간 수업일수를
2011-03-21 09:04아프면서 크는 고3 교실 다시 3월입니다. 학교는 지금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빈 가지로 서 있는 나무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 것처럼, 아이들도 선생님도 꽃샘 추위 속에 맞이하는 새로운 출발이 낯설어 허둥대고 힘들어 할 때입니다. 어쩌면 일년 중 가장 바쁘고 중요한 시기인지도 모릅니다. 첫 단추를 끼우는 소중한 출발점이 바로 3월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현직교사인 내게 어느 때보다 마음의 준비가 더욱 절실한 때이기도 합니다. 내 생각의크기가 나와 인연이 되어 만난 아이들의 1년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며 깊은 숨을 들이마시는 숨고르기와 함께 읽어야 할 책의 선택도 매우 신중해지게 됩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도서관에서 고른 책은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제목부터 아픈 이 책은 아무런 주저함 없이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어버이의 모습이 투영된 교실 일기 그것도 바쁜 고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이 쓴 교단일기라는 점이 더 마음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아프고 지친 아이들, 소외되고 힘든 아이들,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망가져서 기댈 곳 없는 제자들입니다. 가난의 질곡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마음대로 공부하고 싶어도 그 길을 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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